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 치이고... 정말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경력이 낮을 때는 실수하면 애교이고 잘하면 칭찬 받았는데,
경력이 쌓일수록 실수하면 욕먹고 잘하면 당연하다는 반응이구요.
남자 부하 직원들 이끌고 일해나가는 것도 맘대로 되질않고,
전보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일처리 속도도 늦어지는 것 같아요.
일을 많이 시켜서인지 몇 일째 괜시리 뚱해있는 후배 얼굴보기도 짜증나고
회사에서 요 몇 일 저질렀던 크고 작은 실수들도 기억나고
상사에게 들었던 기분나쁜 꾸중도 머릿속에 맴돌면서 떠나질 않아요.
퇴근하고 나면 다 잊어야 하는데 그게 참 맘대로 안되네요.
직장생활 저만 힘든거 아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