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교육. 제가 지금 과도한건가요? (교사친정어머니충고...원글입니다)

하아2 조회수 : 6,732
작성일 : 2014-03-12 12:04:59

교사 친정어머니가 충고하실때마다 귀를 막고 싶어요

를 썼던 원글입니다.

많은 덧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가 하고 있는 교육이 맞고 옳다는게 아니고.
엄마 말씀이 틀리다는것도 아닌데요.

글재주가 없어서 혹시 오해하실까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옳다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여쭤보는겁니다.

니말이 맞다고 우기는거냐고 보지 말고 육아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친정엄마의 말씀 중

1. 영어는 초3때부터 시작해도 된다.

2. 과도한 선행학습은 학습의욕을 저해한다.

여기서 영어는 초3 부터 시작해도 된다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할수없구요.

과도한 선행학습이 학습의욕을 저해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제가 그토록 과도하게 선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기관 : 스포츠유치원

영어 : 주1회 튼튼영어 + 주2회 방문수업 (30분씩)

과학 : 교원 솔루토이 과학 (아이가 해달라고 졸라서 하고 있어요)

미술 : 처음엔 드로잉이 너무 안되어서 시켰는데 지금은 자리잡았고 본인이 놀이로 여기고 있어요.

         피아노로 바꾸자고 했더니 거부하고 계속 미술을 하겠답니다.

국어 수학 : 하루 20분정도 해법 국어수학 풀고 있어요

제 주변 상황에서는 제가 평균 혹은 그 이하로 살살 시키고 있는거거든요. (서울거주 강남아님)
아이는 지금 피아노와 태권도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그렇다면 영어는 해야하는거고 솔루토이과학이나 미술을 그만두고 피아노와 태권도를 하라고 하니
고민하더니만 그냥 솔루토이와 미술을 계속하겠다고 피아노와 태권도는 내년에 하겠다고 해서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비교해서 답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지금 우리동네 아파트 단지 친구들하고 6세까지는 서로의 집으로 놀러가며 놀았으나
6세 2학기 되고부터는 스케쥴이 안맞아서 거의 못놀아요. 일주일에 금요일 하루 시간이 나거나 그도 안되어서 주말에 만나는데 7세 들어가니까 주말에도 스케쥴이 생겨서 못 만나게 되더라구요.

우리애는 시간이 되지만 다른애들은 정말 빡빡해서 놀 친구가 없는거죠.

역시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교육은 영어구요.
영유를 보내거나 주5회 방과후 영어학원을 보내고 그도 안되면 주3회 영어학원에 가던걸요.
영어학원조차 안가는건 우리아이뿐이구요.
(우리 아이가 영어학원 가기 싫고 집으로 선생님이 오셨으면 좋겠다고해서 방문수업으로 했어요)

국어와 수학 문제집 푸는것도 대단한건 아니고 하루 20분정도 할애하는건데
이정도 훈련은 해두어야 아이가 학교가서 수업시간에 앉아있는 버릇도 들이고 숙제하는 습관이 된다고
초등 고학년 둔 엄마선배들이 꼭 해두어야한다고 해서 하고 있어요.
그나마도 이것저것 놀다보면 매일하지도 못하고 있구요 ㅠ.ㅠ
하루 2~3장정도 문제집 풀면 스티커 2개(과목당 한개씩) 주고 100개 모으면 선물을 사주기로 했어요.
얼마전에 100개 모아서 선물 고르라고 하니 레고 사달라고 해서 레고 사줬네요.
그랬더니 선물받는 재미에 요즘 재미나게 하고 있어요.

30 이하 덧셈뺄셈은 제 주변 아이들은 대부분 다 하고 있어서 특별히 우리애가 잘한다고 생각지도 못했네요.
조기교육하고 있다고 여기지도 않았구요.

학습지같은걸 한건 아니고 유치원에서 배우는것 같고 시중 문제집으로 조금씩 봐주다보니 진도가 그렇게 나갔어요.

지금은 더이상 진도 나가면 안될것 같아서 다시 처음으로 10 이하 덧셈뺄셈 하고 있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우물안 개구리였나. 엄마말씀이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보는겁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세상의 온도차이인건지.
아니면 우리동네가 극성인건지.
제가 살고 있는 세상과 주변인들의 조언과 다른 말씀들.
특히 고등학교 이상의 어머니들께서 친정엄마 말씀이 맞다고 하니까 내가 모르는 점이 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제 주변인들은 대부분 우리 또래를 키우고 있거나
나이가 많아봤자 초5~중2가 맥시멈이거든요.
공부의 결과는 고등학교에서 나오는거니까
고등학교 대학교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네요.

공부는 역시나. 마라톤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두지 않으면 과연 초3쯤 되어서 아이가 잘해낼수 있을까?
공부란 습관이고 태도이며 자세의 문제인데...
7세에 잡아둬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제 생각인데...
육아선배님들의 말씀이 궁금하네요.

