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건축 문외한이라서..
천재라고 하고 어제 꽃할배들이 감탄하는거 보니까
가보고도 싶고..
찾아보니 자연의 일부분이 되도록 건축해서 유명하다는데
이건 너무 막연하네요..
실제 가우디 건축물을 사전지식 없이 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긴합니다.
전 건축 문외한이라서..
천재라고 하고 어제 꽃할배들이 감탄하는거 보니까
가보고도 싶고..
찾아보니 자연의 일부분이 되도록 건축해서 유명하다는데
이건 너무 막연하네요..
실제 가우디 건축물을 사전지식 없이 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긴합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을 보는 느낌입니다.
우주인이 와서 만들어놓고 나간 것 같은 느낌?
유럽 건축 전통과도 현대의 모던한 건축들과도 아무런 접점이 없는 가우디만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
Outworldly한 느낌이 듭니다.
저도 대학 졸업반으로 배낭여행 가서 가우디 건축물들을 봤었는데
윗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우와 신기하다.. 어떻게 사람 머릿속에서 이런 디자인이 나왔을까.. 그러면서 봤어요.
아무런 건축적인 지식 없이도 디자인 그 자체로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어요
저도 대학 때 배낭여행 갔다가 봤는데 좀 충격이랄까...
유럽의 성당들은 어느 나라를 가도 조금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비슷비슷하잖아요.
근데 완전히 다른 성당인거에요. 조각들도 그렇고...
그리고 유럽의 성당들의 느낌은 그 웅장함이 위압갑으로 느껴지는, 뭔가 종교가 사람들 위에 있는 느낌인데 여기 성당은 정말 포근한 느낌이었어요.
근데 건축기간이 긴건 인부들이 너무 느려서가 아닌가 했어요.^^;;
우리나라 건축공사장 보면 인부들이 재빠르게 움직이시잖아요, 근데 여기는 그냥 마실 나온 사람인냥 그렇에 일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리고 구엘공원은 성당만큼 감동은 아니었어요. 물론 동화같은 느낌이 나긴하지만 그 당시로는 생각조차 못했던 파격적인 스타일이라도 요즘은 놀이동산? 같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정도라 생각되어서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눈으로 봤을때...어디서도 볼수없는 독창적인것은 분명하지만,
디자인적인 면만 봐서는 답답해 보여서 내집을 그런식으로 따라하고싶진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내다봐서는 빗물을 모이게해서 정화시켜
다시 쓰게 했다는것..그것도 100년전에 그런생각을 했으니 과연 천제라 말할수 있지만..
건축기간을 일부러 늦추는거라고도 하던데요....그게 계속 이슈화되고 더 많은 관광객을 계속 유치할수 있으니까.... 들은 얘기론...
성당은 건축하는게 늦어서 그런게아니고 성금 모금을 통해서 모금한만큼만 건축하다보니 늦는거라네요.
정말 독창적이다, 창조적이다 ... 이런 말이 절로 나오는 건축물들이었어요.
바르셀로나 갔던 내내 가우디 건축물들 이리 저리 많이도 구경 다녔었는데 또 가고 싶을 정도.
서양 중세 작품과 근대의 초현실 주의 작품을 동시에 보는 듯 한 느낌.
(위에 외계인이 지었을 법하다고 표현하신 분 느낌이 적절하네요.)
저는 구엘 공원 주변에 (사실은 안에 ?)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
전 스페인 아직 못가봤지만 분명한 것은 프랑스의 많은 성당들은 보다보면 다 비슷해 보여요.
그런데 가우디가 만들었다는 성당은 다른 느낌이네요.
저도 놀란 것은 물 재활용 장치나 의자를 인체구조를 생각하면서 제작한 것.
가우디투어는 가보고싶네요.
사진으로 봤을 때
x파일에 나오는 우주비행선이 아닐까 했어요...
제가 본 건물중에
밖에서 제일 이쁜 것이 타지마할이고 안에서 제일 이쁜 것이 바르셀로나의 그 성가족 성당입니다.
저도 독창적이라고는 생각들지만 제 취향은 아니예요. 그리고 번잡한 도시에 있는 건물이라서 주변환경이 받쳐주질 않으니 그리 아름답다라는 생각도 안 들었구요.
식물을 모티브로 한 자연친화적이면서 장식성이 강한
아르누보 스타일 이에요.
당시의 대중적 회화나 소품들에서 이 스타일이
많이 보이죠.
가우디의 건축물은 이 아르누보 스타일의
집대성이자 결정체라 할 수 있어요.
전 패치워크 로맨틱 꽃무늬등 잡다한걸 좋아하는 취향도 있어서
너무 이뻐 보이네요.
선이 둥글둥글 되게 부드럽고 여성스런 느낌.
읽다보니.. 바르셀로나 꼭 가보고 싶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제 눈으로 보고 싶어요.
파밀리아 성당 내부 들어가면 건축설계 풀어놓은 영상있죠...
기둥하나 하나 그냥 다각형이 아니예요.
맨아래 부분이 8각형이면 올라갈수록 다각형을 겹치고 뒤틀어서 16각형...32각형식으로 만들죠.
위에 장식 문양도 그렇고요.
공학용 계산기도 없고 모든 손과 머리로만 할 시절에
상상력으로 디자인을 하고 또 그걸 실현가능하게 설계했다는게 놀랍더군요.
예술적 감수성 재능도 탁월한데 거기에 수학적, 물리학 능력까지 겸비한...
볼수록 진짜 외계인 아닌가 싶었어요.
구엘공원, 까사밀라, 파밀리아 등등...
가는곳마다 헉 소리납니다.
제일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꼭 가보세요.
가우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들어가 보시면 동네 똥개도 척하고 알아볼겁니다.
거창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이 그냥 바로 알게 됩니다.ㅎ
전 바르셀로나 3번 가봤는데요, 가는족족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꼭 다시 가는 코스였는데.
거기 들어가면 마치 지구에 있는 건물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 성당 지하에 가면, 미니어처 모델들이 전시 되어 있어요.
실제 싸이즈의 n분한 모형들이 좌악 진열되 있는데 그것도 하나하나 보는 것도 정말 재미 있답니다.
물론 가우디가 설계를 했지만, 이걸 다 짓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갔죠.
그 후 다른 사람들이 가우디의 설계를 완성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나 차갑고 모던해서 실패 했다는 건축학계 사람들의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뭐 그거야 각자 보는 눈이 다르니깐 그렇다 치고,
암튼 가보시면 왜 가우디 스타일이 입에 오르내리는지 한눈에 알게 되실거에요.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까사밀라, 구엘공원 ...
가슴 뛰네요 ^^
여기서 넌씨눈 댓글 하나 ☞☜
바르셀로나에서 1주일을 머물며 감탄에 감탄을 하고 돌아오던 비행기안에서 숭례문 화재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남의 나라 문화유산에 넋을 놓고 오는길에 보이던 숭례문 화재 영상은 무척 가슴아픈 충격이었답니다 ㅜ.ㅜ
아쉬움이 많은 도시중 한곳-
요정들이 튀어나올것 같던 가우디 건축물도 그립고
스페인 다시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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