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먹는 것에 대하여

반찬구입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4-03-12 10:19:09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에요.
남편이 반찬 사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만들기 귀찮고 힘든 젓깔, 고추부각같은것만 사서 먹어요. 

그러다 어떤 분을 소개받아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이 모 백화점 반찬매장을 총괄하는 분이었어요, 
그 분에게 반찬 사먹는 것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자신이 일하는 곳은 정말 깨끗하게 하신대요.
퇴근길에 매장 반찬 사다가 집에서 드시기도 하구요. (물론 직원가 + 많은 덤이 있다고 합니다.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조미료를 넣지 않고... 간을 세지 않게 하고는 팔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반찬매장에 진열하는 음식은 안쪽 조리실 공간에서 만든대요.
그럼 집에서 먹는것 처럼 100g, 200g이 아니라  kg단위로 반찬을 만들면 
다음 그릇으로 덜어낼 때 마다 간이 떨어진다네요.
즉 만들어진 반찬은 조리실 -> 매장 -> 손님에게 포장 -> 손님집 컨테이너. 적어도 4번 이상 옮겨다니는거죠. 
그래서 손님에게 포장할 때 가장 적당한 정도로 간을 진하게 한다고 하셨어요.
최대한 좋은재료로 준비하시고,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도 하고 계시지만
생각만큰 줄이기 쉽지 않고, 나트륨을 줄이면 손님들이 바~로 맛없다고 하신대요.

나트륨을 관리하셔야 하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IP : 175.113.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3.12 10:26 AM (180.64.xxx.211)

    그럼요. 외식집도 싱거우면 맛없다고 느껴요.
    한동안 비염떄문에 외식을 몇년 줄였더니 이제 햄버거도 짜서 못먹고
    치킨도 못먹고
    외식 어쩌다 하고오면 물을 한주전자 마셔요.

    집밥이 최고고 암만 없어도 집반찬에 물말아먹는게 최고겠더라구요.
    다들 너무 짜요.

  • 2. ...
    '14.3.12 10:31 AM (222.117.xxx.61)

    신랑이 가끔 백화점 가서 반찬 사올 때 있는데 결국은 짜서 못 먹고 버려요.

  • 3. ..
    '14.3.12 10:43 AM (118.221.xxx.32)

    파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요
    저도 너무 달고 짜서 못사먹어요
    백화점 매장도 마찬가지더라고요

  • 4. 슴슴
    '14.3.12 11:08 AM (222.119.xxx.50)

    저는 아주 싱겁게 먹는 편은 아니고 짜게 먹지도 않지만
    햄버거가 그렇게 짠 음식인지 놀랬어요
    제가 햄버거를 안 좋아해서 1개를 다 먹질 못 하는 데
    그래서 보통 1개 사서 제 아이랑 나눠 먹거든요
    아이가 없던 날 반 개 먹고 반개는 놔 두었다 몇 시간 지나 먹었는 데
    따뜻할 땐 몰랐는 데 식은 후 먹으니
    짭다짭다 그렇게 짜울 수 가
    그리고 밖에 음식은 다수의 입맛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간이 세요..
    외국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먹지만
    우린 양념맛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외국인 이 제일로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음식이 비빔밥 이래요..
    재료별로 나물 다듬고 데치고 볶고 간하고 그렇게 그렇게 일일이 시간 들여 만들어서는
    고추장에 비벼서는 재료 본연의 식감을 다 죽인다고
    나물로 슴슴하게 해서 외국의 샐러드 처럼 식감을 살려야 하는 데
    데치고 참기름에 깨소금 듬 뿍 넣고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고
    된장찌개는 한 번 끓이려면 두부에 해물에 고추 양파에 이것저것 된장 끓이는 데만 해도 1만원 넘게 재료 들어가서는 짠 된장으로 재료만 다 죽이고
    부대찌개는 더 하죠..짠 맛이
    저는 한식한식 하지만 한식보다 서양식이 오히려 건강 식인 것 같아요
    김치에 젖갈에 짱아찌에 찌개류 나물에도 간이 많고 국도 간 약하면 맛 없고
    고추장 된장 죄다 짜고 ..

  • 5. 짜고 달아서 못 사먹어요
    '14.3.12 11:59 AM (112.186.xxx.156)

    저는 조미료.. 이것때문에도 못 사먹어요.
    사먹는 음식은, 짜고 달고 조미료 맛이 넘 강해서리.
    먹을 땐 음.. 조미료 맛이로구나 하면서도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먹고 나서 속도 좀 불편하고 결정적으로 짜서 몸도 붓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맛이 좀 심심하기는 해도 집밥을 고집하고
    점심도 늘상 싸가고 그렇습니다.

