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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우정이 이것밖에 안되는건지...

한숨 조회수 : 13,061
작성일 : 2014-03-13 03:47:02
잠이 안와 주절거려 봅니다.. 누구한테 털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라 익명게시판에 써봅니다.
친오빠 베프였던 사람이 있었어요. 과거형인
이유는 친오빠가 세상에 없다는거. 그리고 그 사람은
연락두절..
오빠랑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였어요. 대학을 달리
가면서도 여전히 친했고 생전 외박 안하고 친척집에서도
안자고 오던 성격에 방학이면 기숙사에서 올라와
그 사람 집에서 며칠을 지내던 사이였어요.
졸업하고 방위산업체 근무 끝날 무렵에 오빠는 백혈병에
걸렸고 그 사람은 영국으로 어학연수 가기로 계획되어
있었어요. 오빠가 아프다는 연락에 한걸음에 왔던 사람이고
준무균실에 하루 한번 면회를 가족인 저희가 양보할 정도로
살가운 사이였구요. 당장에 눈물바람으로 골수검사 하겠다고
하던 사람이였고 아픈 친구 두고 떠나는걸 죄스러워 하던
사람이였어요. 오빠는 걱정하지말라고 돌아올땐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고 했구요. 그런데 투병 3개월만에 떠나버렸어요. 알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심하다 친동생 편으로 소식을
전하고 부디 타국에서 혼자 슬퍼하지 않도록 귀국후 알리라
당부했습니다. 귀국후 만났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해하더군요. 전 괜찮다고 위로했지만 앞으론 부모남께 자식노릇
하겠다며 죄책감에 고개를 떨구던 사람이였어요.
둘다 순한 성격이라 어서 맘 추스리고 열심히 살아줬음
하는 맘에 전 최대한 명랑하게 굴었어요.
취업을 하고 지방 근무 가면서 자주 연락하겠다고
했고 통화도 문자도 자주 주고 받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술이 취한 목소리로 절 좋아했다고
정말 오래 침묵하다 어렵게 사랑한다고 말하더군요.
저도 기댈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에 잠시 흔들렸지만
드라마 대사처럼 나를 사랑해서 불쌍히 여기는건지
불쌍해서 사랑한다 말한건지 ...
나도 내 감정에 확신이 없어서 장난처럼 넘겼어요.
또 마음 한켠엔 설사 연애를 하더라도 헤어지게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영영 관계가 끊어지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받아들이기 어려웠구요.
여튼 자의반 타의반 연락이 뜸해질때즈음
완전히 연락이 끊겼어요.
저는 그저 고지식한 마음에 우리 오빠가 아끼며 우정을
나누던 사이인 그 사람을 무한히 신뢰하고 싶었고
이성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서로 좋은 소식 있으면
카톡 정도는 할수 았는 관계로 남았음 했는데
휴대폰은 없는 번호로 나오고 ... 페북에 친추가 되어
있어서 얼마든지 서로 연락할 길이 있는데.. 연락이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심지어 저는 요 근래 그 사람 페북 친구한테 학교후배
라고 연락처 좀 알고 싶다는 메세지를 보냈는데
본인도 연락한지 오래라서 모르겠다는 말을 들으니
살짝 화도 나고... 간만에 오빠 생각도 나고..
오빠 떠난지 십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아마 우린
예전의 그 어리고 감정적이던 세월을 지나쳐
와버렸구나.. 이제는 완전히 무심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밤엔 잠이 오지 않을것 같네요....
IP : 223.62.xxx.8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이
    '14.3.13 3:55 AM (175.198.xxx.113)

    결혼을 하셨거나
    사귀는 분이 있거나...

    십년은 긴 시간이예요.

