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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가간 아들에 대한 애착일까요

속상하네요 조회수 : 22,077
작성일 : 2014-03-12 21:35:46

우리 아들이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집이 지방이라 대학때 이후로는 서울에서 늘 기숙사 자췻방만 전전하다가

보금자리 찾고 안정되게

아내가 해주는 살림에 밥먹고 출근하고 돌아와도 기댈수 있는곳이 있다는게 감사하죠

그런데 결혼후 급격히 연락이 줄더니 이제 아예 연락두절 가까이 되버렸네요

첨에 몇번 문자라도 보내라 했는데 듣지도 않고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네요

우리를 모시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가끔 전화주고 얼굴보는것도 어려운지

며느리에게 뺏긴 기분까지 드네요

며느리는 연락 자주 해주지만 그래도 솔직한 심정으로 아들 연락 받고 싶고

사랑하는 제 아들 목소리 다정한 말한마디 듣고 싶은데

그것도 어려운건지 너무 속상하네요

 

IP : 120.142.xxx.24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2 9:38 PM (121.181.xxx.223)

    남편분과 알콩달콩 사세요~ .아들이 잘 살아주니 감사하면 되는거구요..사네 안사네 싸우고 하루가 멀다오고 전화오면 어쩔겁니까..--;;

  • 2. ..
    '14.3.12 9:39 PM (121.157.xxx.75)

    일단 전 아이없는 사람이구요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만
    서운해하시는거 이해합니다

    사실 아들이나 딸이나 다 똑같은 자식이잖아요..
    딸도 마찬가지로 시집보내고 연락없으면 서운할테고 아들도 그럴테죠..

    제 남동생은 엄마한테 전화 자주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엄마가 가끔 통화중에 물으세요... 너 내아들 맞냐? 이러시면서...
    이런 엄마가 82에서 말하시는 나쁜 시어머니도 아니신게 올케한테 뭐하나 바라시는게 없는분이거든요..
    명절때나 며느리얼굴보고..

  • 3. ...
    '14.3.12 9:40 PM (218.236.xxx.183)

    결혼전엔 잘 했나요? 군대까지 다녀온 울 아들 대학온 이후로는 점점 남 같아지더니
    복한 한 요즘은 밤에 들어와야 잠깐 얼굴 봅니다.
    용건 없으면 전화 안해요.

    원글님이 아들에게 먼저 하세요. 젊은 아이들은 바쁘잖아요....

  • 4. ...
    '14.3.12 9:40 PM (59.15.xxx.61)

    아들이 대학생때나 자취할 때는 전화 자주 했던가요?
    그 때도 그랬으면...그러려니 하시던지
    아니면 가끔 궁금하고 보고 싶을 때는 전화해 보세요.

  • 5.
    '14.3.12 9:40 PM (1.230.xxx.11)

    지금 아들 고 1이지만 장가가면 명절때나 보면 다행이려나 싶습니다 어찌나 뚱하고 덤덤한지‥ 커플일때 보니까 여친 주려고 깨알편지를 밤새도록 쓰더군요ㅡㅡ 걍 포기 했습니다ㅋ 지들 부부 잘살면 다행인거죠 뭐 장가가서도 징징대고 치대고 힘들면 부모한테 손벌리는거보단 연락없어도 잘먹고 잘살길 바랍니다

  • 6. 아뇨
    '14.3.12 9:41 PM (120.142.xxx.24)

    원래도 딸처럼 다정하게 자주 연락하진 않았죠
    그래도 가끔 전화는 했던 아들인데요

  • 7. ㅡㅡㅡㅡ
    '14.3.12 9:4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ㅠㅠ진짜 뺏긴마음이 드나요?
    저도 아들 다키운엄마입니다만 잘 이해가

    아들이 본디 무심한 성격인가봅니다?

  • 8.
    '14.3.12 9:44 PM (120.142.xxx.24)

    자꾸 연락안하느 아들 생각하다보니
    며느리의 남편이 되어 그런가 싶고 속상하네요
    며느리한테도 얘 왜이렇게 연락이 없냐고 몇번 얘기했는데
    며느리가 얘기해도 안고쳐진다니
    그리고 며느리도 자꾸 제가 얘기하면 스트레스겠지요
    안그래야하는줄 알면서도 집착처럼 이러고 있는 제가
    아이고 싫습니다

  • 9. 지젤
    '14.3.12 9:44 PM (175.223.xxx.93)

    안그러실려고 하는데 시어머니 용심이 나오시나 봅니다 장가간 아들녀석 바라기 그만하시고 친구들과 운동 여행 다니시고 남편과 잘 지내는데 힘쓰세요 서운한거 말해봤자 자식들과 더 멀어져요

  • 10. 에휴
    '14.3.12 9:45 PM (119.64.xxx.3)

    남일같지 않네요.
    키울땐 딸보다 힘든데 멀어지는건 순간이네요.
    효과가 있을란가 모르지만 지금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효도는 셀프니까 니 아내 통하지 말고
    내자식은 너니까 니가 우리한테 잘해라...하구요.
    당연히 독립적으로 사는걸 지지하지만 인간의 도리까지 못하는건 참을 수 없어요.

  • 11. ,,,
    '14.3.12 9:46 PM (203.229.xxx.62)

    아들 회사 있을때 간단하게 문자 보내요.
    제 근황을 알려 줘요.
    제가 뭘 보고 느낀 이야기도 해 주고요.
    대답은 길지 않고 ㅋㅋ이나 ㅎㅎ 넹 점심 맛있게 먹어라
    하면 네 즐 점 이러네요.
    영원한 짝사랑인거지요.
    우린 며느리가 전화 한번도 안 해요.
    그냥 놔둬요.

  • 12. 제 남동생도
    '14.3.12 9:47 PM (121.161.xxx.57)

    결혼하더니 친척도 아니고 걍 남입니다.

  • 13. 원래그런사람
    '14.3.12 9:47 PM (110.14.xxx.69)

    아드님이
    며느님께는 하루에 두어번씩 확인 전화 한다던가

    살갑게 구는 스타일인가요?

  • 14. ..
    '14.3.12 9:47 PM (121.157.xxx.75)

    자식에 대한 맘이 스위치같이 켰다 껏다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많은 시어머니들이야 저도 문제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들한테는 바라는거 있을수도 있다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 맘이 결혼시킨후에 딱 접어버릴수 있다면야 얼마나 편하겠냐만은
    그건 힘든일이죠..

  • 15. ,,,
    '14.3.12 9:47 PM (203.229.xxx.62)

    아깐 문자 보냈더니 회의중이라고 답이 와서
    미안 이렇게 문자 보냈어요.

  • 16. 먼저
    '14.3.12 9:47 PM (218.50.xxx.247)

    연락하시면 무슨 일 생기나요?
    궁금하심 전화해보세요..왜 안할까만 신경쓰지 마시고.

  • 17. 성격일거 같은디요
    '14.3.12 9:48 PM (211.245.xxx.178)

    우리집 남자 참 단점많은 사람이지만 어머님한테 전화하는거보면 우리애들은 저건 나 안 닮았으면 싶어요. 근데 저 닮아서 연락없는 애들. ㅎ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 18.
    '14.3.12 9:49 PM (120.142.xxx.24)

    며느리에게는 매번 어떻게 하는지 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매번 야근하는게 싫어서 이직까지 한놈입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 며느리를 선택해서 결혼하자 구애했으니
    당연히 살갑게 잘하겠지요

  • 19. ..
    '14.3.12 9:49 PM (115.137.xxx.155)

    울 남편보면 시어머님이 섭섭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책임감이 많아지고 어째든 본인 가정에 신경을
    더 쓰지 않을까요.

    아들이 20살 되면 마음으로 서서히
    놓는 연습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 생각하시구요.

  • 20. 아들이 잘못하네요
    '14.3.12 9:50 PM (39.121.xxx.22)

    가르치세요
    안부전화는 기본으로 일주에 한두번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말은 안 먹힐테니
    남편한테 혼내라하세요
    기본예의문제에요

  • 21. 저도
    '14.3.12 9:50 PM (180.224.xxx.43)

    며느리자 또 아들엄마라 언젠가는 시어머니가 될것이기에 원글님 마음 이해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전화에 목매시는 시어머니 생각이 나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ㅠㅠ
    아들이고 딸이고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자식이란 존재가 그런거같아요. 절대 부모가 생각하는만큼 아니 그 반의 반도 생각하지 않죠.
    우리자신만 봐도 솔직히 자식생각하는만큼 우리 부모 생각하나요? 절대 아니죠.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말 정말 만고 진리입니다.
    나이들어 부모는 점점더 외로워지고 자식생각만 나는데 젊은 자식은 자기들 살기에도 바쁘죠.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섭섭한 원글님 마음도 이해는가지만 젊은 사람 입장도 이해가 가서 별 해답없는 답글 다네요.

