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에서는 칠순잔치 거하게 하나요?

***** 조회수 : 4,755
작성일 : 2014-03-14 08:56:06

시어머님 시아버님 칠순이 일년차이에요

어머님이 한살 많으셔서 아버님 칠순때 같이하신다고 하셔서

그때 잔치랑 해외여행 보내드리기로했어요

어머님 칠순은 안하신다고 평소처럼 보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섭섭해서 평소보다 좀 비싼 선물을 하려했는데

원하는 선물이 기백만원대네요...

게다가 식당빌려서 친척들하고 식사 하신다고..

그러면 그게 칠순잔치 아닌가요?

끝까지 칠순잔치 안한다고 하시면서 저건 뭔가요?

남편은 지방은 다 그렇다고..

거하게 밴드불러 잔치해야만 칠순잔치인가요?

저희 부모님 칠순 그냥 식당에서 식사하셨는데

서울이랑 지방 정서가 다른건지

전 좀 황당하네요

 

IP : 124.50.xxx.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3.14 8:59 AM (1.251.xxx.35)

    요즘 자식들이
    한달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써서,
    저축도 못하고 산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른들이 많은것 같아요.

  • 2. 지방도
    '14.3.14 9:04 AM (114.204.xxx.23)

    그냥 식사해요.
    그런데 식사범위가
    좀더 가깝게 지내는 칠순분들
    형제까지 대개 들어가죠.
    원글님은 님 70됐을때 언니나 동생
    부르지마세요.
    자식눈치보며....

  • 3. 시골
    '14.3.14 9:05 AM (117.111.xxx.134)

    충청도인데요.
    연달아 칠순일 경우 그렇게 합니다.
    집안 어른들과 식사는 간소한거구요.
    칠순 잔치는 동네사람들 .동갑네들 지인들
    식당 빌려 식사 대접!
    시골도 품앗이라 칠순 안하면 남에집 칠순 잔치 안갑니다.
    지금은 팔순이 흔한 세상이라 팔순까지는 식사대접.보통 구순은 식구들끼리 드셔요.

  • 4. 대출받아서 해드리겠다고 하세요.
    '14.3.14 9:08 AM (110.47.xxx.121)

    3만원짜리 뷔페에 친척들과 동네사람들 불러서 점심 한끼 드시는걸로 칠순잔치 하면서도 좋아하시던 우리 시어머니가 불쌍해지려고 하네요.

  • 5. ..
    '14.3.14 9:09 AM (118.221.xxx.32)

    우리도 친척 ,동네 사람 다 불러서 식사 대접하고도 잔치 아니라고 축의금도 안받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것도 잔친데,.
    친척만 부르는거면 그러려니 하세요 10년에 한번인데...

  • 6. 요즘
    '14.3.14 9:13 AM (211.222.xxx.71) - 삭제된댓글

    부모님들 자식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더군요ㅠㅠㅠ

  • 7. ...
    '14.3.14 9:23 AM (119.194.xxx.204)

    작년 저희 시큰아버님 칠순 초대받아 갔더니 큰 뷔페홀인데 방방마다 밴드불러 칠순잔치 하고 있더라구요. 한복입고 자식들 절하고 춤추고 다 했어요. 서울 한복판이구요. 시골사시는 저희 부모님도 칠순때 그냥 직계가족만 식당에서 밥먹었고 주변 다 그렇다길래 그런줄 알았더니 하는 사람은 다 하나보더라구요.
    그냥 본인이 주변 친구분 많고 노는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하길 원하시는것 같아요.

  • 8. *****
    '14.3.14 9:23 AM (124.50.xxx.71)

    지방도님 아침부터 시비걸지마세요
    칠순때 친척불러 식사하는걸 뭐라하는게 아니잖아요
    칠순잔치 내년에 거하게 한다고 하면서
    올해 또 식당잡고 친척 40명 넘게 불러서 식사하시겠다면서
    칠순잔치 안하는거라고 하니 어이없어 그러는거죠
    그리고 저 언니도 동생도 없으니 걱정 마세요

  • 9. 자식은 노후보험으로 키운거니
    '14.3.14 9:25 AM (110.47.xxx.121)

    니들이 아무리 힘들게 살더라도 갚을건 갚아라,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는 심리들 아닐까요?

  • 10. 흐어.....
    '14.3.14 9:37 AM (175.199.xxx.6)

    가만 읽고있다보니.........
    원글도 댓글도, 식당에서 거하게 대접해도 잔치는 아니다...........

    그렇다면....

    노인분들이 생각하는 "잔치"는,
    한 60년대에 기와집 너른 마당에 차양 치고 자리 깔고 상 줄줄 차리고
    집안 여자들이 직접 음식 해서 바리바리 나르고 동네 아낙들도 일손 도와주고
    동네 남정네들은 와서 술퍼마시고 남으면 싸주고.......

    뭐 이런 건가 봅니다.

    며느리 아니고 남이 해주는 음식, 돈만 내고 남의집(식당)에서 먹는 건
    잔치가 아닌가봐요........;;;;;;

    세상이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고 있는데 헐..... 도포자락 냄새......-_-

  • 11. 당신들이
    '14.3.14 9:40 AM (59.5.xxx.244)

    원하면 어쩔수없어요.
    우리는 시매부가 주장해서
    시누이 사는 인천에서 했는데
    700만원 들었네요.
    용돈 100 따로 드리고
    원글님 속상하신 이유 알아요.
    차라리 잔치해다오가
    아니라 안한다며 할거 다하는거
    겉다르고 속다른거
    어른들과 우리 세대의 차이라고 생각해야죠.
    울 엄니는 하고 나서 나는 그런 야단스러운거
    안좋아하는데 어쩔수 없이 했다는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정녕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더군요.

