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 학비가 이렇게 비쌀줄이야 ㅜㅜ

무지랭이 조회수 : 6,325
작성일 : 2014-03-12 19:52:42
아시는 지인분 따님이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간다고 하네요. 전공은 이공계열이고 생물쪽 같아요. 지인분은 어서 취업하길 바라시는데 제가 일전에 조언을 드렸어요.
어머니친구 자제분도 꽤 좋은 학교 나와서 연구소 (식음료 관련이구요 이름만대면 세살 꼬마도 알아요)에 들어갔는데
석사학위가 없으니 선임(?) 연구원 이런건 못하고 시키는
일만 하는데 그게 반복적이고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지고
앞으로 비젼이 안보여서 연봉이 줄어드는거 감수하고 작은
회사로 옮겨 대학원 다녀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를 갈면서 병행하는거 같은데 .. 어머니친구분은 아주 애타하세요.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대학도 장학금 받고 알바하고 다녔는지라 아마 대학원이 가고 싶어도 말 못꺼낸거라고..
날로 살이 쭉쭉 빠지는게 안쓰럽다네요.
그래서 저도 이 자제분 사례 들면서 연구직은 결국 석사 이상은 해야 되는거 같은데 여유가 되시면 좀 도와주시라구요.
그래서 결국 후기로 가기로 한거 같은데 등록금이 6백이 넘는지 정말 몰랐어요 ㅜㅜ 따로 입학금도 있고
무엇보다 이 따님이 대학 등록금 용돈 다 집에서 받고
다녔다는데 .. 알바해서 직접 돈을 벌어본적이 없대요.
또 남친은 경찰공무원 준비 중인데 결혼하겠다고 인사 온적도 있대요. 아 그럼 취업해서 결혼자금 모으는게 시급하지 않을까.. 저는 멘붕이 왔어요
제가 괜히 깜냥도 안되는 조언으로 사단을 만든건 아닌지
항상 제 말을 잘 듣고 따라주시는 분이시라 더 죄송하네요
밑에 동생도 대학생이라 그럼 학비만 한학기에 천만원씩 들어갈텐데 ..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랄수도 없고..
이제와서 제가 딴소리하는 이유요? 지나가는 말로다
한학기에 등록금이 6백도 넘는다 했더니 기함을 하시더라구요 그분도 그렇게까지 비쌀줄 몰랐다고 ㅜㅜ
아 앞으로는 절대 잘 모르면 입열지 말고 조용히 있어야겠다고 뼈저리게 교훈얻었습니다 ...
IP : 223.62.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3.12 7:54 PM (180.64.xxx.211)

    졸업하고 잘 버시면 됩니다. 한달에 그 등록금 버시는데로 얼른 취업하셔요. 그럼 됩니다.
    전 400할때 미쳤다 소리 듣고 석사했는데 졸업하고 퇴직없는 직종 구해서 평생 법니다.
    그럼 되죠뭐.

    대학다닐때 등록금 50만원이었는데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한달에 50 만원 받았어요.
    그런거 생각하면 다닐만했어요.

  • 2. 대학원생
    '14.3.12 8:11 PM (122.35.xxx.66)

    선임연구원 하려면 석사로는 안되고 박사급이 되어야해요.
    그리고 대학원은 학부와 달리 적은 인원을 받기 떄문에 대부분 학비는 학교안에서 조달이 됩니다.
    조교를 하든, 선생님 프로젝트에 따라붙든 교수들도 자기 학생들 굶지 않게 하려고 노력들 많이 하세요.
    또 이공계면 인문사회쪽 보다는 프로젝트나 연구를 많이 의뢰받기 때문에 잘 들어가면 학비에 용돈도
    벌 수 있답니다.

