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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교사도 다 있는지 참나

.. 조회수 : 8,247
작성일 : 2014-03-14 15:57:46
초등5 딸애가 집에 와서 한숨을 푹 쉬면서
눈물이 글썽 한채로 저한테 묻는거예요

우리집만 생일에 생선구어먹냐고
엄마가 생일날 비린음식 먹어야
오래잘산다고 늘 고등어 구워주지않냐고.

제가 그래 왜?예전부터 엄마네 동네는
그랬다고 답했더니..

영어교과시간에 이동수업을 하는데
선생님이 영어본문에 생일관련 스크립트
설명을 하면서 생일날 뭘 먹냐고 묻기에

본인은 당연히 생선도 답이겠거늘
하고 생선 얘기를 했고.
담임은 바로 애보고 복도로 나가라고
수업시간에 엉뚱한 소리한다고..

복도에 수업 끝날때까지 서있다가
교실로 이동했다네요.

원래 히스테리컬하면서 애들이 다 무서워하는
선생이고..틈만나면 애들 혼내서.고학년
엄마들사이에서도 유명한 선생인데..

정말 어이가 다 없네요..

뭐라 위로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순간 맥이
탁 풀려서..
정신차리고 보니 화가 또 나네요

선생 자질도 없는게
애한테 상처만 주는데
정신 좀 차렸음 좋겠네요..

IP : 175.223.xxx.11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맛
    '14.3.14 4:00 PM (115.139.xxx.145)

    무슨 그런 ...
    편견덩어리 선생이 다 있어요

  • 2. ///
    '14.3.14 4:01 PM (175.123.xxx.81)

    진짜 그 선생님 맘에 안드네요...생선 가지고 말하러 가기도 그렇고...제발 인격 좀 보고 선생좀 채용했으면 좋겠어요...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 3. 찾아가세요.
    '14.3.14 4:02 PM (106.240.xxx.211)

    말하세요.아이가 천연갈색머리인데 염색했다고 해서 교무실에 가서 엄마인 제 머리색 보여줬어요. 그랬더만 알아듣더만요.

  • 4. 가만있으면
    '14.3.14 4:04 PM (118.45.xxx.164)

    님의 딸 계속 그런대접 받습니다

  • 5. 아랑짱
    '14.3.14 4:05 PM (223.62.xxx.66)

    어이없네요...열받으시겠어요...!!머 그런사람이 선생이라고...참나....애가 상처안받게 달래주세요..

  • 6. ..
    '14.3.14 4:06 PM (222.110.xxx.1)

    진짜로 있었던 얘기인가요? 헐 진짜 어이없어요 뭐 저런;;

  • 7.
    '14.3.14 4:13 PM (1.242.xxx.239)

    저도 어이없는 쌤 몇번봐서‥ 선생님들은 보통 사람보다 더 히스테리컬 한걸까 싶다는

  • 8. 세상에
    '14.3.14 4:24 PM (119.194.xxx.239)

    그 선생님 앞으로 스승의날에 고등어 한짝 '생물'로 보내주세요, 교무실에서 받을수 있게요.
    카드에 이렇게 쓰세요. 아이가 이러이러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장난치는줄 알고 복도에 벌세우셨겠지만,
    우리집에서는 생선을 생일날 먹는다, 다양한 의견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구요,

    교무실에서 생선 배달오면 다들 궁금해서 보실터이니, 그 선생님 창피당하고 다른 선생님들도 애들에게 못됬게 하는거 알수있지 않을까요?

  • 9. ㅠㅠ
    '14.3.14 4:27 PM (121.160.xxx.196)

    우리집은 콩나물을 생일상에 꼭 올려야해요.
    콩나물 케익을 먹으면 교실에서 안쫓겨날까요?

  • 10. 광고중에
    '14.3.14 4:32 PM (115.139.xxx.145)

    얼음이 녹으면 물이됩니다 가 아니라
    얼음이 녹으면 봄이되니다~~ 했다간
    나가!!