  • 22. 먼저
    '14.3.12 9:52 PM (129.69.xxx.43)

    연락을 자주 하세요. 연락 안한다고 꽁해있지 마시구요. 카톡으로 사진 같은 거 보내면서 안부 전하시면 아들도 답장을 하겠죠.

  • 23. 확 열받네요..
    '14.3.12 9:55 PM (119.194.xxx.7)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돼요..
    원래 무뚝뚝한 아들 며느리가 전화못하게한것도 아니고 그게 왜 며느리 탓인지..
    저희 시어머니도 아들한테 전화한통 없다고 절 얼마나 잡으셨는지...
    원래 전화도 안하고 생일도 안챙기고 했더만요..
    결혼하면 그걸 며느리가 가르쳐야한다고 하더군요..
    진짜 기가막혀서 당신도 못가른친 아들 며느리라고 뭔 재주있나요..
    위안이 되신다면 부인한테도 전화 잘안할거에요..
    며느리 생일도 못챙기고 결혼 기념일도 못챙길거에요..
    원래 그런 무뚝뚝한 인간일겁니다..

  • 24. 흰둥이
    '14.3.12 10:03 PM (110.70.xxx.236)

    저희집도 그러네요 남편은 절대 전화하지 않아요 시어머니가 전화하셔도 왜요? 바빠요 그러고 끊죠 제가 옆에서 말해도 말 안들어요. 첨엔 시부모님 짠해서 옆구리 자꾸 찔렀는데 이젠 그들의 관계라 생각하고 놔두네요.

  • 25.
    '14.3.12 10:04 PM (123.108.xxx.249)

    아들들은 장가가면 끝이거 같아요

    울 엄마 다쳐서 집에만 있고, 고생 많이 하셨는데도,

    나랑 새언니랑만 전화하고

    저는 전화도 안함. 나뿐 쉐이. 엄마가 울며불며 키워 인간 만든게 올케냐 이너마

  • 26. 며느리에게
    '14.3.12 10:04 PM (122.36.xxx.73)

    전화하지말라하세요.아내가 알아서 다해주니 자기할일인걸 잊었나본데 소식못들으면 궁금해서라도 지가 직접하겠지요.정작 며느리도 전화안하면 아들빼앗겼다는 기분보다는 며느리 괘씸한게 먼저겠지요?

  • 27. 열받나요
    '14.3.12 10:05 PM (120.142.xxx.24)

    원래는 나름 다정했던 아들이었어요
    여동생도 남동생도 아들이 제게 하는거 보면 참 잘한다고 부러워했었어요
    자주 보고 자주 연락까진 아녔지만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 그런것도 영 끊기고
    저는 스마트폰이 아니지만 딸애는 스마트폰이라
    아들과 며느리 카카오톡 프로필을 자주 봐주는데
    보면 늘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여행다니고 깨볶는다고 하대요

  • 28. 사랑과 관심을
    '14.3.12 10:10 PM (121.161.xxx.57)

    억지로 가르쳐서 받아봐야...우러 나와서 하는게 아니면 뭐하나요. 그냥 남편분과 행복하게 사세요. 맘 접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저희 남편도 암만 등 떠밀어도 두달동안 시댁에 전화 한통 안해서 제가 애가 탈 지경입니다. 남자들은 자랄때부터 이기적으로 자라서 억지로 잘 안됩니다.

  • 29. 갈수록태산
    '14.3.12 10:12 PM (141.223.xxx.73)

    위엣분 말씀대로 며느리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네가 하니 아들이 미루고 연락안하는거같다고.
    키운대로 생긴거지 이제와서 며느리는 왜 자꾸 걸고 넘어가는지.
    친구들 보면 며느리하고도 문자하며 잘지내던데 이분은 은근히 자기아들과 며느리사이에 끼어지내려하시네. 젊으신분이
    ㅉㅉ

  • 30. 샤르르
    '14.3.12 10:13 PM (203.226.xxx.29)

    전 비슷한상황의 며느리입장인데요..
    신랑이 결혼전 어머님이 자주 전화하신것같더라구요
    살가운스탈은 아니었지만 맘껏 전화를 하셨대요
    근데 결혼후 왠지 전화를 먼저 안하시고 기다리기만 하시더니 툭하면 삐치셔서 왤케 전화가없니 연락이없니
    저랑 일주일 두세번 통화를 하는데도..
    신랑에게 지금 물어보니깐
    마누라가 자기대신 집에 전화도 자주드리고 안부도 묻고 시댁을 잘챙기고있는데 내가 뭐할게있냐?이러네요..
    내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제가알아서하니까 안심하는것 같네요..
    그래도 매번 삐치는건 어머님이고 아들들은 신경도 안쓰고
    울엄마니까..괜찮다고 무심히 넘기는것같아요 용돈주면 큰효도하는걸로 알던데요..
    중간에 며느리인 저만 투정받느라 짜증입니다
    계속전화하고 한달에두번씩 만나고 저희집와서 때때로 주무시고 도대체 얼마나더 잘해야 살갑단소릴 들을까요..

  • 31.
    '14.3.12 10:14 PM (1.228.xxx.48)

    남자들이 원래 하나 밖에 모르는 뇌구조라
    결혼하면 그 가정밖에 모른대요
    여자는 동시에 친정 시댁 내가정 다 생각하는
    뇌구조래요

  • 32. 프린
    '14.3.12 10:14 PM (112.161.xxx.204)

    참 답답하네요
    그나마 안부전화하는 며느리한테 아들한테 전화해라 하라는거
    전화하는 입장서는 얼마나 짜증날까요
    그리고 그렇게 목소리 듣고싶으심 전화를 해보는건 어떠세요
    저도 아예 전화를 안하는 며느리는 아니지만
    저희 시부모님은 보고싶으심 직접하세요
    남편 원래 잘하는 타입 아녔고 아들궁금하심 같이 있을때 전화주시거나 직접 하시구요
    친정도 그래요
    전 딸이고 가까이 살지만 전화 잘 안해요 엄마 아빠가 하시지
    물론 저희 남편 본가는 전화 잘안해도 저한테는 잘하구요
    그러니까 부부로 사는거죠
    그렇게 며느리한테 전화하라고 하라던가 타박하면 며느리도 전화 하기 싫어지고 점점 뜸할거예요

  • 33.
    '14.3.12 10:16 PM (222.233.xxx.5)

    아들이 전화 않하는게..
    며느리한테 뺏겨서 그런거라니.. ㅉㅉ 생각하시는 모양새가.. 좀 아닌것 같아요

  • 34. ..
    '14.3.12 10:28 PM (183.106.xxx.127)

    아들은 장가가면 내아들이 아니라 며느리 남편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시는게 좋아요.
    우리도 그랬듯이 부모님께 받은사랑을 배우자와 자식에게 베푸는게 만고의 진리인거 같아요.

  • 35. 저저저 샤르르님 남편같은 사람이
    '14.3.12 10:29 PM (175.197.xxx.75)

    바로 마눌로 부모한테 효도하려는 나쁜 심보의 남자입니다.

    효도는 셀프지, 무슨,,,,,네 부모가 며늘 목소리 듣고 싶어서 연락하느냐, 아들이라는 네 목소리 들으려고 하지.

    나쁜...게으른데다가 남 부려먹는 남자.

  • 36. .....
    '14.3.12 10:30 PM (220.76.xxx.46)

    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으시면 아들에게 전화해서 말씀을 하세요.
    "왜 나에게 전화를 안 하냐.
    며느리 말고 네가 해라.
    네가 전처럼 살갑게 전화를 안 하니 며느리에게 너를 뺏긴 기분이다."
    왜 아들에게 말씀을 못하세요.
    그리고 며느리더러는 전화하지 말라고 하세요.
    며느리가 원글님에게 전화하면, 그만큼 아들도 장인어른에게 전화해야 하는 거거든요.

