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쪽 집 매매 조언 부탁드려요.

00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4-03-14 13:43:36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애 데리고 이사다니기도 번거롭고 한군데 정착하고 싶어서 대출 좀 받아서 매매하려고 하는데요, 둘다 직장이 강남쪽이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강남역, 선릉역, 역삼역 근처 알아봤거든요.

그런데 알아본 역삼동, 도곡동 이런 곳에 대출을 받으면 20평대로는 매매가 가능하긴 한데, 저희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 부부이고 양가 부모님 부자이시고 이렇지 않거든요. 30평은 너무 자금이 넘사벽이구요..^^;; 세식구라 20평 괜찮은데 (물론 여건되면 30평이 더 좋지만) 이쪽 동네가 잘 사는 집아이들이 많아서 아이가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위화감 느끼거나 할까봐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

지금은 애가 4살이라 어리지만 저는 사교육 특별히 관심 없고, 그냥 운동 1개, 악기 1개정도만 꾸준히 시키고 싶고, 초등 고학년 가서 공부머리 좀 보이고 학원 다니고 싶어하면 보내주고 그럴거거든요...저희 부부 노후준비도 해야 해서..;;

제가 직장맘이라 학교 자주 찾아가기도 힘들구요..

제가 너무 겁을 먹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살아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IP : 193.1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4 2:02 PM (183.98.xxx.7)

    20평대 살 여력 안돼서 전세로 사는 더 평범한 사람들도 그 동네 잘만 살아요~
    저나 제 동생도 평범한 회사원.. 그것도 외벌이인데 그 옆동네에서 살아요.
    제 동생은 대치동에서 제일 후진 아파트 제일 작은 평수에 살지만 다른 엄마들이링 잘만 어울리면서 지내던데요.
    가~~끔 재수없게 구는 엄마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런 엄마들은 어느 동네에 가도 다 있기 마련이고요.
    대부분은 그런거 신경 안써요.

  • 2. ..
    '14.3.14 2:03 PM (222.106.xxx.53)

    저희는 외벌이 월급쟁이지만 그냥 살아요..
    주변에 여유있는 사람들 많아서 비교될때도 있지만
    아이 교육시키기는 좋아요..
    윗분 말처럼 들어가 사실 여력되면 살면 돼죠 뭐~

  • 3. 묻어서 질문
    '14.3.14 2:06 PM (203.249.xxx.21)

    궁금해서 그러는데 아이 교육시키기 좋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학원이 많다는 의미인가요?
    강남에 살아 아이에게 좋은 점이 어떤 건지 혹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원글님은 아닙니다)

  • 4. ..
    '14.3.14 2:13 PM (222.106.xxx.53)

    학원이 가까워서 이동시간 짧아서 좋고
    학원이 많으니 학원 선택의 폭이 넓달까..
    그리고 아이들이 모두 열심히 하니 자기도 평균이라도 가려고 따라해요 ..
    저는 그 정도가 장점이네요..

  • 5. 강남가는 이유
    '14.3.14 2:16 PM (211.114.xxx.89)

    제 생각엔 유해시설 없고 면학 분위기(부모 관심도 포함), 비슷한 가정환경(경제력은 차치하고서라도 부모 교육수준, 직업 등등) 인것 같아요

  • 6. 장점
    '14.3.14 2:16 PM (211.55.xxx.116)

    공부 하려고 하는 아이 놀리고 바보 취급 하지 않는게 가장 큰 장점이예요

  • 7. ..
    '14.3.14 2:52 PM (14.45.xxx.251)

    면학분위기죠. 한 반에 공부하겠다는 애가 3명인 거와 공부와 담쌓고 노는 애가 3명인 거랑은 아주 다르거든요.

  • 8. 원글이
    '14.3.14 3:20 PM (223.62.xxx.84)

    많은 분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저도 왜 강남이 인기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면학분위기라고 말씀해 주시니 조금 알겠습니다. 사실 학군 안 좋다는 곳에서 공부한 제동생은 의대 갔거든요;; 제가 강남에서 안 살아봐서 잘 몰랐습니다. 사실 공부는 어디든 자기 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있었거든요. 주신 글들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 ..
    '14.3.14 5:57 PM (14.52.xxx.211)

