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에 의한 불면증 치료

느티나무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4-03-13 20:14:14

여기는 지방이고 정보를 얻으려니 주위에 아는곳이 없어서 글 올립니다.

68세된 어머니께서 6년전부터 도저히 자력으로 잠을 이룰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정신과를 찾으셨고 우울증에 의한 불면증 진단을 받으셔서 약을 복용해 오셨어요.

약 복용 하면서 부터 식사를 평소 절반도 못하게 되셨지만(정신과 의사 말이 그 약을 복용하면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일상생활 잘 해 오셨는데 한달전부터 약을 복용해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귀신들이 달려든다고 공포에 떨고 계십니다.

밥을 하루종일 한숟갈도 안 드실때도 있구요.

늘 약을 타던 정신과에 급히 가서 진료를 받았더니 중요한 이야기는 없고 약만 잔뜩 용량을 늘여 처방해 주었는데 며칠 뒤부터 어머니가 많이 이상해 지셨어요.

말투도 어눌해 지셨고 평소 또래보다 똑똑하고 기억력도 좋으신 편이었는데 아침에 먹으라는 약을 안 먹고 저녁약만 드셨더군요. 왜 드셨냐고 물어도 대답도 제대로 못하십니다.

다니던 정신과는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아 끊고 입원을 시켜야 할것 같은데 신경정신과가 있는 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당연한 것이겠지요. 여긴 지방이라 유명한 곳도 없고 어딜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동생은 너무 멀리 살고 곁에 자식이라곤 저 하나 밖에 없으니 정말 허둥지둥입니다.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이더군요. 여기서 검색할때는 쉽게 생각했는데 6년만에 사람이 완전 피폐해져 버렸어요.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 약을 한번 끊어 보고 잠을 자려다 귀신들이 달겨드는 끔찍한 공포를 겪으셨다고 하는데 이런것도 치료를 하면 괜챦아 질지..걱정이 태산입니다.

IP : 219.249.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에는
    '14.3.13 10:02 PM (175.253.xxx.223)

    빨리 유명한 대학병원으로 입원치료를 하시는게 우선 같아요
    지금처럼 급성기에는 입원치료가 답입니다.
    아마 불면증으로 출발한 우울증이 심해지신 것 같아요
    공황장애 증상도 보입니다.

    좀 나아지시면 불면증약은 안드셔도 우울증 약은 드셔야 할거에요
    햇빛 많이 쬐시게 하고 식사를 못하시면 정신적인 문제로는 최악입니다
    꼭 영양 충분히 하게 해드리시고 유산균은 꼭 드리세요
    소장에서 음식이 흡수되지 못하면 신경전달물질이 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학설이 정설이라고 해요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배설시키면 우울증은 많이 좋아집니다.
    약 드시면서 소화흡수 도와드리시고 배변도 잘하시면 나아지실거에요
    유산균 꼭드시게하고 영양제도 꼭 드리세요

    대학병원 중에서 노인우울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꼭 가보시길 ....
    일반 병원이라도 아무데나 가지마세요
    치료하려다 사람 잡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 2. 제 생각에는
    '14.3.13 10:08 PM (175.253.xxx.223)

    못드시면 큰일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식사를 못해서 영양결핍으로 정신질환이 악화되신 것 같아요
    영양결핍으로 정신질환도 유발됩니다
    옛날에 굶다가 돌았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닙니다.
    링거라도 드리시고 입원 하셔서 치료 받으세요
    약으로 인해서 소화효소가 급감해서 식욕을 잃고 다시 발병하는 악순환이네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셔서 입원하세요

  • 3. 그리고
    '14.3.13 10:39 PM (175.253.xxx.223)

    불면증 치료제라는 수면유도제요
    급할 때는 쓰셔도 늘 쓰시면 ....ㅠㅠㅠ
    제 주변에 두 분이 스틸록스라는 불면증 치료제를 부작용 감수하고 드셨는데
    가족들이 똑같이 생긴 다른 영양제로 바꿔드렸는데도 변함없이 드시면 잠이 온다고 해요
    절대로 못끊는다던 분들이 위약을 드려서 해결했어요
    약에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보조제로 유산균과 오메가3 비타민씨와 비 꼭 챙겨드리세요

  • 4. 루엘
    '14.3.24 11:47 AM (76.91.xxx.118)

    불면증약도 종류 많으신거 아시죠???? 안맞으면 다른 약 찾아본는것도 방법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eduluar, lunesta, ambien, trazodone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ambien (제일 흔하게 처방되는약) 은 귀신보고 바로 끊었어요. 사람마다 맞는 약이 있고 안맞는 약이 있으니 약을 바꿔보세요. 전 Trazodone으로 먹고 있는데 (트라조돈) 원래 우울증약인데다가 중독성도 없으니 한번 추천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669 우와...KBS의기자들의약속... 8 ,, 2014/06/12 3,551
387668 인터넷에 자꾸 광고 사이트가 뜨는데 어떻게 제거하면 될까요? 4 인터넷 2014/06/12 1,267
387667 외국에서 오래 산 강수진 22 .. 2014/06/12 17,518
387666 문창극 망언에 새누리당 의원들도 “황당” 7 .. 2014/06/12 4,226
387665 남편지인들 닉넴 21 슬퍼요 2014/06/12 5,016
387664 박원순 서울시장 어느 고교 나왔나요? 1 프라푸치노 2014/06/12 2,549
387663 옷닭인사의. 대참극.... 1 ... 2014/06/12 1,496
387662 모기때문에.. 1 nbl 2014/06/11 1,189
387661 문창극 발언 파문에 청와대 당혹…개각 일정 불투명 11 .. 2014/06/11 3,568
387660 아.좀 봐주세욧 12 ♡♡ 2014/06/11 2,327
387659 유정복 인천시장 너무 귀엽지 않나요? 43 ... 2014/06/11 8,156
387658 이것은 참극이다.! 참극, 참극, 참극,,,,,,그리고 참극... 1 /// 2014/06/11 2,233
387657 전 오늘 kbs 뉴스봤는데요.. 4 ㅇㅇ 2014/06/11 2,228
387656 한옥마을후기 9 전주 2014/06/11 2,727
387655 ‘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분노한 노인들, 거리로 나서 4 장난치나 2014/06/11 2,996
387654 (그네할매기춘할배저리가시오)용오름은 지진예후 2 들어보셨나요.. 2014/06/11 1,617
387653 문창극이 총리 되면 1 볼만 할 것.. 2014/06/11 1,285
387652 옷닭 요정설ㄷㄷㄷㄷㄷ 3 불량닭장 2014/06/11 1,972
387651 순환근무가 잦은 남편과의 주말부부문제 고민이에요. 3 //// 2014/06/11 2,579
387650 또 하나 싸이코 등장했네요 5 .... 2014/06/11 2,361
387649 속보)KBS뉴스라인 생방 문창극 4 Sati 2014/06/11 2,863
387648 외국인이 한글배울 교재 혹시 아시나요? 3 한글떼기 2014/06/11 1,377
387647 배기 바지,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6 쌌다, 배기.. 2014/06/11 2,076
387646 세월호 3등 항해사 "선박 충돌 피하려고 급선회&quo.. 6 사고원인? 2014/06/11 2,452
387645 문참극에 묻힌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8 참맛 2014/06/11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