특히 영어와 수학 교육이 제일 궁금합니다.

IP : 39.115.xxx.7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4.3.12 12:15 PM (175.223.xxx.174)

    드로잉 수학 국어 영어 체육 과학
    진짜 버라이어티 하네요
    저희애는 7살인데 피아노 영어 두개해요

  • 2. 글쎄요
    '14.3.12 12:15 PM (115.126.xxx.100)

    그렇게 과도하다 싶진 않은데
    솔직히 그런거 안해도 초등들어가서 할 애들은 다 잘하거든요
    할머님이 옆에서 보셨으니 여기 있는 사람들보다 아이를 잘 알테고
    그때 되어서도 잘할거 같으니 그리하라 조언하시지 않았을까요?

    현재 고2, 중2 아이둔 엄마로
    우리떄와 많이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초4에 영어 시작했고 그 전까지는 딸아이는 피아노, 아들은 수영 하나씩만 다녔는데
    지금 둘다 공부잘하고 상위권입니다
    초등떄 늘 백점 만점 받아오진 않았지만 공부를 하면 뭐 그럭저럭 나와서 꾸준히 시켰구요

    글 읽으면서 원글님이 너무 조급해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지금 하는게 과도한건 아니긴 하지만 그런 조급한 마음은 아이가 조금씩 클수록 더 심해질거고
    주변과 비교하면서 더해질 우려가 좀 있네요

    마음의 여유를 좀 가지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똑똑한 아이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 .....
    '14.3.12 12:23 PM (146.209.xxx.19)

    영어 초3에 시작해도 됩니다.

    저 영어 전공했고 애들 가르치기도 한 사람입니다.

    그 전에 가르치는건 엄마 마음의 평안 말고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요. 그 시간에 책이나 읽어주세요.

  • 4. tangja
    '14.3.12 12:24 PM (112.146.xxx.96)

    너무 거슬린다. 그놈의 교사친정어머니... 자랑하나?
    일단 진리는, 인간 사주는 체로쳐도 안 바뀐다이다.
    노력하면 그 그릇에서 맥시멈은 되겠지..다양한 책을 많이 읽히는게 장땡이야.

  • 5. 교육은 어려워
    '14.3.12 12:24 PM (175.115.xxx.53)

    아이들 교육은 정답이 없는것 같습니다..어떤아이들은 위와 같은 교육이 과하게 느껴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을것이고..어떤아이들은 더 배우고 싶어 안달이 날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제일 중요한것은 동네엄마들이 뭘 가르치고 어떻게 교육하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어떤지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어쩌면 원글님 어머님도 디테일하게 수학 영어 과학 뭐 이런걸 보는것이 아니라 아이를 보라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글로 표현하자니 참 어려운데요..

    정해진 교육이라는것은...아이가 스스로 익히고 깨치는것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에서 드로잉이 부족하다..그래서 전문선생님께 배운다----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두면 학교생활시 실시되는 미술부분에 많은 이득이 있고 상장이 제일 많이 나오는곳이에요..그러니 필수로 미술을 가르칠려고 하겠지요...

    하지만,,,여기서 아이는 좀 부족하고 삐뚤게 나가는 그림솜씨지만 스스로 할수도 있는데...엄마들은
    아이가 스스로 할 기회를 뺏고 있는것 같지는 않으세요...

    수학...과학..논술 등등 어머님이 걱정하시는부분이 이부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우리세대랑은 비교도 불가겠지요..교육에서는 우리세대는 개구리잡고 올챙이잡고 술레잡기놀이하면서
    자란 세대이니...하지만...
    놀이꺼리가 없기때문에 아이들끼리 스스로 놀이 규칙도 정하고 방법도 찾고 그러다보니 스마트폰이라는 기계까지 만들어 낸건 아닐까요..

    지금 아이들은 만들어진 게임기에..만들어놓은 공간 키즈카페에 또는 놀이터에 아님 블럭방에
    엄마들끼리 꽤 괜찮은 부류를 만들어 틀을 만들어 버리고
    배움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기도 전에 엄마들이 쏟아 부어 버리는 형국..

    학교 공부는 잘할수 있지만..아이들에게 좀더 큰것들을 빼앗아 버리는것은 아닌가
    아이를 제법 키워보니 그런 후회가 드네요...

    그치만 학교 성적이 중요하고...나아가서는 어느대학에 들어가냐도 중요하니
    아이들 교육은 어렵고도 멀고 험한것 같아요...