  • 2.
    '14.3.13 4:01 AM (211.246.xxx.51) - 삭제된댓글

    맞아요
    10년은 정말 긴 세월입니다
    하다못해 자기 친형제였다하더라도 10년 지나면 그 슬픔이 가물가물 해질만큼
    산사람은 또 살게 되어있어요
    그 친구분 정말 결혼했을수도 있고 연인이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옛친구를 추억속으로 밀어넣고 본인도 가물거릴수도 있구요
    10년은 정말 긴 세월이긴 해요

  • 3. ...
    '14.3.13 4:05 AM (174.116.xxx.54)

    십년간 그 친구분이 고인을 생각하면서 계속 가족처럼 대하긴 무리였겠죠... 님께 더군다나 사랑고백도 했는데 차인상태에서...

  • 4. 한숨
    '14.3.13 4:12 AM (223.62.xxx.83)

    네 .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 분 나이도 35 이고
    부디 다정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래요.
    저는 혹시나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상황이 여의치
    않은건 아닌지 마음 졸였었는데 ..
    오빠는 아직도 사진에선 26살 청년이라
    나이먹어가는 모습 .. 살아가는 모습을 오빠 친구에게서 보고 싶었나봐요..
    부디 싹 다 잊고 아무렇지 않게 행복했음 해요.

  • 5. 그런데
    '14.3.13 4:30 AM (118.43.xxx.80)

    이 글 내용으로 보면 남자들 우정과는 상관없는 이야기 같아요.
    님도 마음 한켠에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고..

  • 6. 쓴소리
    '14.3.13 4:33 AM (182.227.xxx.225)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우정 때문에 오히려 원글님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은 오빠 친구의 젊은 날에 큰 트라우마가 되었을 겁니다.
    오빠 친구의 삶을 위해서는 아픈 상처 자꾸 들춰내는 것 같은 님 가족과의 만남이 마냥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십년이면 아직 원글님의 오빠가 건강하게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젊은 날의 우정이라 퇴색될 수 있어요.
    대학교 졸업 후에 한 5년 정도는 어린 시절 친구들하고 자주 교류하지만 그 이후부터 각자 삶의 바운더리가 겹쳐지지 않는 이상, 교류하기 힘들죠.

    더더군다나 사랑을 고백했는데 거절당했는데요?
    그러고도 계속 연락한다면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아마도 잘 살고 있을 겁니다.

  • 7. ...
    '14.3.13 5:11 AM (24.209.xxx.75)

    이게 남자들 우정이랑 무슨 상관이죠?

  • 8. ...
    '14.3.13 5:47 AM (61.105.xxx.31)

    원글님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 같아요...
    그리고 남자들 우정이랑 전혀 상관 없는 글이네요

  • 9. ...
    '14.3.13 5:48 AM (119.64.xxx.40)

    할 도리 다 했는데 무슨 남자 우정 얘기예요....
    자기가 찬 남자랑 계속 연락하고 싶어하는 여자 이야기죠.

  • 10. 00
    '14.3.13 6:53 AM (223.62.xxx.41)

    뭘 어쩌라구....
    남자는 결혼하면 자기 부모나 여형제하고도 소원합니다.

  • 11. ...
    '14.3.13 7:17 AM (211.36.xxx.162)

    아후 진짜 댓글 마피아도 아니고 대충 좀 하세요들! 원글님 생각이 옳지 않다 생각되면 그저 거기에만 충고 하시고 비아냥좀 대지마세요 글 몇줄에 성격 얘기는 왜 나오는지

  • 12. 이해안가는글
    '14.3.13 7:18 AM (180.70.xxx.178)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짜 뭘 어쩌란건지..
    우정이라 두글자에 ,욕심이 과하네요.
    그입장되보면 누구나 그리되요.

  • 13. 인연
    '14.3.13 7:27 AM (116.121.xxx.225)

    먼저 떠난 내 핏줄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
    가능한 인연의 끝자락까지 잡고싶은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됩니다...
    하지만 그 친구분께도 그런 일들은 상처였을 거고 젊은 날 그분에게도 쉽지 않은 인생사 중 하나였을 겁니다.
    놓아주세요..
    그 정도 해준 것도 고마운 거고 안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살다보면.. 그렇게 멀어지고 놓친 인연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남자간의 우정이니 그런 헛헛한 명분으로 그 사람을 옭아매지 마시구요.
    그저 사람들끼리 부대끼며 살아나가는 게 인생이고
    타인의 삶과 내 삶을 적절히 조율하는 법을 다 모르는 게 우리 사람이고
    그런 과정 중에 있었던 인연이다 ..그리 생각하세요.

