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환갑잔치 해드려야 하나요..?

조회수 : 10,202
작성일 : 2014-03-14 09:20:44

82에서 환갑잔치 어쩌고 나오면 100세 시대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전 그냥 간단히 직계 가족끼리 밥 먹고(이것도 외식은 절대 안하심)

평소 드리던 것보다 용돈 좀 더 드림 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부모님과 시아버님은 결혼 전 다 환갑이 지나셨고,

시어머님 환갑만 남아 있습니다.

 

시골분들도 아니신데 시어머님 친형제자매(많습니다. 8남매...)분들은

전부 다 환갑잔치를 친척 모아놓고 다 하셨나봐요.

 

남편은 그 동안 얻어먹은게 있는데 어찌 우리만 안하냐고 하는데

정말... 환갑잔치라는 걸  해야 하는걸까요?-_-;;

시부모님들이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도 아니고 하게 되면

저희가 금전적인 부담은 100%인데, 모이면 서른명 넘습니다.

 

정말 하고 싶어 하실까 싶어 아직 시어머니께는 얘기 안 꺼냈습니다.

자식들이 해드리겠다 하면 거절하실 분은 아니셔서;;;

IP : 168.248.xxx.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4 9:25 AM (117.111.xxx.162)

    에구 이십년전에도 환갑잔치 안하시는 분들 많았어요.
    요즘 제주변의 60초반분들중 그렇게 친척들 다 모아놓고 생일하시는 분들 없던데요. 아직 기력 팔팔하시니 자매분들 같이 여행이라던가 부부동반여행 그정도에요.
    어쨌든 일반적인 생일보다는 좀 돈을 쓰죠(*_*)

  • 2. ㅇㅁ
    '14.3.14 9:26 AM (203.152.xxx.219)

    얻어먹은게 있고 그 형제들 환갑에 낸 돈이 있으면 그 시어머님 형제분들은 부르세요.
    그형제들 환갑에 낸돈이 있으면 빈손으로야 안오시겠죠.
    아무리 외식 싫어한다고 명색이 환갑잔치라고 하면서 집에서 하자고야 안하시겠죠.
    그냥 좀 괜찮은 홀 하나 빌려서 시어머님 형제분들하고 자녀들 모아서 밥한끼 드세요.

  • 3. ...
    '14.3.14 9:27 AM (118.221.xxx.32)

    시가 일은 남편이 하잔대로 하는게 편해요
    형제들끼리 다 초대해서 밥 먹었으면 안하긴 어려우니 적당한데서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칠순까지 10년은 별말 없을거에요

  • 4. 케바케
    '14.3.14 9:27 AM (39.7.xxx.209)

    여기댓글은 참고만 하세요 친정부모 환갑에
    언니랑같이 각1500드린다는 글도 있어요.
    대부분 식사 해외여행(친정인경우 건강할때 보내드린다고 크루즈 여행 보내는집도있고)
    여긴 친정이냐 시댁이냐 시누냐 올케냐 친구냐 따라180
    도 다른 댓글 달리니 참고만 하고 오프에서는 두발 땅에 딪고 있자구요 융통성있게

  • 5. 사탕
    '14.3.14 9:29 AM (118.42.xxx.125)

    친정아빠는 가족끼리 밥만먹었고, 시댁은 시골이라 그런지 두분다 하셨어요. 동네어르신들 다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주위에서 너도 나도 하면 그냥 해드리는게 나을거같네요. 없는자리에서 누구 자식은 어쨌니 저쨌니 말 나오느니...시어머님도 대놓고 해달라고는 안하셔도 내심 바라실거같네요.

  • 6.
    '14.3.14 9:29 AM (122.34.xxx.30)

    요즘 환갑잔치는 거의 하지 않죠. 적으신대로 가족끼리만 좀 특별히 축하하고 지나가는 게 대세예요.
    같은 맥락에서 아이 백일 잔치도 안 하게 되었죠. 영아 사망율이 급감한 시대니까요. 사실 칠순이나 돌잔치도 하기엔 명분이 적어진 시대이고요, 팔순에 이벤트 펼치는 정도가 적당할 듯.

  • 7. 잔치는 민망
    '14.3.14 9:31 AM (115.140.xxx.74)

    할거같구요..

    시어머님 형제분들과 밥한끼정도 대접혀드리셔요.
    부페 예약하셔서

  • 8. 잔치는 안해도
    '14.3.14 9:32 AM (180.65.xxx.29)

    돈은 더 들지 않나요? 식사하고 기본 두분 해외여행이던데 용돈도 드리고

  • 9. 핑계김에
    '14.3.14 9:32 AM (110.47.xxx.111)

    어머니 형제들끼리 식사한번 하는거다 생각하고 적당한곳에서 식사대접하세요
    그정도면 큰돈 들어가진않잖아요

  • 10. 사탕
    '14.3.14 9:35 AM (118.42.xxx.125)

    잔치라는게 그냥 식당가서 형제분들 모셔놓고 밥먹는거잖아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봉투들어온거 그거 드림 되고요.