  • 11.
    '14.3.14 4:33 PM (61.74.xxx.167)

    세상에님 의견 좋네요. 생물고등어로 본때 보여줬음 좋겠어요!

  • 12. 진심
    '14.3.14 4:38 PM (115.139.xxx.133)

    에휴...
    일단 위로 드려요.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정말 오해말고 들으시고 선생님께 원글님의 상황을 말씀드려서 오해를 푸세요.
    학교나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참.. 아이들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수업과는 상관없는 내용으로 엉뚱하게 튀는 아이들이 많아요. 물론 가르치는 사람이 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대하면 좋지만 새털같은 날중에서 선생님들도 그럴 여유까지 없는 날이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 따님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아이들중에서 교묘하게 수업을 흐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냥 천성적으로 증거없는 감으로 느끼지만, 어린이지만 악의가 있다고 할까요?

    암튼, 일반적으로 영어로 생일에 대한 파티나 버쓰데이~에 대한 내용을 배우면 케잌, 아이스크림, 벌룬, 캔디, 소다팝, 쥬스, 캔들.. 등등의 단어가 나와야합니다.
    아마 아이가 피쉬~!라고 말하는 순간... 선생님이 오해를 하신거 같아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거니까요.

    안타까운거는 선생님이 아이에게 왜 그 대답을 했냐고 물어봐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입니다.
    그럼 우리엄마는 어릴적부터 생일날 피쉬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는 답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근데 이부분에서도 악의적인 애들은 생일날 피쉬먹지 그럼 뭐먹어요? 하고 천역덕스럽게 묻곤 합니다. 선생도 사람인지라 이런 일들을 매년 수년간 겪다보면 일종의 편견이 생기는거지요...)

    암튼 제가 보기엔, 선생님이 악질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말 오해를 하고 그러나 선생님으로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 너무 어린아이에게 과한 처벌을 한 거 같아요.

    원글님이 개인적인 사정과 가족의 파티에 대해 담담히 편지로 쓰시거나 메모로 남겨서 선생님편에 전달하시면 읽어보고 깜짝 놀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교실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막상 아이에게 그렇게 상처를 주는지 모르고 내려지는 형평성 없는 처벌이 종종 있답니다.
    이런 것을 가급적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겠지만.. 어쩔 땐 선생님도 모를거에요. 아이가 울고 집에 갔는지요.

    암튼, 선생님이 미숙하게 처리했고... 원글님 아이는 상처를 받았겠네요. 잘 타일러주시고, 또 수업중에 (국어같은 수업은 그래도 어느정도 열린 마음의 수업이 되지만 영어수업 같은 경우는 사실 생각보다 정형화 되어있어요) 교과서에 파티가 나오면 어느정도 일반적인 대답도 유도하도록 잘 지도해 주세요.

  • 13. 세상에
    '14.3.14 4:45 PM (119.194.xxx.239)

    저는 좀 반대의견이에요. 일반적으로야 영어로 생일하면 케익, 캔디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건 너무 정형화되고 창의성없는 교육이지 않을까요?

    영어를 배운다고 해서 꼭 이런 답들이 나오는게 보편적이다? 글쎄요.

    평상시에 욕먹지 않는 선생님이시면, 아이구 오해를 하셨네하겠지만, 원래 히스테리컬하고 애들 혼내기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시니...제 생각에는 그 선생님은 '오해'를 하신게 아니라, 그냥 아이를 상대로 '화풀이'를 하신거라고 생각됩니다.

    정상인의 경우 누군가 생선이라고 하면 반응이 '그래? 정말? '되묻지 않을까요?

    제가 나쁘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중에 만사가 귀찮고 짜증이 꽉찬 얼굴로 아이들에게 함부로 하는 분들이 소수 있는데, 지금 이 사건의 선생님은 그런 유형 같아요.

    아이들중에 영악한아이들 물론 있지요, 정말 어른 뺨치게 살살 선생님 놀리고 수업방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정형화되지 않은 답이 나올때, 단번에 애를 내쫓는 선생님은 자질이 없다고 봅니다.

