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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어떻게 배웠나요?

궁금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4-03-15 14:12:23

 

그냥 쓸 데 없는 궁금증인데요.

제가 요즘 50대 중후반분들과 일을 같이하는데요.

70년대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인데

영어를 잘 못 읽으시더라고요.

그냥 일반적인 브랜드 있잖아요.

길거리에 있는 뭐 블랙야크나, 지센 뭐 이렇게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간판이나

퓨어스펙 오렌지도 못 읽으시는데

 

본인은 그 시대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여고 나왔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셔서

항상 내가 고등학교때~ 학교 다닐 때 이런 말씀을 자주하시거든요.

 

그분이 싫거나 그런 건 아닌데

70년대에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안 가르쳤나?

아니면 대학가야만 배웠나?

막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연령대 다양한 82쿡에 여쭤봐요.

 

 

IP : 183.108.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5 2:15 PM (203.152.xxx.219)

    60년대에 고등학교 다니셨던 저희 친정엄마도 영어시간에 어쩌고 하시는 말씀 하시는거 보면
    당연히 70년대에도 배웠겠죠..

    저희집안 제일 나이많은 사촌오빠도 70년대 말에 고등학교 다녔는데, 제가 그때 국민(초등)학생이였어요.
    그집에 놀러갈일 있었는데 고등학교 영어책 봤었네요.
    그 오빠는 대학도 좋은 대학 갔었어요.

  • 2. ㅇㅇ
    '14.3.15 2:17 PM (61.73.xxx.109)

    그냥 그분이 영어를 졸업후에 접하지 않아서 잘 못하시는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 그보다 연세 훨씬 더 많으신데 대학 안나오시고 고등학교만 졸업하셨는데도 영어 잘 읽으시거든요 고등학교때 영어과목 좋아하셨다고 하는데 조카들 초등 영어 옆에서 읽어주고 스펠링 봐주고 그럴 정도는 되세요

  • 3. ㅇㅇ
    '14.3.15 2:19 PM (59.12.xxx.250)

    40년대 고등학교 다니신 저희 어머니도 그 정도는 읽으시는데.. 70년대는 성문종합영어로 빡세게 공부 했지요.

  • 4. ...
    '14.3.15 2:21 PM (59.15.xxx.61)

    공부하기 나름이죠.
    저는 77학번...70년대 중고등학교 대학교 다 다녔어요.
    교과서로 공부하고 회화책 따로 있었고
    성문영어 풀면서 공부했어요.
    중학교 때는 완전 본문을 다 외우게 시켰어요.
    제가 처음 해외여행을 한건 1996년 39살이었어요.
    유럽에 갔는데...사람이 닥치니까 영어고 불어고 다 하겠던데요.
    달달 외우게 하는게 효과 없다고 하지만
    시간 묻고 길 묻고...여행에서 할 수 있는 말은 다 생각났고
    제대로 문법 맞추어서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말하니까
    고급 영어를 구사한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원글님이 같이 일하시는 아줌마들...
    여고 이후로는 전혀 영어와 담 쌓고 사신 분들이겠지요.
    브랜드 이름은 처음 볼 때...
    저거 어떻게 읽는거야? 싶은 것도 많던데요.

  • 5.
    '14.3.15 2:22 PM (71.197.xxx.123)

    80대 우리 엄마도 짧은 단어들 다 잘 읽으세요.
    개인차 인 것 같아요.

  • 6. .....
    '14.3.15 2:23 PM (108.14.xxx.38)

    성문 영어 였던가 학원용 문법책 있었고 그냥 텍스트 북 눈으로 읽고 이해하고 시험보고...
    읽기도 거의 없었고 쓰기 듣기는 없었습니다. 당시 장비가 없으니까 듣기를 할 수가 없었고
    미군 방송만 영어방송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그분이 명문여고 나왔어도
    생판 모르는 단어나 상표라면 못 읽을 수 있지요.
    지금하고 환경이 너무 다르니까요. 선생님도 우리처럼 영어 배운 사람이니 그 분들이 읽는 영어도
    좀 그렇겠지요.
    그리고 지금처럼 영어 배우기에 혈안이 된 때가 아니니 영어에 매우 관심있는 사람 아니면 영어 시험
    공부해서 잘 봤어도 발음 못할 수도 있어요.

  • 7. 서울살아요
    '14.3.15 2:3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소리내 읽는 경우는 거의 없고 독해와 문법에 치중했을거에요. 교과서에 대화가 있는게 아니라 명문장 같은거구요. 70년대 유학간 분이 그러는데 완벽하고 예스런 영어를 구사하는 걸보고 주위 사람들이 놀랬다고 하데요.

  • 8. 00
    '14.3.15 3:10 PM (223.62.xxx.3)

    70대 후반 울엄마 영어 잘 읽어요.
    그 아줌마 고등학교 안나온거 아닌가요?

  • 9. 발음기호
    '14.3.15 3:17 PM (121.161.xxx.199) - 삭제된댓글

    발음기호를 따로 외워서 사전찾아서 발음기호보고 읽었지요.
    발음기호까지 나와있는 단어장은 신세계였다는.
    요즘 시청각 교육은 혁명이고.

  • 10. ??
    '14.3.15 3:18 PM (223.62.xxx.113)

    지금 중학생도 공부안하면 지오다노도 읽을수없고 사계절중 가을이 영어로 뭔지 모를수있어요 제가 아는 아이가 그래요 저도 첨엔 너무 놀랐지요

  • 11. ....
    '14.3.15 3:30 PM (121.181.xxx.223)

    그냥 그분이 공부를 잘 못하신거에요...47년생인 저희 친정엄마 영어 잘만 읽어요..발음이 안습이긴 하지만 아는 단어도 많으시구요..영문법도 잘 아시고..

  • 12. 근데
    '14.3.15 3:53 PM (121.145.xxx.107)

    브랜드 명은 영어가 아닌 경우도 많고
    이게 영어식으로 읽는게 맞는지 의심스런 경우도 많아서요.

    저도 브랜드는 내가 읽는게 맞는지 물어보는
    경우 있어요.

    한번은 이모와 지나가다 한참 웃었던적 있네요.
    무슨 아쿠아 환타지 어쩌고저쩌고 던데
    광고문구 하나에 무려 4개국어의 단어가 나열됐더군요.

  • 13. 한동안 ..?
    '14.3.15 6:18 PM (211.36.xxx.166)

    80년대 중반쯤 고등학교에선 학력고사에서 영어랑 일어중에 선택이었다 들은적 있어요..
    계속 그래왔는지는 모르겠고..저는 영어 필수에 일어가 선택이라 일어수업은 들었고 시험도 잘봤지만 지금 일어 잘 못 읽어요...수준 자체를 매우 낮게 가르쳤었고..그냥 부담없이 배웠던 기억...영어도 선택으로 배웠다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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