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둘 엄만데 위기의식 느껴지네요
지금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근데 82와서 보면 아들은 정말 낳으면 안되는것처럼 돼있네요
결혼시키면 남이고 며느리 눈치보여 연락도 자주하면 안되고
아들은 며느리쪽에만 가있고 장인장모랑 여행가도 엄마아빠랑우 가면 큰일 나는것처럼ᆢ
밖에서도 아들둘이라고하면 자기는 딸 둘낳고싶다
하나 더 낳아라 아들만있어서 빵점이다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결혼할때도 큰돈 들여해줘야하는것처럼 얘기하고ᆢ
사실 부부교사인데요 우리는 자식한테 별로 바라는것도없고 그냥 관계유지하고 연락 자주하고 가끔 만나서 밥먹고 얼굴 보고싶은것뿐이거든요
이렇게 애지중지 키우는데ᆢ딸엄마만 자식을 이렇게 이뻐하는건 아니잖아요ᆢ82오면 시어머니는 아무것도 하면 안되는 사람같아서 그런글볼때마다 맘이 참 안좋아요ᆢ그렇다고 사랑을 덜해주면서 키울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ᆢ
솔직히 결혼한다면 아이들가족 모두가 온다면 그날은 도우미아주머니 부를 생각이에요ᆢ절대 며느리들한테 음식만들기나 설거지 안시키구요ᆢ 당연한거구요
에고ᆢ 육아에 지쳐서 좀 쉬려고 들어와서 상처만 받고 나갈때가 한두번이 아니라 주저리주저리 해봤네요ᆢ
1. 암만그래도
'14.3.14 2:36 AM (61.109.xxx.79)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주는건 아들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건 변함없을걸요
제주위에 봐도 부모아플때 병간호하는건 딸이래도 병원비 대는건 아들이더이다2. 맞아요
'14.3.14 2:39 AM (182.210.xxx.57)괜한 걱정 붙들어매고
오늘 밑에처럼 아들 간병보다 맞벌이하는 며느리 간병 원하는 시모 마음씨만 안닮으면 됩니다.
그런 거 얘기를 하는 거죠.
옆에 베스트 시누이도 보세요. 자기 시모한테는 그리 냉정하게 하면서 자기 친정엄마이자 글쓴이 시모에 대해 애틋하게 구는게.. 시사하는 바가 있죠.3. 음
'14.3.14 2:40 AM (223.62.xxx.24)여기는 무슨 피해의식 가득찬 사람들이 많은곳 같아요
아들 엄마라면 무조건 눈에 핏대 세우고 할퀴려고
달라들고 무슨 듣고보도 못한 비상식적인
시댁 이야기하며 거품 물고~
주변에 아무리 둘러봐도 이상한 시댁 둔 사람들
없던데 여긴 참 특이해요
님같은 교사 시어머니는 잔소리 심하고
가르치려 든다고 또 난리죠
실제 교사 시어머니 둔 친구들 보면
오히려 바깥 활동 하니 바뻐서 더 쿨하고
간섭도 안하던데 여긴 아무튼 편견으로
가득찼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아들한테 아들이라고 부른것도 눈꼴시려
하는곳이 이곳이에요
그런글들은 적당히 패스하세요4.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4.3.14 2:40 AM (223.62.xxx.41)딸들이 다 알아서 잘하면 며느리들이 뭐하러 하소연 하겠어요
전 시누가 없지만 시누둔 친구들 ..입만 나불거리고 돈 낼때는 쏙 빠져서 열받아 하는 애들 많아요
그리고 우리세대는 아들은 또 지금과 다르겠죠5. 흠.
'14.3.14 2:45 AM (219.251.xxx.135)저도 아들 둘인데.. 크게 겁 나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고 서운할 것 같지도 않아요 ^ ^;;
아들이든 딸이든, 크면 떠나는 게 '성장' 아닐까요?
엄마보다 친구가 좋을 것이고, 더 커서 사랑에 눈을 뜨면.. 더 맹목적이 되겠지요.
그것이 성장이잖아요.
그걸 흐뭇하게 지켜볼 준비가 되어 있기에... 두렵거나 서럽지 않습니다.
아마 외롭기는 하겠지요.
저도 막 살가운 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자이기에 엄마를 '이해'하기는 하거든요.
아들이라 엄마의 생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원래 타고난 고독과 외로움과.. 감당해야 할 몫들이 있는 건데-
그걸 남편이 채워주지 못한다고 자식에게 찾고, 또 자식이 크면 떠나간다고 다른 대상에게 찾고...
전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주위에서 차갑다는 소리 많이 듣는 곧 마흔이 되는 아줌마인데요..
(쿨병이 아니라.. 원래 좀 거리를 두는 편이에요 ;;)
그냥 아기는 어렸을 때 많이 품어주면 좋은 거고, 크면 놔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지금 한참 예쁠 아가들..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 ^ ^6. ㅇㅇ
'14.3.14 2:49 AM (93.115.xxx.66)저... 죄송하지만 본문과 관계없는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교사라고 하셔서...
두 아이 합쳐서 육아휴직 어느정도 기간으로 쓰셨나요? 가족중에 곧 교사가 될 사람이 있는데 궁금해서요7. 원글
'14.3.14 2:52 AM (222.100.xxx.113)댓글감사해요
저도 원래 살갑거나 사람에 치이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혼자있는게 편하고ᆢ남편이랑도 아직은 ^^ 대화가 통해서 재밌어요 저도 흠님같은 마음이었는데 여기와서 글보다보면 아들부모는 아무것도 하면 안되는것처럼 그런글들이나 댓글들이 보여서 좀 억울하고 비상식적이다란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어요 도움 줄 수있을때까지만 신경쓰고 언젠간 평온한 제 삶에 집중하고싶어요ᆢ8. 원글
'14.3.14 2:55 AM (222.100.xxx.113)ㅇㅇ님 저는 첫째때는 1년3개월썼구 둘째는 6개월째 쓰고있어요 저또한 우리시댁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여유가없어서ᆢ오래쓰고싶지만 그럴 수 없을것같아요. 아이당 3년씩쑬수있어요 1년은 40퍼센트인가 나오구ᆢ60프론가? ㅡㅡ 2년째부터는 무급이예요
9. ..