  • 37. 모두
    '14.3.12 10:34 PM (120.142.xxx.24)

    감사합니다 진심어리게 길게 댓글 달아주셔서 저도 다시 맘 잡아보고
    제 잘못된 점 돌아보게 되었어요
    글 안지우고 자주 들여다보며 마음 잡을게요 감사합니다

  • 38. ㅇㅇ
    '14.3.12 10:36 PM (121.139.xxx.78)

    서운하시겠어요. ㅠㅠ
    아들은 좀 그런것 같더라구요.
    저희남편도 시어머님이 그렇게 이뻐하며 키웠는데
    집에 스스로 전화한통 하는걸 못 봤어요.
    어머님이 몸이 편찮으신데 마음은 걱정하고 있으면서도 전화로 안부 물어보고 살갑게 하진 못하더라구요.
    저도 아들둔 엄마라서 시어머니 입장도 이해되고
    원글님도 이해되네요.
    저도 아들 장가보내고 나면 한켠이 쓸쓸할것 같아요.
    둘이 잘 사는게 젤 좋은일인 줄 알면서도 엄마 입장에선 서운한맘도 들것 같아요.
    아들에게 엄마위 서운한 맘을 전해보시면 어떨까요?

  • 39.
    '14.3.12 10:37 PM (211.219.xxx.101)

    원글님 종교생활을 하시던지 취미를 가지시던지 에너지를 쏟을 일을 찾아보세요
    바쁘면 아들 며느리 어떻게 지내는지 별로 신경 안쓰더라구요
    신혼인데 지금 깨 안볶으면 언제 볶나요?
    그냥 목소리 듣고 싶고 궁금하면 아들이 좀 여유 있을 시간에 전화하세요
    아들한테 서운한 맘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며느리한테 뺏겼다는 생각은 원하지 않는 결과에 대한
    책임과 원망을 다 며느리탓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시어머니 용심이네요
    처가에서 사위가 내 딸 뺏어갔다고 생각한다면 어떠시겠어요?
    싫다는 사람 억지로 데려가 사는것도 아니고 둘이 좋아 결혼한건데 제발 그런 생각은 접으세요
    바쁘게 사세요

  • 40. ㅇㅁ
    '14.3.12 10:38 PM (203.152.xxx.219)

    아들이나 딸이나 마찬가지에요.
    전 친정엄마한테 단하나 있는 딸이지만 엄마랑 전화하는거 싫어요.
    맨날 잔소리만 하시고 저도 결혼한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껏 저를 못믿고 잔소리 하세요 ㅠㅠ
    저도 또 외동딸 엄마기도 한데.. 전 자식 결혼하면 자식 전화 안기다리고 제가 전화할거에요.
    그리고 자식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안할래요.

  • 41. 저도
    '14.3.12 10:44 PM (116.36.xxx.34)

    아마 머지않아 시집갈 딸 그리고 곧있음 군대갈 아들있어요
    님...
    그렇게 아들에 대한 친밀도를 놓지 못하심 서로 피곤해요
    열흘에 한번정도라도 충분히 연락 잘되는거 같구요
    별연락없음 잘지내는거예요
    그리고 님 잘지내시잖아요.
    결혼했음 좀 소원해지는것도 각각의 삶을 살아가는데 편해요

  • 42. 단아
    '14.3.12 10:44 PM (180.69.xxx.69)

    제가 신랑한테 그래요.
    너는 엄마 목소리 안듣고 싶냐.
    난 나중에 우리 누구가 전화안하면 서운할것같다
    그러니 제발 엄마한테 전화좀 해라.

    저도 매번 잔소리해도 안하네요.
    신랑이 너무 전화를 안해 제가 시어머니께 전화해 시시콜콜 수다떨어요.

    원글님 서운한 맘 이해되요.
    근데 며느님도 저같은 입장일것 같아요.

  • 43. 음2
    '14.3.12 10:45 PM (211.219.xxx.101)

    아! 그리고 며느리한테 네가 전화하지 말고 아들한테 전화하라는 소린 절대 하지 마세요
    정말 정 떨어질거 같거든요
    아들이 전화를 안한다 이런 말도 하지마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자식들이 부담스럽습니다
    인간관계라는게 부담스러우면 좋게 형성되지 안잖아요

  • 44. 진심으로
    '14.3.12 10:51 PM (122.36.xxx.99)

    드리는 말씀인데 며느리한테 내색 마시고 아들한테 서운타 하셔요.
    자주 전화하면 나쁜 며느리도 아닌듯한데..
    저희 시모가 그러셨어요.
    전 진심으로 전화 자주 드리고 말동무 해드렸더니
    어느날은 아들이 전화 안한다고 저한테 화를 내시더라구요.
    정이 뚝 떨어져서 시모한테 하루에 한번 전화하는거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해요. 그때 워낙 난리를 치셔서 원..

  • 45. 효자
    '14.3.12 10:56 PM (112.152.xxx.12)

    제남편이 다정다감 효자였는데,결혼후 시부모님 섭섭할만큼 시댁엔 무심히 저한테나 친정에만 잘하더군요.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이라 제도리에 남편몫까지 제가 한다고해도 부모님 섭섭하실까 휴일같을때 제가 기습전화걸어 얼른 시부모님 바꿔주곤했어요.전화 자주 드리라해도 바빠 잘 못하니 제가 전화해서야 통화가 되곤했어요.다행히? 시부모님 사이 좋으시고 두분다 어지셔서 서운타 안하시고 제가 하는것 이상을 칭찬하시고.늘 제게 고맙다고맙다하셨죠.결혼생활 20년 지나고 아빠닮아 두루두루 잘난 아들을 보니,(남편이 여러모로 훌륭하고 자랑스런 아들이라) 저런 아들 키워 장가보내고 우리 시부모님 어찌 그리 쿨~하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며느리 그리 이쁘다하셨을까 새삼 감사하네요.저요?진심으로 시부모님 사랑하는 딸. 같은 맏며느리로 시부모님께 진심 다해 노력합니다.^^

  • 46. 맞아요
    '14.3.12 11:02 PM (211.219.xxx.101)

    효자님 말씀이 맞아요
    아들을 떠나 보내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에요
    그렇지만 며느리를 내 가족으로 만들고 화목하게 살려면 아들에 대한 맘은 놓고 며느리에게
    정성을 쏟아야하더라구요
    그래야 아들도 편하고 멀어지지 않더라구요
    사람 진심은 통하는거니깐요
    그래서 어른노릇이 힘들다고 하나봐요

  • 47.
    '14.3.12 11:19 PM (115.139.xxx.183)

    아들 전화 횟수로 며느리 다그치지 마세요
    솔직한 며느리 심정으로는 우습더군요
    지 아들이 내가 하라도해도 지 엄마한테 전화 안하는데
    왜 남의 딸인 나만 볶아대나...우스워요

  • 48. dma
    '14.3.12 11:19 PM (125.176.xxx.186)

    원글님 이해해요. 하지만 며느리탓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그 며느리 입장인데 처가도 아닌 자기 본가에 전화하고 방문하는 일도 내가 나서야 합니다.
    전화도 제가하고 얘기도 제가 전해야하고 억지로 시키거나 전화 바꿔야 얘기해요.
    시어머니는 참 섭섭하시겠지요.
    무뚝뚝하고 짜증도 많은 아들인데 저한테도 그렇긴 하지만 매일 전화하고 문자해요.
    근데 왜 부모님께 연락 안하냐고 뭐라하니 전화 끊고 기분이 별로 안좋답니다.
    연락없다 섭섭함 내비치시다가 빈정거리시거나 서로 말 편하게 하다가 기분 상하는 일 몇번 있더니 극도로 피하네요.
    혼내시기보다 이제 성인이니 내려놓으시고 며느리가 연락하면 잘 대해주세요.
    정 궁금하면 그냥 전화하시고요.
    저희 시아주버님은 남편하고 반대로 시어머니와 전화 엄청해요. 그러니 형님하고는 연락이 뜸하시고요.
    뭐가 더 좋을진 모르겠네요.

  • 49. ..
    '14.3.13 1:31 AM (124.53.xxx.131)

    원글님 이해 안가요... 죄송해요
    저 결혼한지 3년 안된 30십대 이지만, 아드님 무심한거 맞구요, 서운하실만 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서운함에 왜 왜 며느리를 탓하시나요?
    그렇게 키운게 원글님 이세요.. 아들이 다른사람에 대한 (부모님 포함) 예의와 배려가 부족하네요.
    며느리 탓하지 마시고 직접 아들한테 연락하세요...- -;;;;

  • 50. ...
    '14.3.13 1:49 AM (220.78.xxx.99)

    제 남편은 엄마랑 통화하기 싫어서 안한대요
    이젠 포기하셨더라구요

  • 51. Vb
    '14.3.13 3:26 AM (116.127.xxx.188)

    이게 원글님이욕먹을만한일인가요?
    며느리한테 전화하라는것도 아니고 겨우작년에 결혼한 아들한테 어떻게. 정을 딱뗍니까?
    아무래도 딸보단 아들이 클수로 멀어질수밖에 없으니 서운한맘드는게 당연하지 뭘 이상하다느니.ㅡ.ㅡ
    다들 마음이한겨울이신가봐요.

