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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 이상인분께ᆞᆞ

00 조회수 : 13,347
작성일 : 2014-03-10 23:24:19
결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안해도 될뻔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요~
IP : 117.111.xxx.19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비
    '14.3.10 11:27 PM (211.36.xxx.126)

    네..전 꼭 필요하다고 봐요~ 자식은 없어도 되지만 배우자는 꼭 필요한거 같아요. 혼자사는 삶은 너무 외로워요. 평생 같이 늙어갈 짝이 있는건 좋은일이에요

  • 2. 나이먹어보니
    '14.3.10 11:27 PM (110.47.xxx.111)

    노후엔 부부밖에없어요
    결혼하세요

  • 3. 25 년차
    '14.3.10 11:28 PM (115.140.xxx.74)

    내 인생의 동반자는 자식도 아니고
    바로 남편입니다.
    형제들도 결혼하면 친척되구요
    자식도 크면 품을 떠나요.

    남편은 제 평생 동지입니다.
    물론 누구든 먼저 떠나겠죠ㅠ

  • 4. h m
    '14.3.10 11:28 PM (211.209.xxx.23)

    안 한거보단 나아요. 아니, 안 하면 어쩔 뻔!

  • 5. ㅎㅎ
    '14.3.10 11:29 PM (42.82.xxx.29)

    십년이상되었다고 모두가 다 해야 된다 또는 안해야 된다라고 말할순 없는 문제죠.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이 있고 결혼해서 더 꼬인경우도 있고 말이죠.
    저는 사주를 그닥 신뢰하진 않지만 제 사주는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면 엄청 잘나가는사주.
    그러나 결혼하면 그 사주의 좋은것들이 모두 안좋게 되는.한마디로 남자에 의해서 내 생활이 우울하게 되는 사주거든요.
    근데 결혼을 빨리 해서 살기가 힘들었어요.
    근데 전 정말 결혼안하고 혼자 살면 잘 살수 있었을것 같아요
    내 뜻을 맘대로 펼치면서 말이죠.
    근데 어쩌겠어요. 아이까지 있으니 그 몫을 다해야 하는거죠.
    내 자신을 파악하고 결혼을 생각했더라면. 결혼안했을것 같아요.

  • 6. //
    '14.3.10 11:29 PM (222.105.xxx.159)

    저도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속 털어놓을 가장 친한 친구거든요
    자식은 거기에 딸린 보너스구요

  • 7. ..
    '14.3.10 11:34 PM (115.140.xxx.74)

    30대때는 혼자도 잘살거같을거에요.
    젊으니까..
    근데 40대후반을 넘어가면서는 힘들걸요?
    그나이되서 혼자라면 많이 늦겠죠?

    나이들수록 사람은 혼자살기 힘들어요.
    근데 이건 나이들어봐야
    비로소 느낀다는게 함정.

  • 8. ㅇㅁ
    '14.3.10 11:35 PM (203.152.xxx.219)

    음.. 저같은 사람한텐 꼭 필요했어요 ㅎㅎ
    혼자서도 잘 살수 있는 사람은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 9. ....
    '14.3.10 11:45 PM (175.223.xxx.197)

    결혼한걸 후회하진 않아요..이혼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냥 인생의.기로에서 선택일뿐 .

  • 10. 저도
    '14.3.10 11:49 PM (182.221.xxx.28)

    37살에 결혼했어요. 딩크예요.
    남편과 저는 세상의 가장 친한 친구며 동반자예요.
    나이가 들수록 죽을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같이 건강하게 위해주며 잘 살다가 심한 병 들지 말고 인생 끝냈으면 해요.
    결혼하기 전까지 많이 망설였는데요.
    지금은 결혼하기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세상은 나이들어 아프고 힘들고 외로울때 혼자 있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을것 같네요.
    미운정 고은정 다 들고 산전수전 같이 겪다 보면 동지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는 동지다!!!