'14.3.14 3:08 AM (218.55.xxx.211)그런 댓글 쓰는 사람들 나쁜 거 맞지만.
딸만 가져 그럴까요?
며느리로서 당한 게 많으니 서러워서 그런거죠.
잘해주세요. 본인 며느리적 설움 기억하시며.
그러면 여기 오르내릴 일도 없어요.10. 윗님
'14.3.14 3:13 AM (222.100.xxx.113)그렇게 말안해도 너무나 먼 얘기지만 잘해줄거에요 여기 오르내리기 싫어서 쓴글은 아닙니다 본문이 며느리 이렇다저렇다 하려고 쓴글아니예요
11. ㅇㅇ
'14.3.14 3:13 AM (112.171.xxx.151)연락 자주하는거 며느리들 싫어해요
알아두시길12. 흠.
'14.3.14 3:25 AM (219.251.xxx.135)아들 엄마들은 무조건 미래의 시어머니=지금 자신을 힘들게 하는 현재의 시어머니
..로 대입하는 분들이 많아, 가끔 안타깝기는 해요.
그래도 그냥 당한 게 많아서 그러려니.. 겪어온 일들이 많아서 그러려니.. 이해하려고 해요.
저도 아들만 둘 둔 시어머니에게 당한 일들이 참 많으니까요.
원글님.. 자꾸 날 선 댓글들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세요.
지레 억울해하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시부모님께 당하면서 억울한 일들이 많아서..
아이들 어릴 때, 아이들에게 집중하지 못했어요.
그게 지금도 후회가 돼요.
그래서 난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하는 순간들이 많아요.
원글님 아이들 연령대면.. 한참 예쁠 때일 텐데..
온라인상의... 아직 오지도 않는 미래의.... 그런 일들 걱정하고 억울해하느라..
기력과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13. 지금도
'14.3.14 3:31 AM (122.128.xxx.79)조선시대인냥 구는 시댁이 많아 그렇죠.
하나의 독립적 가정으로 인정하고 설, 추석 중 하나는 처가 먼저 가도 된다는 마인드가 생길 정도라야 하죠.14. 원글
'14.3.14 3:41 AM (222.100.xxx.113)흠님 감사해요ᆢㅠㅠ
크하 저도 시부모님께 당한거 누구한테두 뒤지지않는데ᆢ
그래서 한동안 신랑이랑도 무지 사이 안좋았구요
근데 그건그거고 이건또 이거고ᆢ그렇게 생각해요
사람마다 정말 너무 다르더라구요
정말 너무나 먼 미래지만
그냥 인간답게 서로 존중하면서 잘지냈으면 좋겠네요
흠님도 힘내세요
일하면서 육아는 정말 전 너무너무 힘드네요ᆢ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첫째아이한테 엄청 소홀해서 많이 미안해요 그때 잘못해준게 아직도 미안하네요ᆢ
지금은 둘째 핑계로 쉬고있긴한데ᆢ일끝나고오면 항상 파김치가돼서ᆢ 걱정이에요ᆢ 우리아이들한테 잘해줄 수있을지ᆢ 흠님 댓글과 정성껏 써주신 댓글들을 보니 그래도 힘이나네요ᆢ15. minss007
'14.3.14 4:21 AM (223.62.xxx.91)아들, 딸...뭐가 중요할까요 ~^^
저에게 와준 아이가 아들이건, 딸이건 중요한건 아닌거 같아요.
전 가끔 그런말 하는 사람들보면..사람이 좀 단순하고, 깊이가 얕은 사람같아 보이더군요
그냥 내 아이 예뻐하고 귀하게 여기고..그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아들 둘^^
꼬맹이들 너무 예뻐요
아들 있어서 딸이 부럽거나 그러진 않지만..
머리 땋아주고 아기자기 예쁜소품 볼때 고땐 쫌 부럽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꼬맹이들한테 그래요~
나중에 결혼하믄 엄마집에 가끔 엄마좋아하는 호두과자 두봉지 사오라구해요^^
미리 세뇌시켜 놓을라구요 ^^16. 아들들하고
'14.3.14 4:56 AM (122.36.xxx.73)관계를 다 끊으라는게 아니잖아요.사위들한테 집에 매주 오너라 하지않듯 며느리한테 그러지말고 사위가 오면 설거지하는게 당연하다생각않고 그냥 밥맛있게 먹고만 가도 좋듯 며느리에게도 바라지말라는거죠.그걸 당연하게 여기지만 않으면 적당히 찾아뵙고 적당히 일도와드리는건 보통의 인간들은 다 하는거에요.아들은 부엌에 들어오면 큰일나는줄알고 며느리한테 다하라하면 누가 가고싶나요.님도 시집에 돈대는 며느리니 아시겠지만 아들며느리가 돈주면 고맙다하면 되는데 마치 그건 아들돈이고 며느리는 또 와서 몸으로 일해줘야하는 사람취급하면 일단 남편부터 싫어지잖아요.그런 영향력만 안주면 되는겁니다.딸네식구 아들식구 다모였는데(님은 그럴일은 없지만) 딸네는 친정왔다고 쉬라하고 아들은 부엌못들어오게하고 며느리보고 그 대식구 뒤치닥거리 다하라고 하면 그며느리는 그집아들만 쏙 빼서 달아나고싶은 마음 들지않겠습니까.애들아빠니까 그며느리도 놓고오고싶어도 못하는거죠.적당히 하시면됩니다.아들며느리를 늙어 죽을때까지 아무일도 안하고 님한테 얻어먹게키우라는게 아니라 그애들이 도와주는게 당연하다 여기지않고 고맙다말해주고 그들 일정을 존중하고 내친구부부대하듯 하면 된다는겁니다.며느리 전화 일주일에 한번 정해놓고 보고받듯 하지말고 친구들끼리 서로 안부전하듯 문득 보고싶을때 전화할 정도의 관계만 기대하고 그렇게 만들도록하세요.내아들가져갔으니 너는 응당 나에게 이정도는 해야 내분이 풀리겠다..요딴 마인드만 아니면 보통 상식적인 사람 누구나 사랑하는 이의 부모에게 함부로 하지않습니다.
