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로 인한 이별

친구친구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4-03-12 17:54:55
결혼하고 남편따라 지방으로와서 회사직원부인과 14년동안 친구처럼 지냈어요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리지만 속도 깊고 우리둘다 두루 사귀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서로 의지하며 같이 잘 지냈죠
중간에 1,2년은 각각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다니기도 했지만 서로의 관계는 잘 유지하면서 '그래도 당신만한 친구 없어'라며 서로를 다시 찾곤했죠
그동안 크게 싸운일도 없고 토라진적도 없었는데 1년전부터 사이가 조금씩 벌어진 느낌은 들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1월중 살던아파트 옆 새아파트로 이사를 했고 친구는 남편직장땜에 다른 지역으로 2월말 이사를 했어요
제가 이사하고 우리집엔 와보지도 않고-전업-바쁘다고
얼굴보여주지도 않고 이사가버렸어요

것두 이사가기 며칠전 전화했더니 며칠후 이사라며 만날 시간없단말을 남기고..
이사후 연락 당연 없고요
전 핑계같은 소리듣고 싶지않아서 먼저 연락못해

제가 싫어진거죠..
사람맘이 어떻게 한결같겠어요
그걸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가슴으론 이해가 안되는거죠
저도 마냥 좋기만 했겠나요..
인연이 여기까지겠지하면서도..
마음이 쓰리네요
저는 그친구말고 다른 친구는 없거든요
새로 누굴 만나기도 쉽지않고..

오늘처럼 비가 오면 둘이 스타벅스가서 커피마시는거 참좋아했는데...
비가와서 그런가 더 생각이 나네요
야속한 마음도 함께..이젠 잊어야겠지요...

IP : 182.216.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2 5:57 PM (112.105.xxx.13) - 삭제된댓글

    서운한 마음이 사라지고 어느날 문득 궁금해지면 연락해보세요.
    크게 원수질일이 있었던거 아니면
    또 반갑게 다시 연결될거에요.
    사람마음은 항상 변하는거니까요.

  • 2. 그게
    '14.3.12 6:26 PM (121.147.xxx.125)

    저같은 사람일 경우도 있어요.

    딱히 나갈 일 없으면 전업이여도

    집안 일 하고 나면 기운 빠져서 어디 나갈 힘도 없고

    친구가 궁금해서 오늘은 전화해야지 며칠 벼르다가 세월만 가는 수도 있구요.

    또 소심한 분이라면 혹시라도 저 쪽도 그리워하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그냥 먼저 연락해보세요.

    괜히 서로 먼저하지않고 그러다 시간을 가고 가고 너무 늦어버려

    뻘쭘해져서 맘속으로만 그리워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173 초등 고학년 자녀키우시는 분들 애들 용돈 및 방과후 간식은 어떻.. 4 궁금 2014/03/14 933
360172 빌보 뉴웨이브 사용하고 계신분 1 경험 2014/03/14 2,664
360171 아쉬 제품중 슬림하게 잘빠진 키높이 너무 티안나는 제품 있나요?.. 3 155 2014/03/14 1,189
360170 hmall 이용하기 어떤가요? 6 kickle.. 2014/03/14 767
360169 역삼초등학교 도보가능한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3 우성아파트 .. 2014/03/14 849
360168 백화점 옷값 이정도였나요? 46 ... 2014/03/14 12,884
360167 역류성식도염이어도 기침과 가래가 심할수 있나요? 4 역류성식도염.. 2014/03/14 17,573
360166 초등 밴드 모임...화이트데이 벙개? 9 한심 2014/03/14 2,692
360165 중학교에 서클은 뭐뭐 있나요. 컵스카우트, 합창단. 연주단. .. 4 요즘 2014/03/14 436
360164 500m 도보로 5분정도면 충분하겠죠? 4 날씨도 더불.. 2014/03/14 11,254
360163 속보ㅣ미국_필라델피아 에어보스 A 320 이륙시도 타이어 펑크 1 ... 2014/03/14 1,468
360162 조카가 경부림프절염과 EBV란 병에 걸렸는데 4 현대생활백조.. 2014/03/14 1,161
360161 오랜만에 운동왔는데 다리가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7 공원 2014/03/14 1,533
360160 돈 꿔주지 못해 미안한 적 있나요? 4 에그 2014/03/14 1,021
360159 코성형 정말 자연스럽게 하는 곳.. 추천 14 ... 2014/03/14 22,288
360158 실비보험 청구해 보신 분 계신가요? 11 ... 2014/03/14 4,153
360157 강용석 변호사, 수임 사건 방치하고도 성공보수금 요구하다 패소 4 세우실 2014/03/14 1,372
360156 어린애들 치실 해주세요? 11 충치 2014/03/14 2,082
360155 시어머니 환갑잔치 해드려야 하나요..? 20 2014/03/14 10,076
360154 '아들 발달장애' 비관..하늘로 떠난 여행 6 샬랄라 2014/03/14 2,576
360153 아기랑 제가 둘다 독감인데 2 불쌍한아이 2014/03/14 424
360152 방광염후 변비 5 sos 2014/03/14 1,360
360151 통영 섬 어디가 좋을까요? 8 통영여행 2014/03/14 1,936
360150 대기업 사장과 단판 방법 1 강태공 2014/03/14 480
360149 진주 사시는 분...? 12 궁금 2014/03/1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