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늙었나봐요.
지나가다 자꾸 눈에 밟히거나, 짜증나는 일들이 많이 생겨요.
좌석버스 옆자리 쩍벌남이나,
새벽 출근버스에서 담배냄새 폴폴 풍기는 아자씨,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냄새나는 음식 먹는 사람,
이어폰 끼고 있어도 음악소리 너무 크게 들리는 사람...
휴.....
목구멍까지 나오는 말들을 내뱉지 못해
항상 맘속에 참을 인을 새기며 삽니다.
제가 대리 만족 느낄수 있게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좋은 케이스는 바로 써먹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협심 강하신분 계세요?
나도 용감해질래!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4-03-11 21:30:34
IP : 61.4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버스기사 구출담
'14.3.11 9:44 PM (61.106.xxx.32)멀쩡하던 버스요금 단말기가 갑자기 고장이 났어요.
저는 그 다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할줌마 한 분이 환승이 안 찍힌다고 하차를 거부한채 버스기사에게 항의하는 겁니다.
버스기사 말로는 단말기 고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서울시에 말씀하서야 한다며 그저 죄송할 뿐이라고만 하고...
하긴 그 할줌마에게 환승요금을 내주기 시작하면 버스안 승객 모두에게 요금을 되돌려줘야 할 판이라 기사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다다음 정거장은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서 약속시간이 가까운 다른 승객들은 초조해 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할줌마는 계속 버스기사에게 단말기 찍히게 해달라고 생떼.
자기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릴 때도 환승이 안될텐데 그래서야 되겠냐는 핑계.
그래서 제가 천원짜리 한장 꺼내서 할줌마에게 건네며 이거 받고 그만 내리시라고 했네요.
할줌마는 자신이 왜 내 돈을 받아야 하냐며 거절.
약속시간에 늦어져서 그러니 얼른 내 돈받고 내리시라고 했더니 택시타고 가랍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단말기가 찍혀야 한다시던 고상한 말씀하신지가 불과 몇 분전인데 날보고 택시를 타라고요?
택시요금이 더 나올 거 같아서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그랬더니 바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내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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