17. 저도 아들만 둘
'14.3.14 4:57 AM (50.92.xxx.16)고딩, 중딩 두 아들 둔 아줌마에요. 아들들이 커갈수록 무덤덤해져서 어제도 애들에게 니들 요즘은 별로 안귀엽다. 전에는 얼마나 귀여웠는데 요즘은 안 귀엽다. 했더니 배시시 하네요. 아들들은 속은 깊어지고 표현은 안되는 존재들인거 같아요. 전 애들 공부하는 것까지만 열심히 뒷바라지 하고 그담은 지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며느리가 상전도 아니고 그냥 가족인데 음식도 같이하고 설거지도 같이하고 때로는 파트락도 하고, 전 편하게 할겁니다. 애들 생활에 시시콜콜 간섭할 생각 전혀 없구요 바라지도 않구요. 애들도 부모한테 다 커서도 기대고 바라는 자식이 안되면 좋겠고 독립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일년에 몇 번 만나질지 모르지만 만나면 그냥 좋은 가족이면 좋겠어요.
18. 에고
'14.3.14 5:06 AM (218.55.xxx.169)뭘 그런 걸 벌써 일일히 신경써요..가끔 맞는 소리도 있고 가끔은 너무 극단적인 글도 있고 하는게 인터넷 세상인데.
아직 아기인 아이들 두고 그리 심란해하시니 오히려 이상할 정도네요.
그저 내 자식 잘키워서 인격적 물질적으로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키우고 양가 어른들이랑도 건강한 관계 맺는 좋은 가정 꾸리길 바래야지 뭘 그리 걱정하시나요?19. ...
'14.3.14 5:20 AM (49.1.xxx.202)벌써부터 그런 걱정하시마시고, 남이 던지는 말에 일일이 상처받지 마세요.
며느리가 내 아들 뺏아간거같고, 내 밑으로 며느리들어오니 내 쫄따구 생긴것같아서 슬슬 좀 밟아보고싶고
며느리가 내 아들 챙겨주러 들어온 도우미정도로 보이고...시어머니가 이런 마인드면 어떤 천사표며느리가 들어와도 불화가 생기죠. 대게 상식적이지않은 시짜에 냉담해지는 며느리가 생기는거구요.
본인이 상식적인 사람이고, 내 자식 귀한만큼 남의자식 귀한줄 알고, 용심부리는 시짜보다는 따스한 시집이 되고싶은 분이라면 뭐가 문제겠어요.
제 친구중에도 시어머니가 잘 챙겨주시고 따스한 분이니 친정보다 시댁가는걸 더 좋아라하는 애가 있어요.
그 시댁에 잘사는건 아닌데 기저귀가방이라던가 스카프라던가 며느리가 생각날때마다 소소하게 사두시고 선물로 주세요. 그런 마음을 받으니 당연히 며느리도 받은 정 만큼 마음이 움직이구요.
시짜고 뭐고 떠나서 본인이 좋은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면 됩니다.20. ,,,
'14.3.14 5:38 AM (203.229.xxx.62)아들 키워 장가 보낸 엄마인데
설령 그렇다 해도 아들 반듯하게 커서 자기 앞가림 잘하고
며느리랑 사이 좋아 재미 있게 살고 장인 장모 귀염 받고 하면
아들의 인생을 옆에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보람도 있어요.
내가 30년 동안 열심히 노력 봉사 해서 다른이들에게 행복을 주는구나 싶어요.
내 아들이라 생각 말고 30년 동안 신이 주신 아들 위탁 양육해서
제 자리로 돌려 보낸다고 생각 하세요.
사회에 민폐 끼치지 않는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사는 아들 보면 뿌듯 해요.
이것도 아들에게 최면 걸린 현상 이겠지만.
기를때 성심성의껏 진심을 다해 키우면 아들도 엄마 마음 알아요.21. 2.4세 아가들 두고
'14.3.14 5:41 AM (182.215.xxx.8)벌써 그런생각하시면 애들 성장에 안좋습니다ᆞ
아들이 나 딸 로 키우지 말고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
키우는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ᆞ22. 김흥임
'14.3.14 6:22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에이
저도 직장은 온통 이십대부터 육십대까지고
애들 상대할일없어 기껏 요즘애들에대해얻는정보라곤
여기뿐(진짜 여기만거의 열려진상태 )
그래서 요즘애들 엄마한테 욕하는건 기본이라더라 어쩌구
엊그제 형제 조카들모임에서 했다가 외계인됐어요
중딩 조카 고딩조카 고모뭔말이냐 쳐다보고
동생 뭔 그런 말같잖은일이 세상어딧냐하고
사람나름
키우기나름
아
물론 결혼이란걸시킨후엔 여러모로 각자분리되는건맞지만요
당겨서 걱정할일은 아닙니다23. 그러게
'14.3.14 6:27 AM (31.7.xxx.66)아이들 잘 키워야죠. 늙어 쭈글쭈그글한 노인네들 생각하면 뭘하나요.
요즘 부모가 치매에 걸리면 대부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엘 보내죠.
그게 자식탓이 아니라 부모탓이죠.
자기 부모에게 그랬으니.
이 세상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자식에게 버림받는 부모들이라.....24. ㅇㅇ
'14.3.14 6:51 AM (175.114.xxx.195)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잘 대해주면 아들며느리랑 잘 지낼 수 있죠. 근데 워낙 당한 며느리들이 많아서 댓글이 그런거죠.
요새는 딸들도 귀하게 키우니 그런 대우하지 말라는 경고인거죠.
잘해주면 누가 처음부터 시댁이랑 벽쌓을거야 이러는 아들며느리가 있을까요?
며느리는 아들들처럼 대우받고 큰 세대인데 시댁의 부당함을 전세대 어머니들처럼은 안참겠다 이거고 아들은 아내랑 가정을 꾸렸으니 잘 지내고 싶고 그러니 점점 시댁이랑 거리를 두게 되는거죠.
친정은 워낙에 사위는 백년손님, 딸은 고생한다 위해주고 잘 대해주고 심정적으로 편하게 해주니 처가에는 가까워지는 거구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렇게 되는거 같지 않나요?
결론은 시댁이 변해야 되요. 예전처럼 부당한 요구에도 토달지 말고 내말에 다 복종해라. 날 대우해라. 이런것만 없어져도 훨씬 나아지겠죠.
