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보내고 난 후 눈물이 나요.
어제는 두시간 동안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대요.
어젯밤에 유치원 갈 생각에 잠도 잘 못 자다가 엄마 내가 울면 엄마 속상하고 속상하면 늙겠지? 그러면서 유치원 아무말 없이 갔는데..
보내놓고 나니 제가 너무 눈물이 나요.
우리딸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고 힘들진 않을지..
더 데리고 있어야 하는건지.. 아이는 적응 기간인데 혼자 마음이 주체 못하겠네요.
물론 아이 있을 때 다른 티는 안내지만.. 제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1. 음
'14.3.11 11:42 AM (211.36.xxx.167)다섯살이면 금방 적응하고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즐거워할거에요
2. mtjini
'14.3.11 11:44 AM (223.62.xxx.97)엄마도 적응기간이죠. 제 딸은 9-3인데 보고싶으면서도 시간은 왜이리 찰나인지 몰라요 ㅋㅋㅋ
3. ..
'14.3.11 11:45 AM (116.121.xxx.197)ㅎㅎ 아이는 지금 엄마 깜박 잊고 잘 놀고있을거에요.
집에 오면 이쁘다~~ 많이 해주세요.4. 계속
'14.3.11 11:4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힘들어하면 데리고 계세요.
아직은 적응기간이라 지켜보시구요.5. 두부
'14.3.11 11:47 AM (121.133.xxx.115)더 데리고 있으셨어도. 똑같은 상황이에요.
여섯살이더라도...첫 원적응하려면 똑같이 불안해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엄마가 불안해하면..아이는 금방 눈치채더군요.
님이 할것들을 찾으세요.
아이생각하면서 울고 계시지말고.. 아이가 돌아왔을때 님의 에너지가 가득차있게..
님이 재미있는것 좋아하는것을 하는것이 현명한거죠.^^6. ...
'14.3.11 11:48 AM (211.177.xxx.114)일주일은 적응기간이예요...요때 맘약해지심 앙대요~~~ 가서는 재밌게 잘 놀다가 약간 서러운일 있거나 집에 갈때쯤에 엄마생각 날꺼예요.... 저도 첫애 5살때 유치원 보내놓고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둘째는 4살부터 보냈시유... 아주 잘 가더라구요..
7. ..
'14.3.11 11:53 A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첫째는 심지어 여섯살때까지도 가기 싫어했어요 ㅠ.ㅠ
가서 그럭저럭 생활하다 오지만 안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ㅜ.ㅜ
그래도 10시에서 2시까지라 보냈는데, 올해 7살 되더니 완전 신나서 다녀요.
너무 재밌대요. 그거 보면서 그냥 애들도 다 때가 필요하구나 느꼈어요.
솔직히 요즘 대부분 엄마들이 직장 다니느라 아이들이 기관 생활을 넘 일찍부터 해서 안쓰러워요.
그러면서도 저희 둘째도 네살부터 보내고 있는 아픈 현실입니다 ㅠ.ㅠ8. ㅇㅇ
'14.3.11 12:02 PM (218.38.xxx.2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약입니다.
그 기분을 즐기세요. 내가 우리 아이를 이만큼 사랑하는구나~9. 가다가
'14.3.11 12:02 PM (218.55.xxx.74)우리아이도 엄마가 보고싶다고 슬퍼해서 가족사진 가방에 넣어줬어요. 보고싶을 때 보고 힘내자고. 82에서 배운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더군요.
10. ..
'14.3.11 12:04 PM (117.111.xxx.136)오늘 아침에도 유치원차에 보니 어떤 여자아이 울고 있더군요.. "엄~마~" 하면서..
ㅋㅋ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좀 있음 좋아하는 친구도 생기고, 적응할거예요.
이시기엔 엄마, 아이, 선생님 모두 다 적응기간이예요.11. ...
'14.3.11 12:15 PM (119.69.xxx.3)아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지 않을까요?
저는 초등 방과후 로봇 가르치는데 어제 1학년 한 학생을 담임샘이 직접 데리고 왔어요.
수업때 엄마 찾고 울었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어제가 첫 수업이라 초반에 안내문, 재료 나눠주고 할 때 한번 엄마를 찾으며 울더니
재료 가지고 로봇 만들고 움직이는 시간이 되니 너무 진지해져서
모르는 것 물어보고 끝까지 잘 하고 갔어요.
어찌나 웃기고 귀엽던지 혼자 웃었네요.12. 하하33
'14.3.11 1:15 PM (39.112.xxx.51)저희 아이도 다섯살..엄마 오늘 유치원에서 울었어 엄마보고싶어서 그러더군요~12월생이라 네살 같은 다섯살이라 더 맘쓰이네요.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엄마가 더 강해져야한단거 매번 느껴요. 앞으로 초등학교 중학교..아이가 커갈수록 짠하고 안쓰러운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맘 굳게 먹어요 우리^^ 따님이 말 저렇게 하는걸보니 야무지게 잘 적응해서 금새 활짝 웃고 다닐것같네요^^
13. 다 그래요
'14.3.11 1:24 PM (114.205.xxx.114)누구나 다 첫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나면 원글님처럼 그런 시기를 겪는 것 같아요.
그런데요, 얼마 후면 거짓말처럼
어머낫~ 벌써 유치원 끝날 시간이네?? 할 때가 분명 옵니다요ㅎㅎ14. ㅎㅎㅎ
'14.3.11 1:54 PM (112.152.xxx.29)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5세 딸 처음으로 유치원갔어요
밥 안먹겠다고 많이 울었다던데 하원할때보니 눈이 퉁퉁 부었더라고요
자유시간 생겨서 좋을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게 지루하고 밥먹어도 혼자먹으니 입맛도 없네요
사...사실 어제밤에 저 조금 울었어요 ㅠㅠ
유난떤다고 할까봐 누구한테 이런 말도 못하고 있었어요15. 보보
'14.3.11 3:50 PM (223.62.xxx.43)아이도 엄마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더라구요. 많이 안아주세요
16. ㅎㅎ
'14.3.21 9:24 PM (175.118.xxx.134)유치원 보내고 훌쩍거리고 있는 애기 엄마들 생각하니 귀엽네요ㆍ 애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신나 놀텐데ㆍㆍ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