  • 14. ..
    '14.3.13 7:29 AM (115.136.xxx.131)

    정말이게 남자우정과 무슨관계가 있나요?
    미련이란 님의. 마음을 우정으로 둔갑시키신건 아닌지..
    정녕 님께서도. 나의이 마음은 떠난 오빠에 대한 그리움, 미련의 생각인지. 아니면 날. 한때 사랑했다는 남자에
    대한 그리움인지 잘 생각해 보셔요.
    남자들의 우정 운운하시는건 정말 같은 여자로서
    억지부리시는 겁니다.

  • 15. 속상한 마음 이해는 합니다만
    '14.3.13 7:46 AM (220.149.xxx.65)

    이건 우정과는 상관없이
    님한테 고백했다 차인 남자라서 연락이 안되는 걸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님하고 잘됐다면 님 말대로 님 집안의 아들노릇, 님의 오빠노릇 해줬을지도 모르지만
    님을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로
    님은 거절하고
    그러면서 님 집안의 오빠가 되어주길 바라는 건 님의 한없는 이기심일 뿐입니다
    서운해하실 일이 아니에요

    그분은 그분대로 친구도 읽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차인 인생인 거구요
    나름대로 님과 관계된 것들 모두 다 끊고 사려는 모양인데
    서운해하지 마시고
    잘 살길 바라세요

  • 16. ㅇㅇ
    '14.3.13 7:54 AM (175.114.xxx.195)

    굉장히 본인 생각밖에 안하고 이기적이시네요. 남자들의 우정과 이게 무슨 상관인지. 나한테 차여도 계속 연락하고 했어야 한다는 건지. 결혼은 하셨나요? 미련이 남으신건지 뭔지..

  • 17. 이분
    '14.3.13 8:01 AM (175.223.xxx.55)

    전에도 글올린것 같은데 집착이 대단하네요

  • 18. ...
    '14.3.13 8:22 AM (121.160.xxx.196)

    군대간 아들 대신 아들 친구들이 명절날 찾아와서 인사하고 그런거 원하시나봐요.

    여기 글 읽으면 나이들고 결혼한 아들이 본가에 어떻게 하는지 잘 아실텐데요.

    어떻게 오빠 친구가 아들노릇 대신하기를 원하나요.
    더군다나 친구 여동생한테 고백했다 거절당했는데요.

  • 19. 바램
    '14.3.13 8:34 AM (61.102.xxx.34)

    바랄걸 바라세요.
    오빠가 살아 있었어도 소원해질 관계에요.

    남자의 우정이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고 형제간에도 나이들면 소원해집니다,
    거기다 고백까지 했던 사람 차버렸으면서 이제와서 무슨 우정을 운운 합니까??

  • 20. --
    '14.3.13 8:36 AM (122.37.xxx.75)

    그오빠도 그당시 말 용기내어 사랑한다고 친구동생에게 고백했을텐데..
    나름 본인도 거절(?)당한 상처가 있을겁니다.
    남자들의 우정과 대체 먼 상관????????????????
    세상떠난 친구와의 우정(?)때문에
    본인 거절한 친구여동생과 끈끈하게 연락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어불성설 이네요....
    먼저 세상을 등진 오빠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지마는..
    님이 운운한 우정은 전혀 공감이 가질 않네요~

  • 21. 휴...
    '14.3.13 9:00 AM (182.227.xxx.225)

    한숨 나오는 원글님...