  • 11. 결론
    '14.3.10 11:55 PM (211.246.xxx.59)

    낼 수 없는 문제죠. 좋은 동반자라면 당연 있는 게 낫고...
    딩크족이면 당연 해볼만도 하겠죠. 만약 실패해도 상대적으로 데미지가 크지 않으니.
    주변 친척 부부만 봐도 썩 속편해 보이지 않은 구석들이 많죠.
    결국은 자기 성격을 판단해보시고 하세요.
    최악의 길에서 내가 얼마의 강인함으로 헤쳐갈 수 있을 건가.

  • 12. 결혼15년차
    '14.3.10 11:56 PM (99.9.xxx.122)

    신혼때 피터지게 싸우며 지내고 이혼하냐마냐 위기까지도 가고...
    지금도 서로 안맞는다 생각하며 지내고,,
    가끔 황혼이혼도 꿈꾸지만....저는
    또다시 20대 후반이래도 결혼할거에요....
    어떤사람이랑하느냐 중요한데....남자란게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결론뿐....ㅋㅋ
    혼자사는 인생보다....안맞지만...그래도 남편이 있는거랑..
    자식이 있는게 좋으네요....
    윗분 말씀처럼 동지다 생각하며 지내니 안맞지만...그래도없는거보단 있는게....
    40대 중반 노처녀 친구가있는데 옆에서 보기 참 외로워보여서..그래도 내가 낫다...생각하니..
    결혼은 하는걸루.......ㅎㅎ

  • 13. . .
    '14.3.10 11:59 PM (116.127.xxx.188)

    전 하길잘했다.네요. 애가있어서더좋구요. 근데 외국에서 태어났다면?
    안했을거같아요. ㅋ.ㅋ

  • 14.
    '14.3.11 12:01 AM (211.246.xxx.59)

    누구의 눈엔 독신자의 삶이 한없이 처량해 보이고,
    누구의 눈엔 아둥바둥 기혼자의 삶이 구질해 보이고 그럽니다.
    자신의 눈은 어느 쪽인지 보세요.

  • 15. 인생에서
    '14.3.11 12:02 AM (93.82.xxx.134)

    제일 잘한게 결혼.

  • 16. 독신주의자였지만
    '14.3.11 12:08 AM (219.250.xxx.52)

    전 결혼 생활에 너무나 만족하지만 안했어도 괜찮았을거같아요. 결혼안해도 사랑도 할수 있는거고, 내 인생에 남자가 없었음 더 치열하게 살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어떤 삶을 선택했든 난 분ㅇ영 그 선택에 충실했을거라 믿어요.

  • 17. ㅇㅇ
    '14.3.11 12:17 AM (39.119.xxx.125)

    저는 결혼 안했으면 지금 누리를 여러가지 정신적 충만감을 느끼지 못했을 거라 느끼기는 해요.
    냉정했던 엄마보다 더 자상한 남편을 만나서
    엄마에게 결핍됐던 사랑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렇지만 남편이 절친이고 모든 걸 같이 하고, 다른 친구는 필요없고...
    뭐 그정도의 존재는 아니예요.
    남편도 인생에서 만나는 좋은 친구중의 한 사람이죠.
    다른 많은 친구들처럼 언제 그 인연이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기도 하구요.
    저희는 아이가 없기때문에 결혼으로 인해 아이까지는 경험하지 못해서 그 부분을 잘 모르기때문에
    결혼을 인생의 좋은 동반자를 얻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남편을 대신할, 같은 독신으로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가 있다면
    혼자사는 것도 그리 외로운 인생일거라 생각안해요.
    결혼은 안해도 이성친구, 애인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자유롭게 연애도 하면서 말이죠~
    어차피 남편이 있어도 인생은 혼자가는 거니까요.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편도 어떻게 못해주구요.

  • 18. 여자친구
    '14.3.11 1:31 AM (121.161.xxx.57)

    백명보다는 남편 하나가 나아요. 결국에 가서는.