    공부를 잘하는 아이일수록 강남살아야 하는 이유.
    제가 고등학교 학군 안좋은곳에서 나와 명문대를 나왔는데요.서울대는 아님.
    일등급이었고, 항상 전교권이었지만, 그다지 노력하지 않아도 왠만큼 성적이 나오니 최선을 다하진 못했어요. 아마 8학군이었음 성적 더 나왔을듯.
    그리고 쉬는시간에 공부할때 노는애들이 하두 시끄러워서 조용히좀 해달라 한마디 했다가 그*들이 완전 잡아먹을라 했었죠. 그나마 선생님이 이뻐하셔서 절 어떻게 하진 못했지만 고3때 공부하는 애들이 당연한 분위기가 아닌 너드 취급.
    그리고 결정적이로 대학을 좋은데를 가니 고등학교 동문회들을 하는거에요. 지방애들은 향우회라고 단체로 모이고, 서울은 여고 남고 가까운 지역끼리 연합 동문회.. 차라리 여대를 갔으면 괜찮은 대한 공대쯤 되는 애들이랑 연합 동문회라도 했겠죠.. 근데 남녀공학 대학에 변두리 여고.. 동문회가 있을리 만무..
    명문대이다 보니 8학군 애들이 많았고, 지들끼리의 문화가 동문회에서 나오는거였죠..
    참, 이래저래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를 잘 하는애들일수록 강남, 아님 특목고가 좋아요.
    제 남편은 강북이었지만 유명 외고출신이라 동문회가 장난아님..
    대학동문보다 고등동문이 더 끈끈하더라구요.. 같은대학 같은 고등 동문이면 뭐..
    암튼, 네트워크를 위해서도 좋은곳에 있는게 좋더라구요. 근데 공부가 그럭저럭이고 집안경제력도 그럭저럭이면 굳이 강남에서 살필요는 없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123 국내 음악대학원은 어떤 사람들이 다니나요? 4 ... 2014/03/31 1,497
366122 초등 고학년 옷 구입??? 8 ... 2014/03/31 1,700
366121 부산·경남 양식장에서 농약 사용한 김 1900톤 유통 1 법정최고형 2014/03/31 975
366120 진해로 군항제 보러 갑니다 맛집 추천해주세요 5 벚꽃 2014/03/31 1,474
366119 '무상교통' 도입 후 흑자가 났다, 믿겨지세요? 2 샬랄라 2014/03/31 881
366118 아파트촌의 압박.. 13 와우우웅 2014/03/31 4,318
366117 차라리 드라마 제목을 세번 결혼하는 남자라고 하지! 5 ... 2014/03/31 1,057
366116 구워먹으면 젤 맛있는 생선이 뭔가요? 27 구이 2014/03/31 5,653
366115 2002년생^ 중1 여학생 사춘기 증상(?)이 어떤지요?^ 8 2002년생.. 2014/03/31 2,376
366114 청바지 허리가 작아서 가위집? 넣었어요. 10 ,, 2014/03/31 3,283
366113 엄마끼리는 친한데 애들도 동갑인데 안친한 경우여 7 홀..홀 2014/03/31 1,734
366112 82쿡은 세결여 홈페이지 16 열혈회원 2014/03/31 1,666
366111 파리 (현지 정보 부탁드립니다.) 오하시스 2014/03/31 568
366110 충청도 시골에 1억으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요 15 부모님 2014/03/31 4,005
366109 목련 1 갱스브르 2014/03/31 529
366108 김상곤, "앉아서 출퇴근해야, 교통체증 없앨 수 있다&.. 3 샬랄라 2014/03/31 1,112
366107 젤네일 셋트 구매해보신분... 3 네일 2014/03/31 1,185
366106 내신 3,4등급 대학 선택 2 대학 2014/03/31 3,747
366105 서울의 혁신초등학교... 보내보셨거나 보내는 학부형 계신가요.... 4 외동 엄마 2014/03/31 3,268
366104 초등입학한 딸램..글쓰기와 말하기를 잘 하게 하려면?? 4 택이처 2014/03/31 1,337
366103 피부과시술(얼굴홍조랑 모공축소)어떤지요? 5 sy.lee.. 2014/03/31 4,306
366102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에서요. 7 .. 2014/03/31 1,586
366101 보문단지쪽 벚꽃이 많이 피었네요! 1 경주민 2014/03/31 730
366100 딸의 첫남자친구 28 걱정 2014/03/31 9,740
366099 안철수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정면돌파 ".. 93 샬랄라 2014/03/31 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