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방송쪽에서 일해요.
너무 바쁘고 마감때문에 하루 2-3시간밖에 못자요.
그래도 처음엔 그저 안쓰럽고 만나면 안마해주고 같이 낮잠도 자면서 데이트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고 저보다 집도 잘살고 저보다 능력있으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더 맞추게 되더라구요
일단 저랑은 그래서 주말의 토요일만 만나요.
문제는 만나도 데이트 하는 기분보다는
저사람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내가 시간 빼앗고 있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꽉 채워서 제가 되려 시계 보게되고 오래 만나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12월 이후론 섹스도 없고. ㅜ ㅜ
무슨 이야기 하다가 자기는 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성욕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조금씩 섭섭해지고
저는 남들처럼 산책도 하고 약간 피곤하더라도 근교 여행도 가고 했음 좋겠는데 방송 작가들이 그런 생활이 인되잖아요.
오늘도 만나야 하는데 만나도 불편한 내 맘 때문에
이번주는 각자 집에서 일하자고 했어요.
헤어지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제가 우리의 데이트는
내가 그사람 일하는 시간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안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돼네요.
결혼을 차라리 빨리 하면 괜찮겠는데. 글 쓰니까 제가 집안에 있으면 신경이 쓰인대요.
어떻게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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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남친에게 서운한 요즘. 제게 지혜를 주세요
Dreamer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4-03-15 14:25:33
IP : 223.62.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3.15 2:57 PM (175.223.xxx.184)너무 맞춰주려고만 하지마세요.그거 당연하게 생각하게되고 잘 못 길들이는 겁니다.바쁘면 안만나면 되고 만나면 제대로 데이트 해야죠..남친분이 원글님에게 마음이 시들해진게ㅜ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네요..이기적인남자와는 결혼을 하더라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2. Dreamer
'14.3.15 3:12 PM (175.192.xxx.79)...님 답글 감사해요. 이기적인 면도 있고 일중독이긴한데 처음 만날때부터 꾸준히 그래온 사람이라. 문제는 제가 더이상 그런 걸 참아주지 못하는 마음상태가 된 것 같아요. 남친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3. 남친 맘이
'14.3.15 3:14 PM (175.223.xxx.131)떠난것 같은데 방송작가면 계약직 같은데
조건 좋을것도 없어보이고....너무 맞춰주신듯도 해요
만만한느낌4. Dreamer
'14.3.15 3:18 PM (175.192.xxx.79)남친 맘이님. 계약직인데 자기 글도 쓰면 직업작가 될거고 집이 원래 잘 살아서 돈때문에 일하는 건 아녜요. 문제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는 게 문제에요. 제게 마음이 식은 거라면 제가 오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5. ㄷ
'14.3.15 4:07 PM (175.223.xxx.210)이미 맘이 떠났네요
지금 이러면
결혼한다면?
님을 위해서 헤어지는게 좋겠네요
여친 좋아하면
잠자는 시간 쪼개서도 자기가 연락해서 만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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