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얌체같은 사람들때문에 일상이 피폐해지네요.

==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4-03-14 22:34:23

  주위에 어찌하다보니 자기 것은 잘 챙기면서 공동의 일은 잘 안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몇몇 생겼어요.

  해야할 일 5개 중에 제가 3개를 하고, 하나는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이 하고, 하나를 아무것도 안 한

  사람에게 부탁했더니 '자기 너무 정신없다'고 저한테 또 넘기더라구요. 누가하든 빨리 해야 될 일이라

  결국은 제가 하고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도 이와 비슷하게 얌체같은 행동을 몇번 했는데, 또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을 하길래

  그 일이 굉장히 사소한 일이었는데도 제가 폭발해버렸어요. 그 일에 대한 사과는 받았으나

  그 사람 입장에서는 사소한 일이니 제가 굳이 폭발할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자기

  입장만 이야기를 했고, 저는 사소하든 뭐든 나한테 피해를 안 줬으면 그 전에 쌓인 것들이

  그냥 잊혀졌을텐데, 그러지 못한 상태에서 이 사람이 저한테 또 피해를 준 것이니 화가 안 풀립니다.  

 

  그냥 내가 좀더 참았으면 서로 얼굴 안 붉혔을테니 참았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한편 내가 폭발을 했으니 사소한 피해는 안 주겠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  

  어떻게 저 사람들은 저렇게 얌체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피해를 안 볼까 전전긍긍하게 되고요.

 서로 서로 조금씩 도와가면서 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얌체들한테는 얌체같이 대하는 것만이 최선일까요? 정말 괴롭습니다.

IP : 183.101.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nss007
    '14.3.14 10:54 PM (124.49.xxx.140)

    상대를 안하는게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그런사람은 님께 작정하고 그러는것이 아니라
    성향, 성격, 가치관이 그런사람이므로..
    계속 부딪히다보면 속쓰릴 일만 생길수밖에 없지요
    상대 안하는게 최고이지요

  • 2. 원글
    '14.3.14 11:03 PM (183.101.xxx.245)

    그러게요. 원래는 이렇게 부딪힐 일이 없는 상태였는데 상황이 바뀌면서 괴로운 나날이 지속되고 있어요.
    얌체들에게 얌체같이 대하는 건 저도 못할 짓이고 에너지도 너무 소모되니 상대를 안 할 수 있도록 뭔가 조정을 해봐야겠네요. 리플 감사합니다.

  • 3. @@
    '14.3.15 10:18 AM (122.35.xxx.135)

    저런 사람들 스스로는 되게 경우있고 바르게 산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얌체근성이 자기한텐 넘 자연스런 천성인걸요.
    저런 타입들한텐 눈에 힘주고 독기있게 명령조로 말해야 알아듣더군요. 점잖게 말하면 무시해도 되는걸로 알던데요.

  • 4. 원글
    '14.3.15 11:30 AM (183.101.xxx.245)

    @@님 말씀에 동의해요. 저도 어제 이런 일을 당한 게 지금까지 제가 웬만한 건 그냥 넘어갔더니 사소한 일쯤은 양해구하지 않고 나한테 피해를 준거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를 만만하게 보는 구나 싶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좀 보여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959 남편이 잠을 잘 못자는데요? 6 딸램 2014/03/17 937
360958 집을 샀는데..이사가기가 싫어요... 9 고민스러워요.. 2014/03/17 3,493
360957 친정 근처에 사는거 어떠신가요? 4 행복해2 2014/03/17 1,890
360956 암 말기 형제한테 빚진 돈 갚으라는 거 야박할까요? 43 ... 2014/03/17 11,303
360955 이상한 과소비...ㅡ.ㅡ 17 청소빠 2014/03/17 4,736
360954 갱년기장애 몇 년간 계속 되시던가요 4 덥다 더워 2014/03/17 2,737
360953 곰국이 맑아졌어요 1 이유가뭘까요.. 2014/03/17 620
360952 중1여 생리 20일마다 3 중1여 생리.. 2014/03/17 951
360951 밥 먹다 어금니 금니 했던게 빠졌어요. 바로 치과 안가도 되나요.. 4 속상해요 2014/03/17 3,744
360950 나름대로 먹거리 쇼핑몰 정리 621 살림의 하수.. 2014/03/17 32,697
360949 "튀긴 두리안" 과 개콘 황해의 김 9 요즘 궁금증.. 2014/03/17 1,309
360948 카드 2차유출 이달 초 알고도 입 다물었다 1 세우실 2014/03/17 381
360947 영재고 말고 과학고 가려면 과학대회 입상이 꼭 필요한가요? 5 과고 2014/03/17 2,352
360946 초등연필요 5H, 6H, HB,B ,2B 중에 어떤것 사야하나.. 22 필기도구 2014/03/17 5,506
360945 영화 관상을 봤는데 이정재 최고의 섹시가이더군요 14 뒷북 2014/03/17 2,984
360944 실비 보험 가입하려고 하는데 우체국보험어떨까요? 7 바나나맛우유.. 2014/03/17 3,218
360943 초등 학부모지원단 참가희망서 알려주세요 1 초등 2014/03/17 331
360942 발칸반도여행 다녀오신 분들 ".. 1 환전 2014/03/17 7,236
360941 학부모 상담시 담임 말씀에 너무 뾰족해졌었어요 9 ㅎㅎ 2014/03/17 3,707
360940 유행타는 남자 아이 이름 7 에고 2014/03/17 11,334
360939 신협도 비과세 한도가 있는 거 아닌가요? 2 초짜직원 2014/03/17 1,987
360938 엉뚱한 사람한테 노래 보냈어요..ㅠ 3 미친다 2014/03/17 703
360937 김수현작가 드라마에서 공식처럼 자주 나오는 설정.장면들 36 김수현드라마.. 2014/03/17 7,214
360936 지하철 가서 , 자전거 빌려서 산책이나 갈까봐요.. 2 날씨 좋네요.. 2014/03/17 526
360935 캐나다고등학생들은 뭘 좋아할까요? 13 캐나다 2014/03/17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