    아마 어머님은 좀더 큰 그림을 보며 원글님께 말씀하신모양이니...다양하게 생각해보시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방법을 찾아 보세요~

  • 6. .....
    '14.3.12 12:27 PM (180.229.xxx.142)

    전 영어 사교육강사인데요. 고3과 재수생만을 전담한지 10년 넘은 연식?의 입시강사인데요. 1번은 어머님 말씀이 맞습는다. 1번을 너무 강하게 아니라고 하셔서~^^ 제 아이가 고등부는 아니지만 고등학생 영어만을 10년 넘게 연구해 본 바로는 그래요. 저번 님 글도 봤는데요. 주위분들과 많이 비교하시는 듯 하네요. 주위애들보다는 놀 시간이 더 있다.. 뭐 이렇게요..!! 어머님이 좋은 대학 나온 똑똑한 분이시니....원글 대로 아이들을 다 키운 고등 대학생 부모님께 많은 조언 구해보세요...

  • 7. ///
    '14.3.12 12:28 PM (115.126.xxx.100)

    교육은 어려워님 글 너무 좋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정말 요즘 아이들은 식물이름도 카드보고 사진보고 외우죠.
    우리때는 외우지 않아도 그저 놀다보면 다 알게 되었던건데.

    부모가, 교육이 아이의 경험과 창의력을 막아서고 있다는거 절실히 공감합니다.

    그래서 천재들은 그런 상황에서 탄생되지 않는것 같아요.

  • 8. .....
    '14.3.12 12:30 PM (180.229.xxx.142)

    아~ 폰으로 작성하니 오해의 소지가...^^ 다시 정확히~~^^
    영어 초등 3학년때까지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습니다. 수능점수와는 관계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많은분들이 반발하시겠지만~^^
    주위 고등영어입시강사들의 거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9. ㅎㅎㅎ
    '14.3.12 12:36 PM (175.212.xxx.203) - 삭제된댓글

    이게 과도한게 아니면 대체 뭐가 과도한 걸까요? 어른의 하루가 24시간이면 아이들의 하루는 48시간인가요?ㅎㄷㄷㄷㄷ

  • 10. ..
    '14.3.12 12:36 PM (175.239.xxx.11)

    전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요. 요즘초등은 요즘 중딩고딩애들의 초딩시절과는 또 다르더군요. 소위 말하는 어릴때 공부 하나도 안시키고 여행많이 다니고 맘껏 놀며 초딩저학년을 보냈던 애들이 초딩고학년부터 고등까지 가면서 친구들이랑 벌어진 성적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공부포기하는걸 옆에서 실시간으로 본 저는 한국에서 대학갈거라면 어릴때 과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은 시켜놔야 나중에 아이가 덜 힘들어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애들 진짜 학습지든 엄마표든 뭐든 영어 조금씩은 다 하고있더군요. 아무것도 안하고있다가 초3때 에비씨하는거랑 이미 영어동화책 읽고 영어프로보며 감 익혀왔던 애들이 어떻게 같겠나요. 정말 타고난애들은 따라잡는다고 하지만 전 제자식이 그렇게 언어영재인지 알 수도 없으니 시킬래요. 그리고 원글님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닌거같은데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11. 아름드리어깨
    '14.3.12 12:37 PM (203.226.xxx.179)

    전의 글 읽어봤는데 저의 느낌은 어머니나 원글님이나 똑같다는 생각 들었어요
    다만 어머니는 생각을 폭력으로 원글님은 아이의 생각도 이렇다는 식으로 합리화 한다는거?

  • 12. ㅇㅇ
    '14.3.12 12:39 PM (211.246.xxx.136)

    그렇게 자란 강남의 고등부 아이들을 가르쳐보면 학습자세가 잡힌게 아니라 너무 어릴때부터 모든걸 누군가 다른 사람이 떠먹여주는거에 익숙해져서 다 떠서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뭘 해야할지 몰라서 학습효과가 잘 안나타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요

  • 13. 영어는 빠를수록 편해요
    '14.3.12 12:44 PM (116.39.xxx.32)

    그래서 다들 그 돈들여 영유보내는거죠..
    3학년때 해도 되긴되겠죠. 다만 다른 과목할시간 잡아먹는다는게 함정.

    영유 안보내고, 학원도 안보낸 우리언니... 조카 초등들어가니 뒷목잡고 저보고 영어 미리해놓으라고 난리에요.
    딴애들이랑 수준차이 너무 난다구요.

  • 14. 과도하지 않는데요..
    '14.3.12 12:50 PM (61.74.xxx.243)

    제 친구 딸 8살 올해 학교 들어갔는데요
    7살까지 방문수업만 2~3개 했어요.(유치원다니면서요. 물론 유치원에서 특활로 영어도 배우고 이것저것 하긴했지만..)
    근데 학교 들어갈때 되니깐 다른애들이랑 차이가 너무 심해서(다른애들은 벌써 피아노도 어느정도 해놨고 미술학원은 진작부터 다녔었고..)
    지금 부랴부랴 이거저거 시키는데 옆에서 보니깐 좀 심하다 싶더라구요..
    차라리 더 어릴때 미술이나 피아노같은건 시켜놓치.. 지금 국영수 하면서 미술 피아노에 방과후까지 시킨다는데.. 에휴..