  • 22. 2호기
    '14.3.13 9:03 AM (221.145.xxx.145)

    글읽다 이게 우정하고 무슨상관이지..하며 읽다가 제목 다시보고 글보고 그랬는대 댓글에 다 달려있내요 ㅋㅋ

  • 23. 허걱...
    '14.3.13 9:20 AM (202.30.xxx.147)

    저 정말 웬만하면 원글 비난하는 댓글 안 다는데 이건 좀...... 그분이 원글님이 이런 생각하고 있다는 거 알면 원글님 오빠에 대해 지니고 있던 정도 뚝 떨어지겠어요. 남자들 우정으로 그 옛날에 할 만큼 다 했고만, 이제 뭘 더 원하시는 건지....
    그분도 원글님 오빠 가끔 생각하겠지요. 그거면 충분히 옛 우정에 대한 도리를 하는 거 아닌가요? 결국은 오빠랑의 우정으로 원글님이 그 남자에 대해 가진 미련을 포장하는 거, 그게네요.

  • 24. ,,
    '14.3.13 9:23 AM (204.191.xxx.210)

    결국은 오빠랑의 우정으로 원글님이 그 남자에 대해 가진 미련을 포장하는 거, 그게네요.2222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오빠분 편하게 친구분 놔주세요.

  • 25. ㅁㅁㅁㅁ
    '14.3.13 9:43 AM (122.153.xxx.12)

    뭔 우정타령인가요

    님이랑 우정 논할 관계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님이 지금 그 남자분 못잊어서 10년동안 그러고 맴돌고 계신것같은데
    왜 남자분을 원망하실까요

    지금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연락해보시길.

  • 26. 한숨
    '14.3.13 9:46 AM (113.216.xxx.16)

    자고 일어나니 많은 댓글 주셨네요. 저 이번 글이 처음이구요. 네. 솔직히 미련이 남아요. 다른집 귀한 자식 내집 아들 삼자는 욕심도 아니고 스쳐간 남자에 대한 미련도 아니에요. 내가 그때 좀더 지혜로웠다면
    이렇게 무 자르듯 연락이 끊겨 어쨋든 개운한 상황이
    못된게 아쉬워입니다. 자식노릇하겠단 말에 제가 되려 정색했어요. 그런생각 말고 본인 행복하게 인생 찾으라고. 그저 나중에 장가가면 축의금 하겠다 병원에 자주 와준거 고마워 하신다
    결혼후에 연락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요
    어떤 액션 하려고 할때마다 제가 정중히 거절했구요
    제가 명절마다 찾아뵙는 것처럼 적은 일이 없는데
    할 도리 다했다고 하시니...
    단순히 오빠랑 알고 지낸친구가 오빠가고 저한테 이성적으로 접근했어도 당황스럽고 화가 날법한데도
    오빠 절친이라 제 딴엔 정중하게 대했던게 잘못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정꾸린 남자한테 미련을 추억삼아 흔들어 놓으려고 했던거면 저 벼락맞아도 좋습니다. 저 글케까지 지각머리 없지 않아요. 죽은 친구 동생한테 고백하고 차인후에 본인 상처 받았다고 연락두절하는 사람을 애처러워했던 제가 바보였네요.
    그저 속상한 맘에 적은건데 절 나무라시는 것도 감ㅅ한데 꼭 제가 상간녀인거 마냥 찌르듯 비아냥하신분
    제가 좀 많이 아프네요

  • 27. ㅁㅁㅁㅁ
    '14.3.13 9:49 AM (122.153.xxx.12)

    "죽은 친구 동생한테 고백하고 차인후에 본인 상처 받았다고 연락두절하는 사람"

    이 부분이 잘못된 것 같아요 그런 생각 고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백했다가 차였어도 우정때문에 님 주변에 남아있어야된다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발상이세요;

  • 28. 저도
    '14.3.13 10:01 AM (124.49.xxx.162)

    윗님 말씀에 동감하는 부분이 있어요
    원글님 오빠 친구분은 절친이라도 정말 잘하신 거고 거기까지가 인연이었나봐요
    과거에 살지 마세요
    그 분은 그 분 인생이 있는데 원글님은 연민을 가장한 미련을 표현하고 있어요
    내 중심대로 생각하지 마시고 님 인생을 사세요
    자꾸 과거를 되씹는 행동은 님에게 좋지 않습니다.