  • 52.
    '14.3.13 7:15 AM (175.193.xxx.90)

    전 며느리인데..제가 시댁에 연락자주드릴때 제가 얼마나 얄미우셨을까싶네요--;어쨌든 좋은소리못듣고 뭔가 꼬이신 반응에 지쳐서 이젠 남편보고 전화드리라고하는데..그게 맞는듯..저 바꾸란소리도 안하고 내내 남편걱정만 하다 끊으시더라구요 시어머니 마음을 잘몰랐네요..

  • 53. ㅡㅡ
    '14.3.13 7:18 AM (125.178.xxx.26)

    반평생을 배아파낳고 키운 부모의 애잔함 같은데,
    여기다 대놓고도 시어머니 이름을 씌우고 싶은가요?

    그러지들 마세요

  • 54. 음......
    '14.3.13 7:20 AM (99.132.xxx.102)

    저는 좀 다른 위로를 드릴께요.

    제 남동생이 작년에 결혼했는데,
    워낙에 대학 다닐 때도 독립적인 아이였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그 정도가 좀 더 심해져서 엄마에게 거의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가끔 제 동생하고 얘기하다보면
    (저와 남동생 역시 용건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이에요.)
    자기가 엄마에게 좀 덜 하는 것 처럼 보여야 자기 와이프가 시어머니인 우리 친정엄마에게 더 잘할 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솔직히 저 같아도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잘하니 좀 신경이 덜 쓰이거든요.
    심지어는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을 애인처럼 대하셨던 분인데
    저는 결혼하고 나서 한달 있다가 저 때문에 아들이 시엄니한테 소홀해 졌다고, 당신 아들 공처가 되었다는 말까지 들었었어요. 그래서 제 남동생이 하는 말이 이해도 됩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당신 사위가 딸에게 어떻게 하는지 잘 아시기에
    아들도 며느리에게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시구요, 며느리에게 아들 뺏겼다기 보다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럼에도 가끔 좀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제가 "아들이 그런 척해도 속마음은 안그렇다."고 남동생 대신 변명 해줍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그런 마음이 분명 있을 것이니 너무 서운해 마시고,
    그냥 "가끔은 아들 목소리도 듣고 싶다." 고 쉬크하게 카톡 한번 날려주세요.

  • 55.
    '14.3.13 7:34 AM (117.111.xxx.53)

    충분히 이해 되어요.
    저희 엄마가 왜 아들만 둘인 집은 목매단다는 소리를 할까? 그래도 딸 보단 듬직한 아들이지 생각을 하셨다는데 지금은 이해된다고 하시네요.

    이건 시작이고요. 여기서 며느리까지 ㅆㄱㅈ없게 굴고 아들은 며느리편만 들고 하면 충격 받으십니다

    내새끼지만 남처럼 여겨야한다는건 알게되시는 시점이 오실꺼에요. 저흰 올케가 너무 이기적이라 엄마가 한때 몇달간 무척 힘들어 하시다가 지금은 아들 없는셈 치시네요.

    엄마 울기도 많이 우셨고요. 그나마 딸은 엄마의 슬픔을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하죠.
    지금 그심정 당연하신거에요.
    이해가 안된다니 그런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전 30대지만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아들은 거기까지더라고요

  • 56. Dd
    '14.3.13 7:34 AM (114.207.xxx.171)

    시어머니라서 욕먹는 다구요?
    딸이 시집가고 난뒤에 연락을 안한다. 사위한테 뺏긴것 같다. 서운하다. 라고 하는 친정어머니를 본적이 없네요 저는.
    오히려 친정어머니들은 둘이 잘지내서 보기 좋다. 연락에 집착하지도 않죠.
    진정 시어머니들이 왜 욕먹는지 몰라서 그래요?
    그리고 분명히 남편분하고 사이가 별로 좋진 않으실 겁니다. 보통 부부사이가 별로 안좋은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집착을 많이 하죠. 아들 이혼남 만들지 마시고 부부관계 회복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7. 진짜 자기 엄마라도
    '14.3.13 7:37 AM (220.149.xxx.65)

    이런 댓글들을 달까 싶네요

    엄마가 시집간 딸이 보고 싶고 연락 없어 서운하다 하면 댓글이 어떻게 달렸을지 눈에 뻔한데
    시어머니가 연락 없는 아들한테 서운하다 한 걸 두고
    며느리들 몰려와 왜 그러시냐고들 타박하는 모양새를 보니 기가 찹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예비시어머니 어쩌고 빈정대는 댓글 달리겠지만
    저 역시 젊은 며느리입장입니다

    이 분이 며느리한테 뭘 어떻게 해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결혼하고는 연락 없이 생까는 아들이 서운해서 이런 소리 좀 한 걸 두고 이렇게 득달같이 달려들 거 같으면
    시집 흉, 남편 흉 보는 글들에는 왜들 그렇게 동조의 댓글들만 달리는 건지

    원글님 마음 이해하구요
    며느님 전화는 그대로 받으시면 되구요
    아들분한테 자주 문자하시고, 전화도 자주 하세요
    우리집 남자형제놈들도 그래요
    다행히 저희 엄마는 제가 있어서 다행이다 하시고,
    며느리가 살갑게 전화라도 하니 얼마나 다행이냐 하시면서 마음 다스리세요

    원글님 서운한 마음 제가 다 이해해드릴테니
    날선 댓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 58. 훈녀
    '14.3.13 7:38 AM (121.130.xxx.251)

    결혼후에는 새로운 멤버로 다시 가정을 꾸린거고 이젠 그곳에 집중하다보니 그런것같네요 보통 아들들 대부분 그럴거에요 너무 섭해마시고 먼저 연락해보세요

  • 59. ㅇㅇ
    '14.3.13 7:58 AM (175.114.xxx.195)

    저도 딸이 연락을 안해서 서운하고 사위한테 뺏긴것 같다는 친정엄마는 본적이 없네요. 근데 며느리한테 아들 뺐긴 것 같다는 시어머니는 왜 이렇게 많은건지

  • 60. 외동아들
    '14.3.13 8:05 AM (182.225.xxx.168)

    결혼시킨지6개월 공감하네요, 내 자식을 그렇게 키운 내탓으로 생각하고 마음 비웟습니다.
    아들 며늘이 현재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지내니 맘 편해요 마음이던 물질이던 주기만하고 그것으로 만족해 하세요 지내들도 산다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한는게 맞는거 같아요..

  • 61. 플럼스카페
    '14.3.13 8:36 AM (122.32.xxx.46)

    그냥 아드님한테 넌 손가락없냐 어째 애(며느님)한테만 시키냐 전화좀 해라 하세요. 엄마 서운해....뭐 이렇게요. 그래도 며느님이 연락을 잘 하시니 다행같은데요.

  • 62. 봄비
    '14.3.13 8:43 AM (125.185.xxx.21)

    주말마다 안부전화하는것도 은근 스트레스받아요.할말이 없어요.
    아들과 시엄니가 너무자주 통화하는것도 비추요~
    며늘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요.

  • 63. ^^
    '14.3.13 8:45 AM (110.12.xxx.132)

    아들 둘이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지들 잘 살고 며느리가 전화 자주 온다면..
    그리 섭섭할게 있을지.
    우리나라 정서적 자식 독립 특히 아들이면.남편 대신 생각하는게 있죠.
    자식은 자식일뿐.
    정서적...허망한 감정은 남편에게 받는게 맞다봐요.
    우리나라 남편은 일찍히 포기했다하면서 반 남편처럼 아들에게 기대는거 전 좀...
    원글님이.
    잘 키우셨나봐요.
    워낙히 키울때 맘고생해서 그냥 지들끼리 행복하다면 그게 곧 효도란 마음이 깊게 박혀있어.
    지 도리하며 살면 그것이 제 최대목표이자,희망사항이라.
    조금 욕심이신것 같아 보여요 용심.
    장성해서 결혼까지 했는데..흐뭇하게 잘 사는 모습 응원해주시면 엄마인데..
    전화 좀 안한다고 어떻게 된답니까??

