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로 인한 이별

친구친구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4-03-12 17:54:55
결혼하고 남편따라 지방으로와서 회사직원부인과 14년동안 친구처럼 지냈어요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리지만 속도 깊고 우리둘다 두루 사귀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서로 의지하며 같이 잘 지냈죠
중간에 1,2년은 각각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다니기도 했지만 서로의 관계는 잘 유지하면서 '그래도 당신만한 친구 없어'라며 서로를 다시 찾곤했죠
그동안 크게 싸운일도 없고 토라진적도 없었는데 1년전부터 사이가 조금씩 벌어진 느낌은 들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1월중 살던아파트 옆 새아파트로 이사를 했고 친구는 남편직장땜에 다른 지역으로 2월말 이사를 했어요
제가 이사하고 우리집엔 와보지도 않고-전업-바쁘다고
얼굴보여주지도 않고 이사가버렸어요

것두 이사가기 며칠전 전화했더니 며칠후 이사라며 만날 시간없단말을 남기고..
이사후 연락 당연 없고요
전 핑계같은 소리듣고 싶지않아서 먼저 연락못해

제가 싫어진거죠..
사람맘이 어떻게 한결같겠어요
그걸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가슴으론 이해가 안되는거죠
저도 마냥 좋기만 했겠나요..
인연이 여기까지겠지하면서도..
마음이 쓰리네요
저는 그친구말고 다른 친구는 없거든요
새로 누굴 만나기도 쉽지않고..

오늘처럼 비가 오면 둘이 스타벅스가서 커피마시는거 참좋아했는데...
비가와서 그런가 더 생각이 나네요
야속한 마음도 함께..이젠 잊어야겠지요...

IP : 182.216.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2 5:57 PM (112.105.xxx.13) - 삭제된댓글

    서운한 마음이 사라지고 어느날 문득 궁금해지면 연락해보세요.
    크게 원수질일이 있었던거 아니면
    또 반갑게 다시 연결될거에요.
    사람마음은 항상 변하는거니까요.

  • 2. 그게
    '14.3.12 6:26 PM (121.147.xxx.125)

    저같은 사람일 경우도 있어요.

    딱히 나갈 일 없으면 전업이여도

    집안 일 하고 나면 기운 빠져서 어디 나갈 힘도 없고

    친구가 궁금해서 오늘은 전화해야지 며칠 벼르다가 세월만 가는 수도 있구요.

    또 소심한 분이라면 혹시라도 저 쪽도 그리워하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그냥 먼저 연락해보세요.

    괜히 서로 먼저하지않고 그러다 시간을 가고 가고 너무 늦어버려

    뻘쭘해져서 맘속으로만 그리워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016 돈 안드는 취미생활 뭐가 있을까요? 49 질문 2014/03/18 22,117
362015 악마 같은 고둥학생들... 16 ... 2014/03/18 4,517
362014 고등학교 선생님 14 ㅠ ㅠ 2014/03/18 2,835
362013 쇼핑몰 스토어 이름을 정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pleas.. 3 셀러 2014/03/18 648
362012 음료수 준비해야하나요?? 1 중학교 총회.. 2014/03/18 746
362011 애니팡 고수님들 아이템 뭐 쓰시나요 7 트윅스 2014/03/18 1,749
362010 채소가격이 많이 내렸나요?- 2단에 1000원 하는 열무 7 요새 2014/03/17 1,566
362009 이불을 얼마만에 바꾸세요? 3 궁금해요 2014/03/17 2,127
362008 IOC·ISU는 김연아에게 사과하고 빼앗긴 금메달 돌려주라”… .. 9 1470만 2014/03/17 2,461
362007 첫 제사 다가오는데 분담 어떻게 하나요? 14 이제 2014/03/17 2,981
362006 일주일전부터 왼쪽 무릎이 아픈데 정형외과 가 봐야 할까요 5 2014/03/17 1,171
362005 초등입학해서 예방접종기록표제출해야하는데여 B형간염 1차자료가 없.. 4 택이처 2014/03/17 1,109
362004 학교쌤 딸을 보철이라 부르는데. 13 ... 2014/03/17 3,853
362003 강신주-보슬아치’라는 말을 누가 조장하는가? 5 파시즘적광기.. 2014/03/17 2,132
362002 새 신을 신고 싶다 2 2014/03/17 814
362001 도라지 액기스 구할때 없을까요? 15 도라지 2014/03/17 1,705
362000 정상추 운영자 임옥, 국민TV 김용민 pd 와인터뷰... 음성 ... 2014/03/17 638
361999 소녀시대9명보다 성유리한명이 더 이쁘네요 66 .. 2014/03/17 17,415
361998 아이의 고등학교 진학- 이과 성향 아이 국제고 진학 고민. 1 중 3 엄마.. 2014/03/17 1,657
361997 이정진 다모사건 아세요? 43 다모폐인 2014/03/17 72,683
361996 이젠 심부름센터 주인까지 그 짓을....... 손전등 2014/03/17 1,056
361995 초등 학부모 총회때 남자 선생님 음료수 어떤게 적당할까요? 3 땡글이 2014/03/17 1,590
361994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좋은걸 사야겠어요 4 ... 2014/03/17 3,812
361993 농약은 과학이 아니라 죽음이에요. 서울시교육청님 참맛 2014/03/17 607
361992 드라마 '밀회' 재밌네요.. 37 호~오 2014/03/17 13,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