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여행갈때마다

서른 일곱 첫 여행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4-03-11 21:18:12

제 나이 서른 일곱에 처음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아직도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내렸을 때 그 안개를, 그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러브 액추얼리에 나오는 그 공항에 내가 오다니... 꿈만같았고,

내 인생에서 절정이구나 싶은 순간이었어요. 그리고서 곧 드는 생각, 내가 이곳을 다시 올 수 있을까?

 

그 프랑스로 이탈리아도 중국, 미국, 캄보디아 다녀왔지만,,

매번 여행 갈때마다  이곳을 내가 다시 올 수 있을까,,,,

과연 내 살아서 다시 이곳을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기분 드신 분 계세요?

 

지구에 여행온 저, 다시 이 별에 올 수 있을까? 그러면서 황홀해 하면서 살다 가야겠죠...

IP : 175.223.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윅스
    '14.3.11 9:22 PM (175.223.xxx.105)

    안개비 내리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저 멀리 유령처럼 어른 거리던 빅벤을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아..트레비 분수에 동전 던졌으면 유럽에 다시 갈 수 있어요. ㅎ

  • 2. 역마가
    '14.3.11 9:30 PM (14.52.xxx.59)

    많으신가봐요 ㅎㅎ(절대 나쁜 의미 아닙니다)
    전 사람사는곳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있어선지..
    외국가면 참 좋은데
    서울에 오면 역시 서울이 제일로 이쁘고 좋다,
    특히 저 사는 동네오면 여기가 진짜 좋네 ,해버리거든요 ㅎㅎㅎ

  • 3. 저요 저요.
    '14.3.11 9:53 PM (14.37.xxx.84)

    역마살은 저를 설명하기에 딱 적당한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이곳에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다니며 수없이 한 생각들이예요.

    설레는 여행 준비,
    공항버스 타러 캐리어 끌고 갈 때 두근거림.
    심지어 보안검사도 낭만적이고
    11시간 비행시간도 짧다고 느껴요.

  • 4. 꼭대기
    '14.3.11 10:22 PM (122.34.xxx.19)

    여행!! 글자만봐도 눈이번쩍 뜨이지요 나이도 먹을만큼먹었건만 여행소리만 나와도 이미 내가 어디를 안갔더라. 마구마구 머리를 돌리지요 한 오십나라는족히넘게 다녔건만 늙는것이 아깝죠 아직은. 다리에 힘이있어 더 다녀야하는데 가슴이뛸때 여행을 다니라 했던가 다리아플때 다니지말고..

  • 5. ㅎㅎㅎ
    '14.3.11 11:43 PM (116.41.xxx.233)

    저도 첫 해외여행이 95년 여름...영국히드로공항에서 시작이었어요..전날 일본오사카경유하는 비행기였는데 그때는 일본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 숙박권을 줘서 오사카에서 하루 있긴 했지만 일본은 같은 동양이라 그런가 별 느낌이 없었는데 영국은 좀 다르더라구요..히드로공항에 착륙하는 뱅기에서 주택들의 지붕을 내려다보면서...아 정말 이런 세상이 존재하는구나...이런 느낌??
    벌써 20년 가까이 된 과거고 그 이후 참 많은 나라를 다녔고 유럽은 몇번을 더 다녀왔어도 그때 뱅기 착륙하면서 느꼈던 기분은 아직도 기억이 나요..

  • 6. 저도 그래요~
    '14.3.11 11:47 PM (2.37.xxx.253)

    저도 매번 여행지에 도착하면 너무 좋아서 여기에 온 기회에 너무 감사하고
    다시 올 수 있을까~~ 해요..
    제가 19년 전에 유학을 오면서 어학연수를 한 곳에 작년에 18년만에 가게 되었어요.
    그 당시 제가 그 곳에 다시 돌아갈 줄은 몰랐습니다.
    그 도시가 기원전에 세워진 곳인데 그 전에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고
    제가 살던 그 집도 그대로~~~
    진짜 울컥하고 좋던데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런던에 주말여행 다녀왔어요.
    런던은 매번 출장때문이라도 매년 1~2번은 다녀오게 되는 곳인데
    남들 다 타본 런던아이....나중에 꼭 남친하고 타야지...아니 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남친이랑 둘이 타봤네요...ㅎㅎㅎ
    둘이서 우리 담에 또 오자~ 했는데 또 갈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743 金氷三옹의 세월호 사고 총정리 4 우리는 2014/05/02 2,893
376742 국민을 대하는 대통령의 자세... 1 ㅁㅁ 2014/05/02 1,019
376741 실종자 가족에게 전달해주세요. 1 . . . .. 2014/05/02 986
376740 총리님말씀--장례비용은 보상금 지급시 제하라. 3 와. 2014/05/02 1,420
376739 대한민국 십이진상 -펌- 10 // 2014/05/02 1,785
376738 이런 글을 올리던 때가 우리에게 있었네요 10 노란우산 2014/05/02 1,871
376737 구원파 연예인 기사로 물타기 중이니 다들 정신차립시다! 댓글 주.. 7 물타기 2014/05/02 1,816
376736 대전에 사는데 오늘 시내버스 1 저는 2014/05/02 1,099
376735 김헌범 판사 (48세, 전현희 전 위원 남편) 교통사고 사망 12 .. 2014/05/02 10,553
376734 서울시민청 ㅡ노란리본과 뱃지 무료배포. 많이. . 7 녹색 2014/05/02 2,891
376733 강대영잠수부 인터뷰 들어보세요 6 11 2014/05/02 1,659
376732 도장 파야하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해도 되나요? 3 ... 2014/05/02 1,368
376731 혹시 스맛폰에서 음악만 계속나오는 프로 알고계신가요? 3 쥬라기 2014/05/02 1,010
376730 CNN, 세월호 공포의 마지막 순간 방영-한글 자막 5 light7.. 2014/05/02 2,248
376729 박통은 죽은 아이들이 미운 거에요 9 .... 2014/05/02 3,257
376728 그래야 국가입니다, 2 신우 2014/05/02 821
376727 새누리 일부, 추모 리본 노란색에 알레르기 반응 3 세우실 2014/05/02 917
376726 기준 화물량 의 3배를 실은 세월호..화물량도 조작했네요 2 과적 2014/05/02 820
376725 대통령께 조언 한 마디 드릴께요... 3 그네시러 2014/05/02 993
376724 17개월 여아 때려 중상해 입힌 50대 돌보미 징역 5년 3 샬랄라 2014/05/02 2,034
376723 뭐라도 합시다 2 2014/05/02 803
376722 청와대 게시판 공지 가만히 있으라 가두행진 내용 펌 3 2014/05/02 1,679
376721 나는 MB정부의 여론조작 행동대장이었다” 4 슬픔보다분노.. 2014/05/02 1,841
376720 끌어 올립니다. 송옥숙씨가 CF 찍으면... 3 위트 2014/05/02 2,219
376719 지금 제 심정..입니다;; 2 주절주절무식.. 2014/05/02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