    그리고 스포츠 유치원이면 다른 특활수업은 없나보죠?
    그렇다면 더욱 지금 하고 계시는 수업이 전혀 과도하지 않네요..
    (일반 어린이집, 유치원도 그나이면 기관에서 하루에 두세개 정도 배우던데요 뭘..그외 집에서도 학습지 시키고요..)

  • 15.
    '14.3.12 12:51 PM (175.193.xxx.115)

    애에 따라 다른데 평범한 앧르은 영어 어릴 때 시키니까 정작 해야할 때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똑똑한 애들은 흡수를 잘하고 그렇죠.
    자기 애가 똑똑한지 아니진 부모가 더 잘 알 것 같은데요.

  • 16. 어머니가 교사라고
    '14.3.12 12:56 PM (116.39.xxx.32)

    그분말씀이 정답은 아니에요.
    교사는 해당 학년 해당 교과목의 전문가이지 전반적으로 교육전문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초중학교 교사는. 고3담임 많이하신 교사는 또 모르겠지만요)
    그냥 대충 들으시고 결정은 본인이 하세요.

    오히려 입시나 교육쪽은 대치동엄마들이 더 나을걸요.

  • 17. 고1 엄마
    '14.3.12 1:02 PM (58.126.xxx.5)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와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한 번씩만 쳐 보고 말씀들 하세요.

    영어를 어떻게 초3부터 하면 됩니까?
    일반 학원에 가도 초3은 파닉스 반도 없어서 1학년 하고 수업해야 되는 판국인데요.

    좀 하는 애들은 초5면 중학교 영어 다 떼고 그 때부터 중학수학 준비하는데... 참 몰라도 몰라도 뭘 너무 몰라.

  • 18. 호오
    '14.3.12 1:06 PM (115.139.xxx.133)

    원글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초보엄마 같은 느낌이 글에 느껴나요.
    친정엄마가 너무 강하면 사실 딸들은 우유부단한 성격을 갖게 되죠.
    그냥 자식을 먼저 길러본 입장에서 친정엄마보다는 좀 요즘세대?를 경험한 경험을 나누자면요. 원글님 아이 교육시키는게 원글님 편하면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친정엄마 말도 맞는게 지금 원글님 아이 교육이 딱히? 교육적인 거는 아니에요. 그냥 놔두어도 아이가 때되면 알아서 한두번 책만 읽어봐도 그냥 이해가 되는 것들이에요.

    예체능 피아노나 악기같은게 아니면 나머지 창의, 수학, 과학, 심지어 영어, 국어 해법 구몬 등등....수많은 교육 놀이감?들이 사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에요.
    다 받아들일 나이되면 학교 교육에서 한번만 보고 접해도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고 그냥 어려서부터 장기적으로 꾸준히 배운것일뿐 나중에 초등 고학년만 되면 정말 수준차이는 하나도 없답니다.

    영어도 초등 3학년까지... 라는 대목이, 사실 공부 측면으로 보면 그전에 아무리 많이 하고 읽기 쓰기 심지어 스피킹이 된다고 해도 아이수준의 스피킹은 엄밀히?보면 공부는 아니에요. 학습적인 것도 아니구요.
    사실 공부할 나이가 되어 공부를 잘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시키는 공부를 받아들이고 잘하는 것은 완전 별개 같아요. 이것은 시간을 미리해서 벌어놓는 것도 아닌 아이의 능력 + 집요한 수행능력 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현직에서 아이들을 많이 보고 느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다 비슷한겁니다.

    친정엄마가 너무 강하게 말하는것에 거부감 있으시면 그냥 원글님 스타일대로 교육하고 대신 의논을 하지 마세요. 어차피 둘의 의견차이는 좁혀지기 힘들거 같아요.
    대신 원글님이 내 친정동생이라면? 저라면 여유가 있으면 시키고 사실 그돈을 저금했다가 나중에 필요할때 쓰라고 하겠어요.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교육한다....는 것도. 사실 ..... 필요없는 말이에요. 누가 맨날 밖의 친구와 노나요. 우리들 어릴때도 집에서 혼자 놓거나 가족, 형제와 논거에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심심해도 아이가 혼자 집에서 엄마와 노는것,.... 그 자체를 두려워마세요. 다른 아이들이 이것저것 일정이 있다고 해도.. 사실 아이가 어린 나이에는 큰 효과? 없어요.

    그래도 아이의 놀잇감을 교육적인 측면으로 놀게 해주고 싶다면 원글님 지금 스케쥴을 계속해도 무방하구요. 무슨 효과?를 바라고... 아님 필수적으로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는거라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릴적에 학습을 훈련해야 학교가서도 자리가 잡힌다는 측면도요.. 만약 아이가 무척 산만하고 게임중독? 같은 성향이라면 어릴적부터 잡아야하구요. 그냥 순하고...평범한 아이라면 그것도 본격적인 학습의 자세와 어릴적 학습과는 별개같아요.
    그냥 아이의 성향을 엄마와 잘 교류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아이가 3학년부터 시작해서 4, 5학년때는 확실히 성향이 나오고 또 능력도 보이고 또 학습에 대해서도 눈을 떠요.