  • 29. ..
    '14.3.13 10:20 AM (180.182.xxx.117)

    고백여부와 상관없이 오빠친구가 오빠죽음에 그정도
    했으면 된겁니다. 고백안하구 만약 연락두절되고
    소식없었다면 그 오빠친구는 아마 님에게 두고두고
    원망들었을듯 싶네요..

  • 30. 제가 명절마다 찾아뵙는 것처럼 적은 일이 없다고
    '14.3.13 11:24 AM (14.52.xxx.215)

    세상에 이런것까지 했어야하는것처럼 쓰신 글이 황당하게 와닿네요.

  • 31. .....
    '14.3.13 11:34 AM (180.228.xxx.9)

    친구 우정하고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사안이네요.
    아무리 죽고 못사는 친구 사이였더라도 친구가 세상 뜨고 없는 마당에 그 친구 여동생과
    계속 연락 취하고 지내라는 법은 없지요.
    비록 오빠 친구가 원글님께 사랑 고백은 햇지만 그건 과거지사일 뿐이고 이제는 그 사랑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라고 봐요. 사랑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거든요.있다가도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하고...
    그 나이면 아마 가정을 꾸미고 원글님은 까마득히 잊고 잘 살고 있을 확율이 높아요..

  • 32. @@
    '14.3.13 11:40 AM (122.35.xxx.135)

    본인이 순정만화 여주인공인양 하는건 모르나봐요.
    그니까 남자가 박력있고 적극적인 남자라면 나도 받아들였을껀데, 둘다 소극적이라 멀어진게 아쉽다는 거군요.
    친구 여동생한테 대시하는게 뭐가 당황하고 화나는 일인가요? 사망한 친구 부인한테 고백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 33. ....
    '14.3.13 11:40 AM (180.228.xxx.9)

    오빠 친구가 사랑 고백할 때에 차지 마시고 잘 받아주시지 그랬어요?
    그 때 왜 찼어요?

  • 34. 어떤 점이 서운하신건지?
    '14.3.13 11:46 AM (59.6.xxx.151)

    찾아뵙는거요?

    더러는 반가와하시는 경우도 있고
    우리 아들 살아있다면 저만할텐데,, 아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내 부모 찾아뵙는것도 때마다 하소연이 넘치게 부담이 되어 가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안찾아온다고 서운하실일 못 되는 거 같은데요

    프로포즈했다가 거절후 연락 안하는 건
    당연지사지 무슨 관계로 연락하나요?
    다른 사람 만나고 자기 삶을 살아야지 고백했던 여자 언저리에 아무 끈없이 서성이면
    스토컵니다

    그냥 여동생으로?
    정중하게 거절했다면서요

    오빠를 그리워하는 건 이해하지만
    서운함은 왜 오는지 전혀 모르겠고요

    아들노릇이라,,
    아들 같은 사위를 의미했었나보죠

  • 35. @@
    '14.3.13 11:56 AM (122.35.xxx.135)

    오빠친구한테 남성적인 매력을 못느껴 차놓고(그땐 20대초반이니 눈높을때) 10년지나 본인은 아직 싱글이니~
    예전 나한테 대시했던 남자가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했다면 좋았을텐데...이럼서 남자탓하는 걸로 보이네요.

  • 36. 아니...
    '14.3.13 11:57 AM (202.30.xxx.147)

    아플 때 가족처럼 면회했고, 골수검사도기꺼이 한다고 했고, 죽은 후에도 원글님한테 연락해서 속상한 마음 표현했고.... 그럼 할 도리 다 한거지, 뭘 더 해야 한다는 거죠? 그것 땜에 남자들 우정 운운하며 밤잠 설쳐하는 원글님이 도대체 이해 안 되네요.