실제로 시댁에서 잘해주는 집들은 다 잘지내요. 상식적이고 받은 만큼 베풀 줄 아는 어른들은 아랫사람도 따르지요.25. 그동안
'14.3.14 6:52 AM (182.219.xxx.95)유교라는 미명으로 여성이 너무 학대 당하고 살았잖아요
이젠 그 반대 세상이 온 것 뿐이지요26. 나무
'14.3.14 6:53 AM (211.36.xxx.69)위 그러게님께 묻고 싶어요..
님이 치매 걸렸을 때
자식들에게 봉양 받고 싶으신가요?
저는 친정 부모님들이 치매 걸렸으면
제가 보살펴드리고 싶어요.
시부모님은 잘 모르겠구요. .
나중에 내가 치매 걸렸을 때는 자식을 위해 요양원에
내가 들어가겠어요
그쪽 보험도 들어놓았구요.27. 아들은..
'14.3.14 7:13 AM (49.50.xxx.237)그래도 의무감이란게 있어요.
용돈도 딸은 하고싶으면 하고 말고싶음 말지만
아들은 안그래요.
늘 마음 한켠에 부모님이 아른거린다고
우리남편은 그러던데...
외국에서도 병원비 용돈 자주 보내드려요.28. 그러니까까
'14.3.14 7:21 AM (121.132.xxx.65)돈을 꼭 쥐고 있으면 됩니다.
주변에 보면 돈 있는집 자식들은
부모 잘 찾고 잘합디다.ㅎㅎ
끝끝내 제발 돈 쥐고 있으세요.
다 퍼주고 서운해 말고요.29. 생활비는 아들이????진짜?
'14.3.14 7:25 AM (39.7.xxx.77)82에 가난한 친정얘기 나오면 200만원
친구들도 보면 본인 번거 몽땅 친정 보내는 친구많아요
생활비 아들이 전담해서 개룡30만원에
미친듯 거품 물었나요? 요즘 82하는 여자랑
일베하는 남자랑 결혼 말라는 말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30. ㅋㅋ
'14.3.14 7:28 AM (203.226.xxx.162)여기 특히 온라인에서만 그래요.아직도 결혼시킬때보면 딸낳은 죄인맞아요.그리고 친정하고 친하다고요?애 키워주고~
친정부모님들도 다 늙어요.누가 딸없다 서럽다하나요?딸까지 있음 좋다는거지요.
실제론 아들 낳으려고 약까지 먹어요.아들이 정말 나쁘고 이렇다면 경주 대추나무한의원 부터 망해야하잖아요?31. . . .
'14.3.14 7:35 AM (223.62.xxx.75)너무 걱정 마세요 본인이 시댁을 생각하는 마음대로 며느리들도 본인을 생각할테고 본인이 시부모님 공경하는거 보고 자라면 아들도 그럴꺼예요.
32. ㅇㅇ
'14.3.14 7:56 AM (114.207.xxx.171)203.226.xxx.162 님은 마치 그러길 바라는것 같네요ㅋ
세상 빠르게 변하고 있구요 혼자만 과거에 사시는 듯 하네요.33. ..
'14.3.14 8:01 AM (110.70.xxx.115)저도 비슷한 또래 아기인 아들 키우는 엄마지만 원글님 같은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는;;
무슨 벌써부터 며느리, 며느리 친정 견제도 아니고..저도 여기 맨날 들어와 이런저런 사연 많이 보지만 현실에서도 그렇고 아직도 막장 버금가는 시집 것들이며 아니어도 여전히 아무리 잘난 며느리도 최말단인 게 현실인데 무슨 이런 생각이 들죠-_-
전 아들이 훗날 결혼을 과연 할까, 할 수 있을까도 의문인데 ㅎㅎ 무슨 며느리 생각까지..혹 며느리 생긴데도 일단 남인만큼 거리를 조금 두고 예의를 다하면 될 일이고..내 아들이 내 아들인 건 죽을 때까지 어디 갈 일도 아닌 사실인데 참 별 게 다 걱정..아들이나 똑바로 키우면 될 일 같네요..34. 상식적인 시어머니면
'14.3.14 8:04 AM (116.39.xxx.32)괜찮을거에요.
근데 문제는 현실에서 상식적인 시어머니가 별로 없다는거...
친정부모님이 사위 대하듯 귀하게 며느리 대해주면 어떤 며느리가 시댁에 반감가질까요.35. 블렘
'14.3.14 8:05 AM (125.129.xxx.29)적당한 애착심은 좋은데, 자식이 성장해서도 놔주지 않으려는 생각이 그런 갈등들을 만드는거 같아요.
주변에 보면 너무 다해주고 키운 자식보다 책임감있고 자립심있게 키운 자식들이 부모에게 더 잘하더라구요.
아이에게 듬뿍 사랑주시되 나중에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살 아이들이고,
그게 떠나보내는게 아니라 당당히 자립하는거라고 늘 염두에 두고 계시면 82에서 욕먹는 그런 시어머니는 안되실겁니다.36. ㅇㅁ
'14.3.14 8:11 AM (203.152.xxx.219)제가 봐도 82게시판 분위기는 (뭐 기타 젊은 여성, 젊은 주부층 커뮤니티는비슷할듯) 시어머니나 시집식구들은
공공의적이더라고요..
근데 그 시어머니가 꼭 시어머니기만 하겠어요? 한 사람이 아들도 있고 딸도 있으면 시집식구도 됐다가
친정식구도 됐다가 그러는거죠.
같은 사람인데도 포지션에 따라서 공공의적 vs 무조건 감싸줘야 할 우리편으로 바뀌는게 아이러니해요.
젊은 여성들 커뮤니티 글만 읽으면 아들 엄마들 심란할만 해요..
그냥 자식의 배우자 말고 자식에게 집중하면 됩니다.
뭔가 요구하고 싶으면 며느리 사위에게 요구하지말고, 내 자식에게 요구해야죠.37. .......
'14.3.14 8:14 AM (1.244.xxx.244)저도 시부모님이 좀 비상식적이라 힘들었어요.
저나 님이나 자식들, 며느리한테 상식적으로 대하면 자식한테 하대 받는 일이 드물지 않을까요?
노인들이 자신들이 하는 행동은 생각 안하고 젊은이들은 노인을 싫어한다는 둥 며느리가 어떻다는 둥 이런 소리들 하지 말았으면 해요.