    제가 길러보니까 아이가 어느 연령대에 하면 좋은 교육이란...건 없더라구요. 걱정할거 없이 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있고, 사실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에 대한 잃지않는 믿음과 지지 사랑이더라구요.
    그리고 본격적인 학습. 훈련. 공부는 중학생 이상될때 진짜 진지한 고민을 해보시고 그때 정말 힘을 쓰세요.
    그전에는 에너지... 써도 무방하고 아껴도 무방하고...

  • 19. 7세여아
    '14.3.12 1:09 PM (175.123.xxx.81)

    유치원이랑 유치원 방과후 발레 뮤지컬 잉글리쉬 두개 신청하고 할 예정이에요..사교육은 일주일에 한 번 30분 바이올린이랑 토요일날 뮤지컬 잉글리쉬 공연하는 극단에 가서 놀구요...
    그냥 집에오면 3시넘으니 애도 피곤해하는거 같고 집에서 놀아요..대신 미국에서 태어나 온지 이제 일년 정도 되는데 영어로 만화나 책보는거 그냥 저랑 하구요..동화책 읽어주고 워크북 그런거나 하고..
    그런데 다들 미술은 빨리 시키라고해서 알아보고 있어요...초등학교 가서 미술로 작업할 일이 많다고해서요..
    저두 211님처럼 같은 생각인게 자꾸 옆에서 누가 가르치고 그러면 중고딩때 자기가 주도적으로 학습해야할때 그 능력이 떨어지긴 한데요..예전에 친구가 서울대 정치학과 나오고 미국에서 교수하고 있어요..조카가 서울대 외교학과 붙었는데 조카 전화가 아니라 조카 엄마 사촌누나가 전화와서 수업어떤거 들어야하는지 물어보더래요..대학교 시간표까지 엄마가 짜줘야 하는 현실이 웃기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서 성공한 애들도 나오니...참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저두 곧 학부모로서 머릿 속이 복잡할 뿐이에요..

  • 20. 호오
    '14.3.12 1:11 PM (115.139.xxx.133)

    저는 통역일을 하다가 영유교사 수년간후 사교육 시장에 십오년째 있는 사람이고요. 유아부터 중등 고등을 다루며 현재에도 많은 아이들을 보고 있어요.
    또 제아이 또한 학생이고요.

    공부는 적절히 받아들일 열린 머리 + 이끌어줄 멘토 + 느긋하지만 강단있는 부모 + 아이의 확고한 결심 의 모든 박자가 맞아 떨어질 때.. 또 그 연령이 중등 2학년때부터 완전 환상적으로 빛을 발하는거 같아요.
    그 싹수는 한 5학년때쯤 보인다고 말하겠어요.
    사실 고등부를 끌어가는 선생들 입장에서는 유아떄 또는 초등 입학전에 무슨무슨 교육...이라고 하면... 간난아기 젖병 언제떼요? 또는 무슨 젖병이 좋아요? 하는 질문과 같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래도 영유를 오래해서 원글님 심정을 많이 이해해요. 그리고 참 좋은 엄마로 잘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이런 고민글을 적는데서도 많이 느껴져요.
    그냥 아이 커가는거 즐기세요. 엄마로서 도움을 줄 시간은 참 길고도 길게..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히 있답니다.
    저말 마라톤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힘뺄 필요 없다고...

  • 21. ..
    '14.3.12 1:22 PM (220.120.xxx.233)

    과해보여요.. 영어를 일주일에 세번이나하고 7살짜리가 미술에 드로잉이 뭐가 중요할까요.. 매일 20분씩 문제푸는것도 대견하네요... 좀 천천히 느긋하게 가세요

  • 22. 사교육
    '14.3.12 1:27 PM (49.144.xxx.236)

    지나고보면 참 불필요하다고 느낀 것도 있지만 그당시에는 모두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엄마 마음이예요.
    근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해야 할 것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엄마가 중심을 잡는건 좀 필요하답니다.

    사교육 어느 선까지 하는게 좋다, 이리 정해진 공식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아이는 고학년때부터 공부 뒷머리가 터져서 사교육 하나없이 자신의 의지로 잘하는 아이가 있고,
    어떤 아이는 저학년때부터 엄마가 이끄는대로 잘 따라와 무난하게 우등생 길을 가는 아이도 있거든요.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는 모두 존재하는데(정답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두려운 마음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자신이 하는 방식이 가장 낫다라고 자부하고 싶어서 자신의 방식을 많이 강조하고 고수하려 들죠.

    지나와보니 아이의 성격에 따라 다르고, 아이가 흡수하는 능력에 따라 다르더군요.
    단지, 학습적인 부분(수학, 국어 문제집 풀이)은 초등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고
    과학은 불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은물이니 가베니 참 많은 돈을 썼지만.ㅡ.ㅡ;;

    오히려 생활속에서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주시고 독서를 통해 공부 습관을 들여주시고
    사교육은 미술이나 피아노 같이 장시간의 레슨이 필요한 예체능 쪽으로 시키는건 권합니다.

