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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교조가 싫어진 이유

전교조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4-03-15 12:17:39

 밑에 전교조 칭찬 뉘앙스 글이 올라와서 생각나 올려요.
중학교 때 한문 선생이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 복직된 케이스 있잖아요.
 만날 수업시간에 도종환 시인 시집 사라고 하면서 시 읽어주고 그랬죠.
 그건 좋아요. 접시꽃 당신 시집 저도 샀어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랑 수업시간에 간단한 대화ㅡ 화이트 있냐? 없다ㅡ 대충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눴다가 걸린 거예요.
 그때도 아마 조용한 가운데 시 읽어주고 있었던 걸로 기억.
 친구를 호명해서 뭐라 하길래 제가 말 시켰다고 했죠.
 그랬더니 저를 나오라고 해서 아무 말도 없이 뺨에 주먹을 날리더군요. 턱이 돌아가는 그런거 있잖아요.
 너무 뜬금포라 아이들 모두 놀라고...
 제가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부모님껜 얘기도 안하고 학교서 붓기 가라앉히고 쩔쩔매다 갔는데
 지금 같았으면 그 선생 가만 안뒀을텐데...
 저는 그래서 이념 사상 이런거 상관없이 전교조라고 하면 일단 몸이 움찔합니다.
 그 선생이 또라이였겠죠. 전교조의 문제라기보다는. 교총 소속 교사 중에도 또라이 많겠죠. 
 그런데 자신의 또라이 기질을 전교조 해직교사의 슬픈 얘기로 위장하고 다녔던 그 인간을 생각하면 
전 아마 앞으로도 계속 전교조란 글자만 봐도 짜증날듯 해요.

 또라이 교사들 고발하는 싸이트는 없나요?
IP : 112.187.xxx.1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3.15 12:23 PM (119.203.xxx.21)

    다들 과거에 선생한테 폭언 폭력을 당할때 자신의 잘못은 한줄로 적는게 진짜 웃김..
    생각해보면 수업시간 조용히 시읽기하는데 떠들면 진짜 진상이긴함..

  • 2. 우리애
    '14.3.15 12:26 PM (14.52.xxx.59)

    학교에도 왕년에 구속까지 당했던 전교조 선생님 있어서
    담임 됐을때 속으로 좀 기대했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못 가르치고 ㅠㅠ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이상한 이유로 구박하고 그래서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전교조 중에서도 이상한 선생님 많고
    아닌 사람들 중에서도 좋은 선생님 많아요

  • 3. dmd
    '14.3.15 12:30 PM (211.202.xxx.46)

    우리 고등학교 때 왕따였던 선생 있었는데,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없었고...
    우리 학교에서 유일하게 전교조였음. 교련 선생님이었는데 진짜 못 가르켰고, 수업 시간에 자습만 시키고... 결국 학교 짤렸음.
    중학교 때 과학 선생님, 애들 뺨때리고 성질 더럽고 장난 아니였는데 나중에 들으니 전교조 돼서 풍물패 한다고... 재수없었음.
    중학교 때 국사 선생님, 서울대 나왔고 젊고 잘생긴 남자선생님이였는데 국사 시간에 역사란 무엇인가, 하면서 약간 그런 뉘앙스를 풍기셨음. 나중에 들으니 역시 전교조 됐다고. 이 선생님은 그러실 줄 알았음, 하고 이해 됐음.

  • 4. 전교조가 아니라
    '14.3.15 12:33 PM (115.140.xxx.182)

    한 개인의 문제라는거 알면서 엮는거 어리석네요

  • 5. 전교조에 대한
    '14.3.15 12:37 PM (98.217.xxx.116)

    환상 갖지 맙시다. 많은 사람이 가입한 단체다 보니 게 중에는 저질도 있습니다.

    저도 친 전교조 선생이 성추행 같은 거 하는 거 봤습니다. 학생이 입은 티셔스에 그림이 마음에 안 든다고 앞으로 불러 내서, 이게 뭐냐고 하면서 가슴 근처를 막 손으로 건드리고.

  • 6. 전교조에 대한
    '14.3.15 12:41 PM (98.217.xxx.116)

    제가 "친 전교조 "라 한 것은요, 그 선생님이 가입을 했는 지 안 했는지는 제가 서류상으로 확인한 바도 없고 해서 그렇게 쓴 것입니다.

  • 7. 그게요
    '14.3.15 12:51 PM (223.62.xxx.77)

    저는 소위 패션진보를 싫어하지만 진보는 좋아요.
    패션 전교조만 싫어하는 관용을 베푸시길

  • 8. ㅁㅁㅁㅁ
    '14.3.15 1:00 PM (118.37.xxx.208)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9.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2222222
    '14.3.15 1:07 PM (222.237.xxx.52)

    백번 양보해 실화라고 쳐도.......