    파는 음식 아무리 잘 조리한다해도
    집에서 하는 것만큼 재료를 잘 할 것 같지도 안고 말입니다.

    저는 작년말 부터는 식빵조차도 사먹는 걸 끊었어요.
    집에서 제빵기로 하면서 버터대신 올리브유를 넣어서 만들어 먹어요.
    물론 버터가 들어가면 풍미는 좋죠.
    하지만 제 건강을 생각하자면
    사먹는 건 어쩌다가 불가피하게 남들이랑 함께 할때만..
    그리고 어쩌다가 가족하고 특별한 일로 외식할 때만..

  • 6. 파는건
    '14.3.12 12:09 PM (222.236.xxx.89)

    이상하게 금방 질리던데요.. 첨에 맛있길래 다시 먹으려고 하면 맛없고...질리고....
    그래도 반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면 어쩔수 없죠 뭐

  • 7. ,,,
    '14.3.12 2:32 PM (203.229.xxx.62)

    백화점 반찬은 진짜 비싸요.
    인건비 때문인지 일반 매장 반찬보다 2배는 더 비싸요.

  • 8.
    '14.3.12 3:48 PM (211.58.xxx.49)

    코팅된듯 반짝반짝 해야 더 싱싱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구..
    그래서 물였도 엄청 들어가구요.
    짐에서하는것과는 조리법도 약간달라요. 매장꺼든.
    집에서 하듯 해서는 상품성이 떨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211 아파트 누수문제....집팔고 이사후 한달도 안돼서 전집에서 누수.. 1 2014/03/14 3,345
360210 놀이학교 고민.. 문 닫을까봐 걱정돼요 답답 2 놀이학교 2014/03/14 943
360209 아래 '엄마학벌이 자식학벌' 쓴 글...ㅎㅎㅎㅎ 15 ㅎㅎ 2014/03/14 3,847
360208 mdf도 원목이라고 하나요 12 .... 2014/03/14 2,758
360207 요즘 아이들의 '나눠먹기' 개념.. 10 재미있어 2014/03/14 1,905
360206 자식들 어떤때 차별받는다고 느낄지? 1 .. 2014/03/14 535
360205 돈이 잘모여서 뿌듯해요. 45 열심히절약중.. 2014/03/14 12,636
360204 어차피 할일 불만없이 기분좋게 하는 성격 부러워요 4 성격 2014/03/14 1,192
360203 남편 잘못할때마다 쇼핑하는데 이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5 쇼핑 2014/03/14 981
360202 친구네 한정식집 알바하고.. 28 .. 2014/03/14 11,608
360201 3년 7개월 만에 벗겨진 '노무현의 누명'과 진범들 2 샬랄라 2014/03/14 663
360200 브랜드 추천... 2 수엄마 2014/03/14 499
360199 '국정원 협력자' 오전 영장 청구…수사 확대에 관심 外 1 세우실 2014/03/14 240
360198 스마트폰.. 무료로 음악듣기? 어떻게 해요? 1 ... 2014/03/14 1,066
360197 새누리, 노인정 가서 ‘기초연금 민주당이 나쁜놈’ 선전 6 섹누리당 2014/03/14 567
360196 복비 계산좀 부탁드려요 3 나비 2014/03/14 465
360195 어제 냉장고 문짝에 쉬한다는 강아지,기가 찹니다. 12 강아지 2014/03/14 2,381
360194 시래기 된장국 어찌 하나요 8 헬ㅍ미 2014/03/14 1,434
360193 스마트폰 사용하게 되었는데.... 2 스마트폰맹 2014/03/14 366
360192 게스 통통이 패딩 사신분들 계세요? 3 고라파 2014/03/14 2,013
360191 광파오븐 쓰시는 분들, 오븐 예열은 어떻게 하나요? 5 질문 2014/03/14 13,824
360190 뒤늦게 해독주스 도전해보네요 푸른 2014/03/14 608
360189 김어준의 kfc 다녀오신분 있나요? 7 닭그네 2014/03/14 1,607
360188 간첩증거 조작 원죄는 DJ와 盧 라고 합니다 7 새누리당이 2014/03/14 608
360187 옆자리에서 게임하는 중년남자 8 고만 좀 처.. 2014/03/14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