  • 19. 코스코
    '14.3.11 2:05 AM (97.117.xxx.45)

    결혼이 필요한게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이 필요한거에요

  • 20. 음..
    '14.3.11 5:36 AM (114.204.xxx.23)

    삶이 안정된 느낌.
    아이들과 부대끼고
    신랑도 가끔 힘들게 했었지만
    힘든 고비 넘기니
    편하네요.
    결혼
    할만하다봐요.
    인간사 희로애락이 다 들어있어요.^^

  • 21. ,,,
    '14.3.11 7:14 AM (203.229.xxx.62)

    다 장단점이 있어요.
    안하고 독시능 즐길 자신이 있으면 안해도 되고요.
    결혼하고 행복하다 느끼는건 10%(인생 전체)정도 그 밖엔
    책임, 고통 엄청 따라요. 안그런분도 있겠지만 남에게 얘기 못하고
    속으로 꿍꿍 앓는 분도 많아요. 속썩이는 부분이 한가지씩은 있어요.
    자식, 남편, 시부모, 시누이 시동생, 동서 그중에 하나는 골치 아프게 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독신보다는 타인에 의해 내 행복이 좌우 되니 더 힘들어요.
    깊이 있는 인생을 살고 싶으면 결혼 하세요.
    좋은 남편 만나느것도 행운이고 자식이 반듯하게 자라서 성격 좋고 사회 생활
    잘 해 나가는 것도 말년엔 행복 해요.
    노년이 되서 주위에 아무도 없는것 보다 남편, 자식 있으면 덜 외로워요.

  • 22. ,,,
    '14.3.11 7:15 AM (203.229.xxx.62)

    독시능...독신을

  • 23. photo
    '14.3.11 8:40 AM (180.224.xxx.102) - 삭제된댓글

    결혼은 하는게 좋은것같아요
    더큰 세상을 느끼게 되고 아이낳아 키우면서 부모님 마음도 더 알게 되고요. 사람 마다 환경과 품은뜻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저를 발견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본이 마음 먹기에 따라서 더 재미있고 알콩달콩 즐거운 생활속 소소함들이 생기기도 하지요..
    본인의 마음가짐과 노력 또 얼마나 나와 같은 이해관계를 가진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혼의 만족도가 결정되는것같아요.

  • 24. 15년차
    '14.3.11 8:41 AM (14.32.xxx.157)

    전 결혼전보다 행복해요.
    사람마다 결혼이 맞는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데, 전 독립해서 혼자 살아본적이 없어서인지 부모님과 살다 독립해 내가정 꾸리고 사는게 좋네요.
    아이들도 너무 아쁘고, 남편이 있어 든든하고 외로울틈없고 항상 부쩍부쩍, 그리고 인생의 주체가 나와 남편인게 좋아요.
    부모님들과 함께 살땐 부모님인생에 내가 딸려있는 생활이었고,
    내 가정 꾸리니 내가 뭐든 맘대로 할수 있어 좋아요. 물론 남편, 자식이 원하는거 따라가기도해요.
    그래도 큰틀은 울부부 맘대로죠
    집도사고 차도 사고 자식도 쑥쑥 자라고 그냥 평범한 인생이 전 감사하다 생각해요~~

  • 25. //
    '14.3.11 9:53 AM (1.224.xxx.195)

    어떤 배우자냐를 만나느냐에 달렸음

  • 26. ...
    '14.3.11 10:37 AM (121.135.xxx.66)

    어떤 배우자를 만나냐에 따라 다른거 정말 맞는거 같아요..
    저는 혼자서도 잘 살았을거예요.. 그런 제 성향을 잘 이해해주는 남편을 만나서 지금 결혼생활도 행복합니다..

    저는 추진력이 있는 대신 좀 덜렁대고 남편은 추친력은 없지만 제가 덜렁대는 부분을 보완해 주는 사람이라 정말 서로 잘 맞는다 생각해요..