  • 64. ..
    '14.3.13 8:46 AM (122.36.xxx.75)

    직접전화하시고 며느리한테도 아들전화안한다고 잔소리하지마세요
    시댁하고 며느리 사이안좋으면 아들도 사는게힘들어요
    처가댁과 사위가 사이안좋으면 딸이 힘들구요
    며느리도 그집에선 귀한자식이다는건 잊지마세요
    사위때문에 우리딸 뺐겼단생각하고 사위한테 자주연락받으면서 우리딸연락없다
    잔소리하면 좋지않잖아요
    아들도 안하는전화 며느리가 해주면 고맙단 생각해야 하는데
    뺐겼단 생각하면 그 며느리입장에선 시댁멀리하고 싶을거잖아요
    나이가들수록 안해도 될 말을 해서 주변사람을 멀게 만들어요
    주변사람보니 현명한 부모는 자식이 따라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나이많다고 슬기로운거 아니에요 철좀드세요
    나이가 들수록 지혜롭게 마음을 넓어 져야해요

  • 65. .....
    '14.3.13 8:48 AM (210.105.xxx.253)

    아들형제만 있는 집에 시집간 며느리구요
    사춘기 들어선 아들도 있어서 언젠가는 시어머니도 될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다정했던 둘째 아들이 결혼해서는 엄마 생일도 잊어버렸다고 변했다며
    제게 원망섞인 말씀 많이 하셨어요.
    워낙 제 남편이 다정하고 저를 잘 챙겨주니 안 그래도 무뚝뚝한 시아버님이나 큰 아들이 하는 것과
    많이 비교가 되셨던 것 같아요.
    결혼전과 많이 비교하시는데 슬쩍 물어보면 남편도 그렇게 잘 했던 것 같진 않던데
    남편이 잘못한 일도 저한테 왜 그렇게 했냐며 타박하시고.. (본인 앞에서 남편이 하는걸 봐놓고도)
    사소한 일이지만 이게 쌓이다 보니 정들기 전에 먼저 정떼고 있더라구요 제가.

    결국 결론은.. 결혼 10년차인 지금 저는 무슨 일이 없으면 시댁에 전혀 전화 안 합니다.
    어머니도 포기하셨고 일 있으면 남편한테 전화하세요.
    남편도 처음에는 그게 며느리가 할 일이지 어쩌구 하며 기막힌 소리를 하더니
    이제는 그 부분에 전혀 터치 안 해요.

    앞으로 제 아들이 결혼해서 따로 살게 되면..
    전 며느리한테 너도 내 자식이다, 그런 말 안 할거예요.
    내 자식은 내 아들(딸)이고 그 배우자들은 손님처럼 대할 겁니다.
    가끔 안부전화는 할 수 있겠지만.. 전화나 만남은 자식들과 편하게 하고
    사위 며느리들은 조금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켜 대하렵니다.

  • 66. 좋은날
    '14.3.13 8:56 AM (14.45.xxx.101)

    저기 원글님 제가 노파심으로 걍 당부하나 드릴게요.
    서운한 마음을 며느리에게 티내시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 부부는 타지에서 둘이 의지하며 신혼 살림 적응해가며 안정 찾아가고있거든요.
    시어머님은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만날 전화하면 ..며느리한테 아들 뺏긴것 같네.. 장가가니까 섭섭하다.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입에 달고 사셔가지고..짜증나서 점점 시어머니랑 연락 안하게 되더라고요.

    연락이 줄어드는게 섭섭하긴 할텐데요. 어머님과 함께 한 공유들을 이제 며느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찾아 정착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해요.
    긍정적으로 걍 봐주세요. 성인이 된 아들 이제 품에서 놓아주셔야 합니다.

  • 67. .....
    '14.3.13 9:07 AM (211.243.xxx.242)

    연예인 원글님 같은 심정 김성령씨가 그러데요. 이경규 힐링캠프 ` 김성령 법문스님 출연하는편 꼭 보세요.저도 힌트 받았네요.

  • 68. ㅇㅇㅇ
    '14.3.13 9:14 AM (211.36.xxx.75)

    전 원글님맘 이해가요
    중2아들하나키우는데 나이먹을수록 시어머니보면서
    참 서운하시겠다싶고 나도 나중에 저런맘들겠다싶고
    그래서 벌써부터 맘내려놓는연습하고있어요
    어쩌겠어요
    원글님아들도 또 똑같은아들키우면 몸소느낄겁니다

  • 69. ^^
    '14.3.13 9:20 AM (39.118.xxx.25)

    아드님 장가 보내시고 힘드실 때네요...마음이 많이 허전하시고 예전보다도 더 많이 연락을 기다리실 때에

    요.. 자연스러운 과정이시니 잘 견디고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생각나시면 먼저 전화를 하셔서 안부를 묻는 것도 서운함이 생기지 않는 방법 중에 하나입

    니다. '알아서 해주면 좋을텐데...결혼하더니 변했나.. 며느리한테는 전화 잘하고 자기네들끼리는 재미있게

    잘지내겠지..내 생각은 안나나...' 이런 생각들이 날 때는 그냥 먼저 연락하세요...긴통화가 아니더라도 목소

    리 들으시면 기분이 좋아지실 꺼에요... 이럴때는 적극적으로 임하시는게 도움이 되십니다.. 아들 부부를 못

    살게 구는 행동이 전혀 아니니까요 ^^ 천천히 천천히 상황을 적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70.
    '14.3.13 9:33 AM (211.177.xxx.213)

    아들 아니 자식에 대해서 궁금하고 연락없음 무슨일있나 걱정되고하는거 당연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잘못하는거 맞아요.
    멀리살아서 찾아뵙지 못하면 일주일에 한두번 잘 계시냐 연락을해야죠.
    그런데 그걸 며느리와 연결시키진 마세요.
    좀 밉게 말씀드리자면 그건 부모가 잘못 가르친 탓입니다.
    집을 떠나 지낼땐 부모에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연락을하라고 어릴때부터 가르쳤어야죠.
    그건 자식에 대한 애착이나 집착이 아니라 자식의 기본 도리죠.
    며느리에 대한 언급이나 장가가니 달라졌다 이런 언급은 마시고 아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쯤은 니가 전화를해서 안부를 묻고 근황도 전하고 하라고 아들에게 가르치세요.

  • 71. .....
    '14.3.13 9:37 AM (183.98.xxx.16)

    남일 같지 않네요. 토닥토닥.....

  • 72. 저도
    '14.3.13 9:38 AM (39.7.xxx.125)

    저도ㅜ이해불가 결혼 못하게ㅡ막든지
    왜그걸며느리한테 닥달하고
    탓을 하세요..
    아휴 짜증나

  • 73. ..
    '14.3.13 9:40 AM (58.232.xxx.184)

    저도 아들가진 엄마이기도 하고 며느리이기도 하지만 그런 마음 겉으로 드러낼수록 아들 내외랑 멀어집니다.
    그냥 장가보낼때 처음 먹었던 마음 너희들 끼리만 잘살면 된다를 계속 되뇌이세요.

  • 74. 아드님
    '14.3.13 9:44 AM (211.246.xxx.232)

    아드님같은 남편과 사는 사람입니다
    저희남편은 시어머니께 연락 안해요 --; 마음은 효자이나, 몸은 효자가 아닌....
    제가 안부전화여쭐때 같은 공간에 있어야 전화바꿔줘서 어머니와 통화하는 남자입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원래 그런 사람이구요
    며느님한테는 살갑게 대할거란 오해도 하지마세요
    저희남편은 항상 일관된 행동의 남자라 --;
    자기식구, 처가, 부인 모두에게 일관된....
    어머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 75. ........
    '14.3.13 9:54 AM (211.195.xxx.125)

    아들들은 그래요. 제 남동생도 결혼전엔 일이 너무 바빠 집에도 잘 못 들어오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땡퇴근하더라고요. 그렇게 바쁘던 회사가 결혼 후 갑자기 한가해질리도 없고 엄마가 어이없어 하시지만 어쩌겠어요. 장가 간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니라 생각하셔야죠.