  • 37. ..
    '14.3.13 12:00 PM (211.224.xxx.57)

    드라마작가지망생이세요? 드라마 너무 보셨어요. 너무 창의성이 없어요

  • 38. @@
    '14.3.13 12:0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글제목이 왜 이래요?? 아무 상관도 없는 글이구만,,ㅣ

  • 39. 뭐지
    '14.3.13 12:39 PM (112.155.xxx.34)

    제목 보고 들어와서 오빠가 3개월만에 죽었단 부분 읽을때쯤 살짝 눈물났는데
    갈수록... 뭐지?

  • 40. 뭥미
    '14.3.13 12:43 PM (113.216.xxx.197)

    우정이랑 전혀 상관없고 자기미련글이네요

  • 41. 어이구
    '14.3.13 12:57 PM (141.223.xxx.32)

    자신의 그런 마음을 돌아 가신 오빠를 앞세우고 펼치시는 원글님 참 비열합니다.

  • 42. 내가 차버린 그 놈 한번 생각 나는 밤
    '14.3.13 1:11 PM (112.72.xxx.179)

    이글을 썼겠지요ㅎㅎㅎ

    자기중심적이네요.

    10년 세월,죽은 사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건 원글님 오빠가 바라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오빠가 죽은 이후에,
    오빠친구가 좋아한다 고백했을때,차버렸으니 더 쪽팔려서 연락 못합니다.

    남자들 사랑 고백하는거,많은 용기가 필요하거든요.물론 그걸 다 받아줘야 하는것도 아니에요.

    원글님 혹시 모태솔로 아니세요?

    밀당이 아니라,차버린건데 혹시 10년동안 오빠 친구 찾아보거나 기다린거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그 남자는 차여서 깨끗이 잊고,아마 다른 여자랑 연애하고 결혼해서 잘 살겁니다.

  • 43. 원글님이 너무 자기중심적이라는 게
    '14.3.13 1:20 PM (119.64.xxx.212)

    글 전반에 묻어나네요.
    오빠친구가 오빠자리를 대신할 순 없어요.
    섭섭할 수는 있다지만, 그 마음을 간단하게
    남자들의 우정이란 게 이것 밖엔 안되는지... 라고 매도할 수 있는 그 이기심이 질립니다.
    절친의 죽음에 더해 사랑고백이 가벼이 취급받고 매정하게 차인 사람에게 이런 원망이라니...

  • 44. 아름드리어깨
    '14.3.13 1:21 PM (203.226.xxx.125)

    댓글보니 더 이상해요
    친구 여동생한테 사랑을 고백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살았을때나 우정이지 자기부모 배우자 죽어도 세월따라 잊는게 사람이에요
    10년이나 지난 인연가지고 뭔 기대를 그렇게 하시고 남의 페북뒤지고 후배한테까지 연락하시는지

  • 45. 원글님 좀 이상한 분이네요
    '14.3.13 1:24 PM (121.131.xxx.66)

    혹시 사회생활 전혀 안해보신 분인가요?

    솔직히 오빠분이 그리 되신건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적힌 내용만 봤을땐 그 오빠 친구란 분은 세상에 다시없이 좋은 분이었네요
    할도리 다 했고..
    좋은 감정 있다고 고백한게 원글님도 아니고 그 분이 그랬다가 거절당했는데
    그럼 죽은 친구 의리로 자기 싫다한 여자까지 챙겨가며 살아야 하나요? 한창 젊음이..?
    좀 너무 초딩같은 생각에 이해가 안가는 투정이네요
    제목은 " 남자들 우정이 이것밖에 안되냐" 라니... 헛웃음 나옵니다.

    우정으로 보면 그 분은 상당히 좋은 분 같구요
    정신차리실 분은 원글님이에요
    십년 지나서까지 연락안된다고 발 동동 구르며 생각하다가
    이젠 남자들 우정이 형편없다고 원망하는 죽은 친구의 여동생..
    생각만 해도 싫을거 같아요.

    그동안 그 분은 당연히 연애하고 사랑하고 결혼했을 것이고..
    자기 생활 있는데 뭣땜에 죽은 친구의 거절당한 여동생 연락을 받아야
    친구 의리를 다하는게 되지요? -__-??

