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가간 아들 애착글보니..

123 조회수 : 3,905
작성일 : 2014-03-13 12:13:53

딱 저희집이 떠오르네요.

저희신랑은 늘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결혼하면서 분가한 케이스라.

시부모님 입장에선 매일얼굴보고 살던 아들 결혼하니 전화한통 안한다고 생각하셨지요.

그 글 쓰신 원글님도 그러셨듯

며느리는 전화를 자주한다 하셨는데.. 아들목소리 듣고 싶다고.

 

거기까지는 이해하는데

매번.

제가 아들에게 시댁에 대한 나쁜이야기를 해서 아들이 전화를 안하는걸로

늘 생각하셨답니다.

늘늘늘.

시어머니께서는 오래살다보니 그런게 다 보인다고 하시면서요.

하늘에 맹세코.

전 그래본적없는데도 말이죠

다행히 원글님은.

며느리의 중간공작(?)때문에

아들이 전화안하는거라고는 생각안하시는거 같아 천만다행입니다.

꽤 오래지난일인데도

아직 생각하면

힘이들고 속상해요.

늘.

며느리는 그냥 시댁식구들을 싫어한다고.

그냥 어림짐작해 그리생각하시고

제가 무슨말을하든, 무슨행동을 하든 그쪽으로만 생각하셨으니.

뭐 물론 지금도 그러시겠지만요.

전 그게 너무 싫어요.

첨엔

아니라고 변명이라도하고, 잘해보려 노력도 했는데.

이젠 뭐 그렇게 생각하시려면 하세요.

이렇게되네요.

휴.

IP : 203.226.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3 12:18 PM (203.152.xxx.219)

    생각이야 어떻게 하든 그사람 자유인데 그걸 왜 입밖에 꺼내서 말할까요. 머리 나쁘게;
    그래봤자 당신 아들 부부싸움해서 아들 며느리 서로피곤하기만 할텐데..

    저런 부모님한테 하고 싶은말은 그냥 생각만 하시고 제 앞에선 내색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고 싶음..

  • 2. 친정에 아들 하나
    '14.3.13 12:20 PM (175.223.xxx.3)

    딸4명인데 좀 이해가되요. 친정엄마가 딸4명보다
    키울때 아들이100배 힘들고 딸들보다 돈도 더 들었고(과외다 뭐다)결혼때도 딸들은 번돈 천에서 1억까지 보태주고 갔고 아들은 집을 사줬는데요 딸들은 결혼해도
    궁금하다 생각 할 필요 없이 말 한마디라도 애틋하게
    하고 챙겨주고 내가 1을 생각 하면 딸은 100을 충족시켜준데요 근데 많이 투자하고 힘들게 키운 아들 장가가니 난1을 바라면 -10000이 돌아와서 서운하데요

  • 3. dma
    '14.3.13 12:20 PM (14.45.xxx.30)

    잘하던아들도 아닌데 결혼하고 나면 받을려고하고
    아들도 효자노릇을 대신하라고하면 더 가관이죠

    저는 딸과 아들 둘다대학생인데
    애들 둘다 나가면 연락 잘안해요
    저도 딱 필요한 말만하는데 결혼하면 더 하겠지요

  • 4. 저도
    '14.3.13 12:29 PM (115.136.xxx.24)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셔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뭔가 좀 무뚝뚝한 행동을 하면,
    제가 남편에게 시어머니 고자질?을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니 남편에게 뭐라고 했냐고 따지세요

    설사 제가 남편에게 머라머라 했다한들 그런 걸로 그리 경솔하게 행동할 사람도 아닌데

    아들도 못믿고
    며느리도 못믿고

    그냥 뭐.. 찔리는 게 많으신가보다 싶네요

    저도 이런저런 많은 사연들을 거쳐서
    10년 결혼생활 끝에 이제는 기본만 하는 며느리에요

  • 5. 자식독립 만큼 부모도 독립
    '14.3.13 12:32 PM (211.107.xxx.253)

