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한예종 출신들 있는 분들 어떤가요.
그 악기연주에 있어서 만큼은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사람들인가요
후천적인 노력으로 입학한건가요.
한예종 학생들에 대해 많이 궁금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좀 해 주세요.
주변에 한예종 출신들 있는 분들 어떤가요.
그 악기연주에 있어서 만큼은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사람들인가요
후천적인 노력으로 입학한건가요.
한예종 학생들에 대해 많이 궁금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좀 해 주세요.
예체능은 재능의 세계라 어느 정도의 재능은 있어야 하는 거로 알아요 거기다 한예종은 조기입학이라 더욱 재능이 요구된다고 들었어요
조기입학 하는건 아닌거죠? 제가 몰라서요
조기입학보다는...딴 일을 하다가 들어오는 사람을 더 많이 봤습니다.
예를들어 저 아는 사람은 고려대 석사를 하고 다른 직업을 갖고 일하다가 영상원에 들어갔으니까요.
재능을 많이 보죠.
들어가는 경우도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버티기도 쉽지 않다고 하던데요
일반 음대랑 좀 많이 다르다고.
한예종 드간다고 천재라는 건 상당히 오반 거 같은데요222
예체능 분야에서 무조건 한예종이 국내탑이라고 할 순 없어요.
애니메이션이나 연기연출 이런 쪽은 확실히 탑이지만 일반적인 음미대같은경우 특수학교쪽에 가깝지 홍대 서울대를 넘어선 탑이다 이렇게 단정할 수 없고요. 한예종 선생님들과 같은 화풍의 학생들이 많이 들어가요.
우수한 재능의 소유자는 많은데 진로 결정에서 파벌로 밀려요. 다른 학교들이 더 역사도 있고 세력도 있으니까요.
졸업잔데요. 음악원 무용원이랑 (서초) 연극 영상 등등있는 (석관) 이랑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서초는 기본적으로 영재들+ 현역 많이 가봤자 재수 정도 연령층 낮고 기본적으로 타고난 재능 있는 애들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구요. 석관은 현역부터, 서른 넘어서 이미 석사 따고 다시 학교 다니시는 분들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석관은 뭐 학교들어오기 전에 스카이 학부 마치고 오는 사람들 많구요. 석관 기준으로 서초보면 안되고 서초 기준으로 석관 보면 안됩니다. 서초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재능 있어야 하고, 일찍 시작해야 하고 당연히 노력도 뒷받침 되어야 하고 집안 재력도 받쳐주면 금상첨화.
실기가 아주 뛰어난 어린학생..예를들어 예원예중에서 예고과정을 건너뛰고 조기입학하는것도 봤어요.그러나 일반적으로 실기는 어느정도되는데 공부가 안되거나 예고에서 서울.연대를 지원하기 부족한 실력의학생들이 지원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막연히 한예종 참 괜찮게 보고 있었는데, 거기도 입시비리 드러났죠.
그 사건 이후로 생각해 보니, 어쩌면 비리가 비집고 들어가려면 얼마든지 더 들어갈 수 있는 구조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거기도 어릴 때 사사받은 교수따라 가는 경우가 태반이던데, 그럼 보통 예체능 대학들과 뭐가 다른가도 싶었고요.
좀 부풀려져 있는 건 사실인 듯 싶고요.
그러나, 저 위 졸업자님 말씀처럼 영상원, 연극원 쪽은 그나마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건 사실인 듯 하고요.
천재라기보다 실기는 최상위권인데 성적이 안되니 서울대나 연대 갈 확률이 없는 학생들이 아예 성적 별로 상관없는 한예종으로 가죠.
서울,연대 음대 학생들이 한예종을 간다면 많은 학생들이 가능한 반면 한예종 학생들이 서울,연대 음대 갈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에요. 성적 때문에요.
성적되고 실기 다 되는데 한예종 가는 경우 못봤네요.
이런얘긴 정말 처음 듣네요
실기만 좀 되는 예능 애들 가는데라고 들었어요.
공부 못하고 실기만 되면 가는 학교라는 말씀 ....
어이상실~~~
물론 실기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 위주로 뽑는 학교 맞지만,
넘 비하 하는 말씀들이 많네요.
서울대 연대는 실기보다는 성적위주였긴 합니다만
그나마 서울대도 2년전 부터는 성적 안봅니다.
서울대 간판이 중요한 사람은 서울대 가겠죠. 아마도...
입학후에 실기 성적은 한예종 학생들과 차이가 점점 벌어지게 되죠.
음악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어떤 학교가 나은지 선택의 차이라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가만히 글을 다시 되짚어 읽다보니
공부와 예체능 모두 오랜 시간 고난의 시간과 열정이 있어야만 하는 길이죠.
천재들이 가는 학교라는 자체가 윗님들 말씀처럼 부풀려진 부분도 있을지 모르나
그간 한예종이 배출해낸 음악계 인재들의 활약들 관심 없는 일반인들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와의 비교라던가 예능 하는 아이들이 가는 특수학교 라든가...
비교가 씁씁한 기분이 드는군요.
대한민국에서 문화예술의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워나가는 길은 아직도 험난한 현실.
나름 좋은 선생님들도 많은 한국이지만 유학이 필수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는군요.
한예종은 아직 전통도 짧고 인지도 또한 넓지 않지만,
분명 뛰어난 인재들의 산실로 커져가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이 시간 밤을 새워가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이 떠올라서
주절주절 두서 없는 글 남겨 보네요~~~!
김선욱 손열음 이 두사람도 한예종 음악원 출신입니다.
그리고 댓글 보니 잘 모르면서 아는 듯이 쓴 글이 더러 있네요.
한예종 학생이나 졸업자를 옆에서 직접 보고
겪으신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졸업자님 자세한 설명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