  • 12. 에구
    '14.3.14 9:40 AM (118.42.xxx.125)

    시골도 저렇겐 안해요. 식당서 밥먹고 용돈 좀 드리고 끝.

  • 13. 지방이라서가
    '14.3.14 10:09 AM (121.177.xxx.96)

    아니라 시부모님 주위 친구분 분위기에 따라 달라요

    시골 생신상도 시어머님이 동네분 생신상 밥먹으로 초대 받아 간대요
    사실 가기 싫은데 그렇게 하면 시어머님 당신 생신때도 동네사람들 불러야 한대요
    그래서 며느리들 보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동사인가 그곳에 음식 차리고 했어요

  • 14. 쐬주반병
    '14.3.14 10:28 AM (115.86.xxx.71)

    어른들이 생각하는 칠순 잔치는, 자식들 다 한복 맞춰 입고,
    밴드 부르고, 사회자랑 노래하는 사람도 부르고, 친척들 다 불러서 시끌시끌하게 노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원글님 부모님들은 잔치가 아니라, 가족끼리 식사하는 것이라고 하는거죠.
    부모님들 칠순을 한꺼번에 하는 것이니까, 두번 하는 것보다 돈은 덜 들겠네요.

  • 15. 지방이 문제가 아니고
    '14.3.14 10:30 AM (175.200.xxx.239)

    서울에 살더라도 당신들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는 겁니다.
    저희 시부모님들께선 당신들께서 그냥 안하고 싶어하셔서, 직계만 모여서 식사하고 해외여행 보내드렸구요,
    제 친구네 친정부모님은 환갑임에도 불구, 거하게 잔치하고 싶다 하셔서 사돈의 팔촌까지 모셔다 식사대접하고 즐기시게끔 했다네요.
    칠순...요즘 세상에 별거 아니라면 아니겠지만 그 나이까지 건강하게 사셨다는 걸 자축하는 의미에서라도 어른들 원하시는대로 해드림이 옳지 싶습니다.

  • 16. ..
    '14.3.14 4:02 PM (211.224.xxx.57)

    대전인데요. 제 주변 친척들은 다 그냥 집에 제사지낼때보는 친척들만 불러서 집에서 생일상드시거나 조그마한 식당서 밥한끼 먹는걸로 끝납니다. 친척뿐만 아니라 주변 대부분 저렇게 하던데요.

  • 17. 소라
    '14.3.14 10:03 PM (120.50.xxx.227)

    시아버지 칠순잔치 했는데요. 시골이예요.
    마을회관에서 부페 불러서 친척들과 동네사람들 대접했구요.
    밴드 부르고 사회자가 노래 시키고 자식들 다 한복 맞춰입고 시끌벅적하게 놀았어요.
    그렇게 하는걸 잔치라고 생각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976 크레파스 낱개 겉면감쌀 포장지 뭐가 있을까요? 9 ㅡㅡ 2014/08/19 1,154
409975 영어문법 질문입니다 4 ijij 2014/08/19 1,092
409974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불굴 2014/08/19 1,442
409973 중고로 들이면 안되는 품목이 있나요?? 14 난색 2014/08/19 5,142
409972 교황, 한국소녀에게 받은 꽃다발..로마 성모마리아상에 바침 6 약속 2014/08/19 3,288
409971 이혼도장 찍기전이면,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해야 하나요? 29 전이면 2014/08/19 4,637
409970 36개월 아이, 언어치료 받아야 할까요? 16 ㅜㅜ 2014/08/19 6,483
409969 베스트글 결혼 후회하신단 분, 외국 시댁이라고 한국이랑 다른 것.. 8 프랑스 새댁.. 2014/08/19 3,255
409968 모태솔로녀에요..ㅠㅠ소개팅이나 선으로는 어떻게 결혼을 하는가요?.. 6 연애는 어렵.. 2014/08/19 4,790
409967 아이 치아 레진 치료 받으신 분들 몇번이나 다시 받으셨나요? 1 치치 2014/08/19 3,305
409966 울산 싱크홀 지나가던 차 빠져..석촌동 싱크홀에 이어 '충격' 9 도처에서 왜.. 2014/08/19 4,171
409965 사이버사 '정치 댓글' 78만건…김관진 몰랐다? 8 청와대가시켜.. 2014/08/19 944
409964 자랑질하는 사람치고 내실있는 사람 못봤다. 2 쯧쯧쯧 2014/08/19 2,588
409963 과외쌤이 과외날짜도 덜끝내고 잠적을했네요 26 삼산댁 2014/08/19 4,441
409962 '굿바이 DJ' (YTN 기자) ㅎㄷㄷ 10 소주 2014/08/19 2,382
409961 손가락에 차 문에 끼었었는데요 7 .... 2014/08/19 4,574
409960 직업이 뭐에요?? 11 취업 2014/08/19 2,562
409959 아이허브에서 파는 코큐텐 원료 일본산이예요? 멘붕 ㅠㅠ 6 코큐텐 2014/08/19 7,451
409958 세월호 유가족 외면한 박근혜.. 새누리와 1주년 오찬 13 못되처먹은ㄴ.. 2014/08/19 1,773
40995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19pm]정치통-멀고 먼 청와대 lowsim.. 2014/08/19 800
409956 교황 베네딕토16세 8 .. 2014/08/19 2,250
409955 신혼영행 떠나요(탕웨이.김태용) 3 행복하게 살.. 2014/08/19 3,479
409954 이 남자뭐죠? ㅋ 2 -_- 2014/08/19 1,197
409953 (특별법제정)안양 평촌에 해물로 하는 음식점 괜찮은데 추천해주세.. 1 ... 2014/08/19 924
409952 염추기경이 정권에 알아서 기는 사람인가요? 34 ... 2014/08/19 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