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은 왜 이유식 하는 아기한테 자꾸 밥을 먹이고 싶어할까요
1. 덜렁이
'14.3.13 12:56 AM (223.62.xxx.30)우리 어릴때는 이유식이 없었으니깐요.
이유식이 제대로 자리 잡은건 얼마 안됐으니
어른들 보시기에는 쓰잘데기(?)없는...뭐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친정엄마에게 밥 먹여라. 옛날에 밥 삶아서 그거 젖병에 넣어 먹였다. 국에 살짝 밥 말아줘라... 이런말 듣고 있어요.
친정엄마에게는 예전은 예전이고 지금은 시대가 바꿨다...라고 승질 좀 내고
시댁은 그냥 살포시 못 들은척합니다. ㅡㅡ2. 에구
'14.3.13 12:57 AM (61.109.xxx.79)돌지났으면 보통 밥먹이는건 맞는데... 진밥을 줘야지 무슨 어른밥을 주나요
그리고 제경우 두돌전까진 간된 음식도 안먹였어요. 과자도 안먹였구요
이휘재 엄마님 같은 시어머니신가봐요...ㅋ 쌍둥이들한테 감자샐러드 먹이는거 보고 완전
식겁했는데....ㅜㅜ
참견하는 어르신들 말씀은 그냥 한귀로 듣고 소신껏 키우세요^^3. 샤르르
'14.3.13 1:00 AM (203.226.xxx.114)그 오지랖이 커서도 계속됨...
이리키워 떼가많니 오냐오냐 혼을 안내니 나중엔 니가 힘들다느니~~지긋지긋..잔소리꾼은 친정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래도 결국 오지랖도 관심이거니하고 한귀로듣고흘립니다4. 돌돌엄마
'14.3.13 1:00 AM (112.153.xxx.60)그노무 "국에 말아서 먹여라."
그냥 한귀로 흘리고 발길 뜸하게 하는 수밖에......
어른도 국에 나트륨 많아서 안 먹는 추세인데
왜 애한테 자꾸 국에 말아주라고;;5. 샤르르
'14.3.13 1:01 AM (203.226.xxx.114)어머님은 애도 먹게끔 줘야지 간도안한 맛없는게 넘어가냐 하셔서 멘붕
6. 음
'14.3.13 1:02 AM (223.33.xxx.111)그냥 못들은척 넘기세요
저도 돌까지는 이유식 먹는거 엄청 신경쓰고
그랬는데 돌 지나고는 대충 그런 음식도
넘기고 그렇더라구요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잘 먹는게 좋고
그때는 왜그리 예민했나 생각들때도 있구요
너무 그렇게 신경쓰고 키운 조카도 완전
편식쟁이인거 보면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7. 저는...
'14.3.13 1:03 AM (211.201.xxx.173)그럴때 무조건 의사 핑계 댔어요. 의사가 이렇게 하래요... 의사가 이렇게 하랬어요..
며느리는 아무리 얘기해도 뭘 모르고 하는 얘기가 되더라구요. 소아과 의사가 꼭!!!! 이렇게
하라고 했다고, 어른이 먹는 된밥에, 간된 반찬은 소화기와 신장 아프게 한다고 말씀하세요.8. .....
'14.3.13 1:21 AM (112.155.xxx.72)어른도 죽 먹으면 피부가 좋아 지고 위장 상태가 개선되는데
어린 아기가 이유식 먹는 걸 갖고 왜 그리 난리실까요?9. 손님
'14.3.13 1:33 AM (222.114.xxx.82)전 큰애 돌전부터 밥먹였어요.
젖을 10개월때 뗐는데 이유식을 어느순간부터 거부해서요.
약간 질퍽하게..된장국에 주고, 김도 싸주고.... 한번도 이상없었어요.
둘째도 그렇구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세요.
아이가 돌이면 밥먹이라고 할만도 해요.
그리고 원래 어른들은 말이 많으십니다 ㅜㅜ10. ㅋㅋ
'14.3.13 2:19 AM (182.230.xxx.29)이유식 뿐이에요 어디
저는 아이 손가락 빠는거 그냥 둔다고 미용실서 생판 모르는 아주머니한테 막 혼났어요 정말로 막~11. ...
'14.3.13 2:57 AM (183.98.xxx.7)ㅎ 어른들 눈에는 그게 유난떠는 걸로 보여서 거슬리시는거죠.
