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중인 부부고 집은 처음 사는거에요.
예산이 넉넉치 않아 대출은 많이 안을 거구요. 현재 서울에 살고 있어요.
지금 사는 곳은 동네가 정비도 안되어있고.. 좀 무서워요.
이사다니는 것도 지치고 전세에도 대출이 끼어있는데 이럴바에야 낡은 집을 사서 고치기로 정했구요.
저와 남편은 모두 지방 광역시 신도시에서 쭉 살았어서 신도시같은 곳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공원 많고 걸어서 마트, 백화점, 영화관 다 갈 수 있는..)
일산 아파트들 많이 낡은거 알고 집도 몇 번 보고 왔어요.
올수리하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고민되는게 있어요.
출근은 경의선을 타고 가야해요.
그래서 3호선(마두-주엽)라인보다는 경의선라인을 알아봤구요.
짐이 많은 편이라 20평대 계단식을 찾고 있어요.(뒷베란다 필수!)
백마역 근처에는 대형평수아니면 복도식 뿐이라서 일산역 부근에서 일단 집을 봤어요.
두군데 정도로 압축하면 일산역 부근 후곡마을과 탄현역 부근의 탄현마을 쯤 되네요.
후곡-94년도 입주, 일산역 가까움, 계단식 23평, 매매가 2억3천정도, 주변에 공원이 있고 호수공원까지 이어짐, 주엽역까지 도보 가능(20분)
탄현-2000년도 입주, 탄현역 가까움, 계단식 23평, 매매가 1억9천정도, 주변 시설이 미약한 것으로 보임
저희가 차가 없어서 걸어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해요.
별건 아니라도 마트나 극장이나 쇼핑몰같은 곳요.
이런 시설이 탄현역 부근에는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후곡은 일산역 부근이긴 하지만 주엽역까지만 공원 따라서 쭉 가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주말에 시간 보낼 곳도 있구요.(산책하는걸 좋아해요)
호수공원에 가려고 해도 탄현마을에서는 너무 멀죠?
탄현 집을 사면 올수리 비용 더해도 후곡 집 가격이 되구요.ㅜㅜ
탄현마을의 장점은 후곡에 비해 덜 낡은 아파트인 것과 가격쯤 되겠네요..
객관적으로는 후곡쪽이 좋은 것 같은데 저흰 올수리해서 10년 넘게.. 아이 낳고 초등학교까지 보낼 생각으로 일산 가요.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할까요..
참고로 탄현역 부근에는 실제로 가보진 않았거요.
주엽역 부근 강선마을쪽과 일산역 부근 후곡마을 부근을 몇 번 가봤는데, 일산내에서 좀 더 저렴한 곳을 보던 중에 탄현마을을 찾았어요.
이번 주말에 가보려고 하는데 일산에 사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