    가끔 싸우는데.. 싸울 때야.. 뭐.. 내가 왜 결혼을 해서 이러고 있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남편도 그러겠죠 뭐^^

  • 27.
    '14.3.11 10:46 AM (211.36.xxx.195)

    본인성향에 따라 다른거죠
    혼자서도 외로움 안느끼고 주변에 같이 솔로인 친구들이
    많아 함께 늙어간다면 굳이 결혼이 필요할까요
    예를들면 최화정?
    그 반대면 결혼함되는거구요
    정답은없으니 ...

  • 28. 결혼은 그다지..
    '14.3.11 11:02 AM (183.102.xxx.20)

    저는 한 사람에게 한 평생 마음이 변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 편으로 끔찍하지 않나요? 사람 마음을 법적으로 약속해버리다니..
    살다가 이 남자가 싫어지고 다른 남자가 좋아지게 되면 그때 제마음이 지옥이 될 것 같아서요. 상대방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연애는 하되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나.
    저는 아이들을 꼭 낳고 싶었어요.
    그러자면 아이들에게 평범한 가정이 되어야할 것 같고
    그래서 결혼식도 하고 혼인신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살다가 남편이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었고
    나이 먹어가면서는 제가 여자라는 성을 가진 건 분명한데
    연애감정 같은 게 사라지고, 좀 더 인간적인 감정이 많아지고 있어요.
    오히려 그게 더 평화로운 나이가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결혼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해도 괜찮지만..

  • 29. 그게
    '14.3.11 11:22 AM (211.208.xxx.72)

    결혼을 하냐마냐가 아니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냐?가 더 중요한것 같네요. 2222222

    어떤 배우자냐를 만나느냐에 달렸음 2222222

  • 30. ..........
    '14.3.11 12:08 PM (211.210.xxx.142)

    결혼은 ..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게 맞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바보처럼 현실에서의 도피를 위해 나 좋다는 남자와 그냥 결혼해 버렸어요. 그 이후는 생각도 안하고..

    그러고 나니.. 별로 미련이 없네요. 결혼 생활에.
    한 사람과 평생을 산다는 건 저에게 벅찬 일인가 봐요.

    가끔 이젠 지배층이 사회를 손쉽게 통솔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바보같은 제도이다라고 혼자 생각해보지만
    글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비겁한 변명이라 보이겠지요.

    매일 빠져나가고 싶지만.... 책임을 다 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 31. .....
    '14.3.11 12:19 PM (222.233.xxx.101)

    정말 뜻밖이네요
    82는 맨 남편 속썩인 이야기 바람핀 이야기 시집때문에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한 이야기 뿐인데 만족한는 분들만 댓글다시는가봐요
    저는 9년차라 자격 없지만
    결혼 하지 말걸 그랬어요

  • 32. .......
    '14.3.11 12:32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정말 저도 뜻밖이네요.
    행복한 분들만 답글다시나봐요.
    저에겐 세상에서 제일 잘못한 일이 결혼인데요.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네버~ 에버~ 결혼안한다 라고.. 생각하다가...
    그럼 이쁜 우리 아이들 못만나게 된다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또 고민....

  • 33. 16년차
    '14.3.11 12:40 P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본인의 성향을 먼저 파악해야 되고
    배우자감의 성향을 잘 파악 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면 성공적인
    결혼 할 수 있으시다만
    그렇치 못하면 실패한 결혼 ㅠ
    제가 그러네요
    저는 완전 게으르고 희생정신은 손톱만큼
    있는데 결혼은 희생과 봉사 정신이
    투철해야 되는건데ᆞᆢ

  • 34. 결혼은
    '14.3.11 1:38 PM (211.54.xxx.198)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 35. 저는
    '14.3.11 2:56 PM (163.239.xxx.133)

    저도 외로움 안타고 저 할 일 너무 잘 하고 있었고... 그랬는데
    남편이 생기니 각자의 할 일을 도와주고 둘 다 자아 실현 했어요.
    지금와서 되돌이켜 보니... 자기 혼자 잘 나갈 줄 알았던 것은 자만이었고, 남편 덕에 이만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것 같아요. 남편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애들은 10년차라 그런지 아직 귀엽고 내 인생의 보석인데 또 사춘기를 안 겪어봐서 모르겠네요.
    아무튼 결혼 자체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는데 워낙 사람들이 다양하니 무조건적으로 추천할 수는 없네요.

