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대중의 과거행적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탱자 조회수 : 908
작성일 : 2014-03-16 00:26:17

(조금전에 김대중 비난 글을 올렸는데, 아래 뎃글 쓰고나니 지워졌군요. 앞으로도 이런 류들의 글이 종종 올라올텐데, 아래는 저의 의견입니다.)

 

김대중 일생에 대해서 (지워진 글의) 원글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김대중은 정치인이고 공인이죠. 그러니 야당 정치인이었고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그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무었을 하였는가가 그를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점이 되는 것이죠. 그가 정치인이 되기 이전에 무었을 하였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1. 김대중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향상을 위해 평생을 노력 헌신 희생을 한 정치인입니다. 오늘 날 대한민국의 절차적 민주주의와 인권향상은 많은 부분 그의 헌신적인 노력에 기안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김대중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장본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전의 대한민국은 군사독재와 그 궤를 같이하는 세력들이 주도하는, 완전한 현대시민국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야당 정치인으로서 처음으로 비주류도 열심히 노력하면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국가의 운영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지요. 이 말은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신분과 계층에 관계없이, 노력하면 국가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신분제 페지의 노력이 갑오동학 이후 끊임없이 추진되어 오다가 김대중에 이르러 내용적으로 완전히 철펴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대한민국이 현대시민국가라는 것의 도덕적 정통성을 획득했다는 말이기도하죠.

3.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당시 대한민국은 IMF환란으로 거의 망하는 수준이었는데, 그의 리더쉽으로 환란을 극복했습니다. 한 마디로 "나라를 구원"한 것이죠. 그래서 대한민국의 영속성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박정희는 18년 독재로 대한민국에서 가난을 퇴치했다고 하지만, 김대중은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5년 만에 구한 것이죠.

 

김대중에 대해서 이러꿍저러꿍 이야기는 많지만, 정치인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그의 업적 많지만 위의 세 가지만으로도 충분하며, 이 세 가지의 공은 그 무게에 있어서 어느 것 하나 과소평가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어떤 공과를 세웠는지 그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P : 118.43.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베들
    '14.3.16 1:26 AM (1.250.xxx.39)

    엔간히 할일 없는갚만요.

  • 2. 요즘 더더욱 생각나요
    '14.3.16 7:59 AM (14.52.xxx.39)

    김수환 추기경님과 함께 항상 오버랩 되면서 생각나는 분입니다.
    하늘에서 늘 평안 하시길....

  • 3. 설라
    '14.3.16 9:42 AM (119.67.xxx.171)

    여기에 남북한 관계에 핵기적인 성과를 이룬
    상호평화호혜 정책에의한 성과는
    앞으로 누가 집권하든 기본 베이스로 활용할거에요.
    독재세력은 자신들의 성과물로 만들고
    업적을 만들기위해 비툴고. 부수고하면서
    업적 평가절하하고
    원칙원칙, 퍼주기등 포장하는데요.
    그안을들어가보면 햇볕 포용정치외엔
    그 어떤 대안도 없음을 그들도 잘 알거에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남북이산가족찾기 정례화등 6.15,10.3 공동선거 약속되로만한다면
    한반도의 운명은 한반도가 주도적으로 끌고갔을텐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144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1] 자가당착의 극치...조선일보의 .. lowsim.. 2014/08/11 931
407143 적금 추천 좀.. 1 힘내세욤 2014/08/11 848
407142 원래 지대 낮은 매립지였네요 7 잠실 2014/08/11 2,937
407141 스마트폰 사자마자 떨어뜨렸어요... 괴롭네요 7 바보 2014/08/11 4,629
407140 엄마들이 나서야하나요 2 웨딩싱어 2014/08/11 863
407139 간단한 영어인사좀 알려주세요 2 모모 2014/08/11 2,299
407138 오늘 11시까지 국회에 모이는 것 맞나요? 2 *** 2014/08/11 876
407137 군대 내 폭력 대책이란게 고작... 3 탁상행정 2014/08/11 1,207
407136 포항 1박 2일 1 포항 여행 2014/08/11 1,073
40713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1am] 박영선 아이러니 lowsim.. 2014/08/11 812
407134 남원에서 추어탕 제일 잘 하는 곳? 8 .... 2014/08/11 2,212
407133 모기물린데 병원가면 오버인가요? 7 별똥별 2014/08/11 2,368
407132 서울숲 푸르지오 2차 살기 어떤가요? 4 아파트 2014/08/11 5,458
407131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다고!? ... 2014/08/11 1,376
407130 유가족들이 박영선 의원을 믿지 못하는 이유 9 dma 2014/08/11 2,112
407129 청와대가 키운 산케이 기사 ‘朴 사라진 7시간’ 5 light7.. 2014/08/11 1,876
407128 복 많으신 시어머니 14 부러운 며느.. 2014/08/11 5,518
407127 서울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15 환경 2014/08/11 4,902
407126 유럽여행중.텍스리펀,세금 질문드려요! 급해요ㅠㅜ 5 또잉 2014/08/11 2,628
407125 추석연휴에 제발 여행가보는게 소원이예요. 6 저는 2014/08/11 2,099
407124 아이들 예방접종 수첩을 잃어버렸어요. 4 웨딩싱어 2014/08/11 1,383
407123 반포자이 70평 3 자이 2014/08/11 5,379
407122 2014년 8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1 849
407121 해외입니다. 집 구할려는데 방갈로는 많이 추운가요? 2 방갈로 2014/08/11 1,525
407120 디스포져 써야 겠다고 했더니 13 어이가 없네.. 2014/08/11 3,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