  • 10. --
    '14.3.15 1:16 PM (118.41.xxx.22)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공교롭게도 중학교때 완전 똘아이 영어선생, 고등학교때 가식 돋는 역사선생
    다 전교조였다죠~ 결국은 자기 밥그릇챙기려고 저러는구나 싶었어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죠.참 뜻 가지고 전교조 활동하는 선생님들께는 죄송해요
    하지만 저 선생들한테 배운 우리 중학 고등동창들은 전교조도 우습게 알걸요.
    좀 악명 높았어야지요. --

  • 11.
    '14.3.15 1:25 PM (61.79.xxx.76)

    전교조교사 찬양 받을만 하기엔
    저런 이상한 부류가 있긴 해요.
    우리학굔 기피대상이었어요.

  • 12. ^^^
    '14.3.15 1:28 PM (108.14.xxx.38)

    오늘은 나랏돈 쓰는 양반들이
    전교조를 스테레오타입으로
    만드느라 출동했나요?

  • 13. ...
    '14.3.15 1:32 PM (211.197.xxx.90)

    어느 집단이나 일정 비율로 또라이나 미친놈이 존재하거든요.
    하다못해 종교모임에도 그런 또라이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그 집단을 전체적으로 비난하는 근거로 쓰시는거 보면... 이해가 안가요.
    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특정 지역 사람들은 잘해주면 뒷통수 친다며 그 지역 전체를 욕하는게 기본이었는데, 논리가 똑같네요.

  • 14. .......
    '14.3.15 1:35 PM (58.233.xxx.198)

    전교조 중에 이상한 교사 많고

    전교조 아닌데 이상한 교사 훨씬 더 많고.................

  • 15. 원글
    '14.3.15 1:48 PM (112.187.xxx.158)

    나랏돈이요? 소득공제 환급이나 많리 받아보면 좋겠네...
    성급한 일반화요? 그렇게 댓글 다신 분들은 모든 직종, 집단, 사물 평가할때 다 조사해서 점수 매기고 비교해서 평가하시나요? 제가 무슨 전교조 없애라고 헌법을 바꾸는 사람인가요, 입법을 하는 사람인가요
    제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이다 그런 얘기예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찔하는데 그런 얘기 쓴건데 뭔 정치병 환자처럼 일반화 오류니 어쩌니. 저는 그 교사가 교총이었음 전교조애서 교총으로 바꿔서 똑같이 글 올렸을거예요. 그 글에는 뭐라 댓글 다셨을까요?
    그렇게 댓글 다신 님들 자식들이 학교에서 그런 일 당하고 와도 그리 쿨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식에게 시를 읽는데 짝이랑 얘기하는 건 진상이란다... 주먹으로 맞았어도 진상은 진상이지. 전교조에는 다른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 저사람만 보고 전교조를 싫어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어리석은 학생이 되지 말거라 뭐 이런?
    제 아이피 검색해서 예전 글 보심 알겠지만 걍 평범한 아지매인데 몇몇 분들이 사람을 키보드 워리어로 만드네요.

  • 16. .......
    '14.3.15 1:57 PM (58.233.xxx.198)

    원글님

    교총 선생님 일 가지고 .... 내가 교총이 싫어진 이유...라고 쓰셔도

    거의 똑같은 댓글 받을 겁니다


    님 글이

    내가 전라도가 싫어진 이유.. 내가 여직원이 싫어진 이유..... 내가 딸 가진 엄마가 싫어진 이유.......이런 제목의 글과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 17. 가로수
    '14.3.15 1:59 PM (220.85.xxx.118)

    지금은 결혼한 딸아이가 다니던 중학교는 엄마들의 치맛바람과 교사들의 부폐가 극을 이루던 곳이었어요
    딸애는 그학교를 지긋지긋하게 여겼지요 그때 몇몇 엄마들끼리 했던 말이 있어요
    이힉교는 전교조교사도 한명 없다고...
    전교조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이상한 사람 당연히 있구요 전교조 아닌 사람들중에 그 말도 안되는
    교사들은 어떻게 설명을 하겠어요?

  • 18. ...
    '14.3.15 2:19 PM (175.123.xxx.53)

    이상한 교사, 존경받을 만한 교사
    통계를 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자신의 경험만으로
    수만명에 달하는 전교조의 성격을 규정짓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가 맞습니다.

  • 19. ...
    '14.3.15 2:34 PM (218.144.xxx.239) - 삭제된댓글

    전교조 싫으시면 일기장에다나 쓰세요...

  • 20. 냄새
    '14.3.15 3:41 PM (115.136.xxx.32)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333333333333

  • 21. ....
    '14.3.15 7:17 PM (83.110.xxx.21)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가요.


    정말 이상한 선생들 많았죠......

    그 중에 전교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고요.

    댓글들이 본인들과 다름은 인정하지 못하는군요.

    모두 본인의 경험에 의한 사고를 하는거 아닌가요?

    댓글들이 강요로 느껴지는건 저만인가요?

  • 22. 존심
    '14.3.16 9:08 AM (175.210.xxx.133)

    전교조 :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가입자격 : 교사(시험을 보거나 인성검사를 하지 않음)
    이게 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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