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서른 일곱에 처음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아직도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내렸을 때 그 안개를, 그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러브 액추얼리에 나오는 그 공항에 내가 오다니... 꿈만같았고,
내 인생에서 절정이구나 싶은 순간이었어요. 그리고서 곧 드는 생각, 내가 이곳을 다시 올 수 있을까?
그 프랑스로 이탈리아도 중국, 미국, 캄보디아 다녀왔지만,,
매번 여행 갈때마다 이곳을 내가 다시 올 수 있을까,,,,
과연 내 살아서 다시 이곳을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기분 드신 분 계세요?
지구에 여행온 저, 다시 이 별에 올 수 있을까? 그러면서 황홀해 하면서 살다 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