  • 23. 원글
    '14.3.12 1:31 PM (39.115.xxx.71)

    여러분들의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여전히 영어는 물음표네요.

    유치원 방과후 활동 안하구요.

    미술은 드로잉미술이 아니라 드로잉이라함은.. 별게 아니고 애가 그림 그리는데 형태가 잘 안나와서 미술학원에 갔는데 미술선생님이 드로잉 이라고 해서 그런갑다 한거구요 ㅋㅋㅋ그냥 일반 미술학원이예요. 그림도 그리고 점토놀이도 하고 종이접기도 하는 그냥 일반 미술학원입니다. 창의미술 이런것도 아니고 브랜드도 아니구요 ㅎㅎ

    그래서 과외로 시키는게 영어와 미술, 그리고 교원수업 이렇게 세개인겁니다.

    몇분이 드로잉미술 수학국어영어체육과학 와우! 많다. 이러시길래 ^^;;;;

    그리고 해봤자 미술빼고는 다 20~30분이라서
    하루에 학습이라고 하는건 많아봐야 50분 남짓이예요.
    유치원 하원 후 집에 오면 3시인데
    자기전까지 6시간에서 50분정도 책상에 앉아있는거고 나머지 5시간정도는 그냥 놀아요~


    제가 아이가 7살되니까 마음이 조급해진것 같기는 해요.
    주변에서 들리는 말들에 솔깃해지기도 하구요.

    다른것들이야 다 부수적인것들이고 중요하지 않은데 (과학 미술 산수같은것은 고민거리도 아닙니다)

    영어가 제일제일제일 고민이예요.

    윗분 어느분이 대치동 엄마들이 전문가라 그러셨는데 그말듣고 육성으로 웃었어요.

    대학 동아리 선배 중 한 언니가 대치동사는데
    그 언니는 제가 영유 안보냈다고 한걱정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모임 중 한 언니는 영문과 출신이라 초3까지 엄마표 영어하다가 나중에 엄청나게 당황해서 발등에 불이 떨어져 땅을 치고 후회했었구요. 엄마표 하느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애랑 싸우기만 엄청 싸우고 힘 빼고 났는데 결과가 너무나 초라하고 나중에 영어 따라잡느라 너무너무 고생했다구요.

    문제는 영어는 나이들어서 하면 어릴때 한것보다 훨씬 빠른속도로 따라잡을 수 있어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수학할 시간이 없다는거라구요.
    어릴때부터 영유 나와서 꾸준히 유지관리한 아이의 실력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고
    입시영어 정도는 초3때부터 시작해도 전혀 무리는 없지만. 에세이나 원서로 책 읽는 수준까지 하려면 아주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학습해야하는데. 그 수준까지 끌어올리려고 들인 돈과 노력도 상당한데다가 하고 나서 돌아보니 남들은 그 시간에 수학을 하고 있더라는거죠.
    초5 올라가면 수학이 무시무시하게 어려워지는데다가 늦어도 초6정도 되면 중등수학 대부분 들어간다구요.
    그런데 영어하느라 허덕허덕 하다가 수학을 놓쳐버리고 말아서
    자기가 만약 아이가 7세된다면 괜히 느긋하게 엄마표 영어한다고 여유부리지 않을거라고 저에게 조언을 해주었어요.
    이 두 선배의 말이 아마 저에게는 큰 쇼크였나봅니다.

    아이를 보고 하라고 하셨는데
    요즘 아이들 다 똘똘하잖아요.
    우리 아이도 와. 천재 영재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말귀 알아듣고 인풋하면 아웃풋 나와서 가르치는 맛이 있는 아이예요.

    그러니 친정어머니가 애 똑똑한데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신 좋은 말씀이신가봐요.

    제가 엄마가 교육에 대해 옳은 말씀하시면 "그러면서 우리는 왜그리 패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곧이 들리지 않나보아요. 엄마 말씀에도 다 일리가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가 있는거겠지요.

    떠먹여 공부하는 아이는 미래가 없다는것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기주도학습 이라고 요즘 말들 많이 하는데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시기라는데 저도 깊이 동감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영어에 대한 물음은 여전히 안개속.. ㅠ.ㅠ

    아마 제가 확신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제가 이과출신이라. 수학은 내가 잡아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데 영어는 저 스스로 자신이 없으니 더더욱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게. 진심인것 같네요.