그런 소리 하기전에 당신들은 상식적으로 행동하시는지 생각 좀 해 봤으면.....
우리들은 그러지 말았으면 해요.38. 현실
'14.3.14 8:15 AM (119.64.xxx.57)희망사항과 현실에는 항상 괴리가 있죠.
제 나이가 40대인데... 부모를 봉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의 자식들은 아마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줘야한다는 생각은 당.연.히. 갖고 있지 않을걸요.
지금 우리가 시집식구들과 맺고 있는 관계보다 아마 훨씬 더 소원할거라는 건 거의 확실하다고 봐요.
어쩌면 외국처럼 주요명절 중 하루는 시집식구들과 하루는 처가식구들과 지내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죠.39. 댓글 읽다가 궁금한게
'14.3.14 8:15 AM (114.206.xxx.2)있는데요.
결국 부모에게 돈대는 건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고 하는데
실제 주변을 보면 장가갈때나 아들네가 큰 돈이 생길때 부모돈 빼가는 걸 당연하게 알던데..
이건 무슨 부조화인가요?40. 현실
'14.3.14 8:20 AM (119.64.xxx.57)윗님. 그게 자식과 부모간의 동상이몽 아닐까 생각해요. ^^
이렇게 해주면 고마워하겠지. 나중에 효도하겠지. 하는 부모와
남들도 다 그러는데. 당연한거지. 하는 자식.41. ㅇㅇ
'14.3.14 8:33 AM (114.207.xxx.171)저도 주위에 결혼할때나 사업한다 어쩐다 큰돈 빼가는건 죄다 아들들이 던데요?ㅋㅋ
돈 사고 치는것도 아들들이구요.42. ..
'14.3.14 8:36 AM (59.31.xxx.70)저도 아들만 둘이예요^^
전 딸만 셋있는 엄마한테
아들만 있는 엄마는 이 아들 저아들 집 떠돌다 길 바닥에서 객사한다며 걱정해주는 소릴 면전에서 들었어요
ㅡㅡ;;43. ᆞ
'14.3.14 8:41 AM (119.202.xxx.224)저도 원글님처럼 어디만 나가면
딸이 있어야된다~~는 말 무지
듣는 아들둘맘인데요
저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요
저도 딸이지만 친정엔 그다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잘하는딸 아니구요
저희신랑 젊은땐 부모님말씀 귓등으로
듣더니 40넘고부턴 본인부모님한테
완전 효자됐어요
저도 신랑좋으니 시댁어른이 부모님같고
더 좋아졌고요
저희부부보면 딸보다 아들이 든든하고
낫다 생각하면서 살고있네요
꼭 아들딸을 떠나 인간관계ᆞᆢ
서로 적정선만 유지하고 부담주지않는다
면 썩 나쁜사람아닌이상 좋은관계 유지될
듯요44. 저두요
'14.3.14 9:02 AM (58.120.xxx.170)원글님이 쓰신 글 엄청 공감되네요. 저두 비슷한 또래 남자아이만 둘 두었습니다.
전 딸들이 챙겨주는 소소한 것들로 인한 즐거움은 그렇게 크게 아쉽게 않은데..
아들이지만 내 자식들인데 아들이란 이유로 연락도 하지말아야되고 사랑해도 안되고 남처럼 지내야한다는게 정말 마음아프게느껴져요.
저흰 아들 둘에게 후에 서울에 각각 집도 한채씩 해줄수 있는 경제력과 우리부부 노후도 전혀 기대지 않아도 되는(둘다 공무원 교사)인데도..그런거 다 해줄의향도 있는데....
그냥 내 아이들인데 30여년 이상 그러고살아왓는데
장가보내는 순간 남처럼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좀 슬퍼지네요.
우리 시어머니 마음도 이해가되고.....좀 그렇네요...
아들가진게 뭔 죄라고..진짜.
그냥 우리부부는 지금부터 가끔 우스게소리로 합니다.
애들 다 키워놓고 저기 아프리카나 어디가서 봉사활동하면서 노후보내자고...45. 그렇게
'14.3.14 9:07 AM (124.49.xxx.162)그런데 지금은 몰라요
제 선배언니가 정말 자식에게 집착안하고 이성적으로 반듯하게 키웠어요 대학도 너무 좋은 데 보냈고,,
엄마 자체가 참 고상하고 지적인 성향이 아주 강하고 멋있는 분이예요
그런데도 서로 쿨하게 할 일 잘하던 아들이 애인에게 정신 못차리고 가족을 나몰라라 하니까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괴로워하시더군요 너무 서운하고 빼앗긴 것 같다고..
그래서 막상 겪어봐야 시어머니 심정을 이해할 것 같아요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도 자식 앞에서는 비슷한 심리가 된다는 걸 알았어요
그 선배언니 역시 미저리 같은 시어머니를 삼십년 모셨거든요
다만 그 선배는 조용히 마음 정리를 하더라구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그 후는 아들을 내 품안에서 떠나보내는 마음 가짐을 갖도록 얘쓰더군요
사람 심리는 다 비슷해요 다만 그 부분을 얼마나 어른답게 처신하는가를 노력해야지 됩니다46. 아들가진
'14.3.14 9:07 AM (211.178.xxx.40)부모들 안쓰럽긴 해요.
제가 3남 1녀의 막내인데 부모님들과 매일 통화하는 사람은 저뿐이에요.
전화를 거는 일도 만나는 일도 서로 얼굴보고 좋은 사이임에도 부담스럽고 껄끄러우신가봐요.
늘 하시는 말씀이 너 없었음 어떡할뻔 했냐에요. 저도 제가 있어서 부모님이 다행이시다 싶구 그러네요.
아들, 딸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아들 부모님들이 좀 외롭고 허전한 건 맞는거 같아요.47. 딸도딸나름
'14.3.14 9:10 AM (59.26.xxx.106)그런 헛소리하는 여자중에 제대로 딸노릇하는 사람없어요.
빈수레가 요란하죠.
아무생각없는 사람인경우가 많더라구요.
본인생각안하고 망상중인 사람이죠.
한번 딸딸거리는 여자한테 지금 친정어마 해외여행보내드리며 효도하고 사시냐고 했더니 입 딱 다물던데요?
