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관계상 따로 살아요..
집에는 한달에 두번 정도 가구요..
어제 집엘 갔는데.... 제가 학창시절부터 아껴가며 모아둔..cd 들을 다 갖다버렸어요..
그것도 제가 오기 하루전에요..
진짜 짜증나 죽을거같아요...
내가 조아하는 가수들 cd...ㅠㅠ
제 추억이 다 날아간거 같아...미칠듯이 슬프고 힘들어요
제가 하루만 잇으면 집에 오는걸 알면서도 도대체 왜 갖다버렸는지..
전화한통화만 해도...버리지 말라고 햇을텐데..
전화통화도 없이..
아..진짜 짜증나 죽겟어요. 솔직히 욕 나와요.
생전 안하는 정리는 왜 한건지...
cd들도..지저분하게 있던것도 아니고..
서랍에 정말 깨끗이 넣어놓은건데도...에혀....
진짜 허무해요. 지금도 눈물나네요
어제도 하루죙일 울엇건만..
동생이 달라고 해도 안주고 모아놓은건데....
아직도 멍 때리고 잇네요.ㅠ
심심한 위로를...자취해 나가살 때 장길산, 아리랑 등 아끼는 책들 자리차지한다고 모조리 내다버린
엄니 생각 나네요 ㅜㅜ
늙은게 죄라해야하나요
내가 다 아깝네요 흑
그랬어요.
힘들었어요..
그냥 추억은 마음속에 간직하기로 하고, 듣고 싶은 건 mp3찾아 삼만리하는데..
못찾을땐 화나요..
버려진지 15년은 돼 잊을때도 됐는데..안 잊어지네요.
그런 경험이..
유학가 있는 동안 내 구두들을 엄마가 다 버렸더라구요
원래 싹 버리고 정리하기 좋아하는 엄마지만ㅠㅠ
아끼는 수제화들 15켤레 다 버렸더라구요
신는건 다 챙겨갖고 안신는건 줄 알았다며
생각하니 또 짜증나네요
어떡해요~~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어머니 연세가 많으신가요? 제 시어머니도 갑자기 제 물건을 버리셔서 난감했던적이 있어요. 나중에 어머니도 너무 당황하시고 하셔서 뭐라 할 수도 없고...ㅜㅜ. 저도 cd많이 모아 놓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아이패드를 오디오에 연결해놓고--cd넣었다 뺐다 하는거 보다 편해서 더 자주 이용하고 있기는 해요. 기운내세요~~
그렇게 소중한거면 나올때 중요한 물건들 다 챙겨 나왔어야죠.
부모님댁이지 님의 집은 아닌데...
엄마가 사과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저희엄만 제디카도 버렸어요.
삶을 단순하게 살고픈 저는
물건이 여기저기 쌓여 있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뭔가를 사다가 자꾸 쟁여놓는 식구들 때문에 집나가 따로 살고픈때가 있어요.
장성한 자식이면서 생활공간이 다른 곳에 있다면 좋아하는 짐도 같이 싸보내고 싶네요!!
저도 처음엔 디게 화났는데요....그게 시간지나니까 cd도 차에서 1년에 한두번 트는 정도이다보니...
화가 수그러들던데요~ 사실, 그때이후 엄마집에 있던 내 짐을 싸악 빼왔어요. 그랬더니 중고대학때 졸업앨범
도 벌써 버리셨더라구요.
속 상하신 건 알겠는데 일단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집 깨끗하게 정리하고 살아야 사는 것 같은 저로서는 초등때 공책도 못 버리게 하는 딸 때문에 아주 힘들어요
외국 유학을 가서도 심지어 지금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베이스 기지인 우리 집에 오만 물건 다 쌓여 있으니 ... 싹 버리고 싶은 충동을 모정으로 간신히 누르고는 있으나 늙어 자제심도 떨어진 몸으로 쉽지 않아요. 그렇게 소중하면 다 가져 가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동지여깄습니다. 울엄마도 똑같이 그랬어요.
한동안 우울하더라구요. 내추억이 담긴건데....
징글징글하게 먼지쌓인 박스에
가득 들어있는 cd
대청소하면서 슬쩍 물어봤죠
버려도 될까?
결혼 10년동안 한번도 안열어본 박스인데
펄쩍 뛰더군요. 절대절대 안된다고.
그리 소중하면 한 번 들춰보기라도 하지...