  • 14. 일단
    '14.3.14 4:54 PM (1.230.xxx.51)

    그 교사와 통화는 해보셔야겠어요. 그 다음은 그 교사의 태도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죠.
    아이가 생선이라 대답했을 때, 이유 정도는 물어본 뒤 벌을 줘도 주지 않습니까? 이유를 물었다면 원글님 아이가 쫓겨날 이유가 없었을 테고요. 이유조차 묻지 않고 교실 밖으로 내쫓는 대응은 한참 과했지요.

  • 15.
    '14.3.14 4:58 PM (59.31.xxx.70)

    어이가 없네요
    선생님 말은 법! @@
    이거 아이한텐 평생 불쾌한 기억 내지 상처됩니다.
    제발 교원평가라도 학년 다 끝나고 했음 좋겠어요
    그 학년 끝나기 전에 하게 하니 불안해서 솔직하게 못하겠다고 야단입니다.
    오늘 저도 어이 상실된 샘 이야길 들었는데 여기서 하나 더 듣네요.. 쯥

  • 16. 휴우~~
    '14.3.14 5:05 PM (116.36.xxx.72) - 삭제된댓글

    듣는 내가 다 화가나네... 참나.. 좋은 선생님들도 많은데, 꼭 이런사람들 한두명때문에 전체 선생님들이 다같이 싸잡아서 욕먹는것 같네요.
    [생선이 생일날 먹는 음식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를 넘어서서 무슨 그리 큰 잘못을 했다고 교실밖으로까지 쫒아냈을까요? 하다못해 정말 백번 양보를 해서 아이가 농담으로 웃기려는 심산으로 '개고기' 먹는다고 시덥잫은 얘기를 했어도 그냥 적당히 주의를 주고 말았어야지... 내쫓다니.. 원.. 참나..
    집집마다 생일 문화가 다 다르고 지역마다 음식문화가 다 다른게 당연한건데, 그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막무가내식으로 아이를 대하니 아이 마음에 상처가 얼마나 클지...

  • 17. 화가 나요..진심
    '14.3.14 5:37 PM (59.187.xxx.13)

    먼저 사적인 이야기부터 할게요.
    제 조카아이는 천성적으로 비위가 약한편이고 특히 생선 비린내에 민감한 아이예요. 어느 정도냐면 밤에
    씻겨 재우면서 인어공주를 읽어주는데 다리가 없는 대신에 물고기처럼 비늘로 되어있다는 설명을 곁들이니 우웩~하며 게워내는 아이라서 제 조카에게 있어서 인어공주는 이룰수 없는 사랑을 한 가여운 공주 + 비린내 나는 공주인 셈이지요.

    생일에 비린 음식을 먹는 풍습에 대해서 선생님이 모르실 수 있어요.
    전지전능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아이가 엉뚱한 답을 하는데 진심 안 궁금했는지 저는 그게 의아하네요.
    괴상한 대답이나 쌩뚱맞은 말로 수업 분위기 망치는 아이들 있어요. 저도 알아요.
    수업을 주도해 나가는데 있어서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아이들의 전제를 갖고 아이들을 대하는 교사들에 대해서 매우 유감 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제 조카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아동이 되어 버릴테니까요.
    학급수도 예전에 비하면 반 밖에 되지 않는데 선생님들의 조급증은 몇 배가 되어버린 느낌을 종종 받는 일이 있거든요.

    아이가 눈물까지 글썽였다니...글을 몇 번씩 읽어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불편해서 몇 자 적었습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어떤식으로든 선생님께 사실을 알리셔서 공개적으로 아이가 사과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게 뭐 대단한 일일까요.
    잘 못 알고 계신일을 바로 잡고 그 선생님께서 잘못 알고 벌 주신 일을 정정하는 일이잖아요.
    교실 수업중에 생일에 비린 음식 먹는 풍습이 있는 지방이 있다는 것을 애들이 아는것도 교육이 되는것이니까요.
    비린 생선을 생일 상에 올리는 풍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선생님선생님께서 수업 분위기를 망치려고 까부는 아이로 너를 오해하셨다는 점에 대해 잘 설명 하시고
    엄마가 바로잡아주겠다로 다독여 주셨으면 합니다.
    반드시 그 선생님께 알리셔서 생일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생선을 좀 먹는 풍습을 지켰기로서니 벌이나 서는 일이 없없으면 합니다.