    입학금과 첫학기 등록금만 잘 해결하도록 하고, 아이에게도 대학원 학비는 네가 벌라고 얘기하면
    아이도 알아듣고 스스로 벌면서 공부할 거에요. 대학원생들, 문이과 통틀어서 알바나 조교, 연구보조등
    일안하면서 다니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 3. 아마짱
    '14.3.12 8:40 PM (182.226.xxx.149)

    풀타임이 아니라서 그런거 아닐런지. 그래도 대학원 지원시 이공계나 자연계는 실험실이 컨텍되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인문계나 상경계열은 납부하고 나중에 월급형식 플러스 얼마 받기도 한데. 생물이나 화학은 실험없이 논문도 힘들어요.
    전업으로 대학원 다닐꺼 아니면 비추예요. 연구소 가려면 석사논문 딸랑 하나만으로 힘듭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는 그 집의 문제지 원글님이 걱정하실 껀 아니라고 봐요. 뭔가 경제적인 해결책이 있으니 본인도 지원했을꺼고..
    대책없이 지른거라면 가고자하는 실험실 전망이나 본인 연구진로도 고민도 안했다는 뜻인데.. 그런사람을 걱정해줄 필요가 있을까요?

  • 4. 문과
    '14.3.12 9:24 PM (14.52.xxx.59)

    학부생도 450씩 내는데 이과 대학원은 그렇죠 뭐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185 지금 진도체육관 방송내용 요약입니다. 6 ... 2014/04/19 3,403
372184 핸드폰을 물에 빠뜨렸다가 금방 꺼냈는데 밧데리만 분리해서 말리면.. 8 핸드폰 2014/04/19 2,126
372183 안심하라고 할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다 3 이젠 못 믿.. 2014/04/19 1,780
372182 여객선침몰)분통터진 학부모들 "청와대로 갑시다 여러분&.. 집배원 2014/04/19 1,264
372181 실종자가족사이에서 구조작업을 포기하고 크레인작업을....ㅠㅠ 17 생방송 2014/04/19 6,673
372180 고 박지영씨 장례도 못치르고 있다는데 진짜인가요? 4 gem 2014/04/19 4,750
372179 포항 오징어배 3척 진도로 출발, 조명탄 100개 동시에 터뜨린.. 13 흠....... 2014/04/19 3,369
372178 불쌍한 우리국민의 마음을 알고있네요. 6 독일에서도 2014/04/19 2,939
372177 돕고싶습니다 1 ... 2014/04/19 1,238
372176 자궁내막이두껍다구해요 7 산부인과 2014/04/19 4,498
372175 멋진 전직SSU대원의 시원한 글~ 34 참맛 2014/04/19 10,976
372174 국민티비 노종면의 뉴스K- 진도체육관 현장 생중계 5 국민티비 2014/04/19 1,697
372173 2014 년인데, 70년대식 통제 12 현재 2014/04/19 2,007
372172 미 잠수함 충돌 가능성, 글이 삭제됐어요! 15 ??? 2014/04/19 3,640
372171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 깡패용역을 심어놨다는 42 apple 2014/04/19 6,208
372170 오유)이시점에서 안행부장관이었던 유정복이라는 사람을 곱씹어봐야 .. 1 선동아녀~ 2014/04/19 1,595
372169 지옥민국 하바나 2014/04/19 906
372168 시애틀 드림교회 김범수 목사 23 아이들을 위.. 2014/04/19 5,301
372167 힘드시죠 1 다들 2014/04/19 1,162
372166 이종인님의 다이빙 벨 6 파밀리어 2014/04/19 7,338
372165 해경이 왜 선장을 집으로 데려갔을까요 8 진실을 2014/04/19 4,619
372164 지금 각 사이트 키워드는 '선동'입니다. 20 ... 2014/04/19 2,493
372163 초등 딸아이 반도 발칵 뒤집어 졌다네요 3 어제 2014/04/19 6,481
372162 선동 사건 제대로 된 요약 + 정작 사복경찰들이 ㄷㄷ 1 참맛 2014/04/19 1,520
372161 이거보세요~ 1 어휴... 2014/04/19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