  • 36. ...
    '14.3.11 3:01 PM (119.206.xxx.164)

    자식은 꼭 키워볼 만해요.
    결혼 안하신 분들 보면 그 부분이 안타깝긴 해요.

    근데...자식보다는 자신에 대한 성취욕,발전에 의미를 두는 사람에게는
    좀 불행한 게 아닌가 싶네요.

    전 많이 우울하드라구요.

    그런 욕구가 있어서, 대신 아이에게 많이 노력을 해주고 도와주지만..
    아이가 아무리 잘해도..
    마음 깊숙히 우울함이 좀 자리잡고 있습니다.

  • 37. 결혼해서 행복해요
    '14.3.11 3:02 PM (210.109.xxx.130)

    결혼안했음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아찔하네요
    사실 제가 자립심이 강해서 싱글때도 자유분방하게 잘 살았거든요. 여행도 많이 다니고 등등
    결혼 뭐하러 하냐 이런식으로 살았고요.
    그래서 제가 결혼 발표햇을때 주변사람들이 많이 놀라했어요.
    혼자서도 잘 살거 같은데 결혼한다고..(욕인가? ㅋㅋ)
    사실 결혼 전에는 많이 망설였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깐 이건 왠 신세계?
    넘 좋은 거 있죠?
    더이상 이남자 저남자 안둘러봐도 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든든한 내편 생기고 덤으로 좋은 시댁 식구들까지 보너스로 생기구요.
    그래서인지 요즘 세상 두려울게 없네요.

  • 38. ..
    '14.3.11 3:17 PM (175.116.xxx.91)

    저도 안했을때보다 했을때의 삶이 더 나은것같네요.. 물론 단점도 있지만요.. 뭐든 백프로 좋을수는 없다고봐요..

  • 39. 111
    '14.3.11 3:26 PM (115.21.xxx.98)

    남편만 보면 잘했다 싶어요..
    친구같고 편하고 둘이 있어도 서로 개인취향을 존중해줘서 편해요..

    시댁까지 생각하면.. 괜히 했다 싶어요.. 징글징글 싫어요 시댁.. ㅠㅠ

  • 40. ....
    '14.3.11 3:59 PM (58.236.xxx.201)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겠지만,
    전 갈수록 제가 개인주의자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네요
    결혼안하고 독신으로 살면서 연애하고 그러는 삶이 더 맞았을것 같다는..
    같은 공간에서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밥먹고 자기까지 상대에게 어느정도 맞춰야한다는것이
    저는 힘들어요..전 혼자 하는거에 대해서 별 거부감이 없는 성격이거든요
    잠잘때도 옆에 누가 있는것보단 혼자 자는게 좋고요...

  • 41. ..
    '14.3.11 4:04 PM (211.176.xxx.46)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제도들이 있고 그 제도들은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제도들 중에 본인에게 맞는 건 선택해서 누리면 되죠. 결혼도 그런 제도들 중에 하나죠. 다만 이게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아서 문제일 뿐입니다. 법에서 정한 대로, 다른 인간관계처럼 운영되어야 하는데, 묘한 메커니즘이 보이지 않는 손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말이 많은 거죠. 제사 문제, 가사 분담 문제, 시가 문제 등이 해결되면 왈가왈부의 대상이 될 필요도 없죠. 부당한 메커니즘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어서 문제라는 것. 이혼하면 편견까지 있으니 참아야 하는 아이러니까지 덤으로 주어지니 문제라는 거죠.

    결혼이라는 제도는 아무 죄도 없습니다. 운영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죠. 원론과 현실을 잘 가늠해서 선택해야 하는 거죠.

