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인드 콘트롤이란 게 되는 분 계세요?

거참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4-03-11 01:25:29
지금 홍상수 감독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보고 있는데요.
영화에서 마인드 콘트롤하는 게 나오네요.
2분 안에 회색 택시를 오게 하겠다고 하더니 진짜 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제 성격 상 이런 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릴 때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80년대에 마인트 콘트롤을 배우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대방동인가에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돈 보스코 센터인가 하여간 그런 비슷한 이름의
곳에서 신부님에게 마인드 콘트롤을 배우고 있다면서 정신을 집중하면 여러 능력을
쓸 수 있다고 하는 거에요.
너무 황당해서 한 번 해 보라고 했더니
걸어서 10분 뒤면 도착할 버스 정류장에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평소 많이 기다려야 오는 버스였는데
정말 정류장에 그 버스가 서 있더라고요.
많이 놀랐죠.
또 한 번은 제가 내일 어디 놀러 간다고 했더니
거기 가지 말라고 하면서 제가 물에 빠질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무시했는데 정말 놀러가서 물에 빠졌어요.
굉장히 신기했어요.
마인드 콘트롤을 해 보신 분 계신가요?
이거 어떤 원리도 하는 건가요?
IP : 121.172.xxx.1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3.11 1:30 AM (182.227.xxx.225)

    사람의 뇌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알파파, 베타파, 정도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때 스파이전 등등을 대비해서 미국이나 러시아, 나치 등에서도 마인드 콘트롤이라든가 하는 걸 연구했었다는 기록도 있는 걸 보면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럴 수도 있다?
    비슷한 걸로는 무당이 있겠죠? 집시, 예언자, 목사나 신부가 그런 역할을 한 기록들도 있는 것 같고
    물론.......시크릿 같은 그지깽깽이 같은 책은 사기인 것 같지만.
    그럴 수도 있다.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뇌의 영역은 아직 계발되지 않은 영역이 많은 것 같다? 뭐 그 정도 생각합니다.

  • 2. 경험
    '14.3.11 3:19 AM (119.196.xxx.250)

    중학교때 체육선생님이 마인드콘트롤하시는 분이었는데
    그분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깨어 나는 마인드컨트롤을 가르쳐 주셨었어요.
    이 콘트롤은 아마도 매우 초보적인 것이겠지만 경험한 것을 말해 보자면...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 전 눈을 감고
    자기가 깨어나고 싶은 시간의 시계 모습을 머리속에 그리는 거예요.
    새벽 4시에 일어나겠다 그러면 4시에 시침분침이 가 있는 시계를 최대한 집중해서 약 일분정도
    머리속에 그린 후 잠드는 거죠.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4시에 눈에 딱 떠지더라구요.
    분명 다른때 같으면 그 시간에 미친듯이 잠에 빠져 있어야 하는데 마인드콘트롤을 하고 잤더니
    정확히 4시에 눈이 떠지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나중에 NBA농구 실황으로 새벽 경기 볼때 마인드 콘트롤로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새벽 경기 빠뜨리지 않고 다 보았었네요.
    3시에 경기다 하면 2시 50분에 시계 그리고 자면 딱 2시 50분에 눈이 확떠졌었어요.
    근데 나이 먹고 지금은 그게 될란지 모르겠네요.
    안 해본지 오래되서...

  • 3. 거참
    '14.3.11 4:03 AM (121.172.xxx.181)

    경헝님, 그 친구가 그것도 했었던 것이 기억나요.
    잠을 자기 전에 물을 마신다고 했던가 물을 머리 맡에 둔다고 했던가 암튼 물과 무슨 관련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원하는 시간에 정확히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4. 슈르르까
    '14.3.11 8:12 AM (183.98.xxx.208)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는 건
    자신의 의식이나 무의식을 통제하는 거니까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원하는 시간에 버스가 도착하게 하는 것은
    차원이 전혀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실제로 가능하다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버스 도착 시간을 조정한 것이 아니라
    정거장에 버스가 도착해 있는 이미지를 읽고
    미래를 예측한 것일까요?
    물에 빠질 것을 미리 알려 준 것도 그렇고..
    예언 능력은 몰라도 미래를 콘트롤 할 수 있다는 건
    믿기 힘들어요.

  • 5. 메이
    '14.3.11 8:44 AM (61.85.xxx.176)

    종교단체에서 말하는 마인드컨트롤이란 타인과 세상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지대로 내 마음과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을 말해요.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보다 마음과 감정에 휘둘리는게 대부분이니까... 마인드컨트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시련과 고난으로 단련된 사람이나 스스로 수행을 자처해서 도를 닦은 사람들만이 가능하죠. 그런 모습이 타인에게 감동을 주어 타인의 마음을 변화를 일으킬 수는 있어도.. 내 마음대로 세상과 타인을 마구 주무른다는건 허무맹랑한거죠.

