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다 임신까지 해 힘들지만
집안일을 제가 더 꼼꼼하게 잘하니 어쩔 수 없이 가사노동도 제 몫이 많아요.
남편은 화장실 청소,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정도..
그래도 불평 안해요. 다른 남편들이랑 비교하면 섭섭할 때도 있지만..
그러다가 한번씩 남편이 술먹고 늦게 온다거나
시댁관련 일로 저한테 배려없이 군다거나 하면..
그냥 싸우지 않고 평소 갖고 싶었던 옷이나 물건 조용히 지릅니다.
그럼 제 기분은 풀리고.. 싸우지는 않으니 평온..
경제권을 제가 갖고 있거든요. 싸우지는 않아서 좋긴한데
제가 더 잘못하는 건 아닌지.. 그냥 싸우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