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어찌하다보니 자기 것은 잘 챙기면서 공동의 일은 잘 안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몇몇 생겼어요.
해야할 일 5개 중에 제가 3개를 하고, 하나는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이 하고, 하나를 아무것도 안 한
사람에게 부탁했더니 '자기 너무 정신없다'고 저한테 또 넘기더라구요. 누가하든 빨리 해야 될 일이라
결국은 제가 하고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도 이와 비슷하게 얌체같은 행동을 몇번 했는데, 또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을 하길래
그 일이 굉장히 사소한 일이었는데도 제가 폭발해버렸어요. 그 일에 대한 사과는 받았으나
그 사람 입장에서는 사소한 일이니 제가 굳이 폭발할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자기
입장만 이야기를 했고, 저는 사소하든 뭐든 나한테 피해를 안 줬으면 그 전에 쌓인 것들이
그냥 잊혀졌을텐데, 그러지 못한 상태에서 이 사람이 저한테 또 피해를 준 것이니 화가 안 풀립니다.
그냥 내가 좀더 참았으면 서로 얼굴 안 붉혔을테니 참았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한편 내가 폭발을 했으니 사소한 피해는 안 주겠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
어떻게 저 사람들은 저렇게 얌체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피해를 안 볼까 전전긍긍하게 되고요.
서로 서로 조금씩 도와가면서 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얌체들한테는 얌체같이 대하는 것만이 최선일까요? 정말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