  • 24.
    '14.3.12 1:37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이 많네요
    억지로 시키거나 잠잘시간이 없는정도라면 무리한거겠지만
    아이가 선택하고 잘 생활하고 있다면 일단은 괜찮은거겠죠
    단 아이들은 꽤 엄마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간혹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힘들어도 참는 아이들도 있으니 그런것만 주의하면 될거예요
    그리고 과학같은 건 지금 해둬도 나중에 또 해야겠죠
    원글님 어머님이 공부때문에 체벌을 심하게 하셨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원글님도 공부라는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신것 같네요
    실상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는 꽤 많죠
    사람답게 못 살까봐 억지로라도 교육에 끼워 맞춰 사는 형국이랄까요

  • 25.
    '14.3.12 1:40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앞의 몇댓글님 말씀처럼 요즘 아이들 제일 부족한거
    자율성이예요
    스스로 뭘 해야지 하는 생각을 못하게 되는거죠
    좀 심심해도 보고 사물이나 사람과도 천천히 관계 맺으며
    알아가야 되는데 너무 바쁘고 할 생각도 할일도 미리 정해져 있으니까요

  • 26. 원글
    '14.3.12 1:43 PM (39.115.xxx.71)

    아..맞아요. 저도 느끼는건데
    제가 엄마한테 성적때문에 그렇게 개패듯-_-.; 맞고 자랐고 그 상황이 정말 지긋지긋했었지만

    우리아이가 막상 학교 가서 공부를 못하면
    나는 그 당황스러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득해져요.
    물론 우리엄마처럼 때리지는 않겠죠. 내가 그걸로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체벌은 결코 안할것 같긴 하지만.
    저도 아이를 들들 볶지는 않을까.
    내면의 두려움이 있습니다. ㅠ.ㅠ

    언젠가 엄마에게
    올백이 아니고 전과목 한개틀렸다고 왜그리 때렸다고 물어보니.

    처음엔 언제 때렸냐 잡아떼시다가
    나중에는
    내딸이고 그렇게 머리좋게 낳아줬으면 당연히 올백맞아와야지.
    정신차리라고 교육한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말 중에 내가 그렇게 머리좋게 낳아줬으면 이라는 부분에서 뭔가 느껴지는게 있었어요.

    나를 위해서라기보다.
    내가 너를 머리좋게 낳아줬는데! 라는 나르시즘이 작용한게 아닌가 하구요.



    전 그점을 늘 염두에 두고 살려고 해요.

    나의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않고 아이의 존재자체를 인정해주고 아이의 삶을 존중해줘야지...


    그런데 막상
    아이가 학교에 가고 성적표를 받아오면.
    나 또한 그 성적에 너그러워질 수 있을까?

    쿨하게 답을 못하겠어요. ㅠ.ㅠ

  • 27. 여긴 어디? 난 누구?
    '14.3.12 1:44 PM (115.143.xxx.60)

    초 3 아들
    영어 유치원은 커녕... 해법 구몬 뭐 이런 것도 한번 해본적 없고
    지금 하는 건 오직 수영 태권도 농구 축구...

    초 1아들
    역시 형과 동일... 수영 태권도 축구... 방과 후 로봇카이 한개...

    전 교육의 교짜도 모르는 사람인데
    이 나라 교육시스템이 미친 것 같다는 확신하에 막그냥 확그냥 놀리고만 있어요.

  • 28. 과도하지 않은 것 같은데..
    '14.3.12 1:54 PM (203.174.xxx.211)

    원글님 교육법이 저와 비슷한 듯해요. 요즘 아이들 영어 다 일찍 배우는데 혼자만 초3부터 시작하면 영어도 영어지만, 자존감이 하락할 것 같은데요. 저도 남의 나라말 배우느라 고생했고, 지금도 타국에 나와 살고 있는데 솔직히 언어는 일찍 배우는 게(=성적 부담 없는 나이에 놀이처럼 배우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 안 받아요. 일주일에 세 번이면 절대 많은 시간도 아닌데요. 물론 아이가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과학이나 미술은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면 놀이영역에 속하는 것 같고요. 하루에 20분 정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연습도 필요한 나이로 보이고요. 친정 어머님 말씀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엄했던 어머니라 거역하기 어려우신 듯..

  • 29. 근데
    '14.3.12 1:56 PM (182.210.xxx.57)

    많긴 많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거 맞나요? 다 감당하는 거 객관적으로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님 기준으로 좋아한다고 여길 수도 있어요.
    과도한 학습부여는 분명 학습 동기를 떨어뜨리는 건 맞아요.

  • 30. 글쎄...
    '14.3.12 2:08 PM (110.12.xxx.152)

    요즘 세태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요즘 세태에 맞춘다고 봤을때는 아주 과도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영어에 대해서는 솔직히 꼭 영유나 학원은 아니더라도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해두는게 좋구요. 요즘 초3때 시작하다가는 두살 어린 1학년들이랑 같은 반에서 파닉스 배우게 됩니다.
    나머지 예체능들은 아이가 좋아하면 시켜 주는게 좋구요. 싫어하면 솔직히 돈 낭비구요.
    하루 20분 학습도 7세는 그닥 과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꼭 학습이라기 보다는 책상에 앉는 연습을 서서히 시켜야 할 시기인것 같구요.