저희 친정 부모님도 좀 그러셨어요.
간 안해서 먹이니 그런거 먹여도 괜찮다는 식.
뭐.. 어른들 생각엔 당신들은 아이들 다 그렇게 키웠고 다들 벌탈 없이 잘 자랐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잔소리 듣기는 너무 싫죠.ㅋ12. 몰라서그래요
'14.3.13 3:37 AM (220.78.xxx.99)몰라서 그러죠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꼭 아는척을하죠 ㅜㅜ13. 지나고 보니
'14.3.13 6:56 AM (110.70.xxx.10)이유식 엄청신경쓴 첫애 입이 너무 짧아요
아무거나 먹인 둘째 아무거나 잘먹고
이유식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14. ...
'14.3.13 7:06 AM (114.204.xxx.23)애를 좀 강하게 키우세요.
애들 셋 모두 돌지나서는 밥만 먹었어요.
반찬에...
이가 없다 약하다
여린것만 먹이면
아이몸엔 굳이 강한 치아가 나올 이유없으니
퇴화되어 더 약한 치아가 나올수도 있어요.
때 이미 되었으니 밥에 반찬 먹이세요.
그래야 덜 까다로운 아이도 되고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이로울겁니다.15. ^^
'14.3.13 7:38 AM (39.119.xxx.21)뇌가 자극을 받으니까요
다양한맛을 보면서 뇌가 자라요 과일도 딱딱한건 숟가락으로 긁어서 줘보세요 완전히 갈아주는거랑 달라요
말그대로 맛보게 하세요물론 넘 자극적이지 않게요16. 노인들
'14.3.13 8:06 AM (14.36.xxx.129)오지랖이죠.
저 30대 중반인데 어릴때 이유식 먹었어요.
엄마가 다양하게 해주셔서 지금도 음식 안가려요.
이유식 먹는 사진보고 알았죠;;
예전이라고 이유식 다 안먹은건 아니라구요17. 솔직히
'14.3.13 8:25 AM (180.70.xxx.55)님이 하시는게 정석이지만요.
딱딱한거 사과나 그런거 한번씩 물고 빠는거 정말 좋아요.
치아가 아직 안났다고 그러시는데
이미 다 났어요. 잇몸속에 숨어있어서 그렇지...그 잇몸이 얼마나 단단한데요.
자꾸 자극을 줘야 잇몸도 튼튼 치아도 튼튼해져요.
윗님들 말씀데로 이유식에 철저히 신경쓴 우리딸 입이 짧아요.ㅠㅠ18. ..
'14.3.13 9:13 AM (219.249.xxx.102)그렇게 매번 다르게 이유식 해먹이며 키운 우리딸 입 엄청 짧습니다. 다지거나 잘게 자른 재료는 맛이 느껴지기보다 꿀떡꿀뚝 삼키기만 하니깐요. 반찬으로 이것저것 먹던 아들이 편식없구요. 그런데 그것도 이유식이냐 밥이냐 문제가 아니라 성격문제인거 같구요.
자꾸 말씀하시는 분이 친정어른이면 내딸 고생한다싶어서 일거고 시어른이면 내 아들은 안챙기고 네 새끼만 지극정성이냐 싶으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 그렇게 그 시기 넘긴 중간의 위치인 제가 보기에 별나스럽게 정성들이며 해줘봤자 크면 지먹고 싶은것만 먹고 통제할수록 불량식품을 먹고 싶어하고 그렇더라구요. 나중에 딸이든 며느리든 애끓이며 엄격하게 유아식습관 잡는다고 종종거리면 나도 뭐라 할거 같아요.19. //
'14.3.13 9:42 AM (112.152.xxx.109)이유식이라고 해서 다 갈아서 죽만 먹이는 건 아니구요, 완료기이유식의 입자 크기 익힘 정도로 조절하고 있어요. 반찬개념으로 핑거푸드 병행하고 재료는 채소코너에 있는 것 중 매운 것 빼고 안 넣어준 게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사과나 배 같은 딱딱한 과일도 주되 큰 조각 안 들어가게 지켜봐요. (과일 목에 걸려서 큰일날 뻔 한 경우를 봐서 이 부분은 민감한데 다들 손에 쥐어준 후에는 신경 안 써요ㅠ)
이유식 신경 써도 오히려 입 짧은 경우 많다고 하는데 일찍부터 국에 밥 먹였다는 시조카들 봐도 입은 짧더란..-_-;;
게다가 다같이 밥 먹을 때도 어린 애들 먹을 반찬은 따로 안 만드니 그냥 국 말아서 아니면 김 싸서 한 그릇 떠먹이고 애들은 놀면서 받아먹고 그런 식이에요.