  • 46. 밀당이 아니라,어장관리였네요ㅎㅎ
    '14.3.13 1:31 PM (112.72.xxx.179)

    받아들이면,깨질까 두렵고 사랑이 깨어지면 영원히 못보지만

    오빠친구로 두면,영원히 볼수가 있으니까요.

    근데 오빠 친구는 용기내서 고백했다가 차여버린,이중고를 겪었으니 그 당시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을겁니다.

    아마 원글님 오빠와의 우정보다,친구동생한테 차인게 더 쪽팔려서 연락 못했을거에요.그리고 오랜동안
    친구를 잃은 아픔과,친구여동생에게 차인 괴로움,더이상 볼수 없는 그리움으로
    힘들었겠죠.

    원글님 그렇게 이중적인 마음으로 살지 마세요.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으면,그걸로 된거지 그 남자가 왜 원글님 주변에서 원글님을 해바라기 하기를 바라나요?

    아마 죽은 오빠랑 친했을때도,오빠 친구 마음 다 알았을거에요.
    사랑하는 마음과 재채기는 숨길수가 없거든요.

  • 47. ;;;;;
    '14.3.13 2:29 PM (116.120.xxx.137)

    원글님이 지금 결혼적령기에 솔로이신 듯 하네요.

  • 48. 참~
    '14.3.13 2:52 PM (180.182.xxx.117)

    오빠죽은후 돌아와서 죄책감에 고개를 떨구었다는것도 님 생각이잖아요. 그사람이 그상황에서 왜 죄책감을 느껴야하죠?? 오빠를 죽게하기라도 했나요?

  • 49. ..
    '14.3.13 4:32 PM (211.176.xxx.46)

    여자 우정, 남자 우정 운운 할 사안 아니구요. 인간관계라는 게 내일을 알 수 없죠. 님이 칭찬하는 우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본인은 그런 우정 펼치며 살면 되지요. 남이야 남이 알아서 사는 거구요.

  • 50. ...
    '14.3.13 4:34 PM (39.115.xxx.6)

    일단 제목부터 잘 못 되어있구요, 리플은 안 읽어봤고..
    님이 처음에 먼저 잘랐잖아요? 그리고 님은 구애를 받은 입장이고 그쪽은 구애를 했다가 차인 입장이고...
    두사람이 그냥 저냥 지내고 싶은건 원글 욕심이고요-_-
    그리고 그남자 님오빠한테 뭐 잘못 했는지 모르겠네요...왜 그사람이 님 오빠 그렇게 된거에 죄책감을 느껴야하는지도..이글로만 봐선 모르겠네요..
    꼭 먼저 차놓고 어장관리? 다시찾는 구여친 느낌;;

  • 51.
    '14.3.13 5:10 PM (211.216.xxx.205)

    친구랑 우정을 나눴는데 친구 동생이 오버해서 피하는것 같네요 남자들의 우정이랑 친구 동생이랑 연락하는게 무슨 상관인지?

  • 52. ///
    '14.3.13 5:16 PM (1.241.xxx.158)

    세상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요.
    무한 이기주의? 의 단면을 보는 느낌입니다.
    남자의 우정을 아무데나 찍어붙이지 마시길...

  • 53. ..
    '14.3.13 5:31 PM (130.180.xxx.59)

    그냥 원글님은 그 남자 지척에서 소식이나 듣고 싶은데
    나한테 고백했다 차였다고 연락안하는게 괘씸하다 이거죠? 고작 사랑의 감정때문에 우정의 실마리를 보여주지 않다니!!!!!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원글님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원글님이 지금 그리워하는건 오빠가 아니라 그 남자 잖아요. 그 남자 지금 어디서 일하는지.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은 거잖아요.


    그 남자는 아직 마음 속에 죽은 친구를.품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원글님한테 연락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이미 죽은 친구와 자기만의 많은 추억이 있을텐데 그걸 왜 원글님과 공유해야하나요.