    여러가지 면으로 특이한 제 조카가 괴물로 취급될까봐 벌써부터 걱정스럽습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정권에서 튀면 안 되는 교육현장이라니 참..

  • 18. ...
    '14.3.14 6:05 PM (218.149.xxx.200)

    읽는 저도 화가 나네요~그대로 있으면 학기초부터 반아이들이 아이를 이상한 아이로 볼수 있어 1년이 걱정 되네요~꼭 바로 잡아주세요~

  • 19. gjf
    '14.3.14 6:35 PM (121.167.xxx.103)

    미친 선생 아닙니까? 고등어가 아니라 똥이라고 했더라도 그래 그런 답도 가능하지..그런데.. 하고 답으로 유도해야지 나가라니 말이 됩니까? 혹시 따지려거든 교육감한테 직접 물어보자고 해 보세요.

  • 20. 통화
    '14.3.14 7:10 PM (202.156.xxx.11)

    원글님이 선생님께 전화해서 아이가 장난친게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 대답이었다고 오해를 푸세요.
    학기초인데 그 선생이 계속 아이가 장난친거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삐딱하게 평가할 수도 있으니까 화를 누르시고 차근히 설명하세요.
    사정을 알고나면 그 선생도 좀 미안해 하겠죠.
    근데 저도 생일에 그런거 먹는 풍습(?)이 있다는거 첨 알았네요.

  • 21. dmd
    '14.3.14 7:29 PM (110.8.xxx.239)

    생일에 비린 음식 먹어야 한다는 얘기는 마흔 넘은 저도 처음 들어요.
    제가 교사라면 반 분위기 해치려고 시답잖게 대답하는 아이라고 오해할 만한 상황일 듯 해요.
    속상하시겟지만 전화나 편지로 엄마가 그렇게 교육시켯다고 장난이 아니엇다고 오해를 풀으셔야 할듯요.
    벌은 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 22. 그냥 참고 넘기는
    '14.3.14 7:34 PM (175.212.xxx.203) - 삭제된댓글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실 학창시절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벌어지잖아요. 좋았던 경험이든, 나빴던 일이든 이런 경험들이 모여 학창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고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부모들이 득달같이 달라들어 학교측에 항의하고 하는 것도 좋지만은 않죠.
    당장은 아이도, 엄마도 억울한 감정을 느끼겠지만, 윗분 말처럼 선생님 나름의 판단도 있었을 것을 감안한다면 그냥 모르는 척하는 것도 과히 나쁠 것 같지는 않아요.
    아무리 자식 일이라지만, 때로는 조용히 지켜봐 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교육적일 수 있어요.

  • 23. 다문화학 교에서는
    '14.3.14 7:46 PM (61.79.xxx.76)

    애들 종교에 따라 급식까지 구분해서 준다는데
    일반애가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하다니!
    기가 차네요.
    저교사는 그런 학교보내봐야 다양성을 배우겠네요.

  • 24. ㅇㅇ
    '14.3.14 8:26 PM (223.62.xxx.102)

    선생님께서 생선을 생일선물의 준말로
    아이가 장난치는걸로 오해한건 아닐까요
    요즘 아이들은 생일선물을 생선이라거 하던데

  • 25. 아직도 그런 선생이 있다니
    '14.3.14 11:25 PM (175.210.xxx.70)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개탄하는게 과장이 아니군요

    남조카가 꼼꼼한 솜씨로 바느질 숙제로
    주머니?를 만들어 갔더니....엄마가 해준거라며 박박 우겨서 감점 하더래요 ㅉ
    이원복씨 같이 조그만 그림을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려서 애니메이션 쪽으로 나가려는 아이거던요

    그런 거 가려낼 안목 없으면...학교서 시간 중에 수업하던가 했어야지 집에서 해오라 하니까
    대부분 엄마들이나 바느질집에 맡긴거라,,,자기 힘으로 한 애들도 손해를 봤다네요?