    결혼 만 시키면 모두 효자가 되길 바라는지 부모들 스스로 자식들 정신적으로 독립시키고
    좀 무심해지고 당신들 스스로 인생을 독립적으로 살아야죠.
    부부사이 안 좋은 사람들이 자식한테 애착같고 한결같이 전화에 집착들을 하고
    결혼 전에 전화를 잘 하던 아들을 며느리 탓으로 돌리니 문제
    그렇게 애절했으면 결혼을 시키지 말던지 결혼 전에 교육을 제대로 시켜서 보내던지
    효자병, 전화 집착병, 생일, 명절 기타 등등
    피 한방울 안 섞인 아들과 결혼한 아들의 여자일 뿐인데 뭘 그렇게 바라고 집착들을 하는지
    사람이 나이를 먹고 부모가 되고 자식들을 떠나 보내면서 나이만 먹었지
    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해주고 독립된 가정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잘 보듬어 줄줄 알아야죠
    뭘 그렇게 바라는게 많고 집착들을 하는지 철 안든 자식들 만큼 철이 덜난 부모들은 왜 그리 많은지...

  • 6. 재밌는건
    '14.3.13 12:35 PM (39.7.xxx.18)

    시부모 그렇게 욕하던 친구들 남동생 오빠 장가가니
    시짜마인드던데요. 똑같다 싶어요
    자기 남편이 그러는건 독립된 가정으로 당연
    내오빠 동생이 그러는건 죽일놈
    입장에 따라 사람 확확 바뀌데요
    딸경우 사돈 욕하고
    아들경우 며느리 욕하고

  • 7. ..
    '14.3.13 12:39 PM (220.149.xxx.65)

    입장차 있는 게 어디 시누들, 시누이들만 그러겠습니까?

    여자들이 다 이중성이 있는 거죠

    내아들은 안그랬음 좋겠는데 사위는 그랬으면 좋겠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 원글님 정도도 이해 못하는 82님들을 보니 참...

    여튼 저도 아직은 젊은 며느리고 여자지만
    82분들 볼 때마다 놀랄 때 많아요

  • 8. 아들이 원해서
    '14.3.13 12:41 PM (121.161.xxx.57)

    제가 생각 더해보라고 하는데도 우겨서 미국에서 일하게 됐는데...제가 꼬드겨서 갔고 덕분에 아버님 임종도 못봤다고 원망하시는데...정말 어이가 없어서 입이 안 다물어지더군요. 연락 안하고 안가고 하는거 다 아들 본인이 하기 싫어서 안하는거예요. 우리 남편 뿐 아니라 제 남동생 포함. 전 그래서 애 가졌을때 아들 조금도 원하지 않았어요. 주위에서 하는 꼴들을 보니. 정이 뚝 떨어짐.

  • 9. ..
    '14.3.13 1:17 PM (122.36.xxx.75)

    팔이안으로 굽는다지만 그걸 말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면 사이안좋아지죠
    사이안좋아지면 내자신도 손해지만 그부부간에 사이도 안좋아져요 아니면 신경안쓰고 둘만잘살수도있고 ‥

  • 10. 내 남편을 봐도
    '14.3.13 1:42 PM (182.226.xxx.93)

    아들 소요없다 싶었거든요. 한 세대 아래 아들이야 말해 뭘 하겠어요. 아들 딸 둘 다 미혼이지만 지금 봐도 하는 게 다릅니다. 딸은 부모가 불편한게 없나 항상 신경쓰지만 아들은 아무 생각이 없어 보여요.
    둘 다 보통으로 키웠건만 단지 남녀의 차이가 이렇게나 큰 건지요.

  • 11. ㅋㅋㅋ
    '14.3.13 1:58 PM (119.70.xxx.121)

    아들들 성향이 원래 그렇게 무심하다느니 어쩌니하는데요.
    근데 왜 며느리들은 효자아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자기 식구만 아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사니 못사니 난리들일까요???