이유식을 너무 안 먹는다면 간을 하거나 밥을 주는 등의 시도를 일찍 해볼 수 있겠지만 저희 아기는 간 안 해도 잘만 먹는데.. 크면 통제하기 힘들테니 주는대로 잘 먹는 시기에만이라도 영양균형 맞춰서 주고 싶어요. 위에도 썼지만 전 스트레스 안받고 재밌게 만들고 있거든요. 밥이야 결국에는 먹을 건데 그냥 부모 속도대로 하도록 놔뒀으면 좋겠어요.20. 글쎄요.
'14.3.13 9:46 AM (211.177.xxx.195)원글님도 주변어른의 일방통행이 싫다면서 본인도 댓글님의 피드백을 온몸으로 거부하고 계시잖아요.
사실 돌 지나면 어느정도 진밥에 반찬 두개 정도 놓는 식으로 애들도 식사를 많이 해요.21. ...
'14.3.13 10:36 AM (59.15.xxx.240)이 상황에서 애기가 의사 표현하면 싸악 정리될텐데요^^
엄마!!
난 엄마랑 소꿉놀이하러 태어난 거 아니예요
엄마가 다행히 내 밥 짓는 걸 즐거워해서 감사하긴 하지만
어른의 연륜보다 지식으로 포장된 책 보며 엄마 만족만 하지 말고
'날 보면서 '
내게 맞게 해주면 좋겠어요^^
어른의 조언과 최첨단 지식과 날 사랑하는 엄마의 맘이면 전 정말 건강하게 쑥쑥 자랄 거예요 ^^
할머니
엄마가 절 들고 춤추는 것 같아 못마땅하신가봐요^^
엄마도 제가 첨이라 그러신 거 같아요
조금만 더 엄마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가끔 때에 맞게 어른의 지혜 알려주시구요 ^^
싸랑해요~~22. 돌돌엄마
'14.3.13 10:40 AM (112.153.xxx.60)원글님 정석대로 잘 하고 계시네요~
돌 지나면 야채나 고기 사방 5미리로 크기 크게 해서 먹이면 되죠~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은 무슨 곤죽 생각하시나.. 이유식처럼 먹여도 입자 크게하고 다 씹을거리 있게 만들어요.
저희 둘째도 15개월까지 이유식처럼 된죽 먹였고
어느순간부터 거부하고 밥 좋아하길래 밥과 반찬으로 넘어왔어요.
간 안 해도 잘 먹으면 너무 기특하고 다행인 일이에요. 괜히 간 해줄 필요 없죠.. 우리애는 잘 안 먹어서 간장이나 새우젓 조금씩 해주긴 합니다 ㅠㅠ
어른음식 먹여도 아무 이상 없다는 분들.. 당장은 아무렇지도 않죠, 아기 신장이 어른 것보다 작아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른의 네배 염분 섭취한 효과라던데.. 과장해서 말하면 나중에 고혈압 신장병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소아과 의사들은 두돌까지 간 하지 말라고 하고
심지어 일곱살까지도 하지 말라는 의사도 있던데요..23. 네. 하고 흘려버리세요.
'14.3.13 11:29 AM (211.202.xxx.176)어른들 새로운 지식 습득이 잘 안되요. 이전에 자신이 하던 습관만이 진리구요. 당연히 우기시고 표현도 과해요. 내 자식은 내가 챙겨야죠. 간에 아무음식이나 먹이면 결국 아이만 고생하고 추후에 각종 성인병에 걸릴수 있다니까 대답만 잘하고 뜻대로 하세요. 옛날에는 유난떨지 않아도 잘컸다지만 그렇게 잘못된 식습관으로 커서 성인이 된 후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게 현실이죠
24. 원래
'14.3.13 1:22 PM (180.224.xxx.43)나이들면 그래요 자기아는게 최고고 젊은사람 말 안듣죠.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는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