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로 인한 이별

친구친구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4-03-12 17:54:55
결혼하고 남편따라 지방으로와서 회사직원부인과 14년동안 친구처럼 지냈어요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리지만 속도 깊고 우리둘다 두루 사귀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서로 의지하며 같이 잘 지냈죠
중간에 1,2년은 각각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다니기도 했지만 서로의 관계는 잘 유지하면서 '그래도 당신만한 친구 없어'라며 서로를 다시 찾곤했죠
그동안 크게 싸운일도 없고 토라진적도 없었는데 1년전부터 사이가 조금씩 벌어진 느낌은 들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1월중 살던아파트 옆 새아파트로 이사를 했고 친구는 남편직장땜에 다른 지역으로 2월말 이사를 했어요
제가 이사하고 우리집엔 와보지도 않고-전업-바쁘다고
얼굴보여주지도 않고 이사가버렸어요

것두 이사가기 며칠전 전화했더니 며칠후 이사라며 만날 시간없단말을 남기고..
이사후 연락 당연 없고요
전 핑계같은 소리듣고 싶지않아서 먼저 연락못해

제가 싫어진거죠..
사람맘이 어떻게 한결같겠어요
그걸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가슴으론 이해가 안되는거죠
저도 마냥 좋기만 했겠나요..
인연이 여기까지겠지하면서도..
마음이 쓰리네요
저는 그친구말고 다른 친구는 없거든요
새로 누굴 만나기도 쉽지않고..

오늘처럼 비가 오면 둘이 스타벅스가서 커피마시는거 참좋아했는데...
비가와서 그런가 더 생각이 나네요
야속한 마음도 함께..이젠 잊어야겠지요...

IP : 182.216.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2 5:57 PM (112.105.xxx.13) - 삭제된댓글

    서운한 마음이 사라지고 어느날 문득 궁금해지면 연락해보세요.
    크게 원수질일이 있었던거 아니면
    또 반갑게 다시 연결될거에요.
    사람마음은 항상 변하는거니까요.

  • 2. 그게
    '14.3.12 6:26 PM (121.147.xxx.125)

    저같은 사람일 경우도 있어요.

    딱히 나갈 일 없으면 전업이여도

    집안 일 하고 나면 기운 빠져서 어디 나갈 힘도 없고

    친구가 궁금해서 오늘은 전화해야지 며칠 벼르다가 세월만 가는 수도 있구요.

    또 소심한 분이라면 혹시라도 저 쪽도 그리워하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그냥 먼저 연락해보세요.

    괜히 서로 먼저하지않고 그러다 시간을 가고 가고 너무 늦어버려

    뻘쭘해져서 맘속으로만 그리워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194 잘보는 점쟁이는 바로 보고 18 625 2014/07/29 10,020
403193 고등 물리 화학 인강 어느 샘으로 2 들을까요? 2014/07/29 2,229
403192 여자 빽은 친정밖에 없다는 말 수긍하시나요? 25 오늘모임에서.. 2014/07/29 4,912
403191 병원에 간식거리로 뭐가 좋을까요..? 6 . 2014/07/29 3,638
403190 8월 유럽 여행시 모자는... 7 별걸다 2014/07/29 6,708
403189 대구 성본교회 김수운 목사 ”가톨릭은 이단, 교황은 적그리스도”.. 16 세우실 2014/07/29 3,195
403188 제주위 의사 약사들은 자녀들을 7 ㅇㅇ 2014/07/29 5,556
403187 올해 별로 안 덥죠? 11 ..... 2014/07/29 3,849
403186 아파트 누수문제로... 1 ... 2014/07/29 2,117
403185 구름 한조각 손에 쥐고 혼자 달렸다 2 우리 아이 .. 2014/07/29 1,053
403184 인종차별적인 말이긴 한데요 31 끔찍 2014/07/29 4,485
403183 김장훈 '세월호를 절대 놓지 않겠습니다.' 19 105일째 2014/07/29 1,930
403182 스스로 빛나는 사람은 어떻게.. 27 나.. 2014/07/29 6,517
403181 짜짜로니 짜파게티 18 ... 2014/07/29 3,066
403180 청소년 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성교육자료 2 다함께 2014/07/29 1,169
403179 일만하고 가만있는제가 너무 답답해요 2 너무 2014/07/29 1,341
403178 주진우기자 양회정 인터뷰 전문(자수전날 인터뷰) 4 유명언 아니.. 2014/07/29 2,775
403177 공덕동 산부인과가 도대체 있나요?? ㅠㅠ 7 임산부 2014/07/29 4,685
403176 기차에서 떠드는 아이들 그냥 내버려 두는 부모님들 31 궁금합니다 2014/07/29 5,599
403175 고2딸 진로문제입니다.미술계통 일하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10 고민맘 2014/07/29 2,312
403174 지가 나훈안줄 아는가벼~ 1 차암 나.... 2014/07/29 1,499
403173 아주 작은 민트 캔디인데 이름이 생각안나요 ㅠ 3 캔디 2014/07/29 1,776
403172 님들~ 어떤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4 폴고갱 2014/07/29 1,238
403171 얼마전 싸움 났다던 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4/07/29 5,299
403170 이석기 선처 호소'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 탄원서 제출 8 추기경 2014/07/29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