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우지 않는 아이.. 좋은 방법 없을까요???

박경옥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4-03-13 09:25:22

울 딸내미 19살입니다.

올해 대학 신입생이죠

고등학교 다닐때는 시간이 없어서 그런다 생각하고 참고  또 참고..

수능끝나고 시간이 있어도

항상 방은 돼지우리 저리가라 입니다.

숱하게 나무래고 싸워도보고,달래도 보고,좋은말도 해봤지만

언제나 방은 돼지우리..

보면 속 터지니 아예 방문을 안열어 보지만,

말린 옷이라도 방에 가져다 놓으려고 문열어 보니

그야말로 뚜껑이 확 열리네요..

책상위, 옷장, 방바닥... 정말 할말이 없어지네요..

이런종류의 아이 버릇고쳐 놓은 분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합니다.

 

 

IP : 210.117.xxx.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그랬어요..
    '14.3.13 9:39 AM (61.74.xxx.243)

    엄마가 맨날 잔소리 하다하다 다 창문밖으로 던져버리기 전에 치우라고 소리치시고..
    암튼 그렇게 지저분해도 다 어딨는지 저는 찾기 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가 방이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의욕이 안들었다는거 같아요..
    결혼해서 신혼집도 후진집에서 시작하다보니 치우고 꾸밀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몇번의 이사끝에 지금 집 정말 집다운 집이다보니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도 눈에 거슬리더라구요.(왜 길에 쓰레기 버려져 있는곳에 자꾸 다른 사람들도 쓰레기 버리게 되고 깨끗한곳엔 쓰레기 버리기 어려운 심리랄까요..)
    암튼 이사온지 2주 정도 됐는데.. 집안 치우고 꾸미는 재미가 쏠쏠해요!

    친정엄마는 금새 또 돼지우리 될꺼라고 혀를 차시지만..
    암튼 저는 그런 이유로 방 치우기 싫더라구요..(천성이 게으른것도 크지만요)

  • 2.
    '14.3.13 9:45 AM (14.45.xxx.30)

    그냥 문닫고 안보냅니다

  • 3. 우리
    '14.3.13 9:51 AM (220.76.xxx.23)

    사촌동생방이 그러했는데
    나이차이 좀 있는 까다로운 신랑만나
    치우고 살더라구요 애기둘데리고도 깔끔ㅋㅋ
    게다가 매끼 새 밥 해서 대령ㅋㅋㅋ
    그냥 닫고 안보시다가 얼렁 시집보내세요ㅎ

  • 4. 저희딸
    '14.3.13 9:54 AM (221.153.xxx.241) - 삭제된댓글

    대학생인데 제가 온갖 방법 다 써봤지만 졌습니다.
    왜냐면 제가 명이 단축돼서요.
    천성은 안변해요.

  • 5. 돼지우리방
    '14.3.13 10:00 AM (112.168.xxx.142)

    우리딸도 19살인데 방 들어가보면 완전 돼지우리 청소 해줘봤자 소용없어요
    지몸 꽃단장은 얼마나 이쁘게 하는지 몰라요 방은 난장판이지만
    그냥 요즘은 방안열어보고 냅둬보네요 한번씩 잔소리하면 그때 반짝 치우고 하루지나면 또 돼지우리

  • 6. zlzlzlzl
    '14.3.13 10:02 AM (222.109.xxx.213)

    습관잡기엔 너무 큰 듯. 본인이 깨닿기 전에는 어렵겠어요. 싸우고 화내면 더 하기 싫어할거구요.

  • 7. 대딩엄마
    '14.3.13 10:27 AM (121.166.xxx.156)

    말론 안되니 용돈에서 청소비까세요.한번 치우실때마다 5천원씩까요.저는

  • 8. 대딩엄마
    '14.3.13 10:29 AM (121.166.xxx.156)

    그리고 저는 모든걸 치우라 하지 않고 꼭 치워야 할거 치우면 그날은 그냥 넘어가요.몇번 그랬더니 치워야 할건 치우던데요

  • 9. 1234
    '14.3.13 10:43 AM (125.143.xxx.148)

    우리딸도 25살인데 여전합니다. 방에서 먼지가 푸석푸석 날리면 일회용 물수건으로 살짝 훔칩니다.
    2년동안 문 안열어 보고 지냈는데 졸업 후 취업이 되어
    출근 몇일 했는데 보다보다 안되겠어서 정리만 좀 해줬네요.

  • 10. 손님??
    '14.3.13 11:05 AM (121.169.xxx.35)

    고딩 딸도 그렇게 몇년을 안치우더니

    두 달전부터 과외샘이 집에 와서 본인 방에서 수업하니
    창피한 건 아는지 좀 치웁니다...많이 깨끗해졌어요...

    전 교육차원에서 제가 정리 안해줘요....

    역시 공부도 정리도 동기부여가 가장 효율적인 것 같네요...