  • 76. ....
    '14.3.13 10:00 AM (59.120.xxx.5)

    며느리에게 뺏긴게 아니구요 아들도 지금 자기의 가정을 꾸려가야하느라 정신이 없는거에요 여러가지가 새로운 환경으로 다가오는데 며느리는 의무감으로 연락하는거고 아들은 그러지 못하는거에요 부부끼리도 적응이 필요하고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인데 놓아주셔야죠

  • 77. ...
    '14.3.13 10:00 AM (221.154.xxx.50)

    아들이 연락 안 해서 서운하다는 점은 이해.
    하지만 며느리에게 뺏긴 기분이 든다는 건...좀..
    며느리는 연락 자주 한다면서요. 그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형식적으로든 억지로든 시어머니한테 자주 연락하는 거 그리 호락호락한 일 아니에요.
    무심한 아들을 탓하셔야지 거기서 왜 며느리에게 뺏긴 기분이라고 불똥이 며느리한테 튀나요....

  • 78. ....
    '14.3.13 10:03 AM (59.120.xxx.5)

    그리고 보통 시어머니 시누이들은 본인 아들 남동생을 잘 몰라요 남자들 대부분 집하고 밖에서 행동이 달라서 본인들에겐 착하고 좋은 아들이고 오빠이지만 막상 본인 아내에게 여자친구에게 하는건 다를수도있어요 그러니 매번 시댁 사람들은 아들이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고 그리고 며느리에겐 엄청 잘해주는줄 알고 그러신분들이 많죠

  • 79. ㅎㅎ
    '14.3.13 10:05 AM (119.149.xxx.42)

    연락안하는 아들 불러서 연락 좀 해라. 하시면 되고
    며느리한테 돌려서 말씀은 마세요.
    다 큰 성인 둘이 사는데 누가 어떻게 한다고 고쳐질 습관인가요.
    서운한거야 당연하십니다만.ㅎ

  • 80. ...
    '14.3.13 10:08 AM (115.136.xxx.122)

    아들에게 직접 말씀하셔요.
    거기서 왜 화살이 며느리에게로 향하려 하는지... 시어머니 용심 맞습니다.
    그리고 둘이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놀러다니는 걸 질투하시니 며느리 입장에서 경악스럽습니다.
    아들에게 서운하다고 재차 말씀하세요. 내가 낳아 키운 아들보다 남의 집 자식인 며느리에게 그런 말이 더 쉽나요?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 81. 며느리
    '14.3.13 10:22 AM (39.121.xxx.190)

    저위의 며느리님 말씀을 저희 남편도 똑같이 하더라구요.
    자기대신 제가 연락도 드리고 애들데리고 찾아뵙고 하니 자기가 할 필요 없다구요.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원래도 무뚝뚝한 아들이었는데 부모님께서 귀하게 얻은 아들이라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늘 좀 해바라기같은 마음이시긴 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는 연락도 더 안하고, 집에가도 잠만자고-_-
    그래서 제가 연락도 자주 드리고 집에도 같이 가자 하는데요.남편말이 며느리인 제가 도리를 잘하고 있으니 자기는 굳이 더할필요가 없대요.
    그리고 저희 남편도 저랑 살려고 결혼했으니 어머님 아버님한테 보다야 살갑게 대하지만 기본적으로 성격은 무뚝뚝 하더라구요.
    너무 서운해마시고 아들한테 전화하셔서 안부도 묻고 문자도 하시고 하세요(컴퓨터 하실정도니 문자같은것도 잘 하시겠지요)사실 아들이 아직 혼자라면 연락 잘안오는 아들이면 어머님도 그렇게 하셨을거잖아요.
    서운타 마시고 한번씩은 먼저 연락주시고, 결혼했어도 너는 내 자식이니까 니가 먼저 한번씩 연락해라라고 하세요.

  • 82.
    '14.3.13 10:29 AM (222.117.xxx.200)

    원글님 타박하는 댓글이 다 며느리들 뿐이면 원글님 이해하고 다는 댓글들은 다 아들 가졌거나 올케 있는 사람인가요?제발 이분법으로 나누지 좀 맙시다. 만약 딸 가진 엄마가 딸이 결혼했는데 연락도 잘 안한다 사위는 연락 잘하는데 딸은 연락없어서 서운하다, 사위한테 도대체 딸이 왜 연락안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아들 통해서 딸 카스 보니 딸이 사위랑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알콩달콩 지내더라 ..이렇게 글 올렸으면 아들 가진 부모는 독립할 준비하는데 왜 딸 가진 부모는 자꾸 딸한테 집착하느냐는 댓글 줄줄이 달렸을 겁니다. 원글님이 그리고 며느리한테 아무소리도 안 하신 것도 아니라시잖아요. 그러니 댓글이 더 이런 거죠. 며느리는 전화 잘 하는 편이지만 아들이 전화없다고 며느리한테 말씀하셨다는데(물론 원글님께서야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하셨겠지만)듣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어떡하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남자들이 여자들 말 잘 듣는다는데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른 거고요 부모님께 전화 좀 잘 드려~이런 얘기 아무리 해도 잘 안 들어요.

    이와는 별개로 원글님은 서운해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아마 아드님도 마음은 전화 자주 하고 싶을 텐데 그냥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럴 거예요. 제 남편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전화드리는 편인데 회사일 때문에 피곤하거나 귀찮거나 하면 전화 생략할 때가 있는데 그러면 며느리인 제가 마음이 불편해서 저라도 꼭 드리는 편이에요. 제가 아버님 어머님이 당신 목소리 듣고 싶으시겠다, 아무리 내가 전화드려도
    자식이 전화하는 것만 해?좀 드려~라고 잔소리해도 자기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그냥 알았어 알았어 하고 대충 듣고 말아요. 막장 아니고서야 자기 부모님하고 전화한다는데 싫은 며느리가 얼마나 있겠어요?오히려 남편하고
    시부모님하고 전화 자주할수록 마음이 편하죠.

  • 83. ....
    '14.3.13 10:59 AM (59.120.xxx.5)

    시누이들은 왜 그러나요 중간에서 이간질 많이하고요 부부끼리 잘 살면 좋은거죠 참 시어머니들중 우리 사위가 내게 잘하는건 좋아하면서 아들이 그러는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 84. 이해해요
    '14.3.13 11:58 AM (211.111.xxx.110)

    댓글들이 왜 이런지 다들 시댁에 당한 사람들만 댓글다는거 같네요 미저리라고 하질 않나
    전 이해하는데요
    저 위에 딸가진 부모들은 독립적이리고 하는데 딸들은 아무래도 아들보다 마음 씀씀이가 보이죠
    하다못해 전화라도 자주해요 하지만 아들들은 전화 연락이 뭔가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죠
    이런 작은 차이가 부모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게 하는거 아니겠어요
    다들 아들 장가 보내고 정말 몇달이고 연락한번 없음 그렇게 쿨할수 있는건지
    지금은 다들 젊으니 그렇게 자신있는거죠 사람이 늙고 몸이 예전같지 않으면 마음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 85. ..
    '14.3.13 11:59 AM (222.106.xxx.77)

    정말 댓글들 야박하네요
    전 50후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전 아들 아직 장가전인데..
    장가가서 그러면 당연 서운하지요
    그게 인간아닙니까?
    여기 철없는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자기들 안닦쳐봐서 쉽게 얘기하는겁니다
    전 지금도 아들하고 자주 싸웁니다

    너무 무심해서,,

  • 86. 원글님 이해합니다
    '14.3.13 12:05 PM (59.5.xxx.214)

    원글님은 아마도 저보다 연장자 이실듯 합니다(오십초반이예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딸은 엄마와 더 가깝고 아들은 조금 데면데면 하고 그렇다 들었어요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그 친밀도 라는게 성인이 되는 시점에 무우 자르듯 딱 잘라지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댓글을 다 읽어보니 남편분과 관계가 좋지 않으니 자식에게 집착하는 거다
    이런 댓글이 있는데......그럴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죠.
    그런 얘기는 들었어요. 남편과의 관계가 그닥 좋지 않을 경우에는 자식중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자식이
    심리적배우자가 될수 있어 더 서운한 마음이 들수 있다구요.
    저도 약간 그런 부분이 있어요. 솔직이 결혼생활 20년. 30년 넘으신분들중 물론 처음에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살다보니 안맞는 부분이 많다는걸 느끼고 체념하고 살게 되잖아요.
    다행히 자식중 부모 마음 헤아려주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와 대화를 자주 하게 되고 그러면서 친밀도가 높아지고 그러게 되지요. 그런데 친밀도가 높은것이 다 좋은것만은 아니더라구요

    부모는 자식이 스무살이 넘어도 미성년 이었을때 처럼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마음이 존재하고
    성년이 된 자식은 이제 슬슬 조금씩 부모 품을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에
    좁혀진 둘 사이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면서 서운함이 밀려오는것 같습니다
    제 경우도 그랬어요.