  • 31. ..
    '14.3.12 2:19 PM (218.55.xxx.211)

    전혀 많지 않습니다.
    아주 딱 적당하게 할 거 잘 시키고 계시네요.
    현재 초3 키우는 엄마입니다.

  • 32. 어정쩡해요
    '14.3.12 2:43 PM (1.224.xxx.176)

    영어 제대로 시킬 거면 영유 보내시고, 유치원 봄여름 방학 때마다 해외 데려가서 지내세요.
    그게 아니면 주1회 튼튼영어, 2회 방문 수업 이런 건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이에요. 돈 쓰고 시간 써서 영어 공부를 하고는 있는데 나중에 효과 볼 건 딱히 없는 수준.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건 영어 공부라고 하셨는데 별로 그렇게 공부 시키는 거 같지 않은데요 튼튼영어 + 방문교사 해서 주3회 정도는...
    지금 영어를 안 하면 나중에 수학을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정말로 힘들게 된다 말씀은 그리 하시는데, 그런 상황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영어시키고 계시진 않아요.

    정말로 영어에 공을 들이고 잘 하게 만들 생각이면 유치원을 영유 보내고 유치원 끝난 방과후 시간에 체육 활동 시키세요.

  • 33. ...
    '14.3.12 3:30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학습지는 정말 별로예요. ㅠㅠ
    차라리 그돈 모아 3학년쯤 학원보내는게 나아요

  • 34. 최은아
    '14.3.13 11:47 AM (1.233.xxx.51)

    초등 3학년 아이 엄마입니다.
    제가 아이를 먼저 키워 본 선배맘으로써 조언을 드린다면.
    수학, 국어, 미술, 운동 다 물론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그 연령대에 맞는 것을 초이스해서 하셔야 한다는 거에요.
    원글님, 지금은 수학이나 국어는 미리 선행이나 어려운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닙니다.
    (학교가기전 겨울에 미리 문제집정도 접하고 입학하면 충분합니다.)
    왜냐면 수학적 사고를 하기엔 아직 어리고, 국어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책을 정독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모든 과목에서 이득을 볼 정도로 강조, 강조 하고 싶습니다.
    영어는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구요.
    그리고 저는 운동 한가지는 꼭 시키겠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동으로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공부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댓글 달았어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320 김상곤표 복지 제 2탄 무상급식--->무상대중교통 4 탱자 2014/03/12 879
359319 돌아가신 황정순씨는 왜 셋이나 입양하신거죠? 18 .. 2014/03/12 12,240
359318 광화문근방 살기좋죠?? 5 이사 2014/03/12 1,934
359317 영어발음 원어민과 비슷하게 교정 16 영어발음 2014/03/12 3,408
359316 ”KT 개인정보 유출 따지는 국회”…할일 다했나? 세우실 2014/03/12 269
359315 함익병장모님 5 2014/03/12 4,995
359314 인천 '몹쓸 교사들' 제자 성추행에 애정편지까지 1 인천 2014/03/12 1,458
359313 아이허브 제로우 유산균 한국인에게 맞지 않을까요??? 3 한국형 유산.. 2014/03/12 30,578
359312 예쁜 유리병(식재료 보관용) 좀 찾아주세요 7 해리 2014/03/12 1,286
359311 중학생들 주말에 보통 뭐하나요? 8 외동 2014/03/12 2,496
359310 ㄷ피자 너무 맛없어졌어요 11 배달음식 2014/03/12 2,198
359309 6pm에서 물건 잘못 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지니맘 2014/03/12 1,095
359308 기침과 가래가 계속.. 5 감기 2014/03/12 1,421
359307 유치원 안 간다고 잔머리를 쓰네요 ㅠㅠ 4 504 2014/03/12 1,543
359306 백옥생샴스 어떤가요? 3 .. 2014/03/12 1,109
359305 편관격이 뭐에요?? 1 궁금해요 2014/03/12 4,605
359304 큐빅이랑 스브스? 는 다른건가요? 4 .. 2014/03/12 739
359303 충무김밥 오징어무침 쉽게하는법 없을까요? 4 맛있는집밥 2014/03/12 2,926
359302 신의 선물 어제 보신분 질문이요 5 dd 2014/03/12 1,766
359301 루이비통이나 셀린느 장지갑 얼마쯤하나요? 1 ... 2014/03/12 1,805
359300 대화를 하다 답답할때.... 13 심리분석가 2014/03/12 3,449
359299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약값등 6 2014/03/12 35,615
359298 딸아이 발목이 안쪽으로 좀 휘었어요 6 ... 2014/03/12 2,063
359297 삼숭 아가사랑 세탁기 광고보셨어요?? 1 아 미치겟다.. 2014/03/12 1,208
359296 새로나온 롯데비엔나 소세지(가운데 손가락 만한거) 그거 냄새가 .. 있죠.. 2014/03/12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