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시아버님, 합가를 원하시네요
라벤더 조회수 : 4,555
작성일 : 2014-03-14 21:57:52
다행히 남편은 모실 생각 없다하구요. 젊었을 때 요리사일 하셨고 혼자 생활하실 여력은 되는데 자꾸 외롭다하세요. 그나마 술 드셨때만 전화하시는 타입이라 술 깨면 저랑 통화한것도 기억못하세요.. 성격이 좀.. 본인 말만 하셔서 자식들이랑 사이 안좋구요. 저는 연애때부터 모실 수 없다했어요. 제일 가까운 친구가 합가해 사는데 정말 우울증 올 정도로 힘들어하거든요. 남편도 그동안 한번도 합가 얘기 꺼낸적 없어요. 근데 아버님이 요즘 부쩍 가까이 살면 좋겠다, 보고싶다, 너도 혼자 있으면 외롭겠다. 하시네요. 너무 부담인데 남편한테 이야기하는게 맞는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남편 맘이 바뀌었을까봐 겁나기도하구요. 참고로 저는 평소 남편한테 내 부모님도 못모시고 산다, 부부간에 못할짓이다 강조해요.. 맞벌이로 남편 얼굴도 겨우보고사는데 제 성격상 합가하자마자 화병걸릴것같아요. 남편한테 말 안하는게낫나요? 그러자니 너무 답답해요..
IP : 211.177.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모님
'14.3.14 10:00 PM (1.251.xxx.35)연세가 60이어도
합가한다면 3-40 년은 같이 사셔야 하는데, 신중하세요.
차라리 할머니를 구하는게 빠를듯..그걸 원하는거 아닐까요? 데이트 상대2. ㅡㅡ
'14.3.14 10:00 PM (180.65.xxx.29)남편도 모실 생각 없다는데..
3. 어이구
'14.3.14 10:00 PM (175.223.xxx.209)홀시아버지를 모시느니 벽을 타고 기어 오르는게 낫다는 옛말이 다 있어요.
남편이 꼭 모시겠다면 이혼하고 모시라고 하세요.4. 자꾸 그러시면
'14.3.14 10:05 PM (175.223.xxx.209)저는 아버님과 함께 살 자신이 없어요라고 전화에 대고 말하세요.
그 말 때문에 남편과 문제가 생기더라도 시아버지에게는 의사표현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그대로 둔다고 고름이 살되지 않아요.
어차피 한번은 치뤄야 할 홍역이니 시아버지께거 더이상 기대 못하도록 못을 박으세요.5. 어후~
'14.3.15 12:25 AM (115.143.xxx.174)끔찍하네요 ..
시어머니랑은살아도..시아버지랑은 못살꺼같아요..6. 고문이죠
'14.3.15 10:14 AM (211.36.xxx.75)남의 아버지모시는건
암만남편이라도 솔직히 남인데7. ㅇㅇ
'14.3.29 4:08 PM (115.139.xxx.183)차라리 홀시어머니는 모셔도 홀시아버지는 못모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