그동안 들은 얘기는 친정에 전화해 맨날 징징 짜는 얘기..
친구같아 좋답니다.
내가 엄마면 정말 짜증날꺼 같아요. 그런딸..48. ....
'14.3.14 9:25 AM (211.111.xxx.110)여기만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 티비를 봐요
딸 바보 아빠는 환영받고 칭찬받고 아주 이상적인 부모상인냥 보여주고
아들 바보 엄마는 미저리 취급 받잖아요 이게 사회적인 현상이니 티비도 그렇게 반영되는거죠
저는 그런거 보면 웃낀다 싶어요49. ....
'14.3.14 9:28 AM (211.111.xxx.110)아 그리고 윗님 얘기 들으니 하는 말이지만 제가 징징거리는 딸이거든요 울 엄마 죽겠다고 해요
엄마는 진짜 딸 없어도 아쉬울꺼없이 살 사람이거든요
아예 없었던 딸은 좋은지도 모르니 아쉬울꺼도 없다고요
전 아들 스무살 넘어가면 슬슬 남편이랑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재미나게 살고 싶네요50. 지나간 시간
'14.3.14 9:28 AM (115.140.xxx.16)전 딸 둘에 아들 하나 시집 장가 다 보낸 할머니로소이다
자식들 말마따나 쿨병 걸린 할머닌데요,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그냥 그렇습니다
어릴적 저걸 아까워 누구에게 시집보낼까? 걱정했는데 때가되니 아무렇지 않구요 아들 치닥
거릴 언제까지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며느리가 데려가니 시원섭섭하구요
아직은 제가 팔팔하니 행사때 가족모이면 내집일은 내가한다 주의니 평안합니다.
며늘이 언젠가 시집은 잘 온거같다는 말에 입바른소리 잘 하는 제가 참아야 할 말을 한게
살짝 후회는 됩디다만 ...
아직은 이르다 3년 밖에 안 됐는데 20년쯤 살아보고하라고 ㅋㅋ
딸은 딸대로 가끔 친구처럼 살가워서 좋고 그러다 가끔은 엄마가 해주는것 당연시하면
좀 서운해지고 아들은 아들대로 무심해도 저 밑바닥에 엄마에대한 애틋함이 있는거 아니까
든든하고 며느리도 그냥 친구처럼 앉아서 이런저런 수다떠니 딸 이라고 아들이라고 무엇이
더 특별하다하는건 편견이라 생각하외다
다 나름이고 인간은 외로운 존재고 자식에게 서운함 생기면 내겐 영감뿐이라는 생각에 부부간
금슬은 더 좋아진다우^^51. 걱정뚝
'14.3.14 10:04 AM (121.190.xxx.32)저희는 아들만 둘
우리 오빠는 딸만 둘
2대 들인데...지금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우리 오빠는 딸들이 무뚝뚝하고
우리 애들이 살갑다고 은근이 부러워 합니다
우리 애들 어릴적 부터 다른집 아이들 보다
대화도 많이 하고 커서 인지
지금도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우리 큰 아들 24 살인데
초콜렛에 해피한 화이트 데이 하고 쪽지 넣어 주면서 사랑해요 하던데요
걱정마세요
다들 성격이 다르듯이 딸도 아들도 다 나름입니다52. ㅇㅇㅇ
'14.3.14 10:39 AM (203.11.xxx.82)딸들이 더 살갑고 친절하다는 것도 편견 같아요.
저 사실 친정에 용건 없으면 통화 안해요. 서로 할말 있음 카톡으로 하고 캔디크러쉬 하트나 보내고 그럼...
엄마도 제가 막 미주알고주알 말하고 그러는거 그렇게 안 좋아하고 (신경쓰면 머리아프심)
그나마 아빠가 직장이 가까워서 가끔 한달에 한번 정도 같이 점심 사주세요.53. ....걱정뚝...
'14.3.14 10:51 AM (14.35.xxx.119)이세상에 부모만큼 자신을 도와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부모인 나 자신이 행복하고 즐거우면 , 오지 말라고 해도 오고, 전화하지 말라고 해도 전화할겁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넌 나 외롭고, 허전한데 전화도 없냐???
끓임없이 지적하고 자신의 불행을 함께 감당하자고 한다면 , 아무리 자식이라도 딸이라도 그런 부모 부담이 될거라는거죠...
부모 자신이 행복해지고 .,..행복한 부모를 만나는 아들이 행복하면 그 배우자도 즐겁고.,..그렇게 자연스런 만남이 된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우리가 해야할일은 나 자신의 행복은 나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는거 ...그 에너지를 배우자 , 자식에게 나누워 줘야 한다는거...그게 나이가 들어도 변함이 없다면 .,..아들 며느리...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거..54. ...
'14.3.14 11:06 AM (203.233.xxx.130)주옥같은 글들이 참 많네요
부모가 행복하지 않으면 자식한테 기대는거 그거 맞는거같아요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보상심리가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렇게 강하게 표출이 안될꺼같아요
저도 부모지만,,스스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야겠네요
그리고 장모가 사위대하듯, 시어머니가 며느리대한다면,,고부갈등은 없겠죠..
며느리는 우리가족( 보다 못한, 내살림을 대신 하러 들어오는 종) 이라고 생각하니까 문제인거 같아요
그리고, 또 한가지
부모맘은 다 똑같다, 쿨한 부모나 쿨하지 않은 부모나 그 입장되면 다 똑같아지는거같은데
그걸 표현하느냐 스스로 극복하느냐 그거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네요
부모되는거 참 어렵습니다.55. 사서 걱정을..
'14.3.14 11:13 AM (203.248.xxx.13)여기에 올려진 글들은 거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덧대고 한풀이하듯 쓰는 게 많아요.
뭘 그런 글들에 상처 입어서 벌써부터 걱정하시나요?
여기 저도 자주 오지만, 제가 필요한 글들만 잘 읽고 새기고 갑니다.
가끔 아 정말 배워둬야 하는 생각이고 사고방식이구나 하는 주옥같은 말씀들이 많아요.
나머지는....그냥 신경 안 쓰죠.
그리고 님 말씀 중에 본인은 스트레스 안 주는 시어머니가 될 거라고 다짐하시는 것 같아요.
연락 자주하고 가끔 얼굴보고 싶고....명절에는 도우미 불러서 하고....