    결국 마음이 편해지려면 내려 놓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원글님과 지금 다른 상황이지만
    강하게 충돌하니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지면서 체념하는 감정으로 흘러가더군요
    어느분 댓글에 원글님보고 철좀 드세요........라고 했는데
    그닥 원글님이 그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못한 것도 아닌데 돌직구 날리는 말씀을 하시는지......쩝

    지금 아드님에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도 어찌 보면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언젠가는 자식들이 부모품을 다 떠나잖아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남편과의 관계가 참 중요한것 같구요. 나이들어서도 할수 있는 취미생활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다치지 않으려면 기대를 하지 않은 방법밖에 없더군요.
    모쪼록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87. ....
    '14.3.13 1:06 PM (121.181.xxx.223)

    원글님이 먼저 연락해서 잘지내냐 물어보고 하면 되죠...연락을 기다릴 필요가 없음.

  • 88. ---
    '14.3.13 1:21 PM (221.162.xxx.230)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아들만 둘이거든요
    큰아들은 여자친구가 있어서 나랑 얘기할때 시집살이시키거나 하면 엄마 안본다
    벌써 이렇게 말하구요
    울남편은 둘째인데
    첨엔 부모님이랑 일년에 몇번도 통화 않고 살아서 이상하다 했는데
    오십이 넘은 지금은 하루에 한통정도 꼭 시어머니랑 통화해요
    대신 저는 통화 안해요
    엄니가 아들이랑 통화하길 원하시고 며느리랑은 할말이 없어신분이라서..
    물론 결혼하면 자식에 대한 애착을 내려놓고 살고 싶다고 다들 생각하죠
    그치만 너~~무 연락없는 아들은 삶의 회의가 들거 같아요
    저도 곧 닥칠 앞날이라 걱정입니다

  • 89. 그러니
    '14.3.13 1:32 PM (122.36.xxx.73)

    자식하고 정 잘 쌓으시기를..아들이던 딸이던 독립하고 나서도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거 자기맘에 좋은 기억들이 있고 정이 쌓여있어야 가능하지 무작정 너는 내자식이었으니 이걸 해라..한다고 들어지지 않아요.자식들이 또 자기 자식들 낳아 키우다보면 다시 부모생각하는 떄가 옵니다.그때까진 아들이던 며느리던 넘 잡아놓고 잔소리하고 내 하소연하고 하는거 하지 마세요.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사실 청소년기부터는 내가 친구사귀듯 아이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배려하고 막말하지 말고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시고 대하셔야합니다.넘 큰 기대도 말구요.님 아들이 님한테 어린시절처럼 모든 걸 다 해결해달라고 징징거리면 그게 좋겠습니까? 아들한테 님도 징정거리지 말고 그냥 바쁜 시간이구나 하고 지나가실수 있어야 그 다음 시기에 서로 웃는 얼굴로 마주보게 됩니다.

  • 90. 바램
    '14.3.13 1:44 PM (59.28.xxx.90)

    저는 아들키우니 개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그냥 잘 아는 동포하나 있다 생각하고
    집착끊는 마음다스리세요..

  • 91. 아들둘맘
    '14.3.13 2:01 PM (221.147.xxx.88)

    아직 초딩들이라 정신없지만
    자는 모습 보면서 '나중엔 얼굴 보기도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ㅎㅎ

    원래 남자들은 자기외는 타인들에게(부모포함) 무심한거 같아요.
    저희남편도 의무적으로 시어머님께 거의 매일(?) 전화 드리는데
    사실 어머님의 무언의 압력(?)으로 하는거지 어머님 생신도 모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냥 독립했구나라고 생각하세요.
    요즘 결혼 못한 노총각노처녀들이 엄청 많은 세상인데
    마지막(?) 숙제까지 하셨으니 이제 자식 생각 놓으시고 본인 생활 즐기세요~^^

    근데 저도 시어머님께 종종 연락드렸는데
    제 연락보다는 남편 전화를 기다리시는것을 느껴 잘 안한답니다.

    며느리 전화는 반가움이 덜한가봐요 ㅎㅎ

  • 92. 50대
    '14.3.13 2:25 PM (39.7.xxx.109)

    그래도 며늘이 전화하잖아요.
    잘은 모르지만 아드님 처가에도 전화 안할겁니다.
    그래도 시집이라고 며늘이 신경쓰는 거지요.
    저도 아들엄마라 그리 위로해봅니다.

  • 93. ...
    '14.3.13 3:47 PM (115.23.xxx.200)

    아들이 자주 전화하지 않는 원인은 며느리가 안부전화를 자주하기 때문이에요. 대신 효도라고 하죠. 아들도 아내가 원글님께 안부전화 한 사실을 알고 있을테고 아마 그것이 본인대신이라 생각하고 부모님께 인사드렸다고 생각하고 있을걸요. 아내가 전화했으니까...
    그냥 아드님에게 '아들, 며늘아가가 자주 전화해줘서 고맙고 기특한데 가끔은 아들 목소리도 듣고 싶다 가끔 전화도 하고 그래' 이리 말씀이라도 해보세요.

  • 94. 제발
    '14.3.13 3:54 PM (150.183.xxx.253)

    아들이랑 연락좀 하고 사세요!
    며느리 잡지 말고!

  • 95. .........
    '14.3.13 3:59 PM (118.219.xxx.44)

    이제 아들을 놓아주세요 아들도 독립해야죠 정신적으로도요 자주 연락하지마세요

  • 96. ..
    '14.3.13 4:05 PM (211.176.xxx.46)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친구라고 생각하세요. 친구가 똑같이 행동해도 그런 마음이 드는지 안 드는지. 그리고 일단 님이 힘들면 집착입니다. 상대까지 힘들면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 97. 좀 그렇네요.
    '14.3.13 4:26 PM (210.207.xxx.58)

    배아파서 아이낳아서 옥이야 금이야 키운아들,
    장가갔다고 아내있다고 마음떠나 보내야 하나요?
    지금은 우리가 젊으니 난 늙어서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그게 지켜질거라는 보장있을까요?
    내리사랑이라고는 하나,, 아들이 전화안하는거 그거 못된거죠..
    며느리를 잡겠다라는게 아니라 아내랑은 그렇게 살가우면서 엄마인 나에게는 전화도 안하는게 서운하신거잖아요... 아무리 우리가 며느리라고해도 그 마음 이해못하는거 아니잖아요. 친정엄마라고 해도 이런 댓글 달렸을까요?
    저도 시어머니 어렵고 그닥 좋아하는 분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적어도 나 세상에 내놓은 우리 부모..
    이만큼 키워주셨는데, 전화한통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가요.
    아들 혼내세요.
    부모가 그것도 못하나요..
    무슨 집착이니 어쩌니,,,,,
    딸아이가 카톡보고 전해준 말이라고 위에 써있구만 뭘 카톡프로필을 뒤져요 뒤지긴,,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들.
    자식놓고 입찬소리 하는거 아니라고 했어요.
    지금 우리 자식들이 어리니까,, 내가 며느리니까 난 절대 우리 아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절대라는건 없어요..

    전 지금 아이들 어리지만,,
    결혼하면 무조건 아들이든 딸이든, 한달에 한번 가족모임할껍니다.
    지금 시댁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나이들어 낙이 뭐가 있겠어요.. 자식들, 손자손녀들 보는 낙이죠...

    진짜 부모되기가 이리 어렵네요.

  • 98. 저 삼십대후반 며느리인데요
    '14.3.13 4:38 PM (59.10.xxx.88)

    이해 가는데요...?
    일단 둘만의 시간을 조금 인정해주시고요, 금전적 사회적 상황적 둘만의 사이도
    맞추기 힘들 때 잖아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나이 남자들 사회적으로도 힘들고
    와이프와 알콩달콩 살기도 힘들구요...
    또 어머님과 아드님 사이가 원래 어땠는지...., 본인 와이프 즉 처가 상황과 비교해볼수도
    있고 여튼... 그렇지요.