  • 12. 남편들 보세요
    '14.3.13 2:32 PM (180.65.xxx.29)

    친구들 모이면 그래요 남편이 시댁에 하는거 보면 아들 필요 없다고 효자는 무신

  • 13. ㅇㅇㅇ
    '14.3.13 2:35 PM (211.36.xxx.75)

    우리시어머니도 그래요
    아들이 좀만서운하게 굴면 며느리가 다 조정한줄아세요
    젤싫어하시는게 ㅇㅇ아빠가 그래서요~~~본인아들핑계대는거 젤싫어하세요

  • 14.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4.3.13 4:16 PM (223.62.xxx.87)

    아들 필요 없다 그딴소리 좀 안할 수 없나ㅡ.ㅡ 자식을 필요에 낳는것도 아니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딸 낳으면 쓸모 없다고 하더니

    그 소리 듣기 좋던가요?

  • 15. 효자아들 때문에
    '14.3.13 4:31 PM (121.161.xxx.57)

    괴로워 하는건 극소수고... 대부분 눈치없이 물귀신처럼 잡아당기는 시집 때문에 그러는거죠. 아예 남도 아니니 내칠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요즘은 그러다가 그냥 아예 안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렇게 괴롭혀서 관심 좀 받으면 좀 나은지...

  • 16. 제일 어처구니 없는건
    '14.3.13 4:40 PM (182.219.xxx.95)

    당신 아들 못하는 걸...며느리 탓하는 거에요
    총각때는 한달에 한 번 보고 살았으면서
    결혼하고 매주 보고 살면서
    매일 못보고 사는게 며느리 탓이라고....
    살다보면 과거 생활이 다보이는데 다 며느리탓으로 뒤집어 씌우는 심리는 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780 국제 해커조직 "한국 정부, 언론 왜곡·시민 억압&qu.. 2 샬랄라 2014/03/23 727
362779 형제복지원이나 아파트 발암물질이나~! 1 잘돌아가 2014/03/23 1,106
362778 돌아가신분이 불경 사경한거 태우면 좋을까요? 2 123 2014/03/23 2,492
362777 형제복지원.. 기가막히네요.. 19 나쁜 2014/03/23 4,352
362776 오늘 박근혜 1 좋냐 2014/03/23 827
362775 요가 개인레슨 어때요? 5 요가 2014/03/23 2,671
362774 신혼부부가 참고할만한 주방 테이블 세팅이나 예쁜 접시 추천 부탁.. 1 애플노트 2014/03/22 813
362773 학부모 상담때 빈손으로 가도 되나요? 28 콩콩 2014/03/22 6,299
362772 수학고수님들 로그함수 문제 하나만..(문제수정) 6 답답한 엄마.. 2014/03/22 930
362771 망고 파는 사이트 없을까요? 1 망고 2014/03/22 908
362770 아파트 발암물질 라돈.... ! 4 그것이알고자.. 2014/03/22 2,880
362769 아산시에 코스트코 들어온다는데 6 궁금이 2014/03/22 2,166
362768 베이비씨터로 일하시는 분 or 씨터 채용하신 분 얘기 좀 듣고싶.. 6 봄이오려나 2014/03/22 2,128
362767 헐! 그것이알고싶다 엄청 무섭네요 31 2014/03/22 13,479
362766 지금 ebs에서 순수의 시대 해주네요 3 ㅡㅡ 2014/03/22 1,513
362765 에이프릴 어학원 궁금한게 있어요 1 2014/03/22 1,151
362764 완전체는 어떤 건가요??제가 완전체에요... 16 ㅁㄴ 2014/03/22 11,599
362763 외환 크로스마일리지 쓰시는 분들~ 9 마일리지 2014/03/22 1,807
362762 천만원 대출 어느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6 ..... 2014/03/22 2,921
362761 나중에 재산 자식들 물려줄 예정이세요? 10 ㅁㅁ 2014/03/22 2,966
362760 포스트 그래놀라 cf에 성유리가 입고나온 옷 2 2014/03/22 1,153
362759 우리 그럼 일반고에서 대학 잘 간 얘기 좀 나눠봐요 37 어머니들~ 2014/03/22 12,382
362758 송창의 이해불가 36 ㅇㅇ 2014/03/22 14,871
362757 카톡스토리도 싸이처럼 방문자 알 수 있나봐요 8 .. 2014/03/22 12,560
362756 맘이 너무 아파요 (강아지 얘기니 싫으신분 패스) 13 눈물 2014/03/22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