  • 42. ..
    '14.3.11 4:13 PM (211.176.xxx.46)

    지금과 같은 결혼 문화에서 결혼에 대해 만족한다는 분들은 운이 좋은 분들이죠.

    결혼이라는 제도가 법에서 정한 원칙대로 운영되면, 결혼 규칙 잘 지킬 사람들만 결혼하면 이혼할 일도 없습니다. 이혼은 계약해지일 뿐이어서 편견의 대상도 될 이유도 없구요. 비혼인 분들이 자녀를 갖는 것도 편견의 대상이 될 이유도 없구요. 모체가 혼인신고 한 거 확인해가며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것도 아니구요.

    복지정책, 사회안전망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니까 혼인신고에 목매는 면도 있구요. 혼인신고 자체는 특별할 것도 없는 행위죠. 탈탈 털어서 특징 하나를 들면, 내가 죽었을 때 내 재산을 내 혈육도 아닌 자가 상속받는 관계가 부부관계죠.

  • 43. 그다지
    '14.3.11 5:17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결혼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건 아니지만
    안해도 괜찮았겠다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애들에게도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거라고 말을 해요.

  • 44. ..
    '14.3.11 5:18 PM (220.124.xxx.28)

    결혼 14년차...저는 다시 돌아가도 결혼해요...다만 지금의 남편에 만족하는편인데 덜 가부장적이도 좀 집안일좀 도와줬으면 좋겠고...시댁이 가난한 편인데 좀 평균만 살고 자식에게 너무 기대는 옛날시대 시댁이 시아니었으면 좋겠어요... 4남 1녀의 막내인데도 솔직히 가끔 부담됩니다..ㅠㅠ
    100% 만족하는 결혼생활이 어딨겠냐만은...그래도 전 만족합니다... 전 아직도 내 남편이 아이들보다 우선순위예요~~

  • 45. 아뇨
    '14.3.11 5:31 PM (14.32.xxx.176)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남편한테도 만족하고 아이 낳아 기르는것도 참 행복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란 대부분의 여자에게 절대적으로 손해에요. 희생해야하는것도 너무 많구요..
    본인이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고 꼭 결혼하겠다 생각이 없으면 혼자 사는게 좋아요..

  • 46. 20년차
    '14.3.11 5:36 PM (121.130.xxx.145)

    시기별로 변해요.
    아이 낳아 기를 땐 결혼하기 참 잘했다 싶었는데
    나이들고 애들 어느 정도 키워놓고 보니
    걍 혼자 살 걸 ~~ 싶네요.

  • 47. ..
    '14.3.11 5:45 PM (211.176.xxx.46)

    결혼식이라는 이벤트에 대해 너무 과잉된 의식을 갖는 것도, 지금의 결혼 문화가 비정상적이라는 반증이죠. 그렇게까지 난리치거나 의미부여할 필요없는데, 결혼식에 대해 온갖 환상을 갖도록 조장(?)하는 건 그만큼 결혼생활이 여성에게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죠. 웨딩드레스 입은 황홀감으로 나머지 삶을 버티라는 뜻이기도 함.

  • 48.
    '14.3.11 6:36 PM (124.49.xxx.3)

    네 저도 결혼에 대해 후회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 49. 후회해요
    '14.3.11 6:52 PM (116.121.xxx.134)

    가장 중요한 건 누구를 만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냐입니다.

    모성애가 있고 늘 누군가를 챙기는 걸 잘하는 타입은 행복할 것이고
    독립적이고 성취지향적이며 자기계발을 중요시하는 타입은 괴로울 겁니다.



    남편이 생기는 건 좋지만
    내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책임질 일도 많아지고요.


    결혼이라는 제도가 싫어요.
    결혼만 하면 며느리는 노예가 되는 듯
    한국사회에서 애들 교육시키는 데에 너무 많은 돈과 시간과 노력이 들어요.