  • 11. 다른 형제분들
    '14.3.14 9:36 AM (114.204.xxx.23)

    하셨다면 형제분들만
    모시고 식사해야죠.

  • 12. 좋은날
    '14.3.14 9:42 AM (14.45.xxx.101)

    요즘은 칠순잔치도 하지 말자고 해요.
    그냥 해외여행가게 경비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가까운 친척 불러서 저녁한끼하시고.
    환갑잔치라. 요즘은 민망하네여 ㅎㅎ

  • 13. 맞벌이면
    '14.3.14 9:45 AM (175.223.xxx.165)

    내돈 쓰지 말자고 하고
    전업이면
    자기돈도 아닌데 남편 하자는대로 하세요.

  • 14. 식사
    '14.3.14 9:48 AM (118.37.xxx.27)

    잔치는 모르지만 어머님이 원하시면 적당한 부페집 예약해서 식사 대접하세요.
    솔직히 식사 대접이 제일 비용도 적게 들고 편하실껄요.
    저희도 잔치는 안했지만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고 두분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여비 드리고 하니까 3형제인데 각자 250씩 냈어요.
    차라리 잔치가 더 싸게 들거 같아요

  • 15. ...
    '14.3.14 10:07 AM (175.223.xxx.201)

    제가 지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1. 남편이 4개월째 무직 상태입니다. 어디든 조만간 취업은 하겠지만...(남편은 착하고 상식적인 사람이니욕은 말아주세요.) 위에 또 맞벌이 운운하신 분이 있어서 덧붙이자면 저는 직장이 있습니다.
    2.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평소 농협포인트 마냥 깨작깨작 적립될만한 언행을 하셔서 포인트가 제법 많이 쌓여 있습니다. 솔직히 내키질 않아요.

    1번 상황에도 불구하고 찾아뵐때마다 저에게 너무 당당하셔서 좀 황당할 때가 있습니다. 왠지 적고보니 답정녀 같네요-.-;;

  • 16. 랑데뷰
    '14.3.14 10:27 AM (183.106.xxx.161)

    아들, 며느리가 실직상태인데
    100세시대의 요즘세상에 만으로 60살이 머그렇게 대수라고....
    받아먹는것이 더 부담스러울듯한데......


    .

  • 17.
    '14.3.14 10:35 AM (61.102.xxx.34)

    그나마 잔치만 해달라 하심 다행입니다.
    잔치는 잔치대로 여행은 여행대로 보내달라 하심 정말 허리 부러져요.ㅠ.ㅠ
    안그럴거 같죠? 그렇게 바라는 시부모님들도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구요.

    전 뭐 친정부모님 환갑때는 간단하게 가족여행 가고 직계가족 식사만 했고
    시부모님은 결혼전에 환갑이셨고 결혼후 어머님은 칠순전에 돌아 가셨고
    아버님 칠순때는 잔치 원하셔서 해드렸구요. 팔순때는 간단하게 가족여행만 했습니다.
    은근히 잔치 바라셨는데 위에 형님들이 잔치는 남 좋은 일이라고 딱 자르셨어요.

  • 18. 해드리세요
    '14.3.14 11:08 AM (125.177.xxx.37)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예전엔 나이 먹는게 뭔훈장이라고 자식들 힘들게하나..흉봤어요.
    저 지금 나이 마흔에 암투병인중인데..건강하게 오래 사시는거 훈장 맞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 칠순때 제대로 하려고 환갑생략했는데 칠순 목전에 두고 돌아가셨어요. 자식입장에선 그것도 한이 되네요.

  • 19. 올렛브라운
    '14.3.14 11:30 AM (211.107.xxx.253)

    자식 형편이 어려운데 부모가 되서 먼저 자녀들 입장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체면만 생각하고
    은근히 그럼에도 뭔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그런 마음이 며느리를 더 힘들게 하죠.
    100세 시대에 60세 된 것이 뭔 그리 대수라고 남편 백수에 형편도 어려운데 가정 형편 말씀드리고
    최소한 선에서 식사 한끼 대접하는 선에서 요령껏 하세요.
    잔치니 여행이니 하는 것도 자녀들 형편이 되고 형제들이 많아서 서로 부담감이 적으면 모를까
    님 입장에선 가정살림도 어렵고 100% 본인 부담이면 오로지 며느리 부담 아닌가요?