    원글님도 오빠와 함께했던 추억을 그리워 하세요. 괜한 외갓남자 곁에서 추억팔이하면서 맴맴돌 생각하지 마시고요.

  • 54. 진홍주
    '14.3.13 5:42 PM (221.154.xxx.188)

    이건 뭐 어쩌라는 거죠...이거랑 남자의 우정이 뭔 상관인가요???

    친구의 여동생한테 고백했다 차였으면 친구가 살아있어도
    우정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데 친구도 없는 현실에서 뭘
    바라는거죠

    드라마를 너무 봤나봐요...남자들 존심이 있지 고백했다 차였는데
    그 주변에 팔랑거리며 있을 남자 극히 드물듯...친구가 죽은것도
    힘들었을테고 그 친구의 여동생한테 고백해서 차인것도 힘들었을텐데
    뭘 바라시나요....현실과 드라마는 틀려요

  • 55. ....
    '14.3.13 5:46 PM (58.76.xxx.207)

    전에 먼저간 오빠랑 친하던 친구중에
    나랑도 친하게지냈는데 결혼한다고 청첩장도 안보낸다 섭섭다 글썼던분 아니세요?
    결혼할 여자분이 나를 싫어하는거 같다고 글쓰시고...

    아니라면...세상에 먼저간 오빠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내욕심인지
    오빠를 빌미로 나를 기억해줬음 하는 건지...잘 생각해보세요.

    요즘 자기부모 챙기는것도 버겁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친구부모까지 안챙긴다고
    섭섭다 하는거... 좀 그러네요.

  • 56. 그냥
    '14.3.13 5:52 PM (101.173.xxx.145)

    자기가 아쉬운 거면서 웬 우정 핑계 ㅋㅋ
    한 세번쯤 대쉬했어야 하는데 한번만에 떨어져 나가서 아쉬웠나보네요.

  • 57.
    '14.3.13 6:29 PM (59.26.xxx.106)

    제목과 내용이 전혀 일치되지않는거 아시나요?
    우정얘기가 아니고 지나간 사랑타령이네요.
    뭐가 이것밖에 안되나요? 할만큼 다 한거 같은데..
    그 분이 정상이고 원글님이 이상해요.
    한번튕겼다 멀어지니 아쉬워서 그러시나봅니다.
    자신에게 좀 솔직하세6ㅛ.
    오빠핑계 대지 마시고..

  • 58. ....
    '14.3.13 11:01 PM (121.181.xxx.223)

    웃긴다...친구끼리 우정이 있음 친구 여동생도 잘 챙겨줘야되나요?어린애도 아닌데?

  • 59. 에휴
    '14.3.13 11:58 PM (211.192.xxx.132)

    제목에 낚여 읽은 내가 ㅄ이지...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 지가 차놓고 우정타령이라니...

  • 60. 에휴
    '14.3.14 12:01 AM (211.192.xxx.132)

    소설인 거 같긴 한데...
    어쨌든 시집 못 갈 거 같으니 갈수록 아쉽고 불안한가봐요.
    지금이라도 연락하려고 기를 쓰는 모양인데 그냥 잊으세요.
    지금 연락하면 ㅁㅊㄴ 소리 듣습니다. 남자는 자기가 미련있으면 어떻게든 먼저 연락을 합니다요.

  • 61. 아무리봐도
    '14.3.14 12:02 AM (78.87.xxx.239)

    오빠친구는 할만큼 했네요. 아프다고 달려오는 친구, 골수기증하겠다는 친구가 어디 흔한가요.
    오빠 죽음 알고 눈물 뚝뚝 흘릴만큼 슬퍼하는 친구라면 친구도리는 다 한거네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고백 거절해도, 알았다고 하고 오빠를 대신할 다른 오빠로 그 자리를 지켜주면서
    원글님에게 끊임없는 사랑 보이면서 기다려주기를 기다리셨던것 같은데, 그건 그냥 드라마에요.
    우리는 현실속에 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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