    정말 윗님 말씀처럼 먼저 전화하세요!!!!
    제가 겪은 거지만, 아들은 엄마를 외면할수 절대 없다고 봅니당....
    전화해서 잘지내냐 해주세요~~~

    저도 첨엔 시댁 엄청 싫어라, 어려워라~~~
    근데요 어른들 점점 간섭 안하시고 시간들어 정드니까
    참 좋습니다. 저희 엄마아빠만큼 이라고 하면 믿으실까요.
    전 엄마아빠도 비판적으로 보는 편이라 이런말 하는 거라고 생각하셔도 좋구요.

    하여튼 시어른들이나 내 부모나 비슷해집니다.
    내색은 하셔요. 안그러면 아들은 모르더라구요.
    저희 신랑도... 그렇게 어머니한테 전화안해??? 하면
    니가 했잖아... 하면서, 어린시절의 불편함...? 같은걸
    제게 전가하는 듯 해요.
    물론 살다 보니 엄마 좋아하고 애뜻하고 그렇지요...
    저도 아들들, 딸 하나 키우니까 점점 이해되구요.....

    감정을 뭐 억누르려하지마셔요... 나이가 드니 그 감정이 이해가 갑니다.
    저희 시엄니도 이해,염려, 정.. 도 많이 들구요 !!!
    조금만 지켜봐 주세요. 그 둘을!!!
    집착은 아니십니다요.

  • 99. ^^
    '14.3.13 4:44 PM (59.5.xxx.214)

    210.207....님 말에 동감해요. 부모 노릇하기 참 어렵더라구요.

  • 100. 아들들은
    '14.3.13 4:49 PM (222.119.xxx.214)

    왜 그런지.. 우리시댁도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데 아들보다 딸들이 엄청 부모님한테 잘해요.
    정말 시누이들은 너무나 효녀인데 아들들은 어찌나 무뚝뚝할까요..
    근데 그런 아들들은 마누라 한테도 친정한테도 무뚝뚝해요.

    시어머니한테만 무뚝뚝한게 아니구..
    아들들은 배고플때나 돈 필요할때나 엄마 찾지
    정말 부모 위하는건 딸이더라구요.

    우리 시누이들은 남동생들한테 치여서 학교도 제대로 못다니고 크면서 엄청 차별받고
    자랐는데 부모님 한테 하는거 보면 며느리 보다 낫습니다.

    근데 아들들은 전화 좀 해달라.. 내색 좀 해달라 해도 뚱한 놈들은 또 뚱하더라구요.
    자식 기대없이 키우고 보낸다는건 다 거짓말

    나이들고 의지할데 없으면 바라보기도 해주고
    의지하기도 하고 친구도 되주고 그럼 얼마나 좋아요..
    전 어머니 섭섭한거 이해합니다.

  • 101. 다른 데
    '14.3.13 4:53 PM (61.79.xxx.76)

    관심 가지라 어쩌라 해도 엄마 마음으론 남일인데도 섭섭해 지네요.
    무심한 녀석..
    엄마가 전화하면 전화라도 좀 좋게 받지..
    그래도 살기가 워낙 팍팍하나 봅니다.
    새로 살림 차렸지 직장 생활 해야지 얼마나 바쁘겠어요.
    그러니 한가한 엄마가 이해하시고 지금은 좀 놔 두세요.
    엄마 마음도 아들도 이해가 갑니다.
    언제가 아들도 숨 좀 돌릴 때 되면 엄마도 돌아보겠죠.
    그래서 치사랑은 없다 그랬고 또 아들이 엄마 생각 많이 한다면 그것도 좀 이상할 것 같기도 해요.
    엄마니까..이해합시다.건강하게 가정 꾸려서 직장생활 잘 하고 있는 걸로 행복하자구요.

  • 102. ..원글님글
    '14.3.13 5:17 PM (130.180.xxx.59)

    원글님 글안에 답이...
    고등학교이후로 서울에거 자췻방전전할때
    부모로서 얼마나 버팀목이되었나요?

    아들 서울 보내놓고 신경도 안쓰다
    가끔 전화해서 하소연이나하고 부담이나 주면서
    정작 대학생활 취업에.정신적 버팀목같은 역할도 못해주는거에 미안해하지도 않으면서
    홀로 어려운 시기 견디고 스스로 자립한 자식들한테 결혼하니 이제 할도리 해라면서 정신적으로 의지하려는 부모들.... 아들의 정신적 지지는 이제 며느린데 인정인하고 마치 며느리가 이간질.시켜서 부모 아들 사이 갈라놓는양 생각하는....

  • 103. 애착이 아니라..
    '14.3.13 9:17 PM (182.222.xxx.105)

    원글님한테 하늘이 내린 옹심이 생긴 겁니다.
    시엄니 옹심.

    며느리한테 하고 싶은 말이요,
    내가 듣는다.. 생각해 보시고 하세요.
    내가 내 시어머니한테 전화 하네 안하네 들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 104. 아..그리고
    '14.3.13 9:19 PM (182.222.xxx.105)

    스마트폰으로 바꾸세요.
    그리고 카톡하시고 카스 하셔서 아들이랑 친구하시고 하세요.
    아들 보고 싶은데 며느리한테 뭐라 해봤자 아니겠습니까?

  • 105. ..
    '14.3.13 9:40 PM (125.132.xxx.28)

    원래 다정한 아드님이었다면 한 이삼년 기다려주세요. 결혼했으니 뺏긴다(?)는게 굉장히 건전한 거고, 지금 단계에선 가족이 되는 애착형성 단계이니 이 단계에 집중해줘야 앞으로 잘 살죠. 어차피 여유 생기면 또 엄마 챙기고 찾게 되어 있어요.

  • 106. ..
    '14.3.13 9:42 PM (125.132.xxx.28)

    제 생각엔 안뺏기면 큰일나는거고 잘 뺏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드님 가정 지키고 그 가정과 어머님 사이에 애착도 깊어지고 하는 데에는..

  • 107. ^^^
    '14.3.13 10:23 PM (218.151.xxx.93)

    원글님 보니..제 시어머님이이해되네요..

    전 주말부부이구요......제 남편은 시부모님이랑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며느리인 저랑 전화통화가
    더많아요.. 아들이랑 같이 사는데도 그러시네.싶었는데..

    에휴......아들이 그렇죠 특별한 성격인 아들빼구요..
    저도 제 남편이랑 통화어려워요............ 아들이 무심하죠..

  • 108. ...
    '14.3.14 9:15 AM (118.45.xxx.140)

    음...원글님 심정 이해되어요..
    전 40대 고딩딸과 막내로 초등 아들을 둔 주부예요.
    전 신혼초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완공되지 않아 1년을 시댁에서 살다 나가는 날
    시어머니께서 제 남편이 짐챙기는걸 보고 그것도 다 가져갈려구?이젠 안 올려고?
    하시면서 눈물을 살짝 보이셨어요..
    그 땐 제가 아직 젊으니 그런 말씀 짜증났었죠..
    가까운 곳으로 가는데 왜 눈물을 보이시고 구속하실려고 하시나..
    우리도 우리 생활이 있고 그렇게 하시면 부담스러워서 싫었죠...
    그리고,어머님이 말씀하실 때 얘들 어릴때가 좋았지...그 때가 좋았지...하시며
    쓸쓸해하실때도 이해 못 했어요.
    아니,자식들이 멀리 간 것도 아니고 다 잘들 있는데 왜 그러실까?싶었거든요.
    이제 제가 40대 중반이 되고보니 시어머니 말씀이 다 이해가 되고 제가 딱 그심정이 되더라구요.
    위의 정말 날서고 앙칼진 댓글들은 무시하세요.젊은 며느리 같은데 그 세대도 지금은 몰라요...
    나이들어 봐야 알지.
    원글님 말씀하시는 거 무슨 말인지 잘 알아요.
    아직 고딩딸과 초딩 아들을 둔 저도 벌써부터 쓸쓸해질려고 하는데
    원글님은 오죽할까요?얼마나 허무하시고 외로우실지...
    그래도 아들은 겉으론 아닌 것 같아도 속으로 엄마 생각해요.
    저희 남편도 표현은 잘 안했지만 우리 아파트 분양받아 나갈때 시어머니께서 눈물 보이셨을 때
    겉으론 표현 안 하고 아이,참 웃기까지 했지만 저희 신혼집에 와서 기분 안 좋아라 했었거든요.
    글구 어머님께 표현 안 한다뿐이지 엄마니까 생각은 마니 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들도 아마 그럴 거예요~!
    그러니 원글님 힘내세요^^
    너무 안타깝고 그 심정 잘 알아서 글 찾아 댓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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