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협심 강하신분 계세요?

나도 용감해질래!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4-03-11 21:30:34
요즘 늙었나봐요.
지나가다 자꾸 눈에 밟히거나, 짜증나는 일들이 많이 생겨요.

좌석버스 옆자리 쩍벌남이나,
새벽 출근버스에서 담배냄새 폴폴 풍기는 아자씨,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냄새나는 음식 먹는 사람,
이어폰 끼고 있어도 음악소리 너무 크게 들리는 사람...

휴.....
목구멍까지 나오는 말들을 내뱉지 못해
항상 맘속에 참을 인을 새기며 삽니다.

제가 대리 만족 느낄수 있게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좋은 케이스는 바로 써먹겠습니다!!!
IP : 61.4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스기사 구출담
    '14.3.11 9:44 PM (61.106.xxx.32)

    멀쩡하던 버스요금 단말기가 갑자기 고장이 났어요.
    저는 그 다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할줌마 한 분이 환승이 안 찍힌다고 하차를 거부한채 버스기사에게 항의하는 겁니다.
    버스기사 말로는 단말기 고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서울시에 말씀하서야 한다며 그저 죄송할 뿐이라고만 하고...
    하긴 그 할줌마에게 환승요금을 내주기 시작하면 버스안 승객 모두에게 요금을 되돌려줘야 할 판이라 기사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다다음 정거장은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서 약속시간이 가까운 다른 승객들은 초조해 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할줌마는 계속 버스기사에게 단말기 찍히게 해달라고 생떼.
    자기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릴 때도 환승이 안될텐데 그래서야 되겠냐는 핑계.
    그래서 제가 천원짜리 한장 꺼내서 할줌마에게 건네며 이거 받고 그만 내리시라고 했네요.
    할줌마는 자신이 왜 내 돈을 받아야 하냐며 거절.
    약속시간에 늦어져서 그러니 얼른 내 돈받고 내리시라고 했더니 택시타고 가랍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단말기가 찍혀야 한다시던 고상한 말씀하신지가 불과 몇 분전인데 날보고 택시를 타라고요?
    택시요금이 더 나올 거 같아서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그랬더니 바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내리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876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수조건 6 결혼 2014/03/13 2,291
359875 남대문 줄서서 사는 만두 맛있나요? 12 2014/03/13 2,758
359874 유치원 원복 체육복 샘플 만들어 주는곳 아시는분 계실까요? 알려주세요 2014/03/13 430
359873 롯데몰에서 57만원 겨울 점퍼를 구입하고 한달넘게 환불 못받고 .. 1 봄바람 2014/03/13 1,467
359872 이공계가 엄청 푸대접 받는다더니 취업율은 훨씬 좋네요 23 ..... 2014/03/13 4,405
359871 애를 아빠한테 주면 양육비는 제가 줘야하나요 4 헤어짐.. 2014/03/13 2,428
359870 (초급!!) 잡채에 마늘 넣나요? 9 컴 대기중~.. 2014/03/13 3,318
359869 벤시몽 운동화 괜찮은가요? 7 ^^ 2014/03/13 7,082
359868 전 스마트폰이 없어요.. 1 스마트폰 2014/03/13 495
359867 진심으로 물어요~잘 될까요? 3 손맛 2014/03/13 656
359866 슬립온 신발 어떤가요? 1 나무 2014/03/13 1,167
359865 남편이 완전 쉰 우유를 마셨어요. 3 어쩔 2014/03/13 1,266
359864 중 1 아이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대충 스케줄이 어떻게 되나요?.. 3 중학교 2014/03/13 918
359863 유치원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7 만원이내로 2014/03/13 862
359862 눈화장이 어려워요ㅠㅠ dd 2014/03/13 514
359861 시아버지 장례관련 묵은 얘기들 14 000 2014/03/13 3,855
359860 점빼고 굳이 후시딘 같은거 안발라도 되죠? dd 2014/03/13 1,535
359859 빵. 과자 .칼국수 등등 끊고 몸이 가벼워 지신 분~ 9 정말 2014/03/13 2,616
359858 아파트 매매후 이사와서보니 배수구가 막혀있다면 누가 수리해야하나.. 4 .. 2014/03/13 3,391
359857 치실과 치간칫솔 중에 어떤게 좋나요? 양배추 채칼 추천해 주세요.. 12 두가지 질문.. 2014/03/13 2,559
359856 노트북에서는 82 게시판이 안열리고 에러가 나는데 왜 그럴까요?.. 2 .. 2014/03/13 184
359855 성인 기초영문법 책 추천해주세요 1 공부 2014/03/13 910
359854 '우아한 거짓말' 책이나 영화 보신 분~~~~~ 5 어때요? 2014/03/13 1,361
359853 벚꽃엔딩 듣고 있자니.. 23 수줍은 팬 2014/03/13 3,146
359852 2년동안 냉장고 안쓰고 코드 뽑아놓으면 4 저기 2014/03/13 3,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