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 딱 그 아들분 같아요. 흑흑..
결혼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연애를 7년이나 했는데 그땐 밖에서 데이트만 해서 그런지 자기가 다 해주고 공주대접 받았거든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진짜 잘해줘요. 아이도 자기가 계속 보고 식당가서 이런저런 일도 바깥일 귀찮고 뭐 그런일도 다 해줘요.
근데 집에만 딱 들어오면 완전... 소파일체형 인간이 되어서 물 한잔도 떠다줘야되고 약 먹는것도 제가 챙겨주지않으면 안 먹어요.
가만히보니 집에서 막내아들로 오냐오냐 하면서 컸어요. 특히 할머님이 같이 사셔서 어찌나 잘 챙겨주셨는지 지금도 매일 우리 막내 손주 하면서 챙기셔요. 저한테 걔는 언제 뭐주고 언제 뭐주고 챙겨주라고 얼마나 당부하시는지 저는 할머니가 다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손주사랑은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너무 부럽더라구요.
지금도 시댁가면 남편이 물 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할머니가 바로 떠다주시고 과일먹고 싶다면 슈퍼가서 사오셔서라도 챙겨주시고 진짜 장난 아니시죠.
솔직히 저는 제가 편할땐 괜찮은데 지금 임신 막달이라 안그래도 몸무거운데 제가 물먹고싶어서 일어나면 얼른 자기도 달라고하고
저녁먹고 설거지하고있는데 티비보면서 과일먹고싶다고하고
겨우 집안일 다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자기 귀파달라고하고
그럼 진짜 욕나와요. 속으로 욕하다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들 교육 진짜 잘~ 시키셨다 그러게 되네요. ㅠ
제발 그런 상태로 결혼시키지 마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뒤에 아들과 신경전 쓰신 글보니 울남편...
에휴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4-03-15 20:43:40
IP : 183.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ㅁ
'14.3.16 1:09 AM (203.152.xxx.219)저는 아들도 없고, 뭐 그렇다고 제가 님 남편이나 시집편 들어줄 필요도 없는 사람이지만요.
집에서 원글님 힘들게하는건 시집에서 교육 잘못받아서 그런것이라고 하시는데..
연애 7년동안 그리고 요즘도 밖에서 공주 대접해준건 어디서 교육받은걸까요?
둘다 님 남편이잖아요.
왜 남편 나쁜건 시집교육문제고 잘해주는건 안따지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0831 | 40대초반 여러분~ 2 | 이상합니다 .. | 2014/07/23 | 2,260 |
400830 | 공무원의 육아 9 | 음 | 2014/07/23 | 2,186 |
400829 | 연기도 잘하고 섹쉬함 2 | 서인국 놀랍.. | 2014/07/23 | 2,084 |
400828 | 회계직무가 저에게 맞는건지 궁금해요. 11 | ㅇㅇ | 2014/07/23 | 2,674 |
400827 | 서시 8 | 윤동쥬 | 2014/07/23 | 1,639 |
400826 | 그리운 사람이라..(댓글달려다 좀 다른내용이라서요.) 2 | 친구의친구 | 2014/07/23 | 1,115 |
400825 | 업무만족도 vs 동료 또는 상사 vs 보상 | 직장이란 | 2014/07/23 | 746 |
400824 | 집안에 자주 보이는 쌀벌레와 똑같은 벌레 1 | 죄송합니다만.. | 2014/07/23 | 1,341 |
400823 | 어떻게하면 자유로워질수있을까요? 10 | .. | 2014/07/23 | 2,737 |
400822 | 저는 황치훈씨가 그리워요 10 | 호랑이 선생.. | 2014/07/23 | 3,144 |
400821 | 발가락 골절 증상은 어떻게 아픈가요? 1 | 넘아퍼서 | 2014/07/23 | 14,876 |
400820 | 양파장아찌 할때 끓인 양념물을 붓고 뚜껑을 바로 덮나요? 1 | ..... | 2014/07/23 | 1,524 |
400819 | 집에 밥 먹으러 오는 남편이 얄미울 때가 있어요 12 | // | 2014/07/23 | 3,150 |
400818 | 일상에서 소소한 뻥 얼마나 치세요? 17 | 뻥의종류 | 2014/07/23 | 3,203 |
400817 | 아기 기저귀 늦게 떼신분 있나요? 15 | 음 | 2014/07/23 | 4,774 |
400816 | 이런 제가 속이 좁은가요 8 | ... | 2014/07/23 | 2,139 |
400815 | 매매가가 5억3천인데 대출 5천 있는 전세 4억 아파트 위험하겠.. 2 | . | 2014/07/23 | 2,588 |
400814 | 냉장고에 두달째 있던 자몽이 싱싱하게 맛있어요. 6 | 농약 | 2014/07/23 | 2,467 |
400813 | 키작고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자신감이 4 | ㅡㅜㅜ | 2014/07/23 | 2,595 |
400812 | 애낳고 몸매 엉망된거 자기관리 안한 여자들의 변명이라는 글 13 | 삭제 | 2014/07/23 | 6,273 |
400811 | 네덜란드도 패닉상태 아닐까요? 말레이항공피격 때문에 15 | ㅇㅇ | 2014/07/23 | 3,550 |
400810 | 한포진-em발효액이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7 | 웃어봐요 | 2014/07/22 | 5,297 |
400809 | 무조건 더럽다고 하는 사람들 11 | 수준이 | 2014/07/22 | 3,904 |
400808 | 학력진보상과 학력 향상상 차이 5 | 고2맘 | 2014/07/22 | 2,831 |
400807 | 박혜진 아나, 뉴스타파 다큐로 프리랜서 첫 행보 17 | ... | 2014/07/22 | 3,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