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뒤에 아들과 신경전 쓰신 글보니 울남편...

에휴 조회수 : 728
작성일 : 2014-03-15 20:43:40
제 남편이 딱 그 아들분 같아요. 흑흑..
결혼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연애를 7년이나 했는데 그땐 밖에서 데이트만 해서 그런지 자기가 다 해주고 공주대접 받았거든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진짜 잘해줘요. 아이도 자기가 계속 보고 식당가서 이런저런 일도 바깥일 귀찮고 뭐 그런일도 다 해줘요.
근데 집에만 딱 들어오면 완전... 소파일체형 인간이 되어서 물 한잔도 떠다줘야되고 약 먹는것도 제가 챙겨주지않으면 안 먹어요.
가만히보니 집에서 막내아들로 오냐오냐 하면서 컸어요. 특히 할머님이 같이 사셔서 어찌나 잘 챙겨주셨는지 지금도 매일 우리 막내 손주 하면서 챙기셔요. 저한테 걔는 언제 뭐주고 언제 뭐주고 챙겨주라고 얼마나 당부하시는지 저는 할머니가 다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손주사랑은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너무 부럽더라구요.
지금도 시댁가면 남편이 물 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할머니가 바로 떠다주시고 과일먹고 싶다면 슈퍼가서 사오셔서라도 챙겨주시고 진짜 장난 아니시죠.
솔직히 저는 제가 편할땐 괜찮은데 지금 임신 막달이라 안그래도 몸무거운데 제가 물먹고싶어서 일어나면 얼른 자기도 달라고하고
저녁먹고 설거지하고있는데 티비보면서 과일먹고싶다고하고
겨우 집안일 다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자기 귀파달라고하고
그럼 진짜 욕나와요. 속으로 욕하다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들 교육 진짜 잘~ 시키셨다 그러게 되네요. ㅠ
제발 그런 상태로 결혼시키지 마세요.
IP : 183.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6 1:09 AM (203.152.xxx.219)

    저는 아들도 없고, 뭐 그렇다고 제가 님 남편이나 시집편 들어줄 필요도 없는 사람이지만요.
    집에서 원글님 힘들게하는건 시집에서 교육 잘못받아서 그런것이라고 하시는데..
    연애 7년동안 그리고 요즘도 밖에서 공주 대접해준건 어디서 교육받은걸까요?
    둘다 님 남편이잖아요.
    왜 남편 나쁜건 시집교육문제고 잘해주는건 안따지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42 넘어지면서 손톱이 반쯤 없어져버렸는데 피부과 가나요? 7 엄마 2014/04/04 1,330
366741 저도 시부모님은 엄밀한 의미에서 가족 아니라고 생각해요 33 근데 2014/04/04 5,512
366740 에르메스 스카프 티몬에 딜떴어요 4 정보통 2014/04/04 3,718
366739 선거, 북 변수 돌출…여 '안보론' 야 '무능론' 세우실 2014/04/04 234
366738 화이트닝 제품 추천부탁드려요^^ 1 선물 2014/04/04 724
366737 최고의 아침식사를 향한 집념 ㅋㅋㅋ 37 건강이최고 2014/04/04 13,259
366736 해조류 반찬 뭐 드세요? 2 아이디어 2014/04/04 1,079
366735 최화정 라디오에서 이승환씨 가장 존경하는 인물 고 노무현 대통령.. 32 이승환 2014/04/04 4,871
366734 여성분들.. 남자가 처가에 얼마까지 신경써야하나요? 이혼고려중입.. 195 숙고 2014/04/04 29,134
366733 벚꽃나무 곁을 지나며 1 2014/04/04 588
366732 초2 여아 혼자 비행기 탑승가능할까요 16 비행기 2014/04/04 6,062
366731 역시 노무현! 2 국방 2014/04/04 1,066
366730 ‘또 하나의 약속’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2 샬랄라 2014/04/04 377
366729 [기사펌] 25억원 vs 25만원..닷새간 노역 3 나거티브 2014/04/04 551
366728 결혼고민 7 고민 2014/04/04 1,315
366727 '실종자 탐지견' 잘 훈련시켜놓고…교육받은 경찰관, 부서 배치 .. 세우실 2014/04/04 427
366726 문의)핸펀에 음성녹음파일 핸펀 2014/04/04 584
366725 부천 춘의역 주변 잘 아시는분... 6 알려주세요 2014/04/04 1,305
366724 위탈장.. .. 2014/04/04 623
366723 알라딘에 중고책 팔았어요. 9 행복이 2014/04/04 2,657
366722 배우자랑 잘맞는분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할듯.... 11 배우자 2014/04/04 3,972
366721 어린이집 보내시는 맘들께 여쭤봅니다(어린이집 대기자가 너무 길어.. 2 2014/04/04 827
366720 피부관리실에서 필링관리 VS. 일반수분관리 어떤게 좋을까요? 3 반짝반짝 빛.. 2014/04/04 2,102
366719 컴퓨터 관련 질문요.... 5 속성 2014/04/04 591
366718 혹시 천사크림이라는 화장품 아시는 분 궁금 2014/04/04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