  • 6. ..
    '14.3.11 12:07 PM (117.111.xxx.220)

    옛날에 시선으로 숟가락을 구부린다는 초능력자 유리 겔라라는 사람이 있었죠. 자기가 먼저 방송에서 시연해 주고는, 시청자들에게 여러분도 '믿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어요.
    당시에 전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는 꿈도 못 꾸고 걍 신기하네, 했는데 어떤 분이 글을 쓰셨더군요. 집의 꼬맹이들이 그 방송을 보고는 흥분해서 정말 숟가락 갖다 놓고 실험을 했다구요.
    ㅎㅎ 그런데 정말로 의심할 줄 모르는 꼬맹이들의 그 실험이 성공했답니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신기한 이야긴데 이런 이야기는 옛날부터 있었죠. 믿은 대로 된다는 건 자기 암시에 의한 운명 결정 짓기에도 해당되지만 놀랍게도 사물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표같은 사례들이 흔하지는 않지만 있더라구요. 심지어 오래 쓴 물건과 주인과 어떤 운명적인 사건-시간 일치를 보이는 현상에 대한..심리학 용어도 있는 걸로 아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 7. ..
    '14.3.11 12:14 PM (117.111.xxx.220)

    정신도 밝혀지지 않은 일종의 물질성이 있는 것인지
    아님 영혼의 힘이란 게 이따금씩 발휘될 수도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유체 이탈이란 현상도 과학 철학, 과학사 시간에 논의하던 기억이 나요. 마인드 컨트롤이란 그런 류의 현상을 좀더 의식적으로 이용해 보자는 취지인 건가요? 잘못 가면 그것도 굉장히 위험하다는 말을 들은 듯 합니다만.. 한 때 유행하다가 한참 전에 사그러 들은 것으로 아는데 뭔가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언뜻 듣기로는 과학적 진리에 사이비를 첨가한 잡탕 이미지였거든요.

  • 8.
    '14.6.27 7:29 PM (175.209.xxx.22)

    마인드콘트롤 참 신기한거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872 우리집 주치의 이야기(고양이) 10 고양이와함께.. 2014/06/12 2,279
387871 택배분실사고에 대처하는법??? 알려주세요. 5 아...슬퍼.. 2014/06/12 2,022
387870 바보같은 살림 살기 5 미안.. 2014/06/12 2,833
387869 부상자 헬기로 이송하는데 옆에서 여경들 기념촬영 6 밀양 2014/06/12 2,464
387868 폐경되면 몸매 확 퍼지나요? 8 사십대 2014/06/12 5,057
387867 직구하는데,,, 1 보리 2014/06/12 1,171
387866 '기레기'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해, 좋은 강좌 하나 추천합니다 민언련 2014/06/12 811
387865 구원파가 정확히 뭐예요? 3 피하려구요 2014/06/12 1,542
387864 곽노현 교육감님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13 ... 2014/06/12 3,582
387863 안희정충남지사는 어떤분인가요? 21 ㅣㅣ 2014/06/12 4,157
387862 어떻게 타이를까요? 중3아들 2014/06/12 1,052
387861 고양이 키우고 싶어서 미칠지경이에요. 20 냥이 2014/06/12 3,663
387860 회사 부서중에 비투비실(?)이라는 부서가 있나요?? 1 무식쟁이 2014/06/12 1,936
387859 분유를 바꾸면 변의 양상도 바뀌나요? 2 ... 2014/06/12 880
387858 해경 각서... 입 열면 5년간 민·형사상 책임 져라 4 뭔가 있구나.. 2014/06/12 2,069
387857 애슐리 강변과 잠실롯데캐슬 중에서 ,,, 2014/06/12 1,826
387856 문창극 친동생, 구원파 분류 교회의 장로 3 apple 2014/06/12 2,523
387855 전 이제 이병기에 대해 궁금해요 2 이제 우리 2014/06/12 1,068
387854 방바닥에 앉지 마세요 22 40대 2014/06/12 19,458
387853 그냥 문창극은 그냥 시정잡배일뿐 9 **** 2014/06/12 1,864
387852 유자식상팔자 영하 쌍수했나요 6 베리 2014/06/12 28,648
387851 간혹 신랑이랑 대판하고 나면 속이 3 후련해요 2014/06/12 1,703
387850 밥먹는데 스킨십... 14 에이다 2014/06/12 9,349
387849 일반고 지원방법 6 답변주시면 .. 2014/06/12 2,468
387848 거울을 보다가..어휴~~ㅠㅠ 8 가지가지 2014/06/12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