지금은 먼지닦인 박스들 안에 층층이 쌓여있어요
한데...살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치우고 그럼 답답하기도 하실꺼에요
(전 절대 안물어보고는 안버립니다 --;;)
이제 독립했음 다 집도 가져가야...
아...어째요.
진짜 아깝네요
저는 초딩 1학년 그림일기부터 모은 일기장 30권을 아빠가 내다버리셨어요. 일기장인줄 모르시고..ㅜㅜ
그리 소중했던 거라면 따로 살림날때
가지고나오시지
집이 좁은것도 아니고 엄연히 제방에 있는걸 버렷다는거에요. 분가한것도 아니에요. 다시 거기루 들어갈거에요. 제방엔 침대,옷장,화장대뿐이구요..화장대로 쓰는 서랍안에 시디를 모아놧는데..서랍 열고 그걸 버린거에요. 제 짐 안 많아요. 집이 넓어서 휑해보이구요. 여기에 글올린 부모 입장인 분들. 자식이라고 물건 함부로 버리지마세요. 전 물건 쟁여두는거 아주 시러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조아하고 아끼는 시디만 모이놓은 거에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73733 | 세월호를 광고해준 프로그램 19 | ... | 2014/04/24 | 7,075 |
| 373732 | 당신이 뭔데 엄벌을 내리냐고 4 | 니가 | 2014/04/24 | 1,493 |
| 373731 | 진실 과 허위사실... 16 | 감정보다는 .. | 2014/04/24 | 2,510 |
| 373730 | 이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원천은 뭘까 | ㅇ | 2014/04/24 | 558 |
| 373729 | ... 쌍차 해고자이신 정O욱님이 돌아가셨답니다. 8 | 쌍차 해고자.. | 2014/04/24 | 2,268 |
| 373728 | 눈물이 계속나서 82에 못들어오겠어요.... 8 | ㅡㅡ | 2014/04/24 | 1,001 |
| 373727 | 처음 도착한 해경님들아... 6 | 조작국가 | 2014/04/24 | 1,824 |
| 373726 | 박근혜의 정신세계-가 놀라왔어요 36 | 박근혜정신세.. | 2014/04/24 | 8,905 |
| 373725 | 내가 해줄 일이 도울일이 ...없네요.. 11 | 그런데요 | 2014/04/24 | 1,020 |
| 373724 |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에 문자조문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 조문 | 2014/04/24 | 1,673 |
| 373723 | '극적 구조' 세월호 권양(5) 어머니 끝내 주검으로 12 | 아 어떡해 | 2014/04/24 | 5,406 |
| 373722 | 이 사진 한 번 더 보세요 11 | ㅇㅇㅇ | 2014/04/24 | 4,173 |
| 373721 | 아침뉴스에 사고당한 학생 일부가 어려운가정이라고 7 | 익명이요 | 2014/04/24 | 3,796 |
| 373720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마음으로. 2 | 가치관의 혼.. | 2014/04/24 | 796 |
| 373719 | 안산 택시기사님들 감사합니다. 2 | ... | 2014/04/24 | 1,384 |
| 373718 | (펌) 대통령께 권합니다. -전영관 시인 15 | 123 | 2014/04/24 | 2,856 |
| 373717 | 국민TV, 해경의 ‘다이빙벨 투입’ 장면 촬영 5 | 구조대 | 2014/04/24 | 2,171 |
| 373716 | 세월이 고구마줄기네요. 3 | 이나라싫다... | 2014/04/24 | 1,231 |
| 373715 | 찜질방이나 목욕탕 갔다오면 냄새가 더 심한 이유? | 목욕탕 | 2014/04/24 | 1,612 |
| 373714 |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다리미 한번 봐주세요 ㅠㅠ 1 | 죄송죄송 | 2014/04/24 | 1,049 |
| 373713 | 해경은 선장 탈출하기 전에 이미 와있었다 45 | oo | 2014/04/24 | 5,374 |
| 373712 | 애도의 동참으로 조기 게양을 달자. 11 | ... | 2014/04/24 | 1,237 |
| 373711 | 만약 이랬더라면 2 | 만약 | 2014/04/24 | 677 |
| 373710 | 실종자가족을 위한 위로..."내 슬픔을 빼앗지 마세요&.. 6 | .... | 2014/04/24 | 1,640 |
| 373709 | 홍가혜가 허언증 환자긴 한데... 10 | DDD | 2014/04/24 | 4,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