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체 기합 받고 온 아이한테 너 때문이냐고 캐묻고 싶은 이 불안감 어쩌죠?

부모 자격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4-03-13 09:29:14

중학생 남자 아이인데요.

어제 애가 잘 못걸을 정도로 오리걸음 기합을 받고 왔어요.

 

처음엔 자기 몸 가누기 힘들게 피곤하다고 해서 어리광 부리는구나 생각하고 말았어요.

한, 두 시간 후에 못 일어나고 못 앉고 해서 물어봤더니 단체기합 받았대요.

당연히 왜 그랬냐고 되물었더니 같은 반 애 누군가가 하지 말라는 장난을 계속 해서

단체 기합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엄마인데 애한테 믿음이 없는건지 불안감이 큰 건지

'혹시 너가 그런거 아냐?'라는 말이 입끝에 대롱대롱 걸리는거에요.

참기 힘들었었어요.  나중에 남편이 그 말 듣더니 '니가 그랬어?' 이렇게 돌직구로 묻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애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어주시나요 아니면

범인이 너냐? 이렇게 얘기하시나요.

 

이런 사소한 일이 아이의 자존심, 부모와 애착 이런것에 관계있을까요

제가 모든 일에 부정적인 사람이다보니 좀 고쳐보려고 하는 중이거든요

IP : 121.160.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ds
    '14.3.13 10:03 AM (119.202.xxx.205)

    완전 공감해서 답글 달라요.
    지금 중3인 아들이 초등학생때 그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물었어요.
    아이가 좀 번잡스런 편이라, 연세드신 여선생님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든요.
    근데 아이가 울면서 속상하다고, 왜 엄마는 내말 안 믿고 의심하냐고...
    실제로 범인(ㅎㅎ) 은 우리애가 아니었어요.

    설사 애가 범인이라해도 돌직구는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어려도 자기가 잘못하건 아니까, 엄마가 일단은 본인말 믿어주면서 행동을 잡아주라고 들었어요.
    요즘은 참을인자 쓰면서 참아요.
    물론 이상한 행동 많이 줄었죠, 컸으니까요...
    자기 말을 들어주니까 큰 거짓말은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252 초등아이 둘인데 고학년 저학년 어느반부터 가야할까요? 2 학부모총회 2014/03/15 638
361251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쓰레기라고 밟아 버리는 선생 7 아이담임 2014/03/15 1,955
361250 얼굴이 둥글고 살집있는데요 4 40대초 2014/03/15 1,051
361249 ??여자들 피곤하다던 분란글도 지워지고 8 2014/03/15 747
361248 아이 캐나다홈스테이가족을 만나러 가요-선물추천좀? 4 캐나다사람... 2014/03/15 1,400
361247 외신 전두환 미술품 경매로 추징금 환수 보도 국제적 망신 light7.. 2014/03/15 432
361246 반품하면 배송비는 안받는건가요?? 6 000 2014/03/15 1,014
361245 행복하시다는 원글님이 하시는 언어가 뭔지 넘 궁금해요^^;; 2 급수? 2014/03/15 945
361244 집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 좀 찾아주세요 세글자 2014/03/15 324
361243 나이키운동화 추천좀.. 4 2014/03/15 1,172
361242 자율형 사립고는 그럼 4 wk 2014/03/15 1,776
361241 전교조 교사 식별법 이래요.. 아..배꼽잡네요 23 코메디다 2014/03/15 5,631
361240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재밌는데 ㅠㅠ ㅇㅇ 2014/03/15 919
361239 진심 미워집니다 .. 2014/03/15 547
361238 집에서 해먹는드레싱소스 비법있나요? 4 마테차 2014/03/15 1,646
361237 엑셀 rounding을 5기준으로 소숫점 1자리만 표시하는거요 4 Excel 2014/03/15 669
361236 현금 계산히는데 부가세 붙나요? 2 코렐 2014/03/15 1,420
361235 김어준의 귀환! KFC #1,"닭을 열심히 튀기겠습니다.. 4 lowsim.. 2014/03/15 2,119
361234 인문계 취업설명회 미어터지고, 이공계는 썰렁 1 000 2014/03/15 1,231
361233 국민연금 조회해보니.. 187회인가 그런데요 3 언연이 2014/03/15 2,175
361232 남편몰래비상금.. 15 .. 2014/03/15 3,421
361231 신상정보 넘분해요. 해킹 2014/03/15 565
361230 대학입시설명회에 필요한 것들 4 고 3 엄마.. 2014/03/15 1,083
361229 결혼할 사람이랑 여행가보라는 김어준씨 글 어디서 찾을수있죠? 6 .. 2014/03/15 2,209
361228 휴대폰에서 정체모를 이상한소리가나요 10 이상한소리 2014/03/15 5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