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남친에게 서운한 요즘. 제게 지혜를 주세요

Dreamer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4-03-15 14:25:33
남친이 방송쪽에서 일해요.
너무 바쁘고 마감때문에 하루 2-3시간밖에 못자요.
그래도 처음엔 그저 안쓰럽고 만나면 안마해주고 같이 낮잠도 자면서 데이트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고 저보다 집도 잘살고 저보다 능력있으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더 맞추게 되더라구요
일단 저랑은 그래서 주말의 토요일만 만나요.

문제는 만나도 데이트 하는 기분보다는
저사람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내가 시간 빼앗고 있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꽉 채워서 제가 되려 시계 보게되고 오래 만나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12월 이후론 섹스도 없고. ㅜ ㅜ
무슨 이야기 하다가 자기는 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성욕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조금씩 섭섭해지고

저는 남들처럼 산책도 하고 약간 피곤하더라도 근교 여행도 가고 했음 좋겠는데 방송 작가들이 그런 생활이 인되잖아요.

오늘도 만나야 하는데 만나도 불편한 내 맘 때문에
이번주는 각자 집에서 일하자고 했어요.

헤어지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제가 우리의 데이트는
내가 그사람 일하는 시간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안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돼네요.
결혼을 차라리 빨리 하면 괜찮겠는데. 글 쓰니까 제가 집안에 있으면 신경이 쓰인대요.
어떻게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IP : 223.62.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5 2:57 PM (175.223.xxx.184)

    너무 맞춰주려고만 하지마세요.그거 당연하게 생각하게되고 잘 못 길들이는 겁니다.바쁘면 안만나면 되고 만나면 제대로 데이트 해야죠..남친분이 원글님에게 마음이 시들해진게ㅜ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네요..이기적인남자와는 결혼을 하더라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 2. Dreamer
    '14.3.15 3:12 PM (175.192.xxx.79)

    ...님 답글 감사해요. 이기적인 면도 있고 일중독이긴한데 처음 만날때부터 꾸준히 그래온 사람이라. 문제는 제가 더이상 그런 걸 참아주지 못하는 마음상태가 된 것 같아요. 남친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 3. 남친 맘이
    '14.3.15 3:14 PM (175.223.xxx.131)

    떠난것 같은데 방송작가면 계약직 같은데
    조건 좋을것도 없어보이고....너무 맞춰주신듯도 해요
    만만한느낌

  • 4. Dreamer
    '14.3.15 3:18 PM (175.192.xxx.79)

    남친 맘이님. 계약직인데 자기 글도 쓰면 직업작가 될거고 집이 원래 잘 살아서 돈때문에 일하는 건 아녜요. 문제는 일을 너무 사랑한다는 게 문제에요. 제게 마음이 식은 거라면 제가 오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 5.
    '14.3.15 4:07 PM (175.223.xxx.210)

    이미 맘이 떠났네요
    지금 이러면
    결혼한다면?

    님을 위해서 헤어지는게 좋겠네요
    여친 좋아하면
    잠자는 시간 쪼개서도 자기가 연락해서 만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170 공무원시험 준비 1 ?? 2014/03/24 978
363169 침술원이요 2 침술원 2014/03/24 819
363168 잘키운 딸하나 박한별 언니는‥ 6 2014/03/24 2,650
363167 황 법무 "일당 5억원 노역, 검토할 사정 있었을 것&.. 3 샬랄라 2014/03/24 805
363166 역삼역 부대찌개 사장 뭔가요? 5 나쁜사장 2014/03/24 2,798
363165 이런 분 계세요? (공부 스타일) 4 월요 2014/03/24 1,272
363164 하루 중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18 .. 2014/03/24 3,774
363163 집 좁혀서 이사했더니 수납때문에 우울해요 ㅠㅠ 6 한숨 2014/03/24 3,913
363162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 2 ^_^ 2014/03/24 1,756
363161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 현장 군중들 14 ... 2014/03/24 1,566
363160 효도는 셀프라는데 전업일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12 용돈 2014/03/24 3,038
363159 노트북 하나 추천해주세요~ 2 노트북 2014/03/24 653
363158 리플리 증후군? 4 ㅠㅠ 2014/03/24 3,328
363157 한상진 "문재인 정계은퇴 요구, 철회 못해" .. 46 샬랄라 2014/03/24 1,662
363156 성추행 못견뎌 자살한 오대위 일기장공개 4 자살아닌타살.. 2014/03/24 9,377
363155 중학생 봉사시간 채우거... 많이 힘들까요? 5 중딩 2014/03/24 1,439
363154 무료이혼상담, 믿을만한곳 없을까요 이혼 2014/03/24 838
363153 5급공뭔 친구 약대 가고 싶다네요 12 요즘 2014/03/24 5,773
363152 서리태에 곰팡이핀거 씻어내고 먹어도 될까요? 2 찐감자 2014/03/24 3,967
363151 연두부 냉동해도 되나요? 3 ... 2014/03/24 2,544
363150 독일구매대행 3 지온마미 2014/03/24 1,513
363149 양파링+알새우칩+캔맥주..많이 먹은거 맞죠? 1 과자 2014/03/24 936
363148 요즘 엄마들 왜 이리들 날씬하나요. 아짜증... 34 그러지맙시다.. 2014/03/24 17,957
363147 5급공무원 초봉 실수령이 어느정도 되나요? 5 ㅇㅇㅇ 2014/03/24 9,531
363146 반려견 보내신분들... 21 .. 2014/03/2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