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딱 두가지 고민이 있어요... 살이랑 시댁 ㅋ

두가지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4-03-16 01:54:56
직업 만족해요. 제가 유일하게 잘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인데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거라 넘 조음...

남편 좋아요. 착하고 성실.
친정도 각자 잘살고 있고 저랑 코드맞고 (각자 살다 만나면 반갑게 놀기) 여러 의미로 든든해요.
아이도 제가 원했던 딸이고 엄청 똑똑한건 아닌거 같지만 제가 좀 너드성향이 강한 반면에 얘는 몸쓰는거 좋아하고 리더십있는 스탈이라 넘 이뻐요. 제 눈엔 넘 귀엽게 생겼고요 ㅎㅎ
친구들도 이젠 저랑 (이런말 웃기지만) 영혼의 교류가 되는 아이들만 남았고 정말 사랑해요.
직장맘의 오복 중 하나인 아줌마도 참 수양있고 (교양있다의 연변말) 성실한 분 만나서 장보는거까지 살림 다 맡겼고

이제 일 열심히 하고 아이랑 잘 놀아주면 돼요.

그런데 아주 큰 고민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살이... 임신해서 20킬로가 늘었다가 십키로만 빠졌는데 점점 찌고 있어요. 조절이 안돼요. 원래 뚱뚱한건 아니었어서 더 속상해요. 사실 아직은 운동할 시간 있으면 아이랑 보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점심시간에 피티라도 받아야 할까요?? 정말 거울봐도 우울하고 제가 제 팔뚝을 봐도 거대하고 흉칙하네요...

두번째는 시댁이예요. 시댁이랑 왕래하지 않아요. 남편도 저도... 그럴만한 스토리가 있었고... 이제 점점 남편만이라도 왕래해야 할텐데 저희가 시댁 문제 아니면 싸울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도 시어머니가 엄청 이간질하려고 흔들어 놓으려고 벼르고 있을텐데 그게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예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친정과 아이도 모독했기 때문에 저는 다시 볼 생각이 전혀 없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문제가 터질거란 생각을 하면 너무 괴로워요.
IP : 115.136.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
    '14.3.16 2:49 AM (182.212.xxx.62)

    난 그 2가지만 빼고 다 엿같은데...

  • 2. 18년차예요
    '14.3.16 7:32 AM (58.234.xxx.141)

    어느새 내가 이렇게 오래 살았나 요즘 감탄하는중...
    저랑 너무 똑같아서 아이 가지고 22키로 찐살 아직까지 10키로는 달고사네요.

    근데 정말 살은 꼭 빼세요...건강상 차곡차곡...무릎,허리 무리 오더라고요
    원래 살이 있던 사람이 아니니까...삶으 ㅣ질이 팍 떨어지고 어느날 결혼에 대한 회의까지 옵니다.

    그리고 시집일은 절대 강경하게 나가길....사람 안바뀝니다.
    아마 시모또한 비슷한거 같은데...저도 남편이 먼저 돌아서버려서 시모가 더 길길이 날뛰게 된
    케이스인데.....저는 아직도 질질 끌려다니지만 ...

    진작 왜 새댁일때 똑 부러지게 처신 못했을까 싶어요.
    노인데 바뀌길 기대하는건 하늘이 두쪽나는거나 다름없다는 선배 언니말이 생각나서...

  • 3. 일단
    '14.3.16 7:40 AM (1.241.xxx.68)

    살빼시는데는 PT 필요없고요, 식사량만 조절해보세요.
    간식 끊고 지금 드시는 양 2/3만..익숙해지면 1/2로 줄이시고요.
    그럼 빠져요.
    아이 잘때 네이버헬스 보면서 맨손운동 해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250 화장실 환풍기 24시간 틀어도 될까요 5 담배냄새 2014/04/03 34,366
366249 2014년 4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03 383
366248 사파리 점퍼좀 봐주셔요 6 사파리 2014/04/03 1,106
366247 우리나라 물가에 비해 동물병원비는 비싼거 맞죠? 6 병원비 2014/04/03 971
366246 정말 청소파, 요리파가 따로 있는걸까요? 28 ㅡㅡ 2014/04/03 3,286
366245 다음카페와 네이버 카페 3 카페 2014/04/03 879
366244 부담스러운 시어머니 5 82cook.. 2014/04/03 3,058
366243 다리 기신분께 질문 드려요. 10 다리가 왠수.. 2014/04/03 1,699
366242 미국 홈스테이 얼마 정도인가요? 15 홈스테이 2014/04/03 2,485
366241 엄마!... 6 갱스브르 2014/04/03 1,550
366240 입주도우미 2 천사70 2014/04/03 1,109
366239 아기띠. 질문이에요 2014/04/03 319
366238 세상물정 모르는 동생들이 답답해요 6 1 2014/04/03 3,141
366237 문재인, 최경환의 "너나 잘해" 막말 질타 11 샬랄라 2014/04/03 2,265
366236 유럽 와이파이 잘 터지나요? 2 여행 팁 부.. 2014/04/03 7,003
366235 지웁니다. 감사합니다. 6 급해요 2014/04/03 1,019
366234 펀드 요즘 들어가기 어떤가요? 1 ... 2014/04/03 833
366233 요즘 나오는 노래중, 들을만한 노래 있으면 추천좀 ~ 16 시민 2014/04/03 2,269
366232 헤나염색약이요, 이게 다단계 인가요? 2 천연염색 2014/04/03 3,725
366231 제10회 창작만화공모전 우수작이라네요 7 짱아 2014/04/03 1,606
366230 일러스트레이터 CS5 가지고 있으신 분 있을까요? 1 혹시 2014/04/03 629
366229 제주도 골프장 1 물냉비냉82.. 2014/04/03 819
366228 노총각 오빠가 결혼하고픈 여자를 만났답니다 59 ... 2014/04/02 20,714
366227 6세아이가 어린이집 등원버스에서 서서 간다는데요ㅠㅠ 15 멋쟁이호빵 2014/04/02 2,886
366226 한결같이 빌보 디자인 나이프가 좋으신분들 계신가요. 4 -- 2014/04/02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