  • 26. rmfrhdy
    '14.3.15 12:00 AM (110.8.xxx.239)

    엄마는 아이말만 들으니 분개하게 되지만 일선 선생님들 얘기 들어보면 요즘 엉뚱하게 분위기 흐리는 이야기 하는 애들이 많아서 골치 아프다고 해요.
    아마 선생님이 그런 아이 인줄 알고 학기초니 학습 분위기 잡으려고 본보기처럼 내보내신 것 같습니다.
    속상한 맘 대화로 푸시기 바랍니다

  • 27. 이렇게하세요
    '14.3.15 12:41 AM (117.111.xxx.208)

    가르치는 사람인데요 애한테 선생님께 해명하는 쪽지를 써서드리라하셍세요 스승의 날에 고등어 보내는거 그런거 절대 하지마시구요

  • 28. 저도 어제
    '14.3.15 11:36 AM (112.219.xxx.254)

    저도 울 아이가 어제 학교에 갔다 와서 하는 말 듣고 엄청 속상했어요.
    어제 미술한다고 물감과 파렛트를 가져갔기에 미술 잘했느냐 했더니 속상하다면서
    하는말 선생님이 잘그린 한아이 그림만 남겨두고 나머지 그림들은 다 바닥에 구겨서
    밟아버렸다고 하네요. 진짜 못그리고 쓰레기라고 하면서..ㅠㅠ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어떻게 그렇게 면전에서 모욕을 할수가 있는지..
    처음으로 남자 선생님인데 남자선생님들은 좀 과격한것 같아요. 학년은 5학년

    작년엔 둘째가 남자선생님이었는데 뚝하면 머리에 혹이날 정도로 때리구...

  • 29. 고등어
    '14.3.15 11:43 AM (183.109.xxx.166)

    우리도 생일날 고등어 먹어요
    아..그 선생님께 상황 설명하시고
    아이의 맘 풀어주시기를 건의하세요

  • 30. 름름이
    '14.3.15 12:16 PM (99.224.xxx.130)

    자질 부족이네요. 더 말을 들어주고 붇돋아줘야죠. 아이가 오래 쌓아둘 상처가 생겼네요..(제가 그런 경험이 있어서 ㅠ) 그 딴게 선생이라고.. 유사한 일 생기면 크게 경고해야겠어요.

  • 31. 름름이
    '14.3.15 12:22 PM (99.224.xxx.130)

    어떤 표정에 어떻게 대응했을지 느껴져요. 수업 방해한다 싶은 엉뚱이 대답에 단호하게 대하는것도 네.. 백번 양보해서 있을 수 있다치지만, 저 선생 대응이 넘. 감정적이었고(어쨓든 애한테 큰 상처로 각인되니까요.) 왜 그런지, 너네 집에선 생선 먹는구나.. 들어줬어야 해요.

  • 32. ...
    '14.3.15 12:31 PM (118.38.xxx.203)

    다양한 관점들이 나오네요.

    오늘도 한수 배웁니다

  • 33. 09
    '14.3.15 1:12 PM (119.67.xxx.58) - 삭제된댓글

    어릴때 선생들이 많이 때렸어요.
    영화 친구에서 니 아버지 뭐하시노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지 기분대로 팼죠.
    군대식이였죠. 씨끄러워서 때려야 하는게 사실일지도 모르겠어요.
    학생들을 때리면 그시간에 조용해지지만 만만한 선생을 골라서 분노를 풀겠죠.
    그럼 나쁜새끼들이라고 더 패고 정신못차린다고 패고 점수낮다고 패고 계속 패야할 일들이 생겼죠.

    일본순사처럼 칼차고 해야하는데 그딴소리하던 늙은 선생도 있었어요.
    좋은선생님들도 많았는데 정신못차라는 학생새끼들도 있었고
    혼란스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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