그런 마음은 아드님 두 분을 그렇게 키우시면 되는 거지 지금 그런 다짐은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저 솔직히 시집와서 연락 자주 안 한다고 서운하다고 하는 친정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시어머니면 제게 그렇게 말씀 못하셨을 텐데, 새로 시집가서 새로운 결혼생활에 익숙해져야 하고 직장 생활 힘든데 자주 연락하라고 스트레스 주셔서요. 그래서 엄마랑 싸우고, 연락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거지 엄마가 서운해서 하는 의무 싫다고 대들었죠. 엄마는 이제 엄마가 즐겁고 바쁘게 살 일 찾아 놓으라고요. 못된 딸이지만, 전 제가 의무로 엄마에 잘하는 게 진짜 싫었어요. 우리나라 부모들 자식들 키우는데 희생 많이 하는 거 잘 알지만, 솔직히 자식 잘 기르는 거 본인들이 선택한 거잖아요. 자식들이 원해서 태어났나요??? 그러면서 키워졌다고 효도 의무 강요하는 문화 정말 싫어요. 마음에서 우러나야하는 거죠.
물론 한 3년 지나서 결혼 생활 익숙해지니까 자연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하게 되네요
그렇지만 뭐....한 달에 한 번, 일있으면 두 번....뭐 그 정도에요.
님은 벌써 연락 자주....뭐 이렇게 기대하시잖아요.
그런 기대 자체를 하실 필요 없어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드님들이라면 알아서 잘 하실 것이고, 연락 오면 즐겁게 받아주시고,
안 오면 님이 엄마로서 먼저 연락해서 안부 물으시면 될 거에요.
그리고 도우미 부르신다는 거....입주 도우미 쓰는 집들도 명절에는 도우미분들이 자신들의 가정일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직접 일을 해야 하는 날이에요.
명절에 도우미 일 시킬 거니까 며느리들 스트레스 안 주는 시어머니가 되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아드님들 키우실 때 어려서 부터 자연스럽게 집안일 부엌일 같이 하게 하세요.
그러면 명절에 온 집안 식구가 같이 하니까 모두 즐겁죠.
저희 친정 엄마가 제 남동생 그렇게 키웠어요.
저 친정 가면 명절에 아빠 남동생까지 모두 들러붙어서 같이 음식하고 상차리고 치우는 것까지 같이 해요.
님은 좋은 시부모님 되실 거에요. 단 그 절대적인 조건은 좋은 아드님을 키워놓으시면 되는 거에요.
저 위에 다른 분들이 써주셨듯이
상식적으로 잘 키운 아들들은 상식적으로 잘 키운 남의 집 딸을 며느리고 데리고 오고
그러면 크게 문제될 거 없지 않겠어요?
마음 편히 잡수시고 아드님들과 즐거운 세월 많이 보내세요.56. 원글
'14.3.14 11:24 AM (222.100.xxx.113)댓글들 감사합니다
새겨볼 글들이 많으네요 ^^
ㅋㅋ 우리 애들 맘놓고 사랑해줘야겠어요
며느리 무서워서 연락못할까봐 겁먹었네요
사람 살고 느끼는게 비슷할테니 친구처럼 잘지내야겠네요
맞벌이라 아이들이랑 집안일은 나눠서 하게될거같아요
저는 아이들 진짜 좋고 딸 생각없는데 제발 딸 낳아란소리 안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그만ᆢ57. 느댜우
'14.3.14 11:46 AM (221.154.xxx.16)며느리는 상전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녀도 아니다. 그냥 가족모이면 함께 음식만들어먹고 같이치우고 하면 되지 않나요?
58. ^^
'14.3.14 11:51 AM (155.230.xxx.55)저도 아들둘,여섯살 네살 학교가 직장인 워킹맘이에요. 저역시 둘째랑 일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첫째에게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한 엄마랍니다. 큰아이가 아직 네살이잖아요. 실~~컷 이뻐해주셔요.
여기서 뭐라고 하건 저는 아들둘인게 좋으네요. 아직은요.
만일 딸만 둘이었어도, 또 역시 좋았을 것 같아요. 제가 가진게 젤 좋으니까요. ㅎㅎㅎ59. 푸하하
'14.3.14 12:16 PM (182.212.xxx.40)저도 이제 그러려니 해요. 어찌나 내 미래들을 걱정해주시는지 ㅉㅉ
잘 들어보면 내가 불행하기를 바라는 말.
겉으로는 아들만있어 너무 안좋다고하지만,
당신 자식이나 걱정하세요~ 속으로 생각하고 웃고말아요.60. metal
'14.3.14 1:00 PM (203.239.xxx.125)원글님도 그러시겠지만.. 무작성 시댁이라 싫어지는것은 아니죠.. 그런경우는 며느리인성이 문제인거고.. 제 경우도 남편 큰아들만 편애하시는 시댁때문에 요즘 화병이 날지경인데.. 때되면 자식은 놔주는게 맡는거고요. 저도 외동아들 키우고 있지만.. 우리시어머니처럼 집착은 말아야지.. 많이 생각합니다. 며느리를 도우미 취급하지않으면 왜 싫어하겠어요. 저도 결혼전엔 시댁과 같이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요즘엔 유별난 시댁땜에 남편하고도 사이안좋고 하네요.
61. 내가더 헐
'14.3.14 1:11 PM (222.100.xxx.113)윗님 글 제대로 본거맞나요? 언제 경제적도움 바란댔어요?
내가 보태주면보태줬지 우리 둘다 부부교사에요 아무것도 안보태줘도 잘살거에요 세상에 무슨글보고 여기다 댓글질르나요? 당신같이 앞뒤안보는 사람 길에서 만날까무섭네요
당연히 제주변엔 없겠지만요62. ..
'14.3.14 1:27 PM (112.158.xxx.2)그런데 우습게도, 주변서 그런 얘기하는건 다 아들가진 어머님들이었네요.
참고로 전 결혼한 유부녀도 아니고 처녀.
내가 괜찮으면 스트레스 받고 흔들일 일도 없죠.
벌써부터 두려우신 것 같은데 ..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나으세요.
딸없으면 어쩌구 하는 말들도 지겹지만 이런 반응의 글도 피곤합니다~63. 이게 지금
'14.3.14 1:39 PM (114.206.xxx.2)과도기라 그런것 같아요.