    결혼제도 없이 연애만 하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는 자기 계발에 목숨 거는 성향이라
    결혼하고 아이 챙기느라 바보 되는 것 같아 우울합니다.

    육아와 가사는 끝도 없네요.

    외국에서 딩크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게 힘들어서라기보다 제 그릇이 작아서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편하지 않아요.
    아이에게 비중을 두면 내가 사라지고 나에게 비중을 두면 아이에게 미안하고. 일을 하자니 집안이 엉망이고 전업을 하자니 자기계발이 안되고. 뭐 늘 줄다리기하는 듯한 이 느낌)

    이건 남편도 동의했어요.

  • 50. 후회해요
    '14.3.11 6:55 PM (116.121.xxx.134)

    한국사회에서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에게 결혼은 어느 정도 굴레라고 생각해요.

    일단 결혼하면 시댁에서 며느리를 종 취급 하더군요.

    결혼 전만 해도 감히 남의 집 딸이라 건드리지도 못했을텐데

    와라 가라 전화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생신상 차려라

    왜들 그러실까요?

    이제 우리 여성들의 지위도 어느 정도 향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혼은 성인남녀의 결합이지 노인봉양제도가 아닙니다.

  • 51. 절대 필요해요
    '14.3.11 7:03 PM (220.86.xxx.151)

    네 꼭 필요해요
    나이 들수록 느껴요. 꼭 남편이 있어야겠단걸..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걸..
    15년차인데
    원래 비혼주의자였었는데 지금 혹시라도 결혼안하고 있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스러워요
    결혼해서 결국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뭐라뭐라 힘겨운 점이 있다해도..

  • 52. .......
    '14.3.11 7:45 PM (180.68.xxx.11)

    저도 혼자는 못 살거 같아요.
    부모 형제보다 더 편한 동반자가 생긴다는게 참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 53. 감사합니다
    '14.3.11 7:52 PM (182.209.xxx.106)

    긴 인생에 길동무..좋은친구.. 남편은 제 베프입니다.. 미우나고우나

  • 54. 열렬한 연애 감정은
    '14.3.11 8:08 PM (219.254.xxx.233)

    오래전에 사라졌고
    ㄸㅐ론 못마땅한 점도 있고
    별로 안 맞는 부분도 보이고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보이기도하지만
    저 남정네가 내 인생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지네요.
    가정이라는것이 큰 울타리임에 분명해요.
    결혼 20년차예요.

  • 55. ...
    '14.3.11 8:24 PM (116.123.xxx.22)

    결혼 13년차예요.
    아이 어릴 때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초등 고학년 아이 돌보며 일하느라 육체적으로 힘들어요.
    정신적인 책임감, 부담감도 엄청 나고요.
    한동안 결혼을 괜히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위에 50대 독신이신 분이 사는 걸 보고 마음이 바뀌었어요.
    너무 외롭고 불안해 보여요. 본인도 외롭고 불안해 하고요.
    돈이 아주 많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나이가 들어도 경제활동을 계속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더 힘들더군요.
    아파도 병원에 혼자 가야하는 건 물론이고요.

    그 분 보면서 결혼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아직도 힘들기는 하지만 그 외에 정신적을 얻는 만족감도 커요.
    아이 커가는 거 보는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고요.

  • 56. 나이 50
    '14.3.11 8:35 PM (183.103.xxx.42)

    넘어보니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산다면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젊었을때는 시집살이와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남편이자 친구가 있어 행복하거든요.
    주변에 혼자 사는 사람하고는 에너지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 57. 25년
    '14.3.11 9:03 PM (1.229.xxx.197)

    꼭 해보고싶은 사람이 생기면 모를까
    꼭 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 한 다는 사람
    신기하네요.
    나이드니
    남편보다
    친구가 더 얘기 잘 통하고 좋습니다.
    제 친구들 남편이랑 잘 맞는다는 친구 한명도 없어요.
    겉으로 보면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저 또한 너무 잘 맞는 부부로 봅니다.ㅎㅎ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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