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뒤에 아들과 신경전 쓰신 글보니 울남편...

에휴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4-03-15 20:43:40
제 남편이 딱 그 아들분 같아요. 흑흑..
결혼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연애를 7년이나 했는데 그땐 밖에서 데이트만 해서 그런지 자기가 다 해주고 공주대접 받았거든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진짜 잘해줘요. 아이도 자기가 계속 보고 식당가서 이런저런 일도 바깥일 귀찮고 뭐 그런일도 다 해줘요.
근데 집에만 딱 들어오면 완전... 소파일체형 인간이 되어서 물 한잔도 떠다줘야되고 약 먹는것도 제가 챙겨주지않으면 안 먹어요.
가만히보니 집에서 막내아들로 오냐오냐 하면서 컸어요. 특히 할머님이 같이 사셔서 어찌나 잘 챙겨주셨는지 지금도 매일 우리 막내 손주 하면서 챙기셔요. 저한테 걔는 언제 뭐주고 언제 뭐주고 챙겨주라고 얼마나 당부하시는지 저는 할머니가 다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손주사랑은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너무 부럽더라구요.
지금도 시댁가면 남편이 물 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할머니가 바로 떠다주시고 과일먹고 싶다면 슈퍼가서 사오셔서라도 챙겨주시고 진짜 장난 아니시죠.
솔직히 저는 제가 편할땐 괜찮은데 지금 임신 막달이라 안그래도 몸무거운데 제가 물먹고싶어서 일어나면 얼른 자기도 달라고하고
저녁먹고 설거지하고있는데 티비보면서 과일먹고싶다고하고
겨우 집안일 다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자기 귀파달라고하고
그럼 진짜 욕나와요. 속으로 욕하다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들 교육 진짜 잘~ 시키셨다 그러게 되네요. ㅠ
제발 그런 상태로 결혼시키지 마세요.
IP : 183.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6 1:09 AM (203.152.xxx.219)

    저는 아들도 없고, 뭐 그렇다고 제가 님 남편이나 시집편 들어줄 필요도 없는 사람이지만요.
    집에서 원글님 힘들게하는건 시집에서 교육 잘못받아서 그런것이라고 하시는데..
    연애 7년동안 그리고 요즘도 밖에서 공주 대접해준건 어디서 교육받은걸까요?
    둘다 님 남편이잖아요.
    왜 남편 나쁜건 시집교육문제고 잘해주는건 안따지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970 박영선 의원때문에 벌벌떨고있따.. 2 .. 2014/06/17 2,842
388969 이런 일로 맘 상하면 제가 째째한건지 봐주시겠어요? 42 dd 2014/06/17 9,956
388968 욕조 밟으면 나는 소리...이거 하자 맞나요.. 3 욕실 2014/06/17 2,481
388967 매실 담그기 - 총체적 질문이에요 16 방법 아시는.. 2014/06/17 2,921
388966 세돌짜리 애가 절 "친구"로 의식하고 저한테 .. 80 2014/06/17 15,172
388965 다이어트 시작. 12 올해 2014/06/17 3,143
388964 간호조무사 괜찮을까요? 7 나이44 2014/06/17 4,974
388963 헬스장에서 여성들 춤추는 거 봐도 괜찮을까요? 13 male 2014/06/17 3,445
388962 제가 발견한 된장찌게는 3 s 2014/06/17 2,497
388961 90년대 편의점 기억이 나시는 82쿡님들 계세요..??? 20 ... 2014/06/17 4,795
388960 맨하탄에서 하숙을 할려는데... ,,, 2014/06/17 1,207
388959 안좋은 남자들한테 자꾸 엮이는 분들 참고하세요 9 ... 2014/06/17 5,737
388958 깨 반출 되나요..? 4 바보 2014/06/16 1,039
388957 항소심 "[중앙일보], [PD수첩]에 4천만원 배상하라.. 2 샬랄라 2014/06/16 1,148
388956 무조림이 써요 6 무조림 2014/06/16 2,971
388955 돈 저축 하시나요? 중하위층만 5 엄마 2014/06/16 4,278
388954 물때 어찌 씻으시나요? 3 보냉병 2014/06/16 1,561
388953 Jrc북스 어느 출판사 인지 아시는 분?? 1 확인 2014/06/16 1,075
388952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월드컵 공개응원을 반대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10 dasi 2014/06/16 1,510
388951 [단독] 박정희재단 기부금 ‘15억 미스터리’ 1 이 인간들을.. 2014/06/16 1,267
388950 미약한 가슴통증과 팔저림-응급상황일까요? 6 바보 2014/06/16 14,913
388949 남편이 저 보고 미친년이래요 37 뻔순이 2014/06/16 19,305
388948 영업직은 뇌세포까지 내줘야 하나봐요 1 2014/06/16 2,026
388947 혼자먹다 발견한 된장찌개 3 홀홀 2014/06/16 2,712
388946 역시 , 송강호 ....! 6 개념배우 2014/06/16 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