지금 시어머니들은 당연히 시집을 가는거고 그집 귀신이 된다는 교육을 뼛속까지 박혀 자라고 현재까지 그리 살아왔는데 그새 지금의 며느리들은 확~ 변해 버린거죠.
즉, 더이상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의 아내라고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즉 사위를 백년손님이라 칭하듯 며느리도 백년손님이라 칭하고 서로 조심하세요.
글구 효도는 며느리 통해 받을 생각하지 말고 아들에게 받으시구요.
어릴적부터 그렇게 교육시키시면 되요...64. 제가아는
'14.3.14 1:45 PM (121.190.xxx.162)아들 둘인 엄마들은..물론 제 시어머니 세대의 경우인데요, 지금이 조선시대인줄 알기도하고 며느리를 간택하는 건 줄 알기도 하고..세상 모든 여자들을 공장에서 찍어낸 자기 아들의 잠재적 하녀로 보기도 하고..솔직히 상대도 하기 싫었어요. 여자만 보면 며느리 하녀교육..
아들만 키우면 갑이라는 의식이 생겨서 좀 따로 떨어진 세계관이 생기기 쉬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65. 아들이라고 다 돈주는거 아닙니다
'14.3.14 1:48 PM (114.205.xxx.124)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지
돈만 갖고 가는지는
살아봐야 알아요..66. 솔직히
'14.3.14 1:57 PM (211.36.xxx.75)아들만 둘있는집치고 화목한집이 거의없어요
주변에서 많이봐왔구요
도우미쓰고 시댁도 부자인데도
며느리둘이 서로이간질에 이혼시키는집도있더라고요
실은 우리시댁도 아들둘인데 별로예요
뭐 남자형제야 워낙에 다들 대며대면하니깐
문젠 여자들이꼭끼여있으니깐 그리되는거같아요
암만 아들 잘키워도 결국결혼하면 남되는거많구요
제가 아들둘인집 안좋은꼴많이봐서
애 하나만키워요
중학생남아이거든요
차라리 외동이면 잡음은 없을거라생각해서요67. 키우기
'14.3.14 2:11 PM (119.208.xxx.42)나름이고 보기 나름이란 말이 맞을거 같네요
울 집 딸만 셋인데 일하는 저는 엄마에게 용건있을때만
전화하고 집에 있는 둘째 동생은 매일 전화한답니다
막내도 일 하는데 주말마다 시댁갑니다
남자얘 둘 맡기고 지는 쉬고 ㅡ.ㅡ
워낙 제부가 효자라 여행도 시어른들과
더 많이 가고
그래도 별 크게 불만없더라구요
울 남편은 시어머니랑 사이가 좋지않은
편인데 처가 시가 다 데면데면합디다
요새 젊은 남직원들은 월급 이전처럼 와이프
100% 가져다 주는거보다
자기가 관리하면서 생활비만 주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고
중요한건 자기 부모와 관계가 좋은
남자가 처가나 가정에 두루두루
잘한다는겁니다68. 그렇다고
'14.3.14 2:20 PM (150.183.xxx.252)저 위에 딸엄마나 딸 매도하는글;;
딸엄마 좀 섭하네요.69. 감정이입을 할 뿐이죠.
'14.3.14 3:22 PM (180.66.xxx.241)아들가진 엄마 = 부당한 시어머니로 감정이입이 되는 것,
그리고 부정하지만 미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아들에 대한 갈망이
아들 엄마에게도 화살을 겨누게 되는 그런 현상인 것같아요.
딸을 좋아하는 세상이라지만
지피셜로 보자면 또 그런 것같지는 않더라구요.
걱정마시고 즐겁게 육아하고 아이들 키우고,
며느리를 집안의 노비로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안되면 되고,
시댁 = 스폰서로 생각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진 며느리만 안들이시면 돼요.
아들 엄마 걱정하는 딸엄마 보면 그냥 방긋 웃어주면 될 것같아요.
그 느낌 알잖아요 ㅎㅎㅎ70. 아들.
'14.3.14 3:48 PM (211.202.xxx.176)보고 싶으면 보고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면 되죠. 단 남의 집 딸까지 데려다가 억지로 밥시키고 시중들게하고 살림시키고 괴롭히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거고.
자식도 결혼하면 독립시켜야죠.71. 아들
'14.3.14 6:10 PM (182.212.xxx.51)여기 게시판의 말..남자는 결혼하면 효자된다는 말있잖아요
72. ㅎㅎㅎ
'14.3.14 6:37 PM (125.31.xxx.241)그냥 남의 말 신경쓰지말고 사세요.
저도 딸만 둘이지만 누가 뭐라든 신경 안써요.
아들중에도 부모에게 잘하는 아들이 있는거고
딸들중에도 그런 자식이 있는거니...커봐야 아는거지요.
그리고 의식들이 많이 바뀌어서 자식에게 의존 안하고 살텐데요.
저도 우리딸들에게 의지 안하고 살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50대라 정년도 얼마 안남아서 마음만 급하네요.73. ..
'14.3.14 6:44 PM (211.176.xxx.46)남자들이 여성 상위 시대라고 엄살부리는 모양새와 비슷하네요. 며느리와 사위는 같은 포지션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차별이 이루어지는지 본인 상황을 살펴보시길. 아들 성이 님 성을 물려받았나요, 님 남편 성을 물려받았나요? 법적으로는 님 성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 아들들은 누구 성을 물려받았죠?
사적으로 아들이 님에게 잘못 하는 건 님 아들 문제구요. 님 입맛에 맞는 아들로 키우면 되구요. 안 되면 마는 거구요.74. ...
'14.3.14 9:29 PM (61.81.xxx.53)주변에서 딸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아들만 둘 있는 저는 아쉽다고 여겨본 적 없어요.
아직까진 편하고 좋기만 합니다.
결혼 전까진 친하게 지내다가 결혼하면 며느리에게 아낌없이 넘겨줘야죠 ~75. 피칸파이
'14.3.15 2:15 AM (121.128.xxx.165)원글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같은 여자지만 너무나 이기적인 모습의 여자분들이 많아서 씁쓸합니다.
그런 글 볼때면 아들 낳아서 똑같이 당해보면 같은 기분이려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