  • 11. 123
    '14.3.13 11:32 AM (123.143.xxx.43)

    그냥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외모가 다르듯 다양한 인종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안치우고 못치우는 사람이 딱 있더라고요.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지만..그냥 치워라 치워라 해 봐야 계속 미루고 소용 없을 테니 지금 당장 치우라고 눈앞에서 보고 계시든지 몇 번 그렇게라도 해보세요..ㅠㅠ

  • 12. 눈사람
    '14.3.13 11:48 AM (14.40.xxx.1)

    대학 2학년 저희 딸도 한숨이 나옵니다. 지 치장은 엄청하면서 방에 들어가면 발 딛기가 무서워요.. 게다가 머리카락은 정말 여기 저기 한 웅쿰... 옷은 언제적 건지 구석 구석... 언젠가는 새로 빤 옷 넣어주었더니 그게 빨래 뭉치에 섞여 다시 세탁기로 간 적도.. 정말 속이 터져요..
    며칠전 여행 간 사이에 방 청소해주고 행거를 하나 사서 넣어 줬는데 얼마나 유지할지 모르겠어요...
    요새 젊은 애들 이런 아이들 많다고 하긴 하지만 속이 터져요....

  • 13. ..
    '14.3.13 12:32 PM (119.69.xxx.3)

    결혼전에 엄마가 앞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처럼 하고 나간다고 항상 꾸짖으셨어요.. ^^
    방 크기에 비해서 짐이 많아 치워도 별로 달라지는게 없거나 맨 윗분 말씀대로 의지의 문제인것 같아요.
    가끔 깨끗한 집 보고오면 의지가 생겨서 치웠거든요.

  • 14. ..
    '14.3.13 1:48 PM (220.124.xxx.28)

    저도 참 결혼하기전에는 철없는 딸이었네요..내 방 청소 한번을 안했으니..ㅠㅠ
    전 아직 아이들이 초딩이라 어리지만 자꾸 치워버려줘했더니 아예 치울 생각을 안하더군요..그래서 정리해라 정리해라 안하면 다 버릴거다 하고 며칠은 집이 돼지우리 같아도 꾹 참고 기다리다가 오늘도 안치우면 내일은 모조리 쓸어 버릴거다 하고 진짜 버렸더니 그다음엔 돼지우리 됐을때 정리해라 하면 잘 정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934 젊은 사람들은 잘 알더라구요, 댓글부대의 글은 무시가 답 1 ㅇㅇ 20:16:56 83
1724933 비스포크 키친핏 도어 색상만 골라주세요. 1 미즈박 20:15:20 56
1724932 피티 받는중인데 식단 검사 ㅠ 1 ... 20:14:28 90
1724931 챗 지피티 상담능력 최고네요.. 상담사들 긴장해야겠어요 1 ㅇㅇ 20:12:33 223
1724930 리박 장례식장 4 .. 20:11:53 257
1724929 법은 어찌그리 이재명에게만 엄격한가 4 민주손가락 .. 20:09:03 251
1724928 저녁 곤약밥먹을까요 수박먹을까요? 8 저녁 20:08:25 105
1724927 키 평균키만 됐어도 재밌는 거 많이 해보고 15 YMKI 20:08:09 341
1724926 레이온48%혼방 상의 세탁후 줄었어요 살릴방법 20:06:53 76
1724925 민주당에서 무서운 탱커 그 자체인 거 같은 김병기 의원 7 더쿠펌 20:05:14 489
1724924 달걀 상한걸까요? 2 질문 20:04:52 195
1724923 총장 90센티 원피스 어느정도 내려올까요 5 20:03:54 245
1724922 1찍하면 진짜 맘편하지요. 왜 고생을 사서할까요? 3 ... 20:03:15 169
1724921 인덕션 저만 그런가요? 5 ... 20:03:08 312
1724920 된장찌개 끓일때 시판된장이랑, 집된장 섞어서 하라고.. 1 된장 20:02:16 220
1724919 아이가 이제 논술준비 시작하는데 학원 다녀야할까요? 4 입시 19:58:29 203
1724918 제육볶음 3kg 9 비타민 19:55:06 525
1724917 이재명 대통령 외환죄로 고발당했네요 26 ... 19:45:53 2,685
1724916 김혜경 여사 친 카메라맨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13 .... 19:44:57 810
1724915 신명보러 왔어요 8 ........ 19:42:22 555
1724914 딸과 생각의 차이인데 82님들은 어떠신지요? 19 19:40:41 1,048
1724913 삶은 계란이 유난히 닭똥냄새나는 건 왜일까요? 3 ㅇㅇ 19:36:16 524
1724912 요즘 오윤혜 잘 나가네요 30 시사 19:27:42 2,501
1724911 저는 좀 잘사는 동네가 체질에 안 맞나봐요 (엄마들의 소리없는 .. 11 dd 19:26:58 1,461
1724910 오늘 저녁 관저에서 민주당 지도부 만찬 중, 현장조사 하나요 7 00 19:22:26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