  • 20. ......
    '14.3.20 9:48 PM (1.233.xxx.169)

    젊은 사람이 보기에나 환갑잔치 별거 아닌것 같지요.
    부모님 두분 환갑때 보니 정말 옛날 사람들이 왜 환갑을 해먹었는지 알겠더군요.

    건강한 사람은 환갑에도 팔팔하고 80 90 까지 산다지만.
    요새도 수명만 길어졌지 병원에 일찍부터 드나드는 분이 더 많아요,
    젊은 사람들도 암에 많이 걸리고 ...병이 얼마나 많은데요.

    환갑잔치를 자식들 부담 될 정도로 거하게 하는건 안되지만,
    자식들이 되는 선에서 부모님과 상의해서 잘 하도록 하세요.

    부모가 이기적으로 환갑을 해먹으려고 하고 자식들한테 금전적 부담만 준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참 답이 없어요.

    말이 100세시대지, 실제로 100살까지 사는 사람 비율이 뭐 얼마나 되나요.
    100살까지 산다고 해도 병원에서 시달리다가 죽는 사람이 태반일걸요.
    집안식구들이 다 건강한 사람들이 노인들 나이 갖고 우습게 생각하고 그러죠.
    본인도 몸이 안좋고, 식구들 중에 아픈사람있으면 정말 환갑 뿐만 아니라 매 생일이 애틋하고 그럽니다.

    노인들 건강은 하루앞을 장담할수 없어요...나는 안늙을것 같고 자식신세 안질거라고 말들은 쉽게 하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노인이 되고 병에 시달리다 죽어요. 남의 일이라고만 할수 없지요.

    무리해서까지 하시진 말고, 부모님과 상의해서 진행하세요. 되도록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면 좋지요.
    부모님들 환갑을 가볍게 생각하시는것 같아도 속으로는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았을까...착잡해 하시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872 디자인 예쁜 커피포트 좀 찾아 주세요. 7 초보주부 2014/03/17 2,348
360871 오전 오후가 생각이 다르네요 4 2014/03/17 971
360870 "종편은 더 이상 방송이 아니라 정권의 애완견".. 1 // 2014/03/17 448
360869 혹 삼풍사는분 1층 사려고하는데 아떤가요? 8 Oo 2014/03/17 1,705
360868 핸드폰만 있다면 전국 어디서든 무료로 듣을 수 있는 CCM 어플.. 2 꿌뜨씨유 2014/03/17 2,645
360867 아코디언 어떨까요?? 6 마니웃자 2014/03/17 480
360866 딸많은집 팬티 어찌하나요ㄷ 61 2014/03/17 16,713
360865 초등딸 ,아침에 고기..어떤 종류로 주시나요 6 아침 고기 2014/03/17 1,424
360864 사립 초등학교 등록금 지원 문의 4 왕궁금 2014/03/17 1,788
360863 바바리코트 세결여 2014/03/17 591
360862 헤어제품 추천 부탁합니다 ^^ 2 깊은맛을내자.. 2014/03/17 705
360861 랑콤 마스카라 중 안번지는 마스카라 없나요? 7 ^^ 2014/03/17 1,535
360860 외환은행 먹튀 론스타 이길려면 금융마피아를 처벌해야... 금피아 2014/03/17 294
360859 A4화일 겉을 무엇으로 닦으면 깨끗해 질까요? 5 화일 2014/03/17 492
360858 내일 출장가는데 마음이 넘넘 무겁습니다. 17 중1엄마 2014/03/17 4,252
360857 물이 끊겼어요.. 점심메뉴 뭘로 해야 할까요? 5 대륙이예요 2014/03/17 933
360856 무릎 안 좋은 사람 계단 오르기 운동은 어떤가요 12 ㅁㅁㅁ 2014/03/17 21,222
360855 깔끔하게되는 네일도구 알려주셔요 깨끗 2014/03/17 233
360854 7년만에 출근 5 2014/03/17 1,535
360853 경기도도 초등 중간.기말시험 다 없나요 10 올해부터 2014/03/17 1,358
360852 아이 보습제 추천해주세요. 아이 얼굴이 너무 많이 텄어요. 8 늦둥맘 2014/03/17 1,388
360851 남편이 이디야를 하고파해요.. 43 은은 2014/03/17 15,800
360850 45일 영업정지 통신3사...주가 더 오르다니!! 손전등 2014/03/17 320
360849 아줌마들 자리 맡기 좀 안했으면 합니다 9 염치 2014/03/17 1,917
360848 이경* 선식..더힘*선식 은 어떤가요 1 선식 2014/03/17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