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 땜에 관리실에 전화했어요.

.. 조회수 : 3,131
작성일 : 2014-03-10 12:23:11
와.. 열받네요.
경비 하시는분들 비하하는거 아니구요.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다녀오는데.
뒤에서 경비아저씨가 비닐 봉다리 들고
"아줌마! 아줌마가 이거 버리고 갔죠?"
이러는 겁니다. 아주 확신에 찬 기분나쁜 큰목소리로 말이죠.

저는 아니라고 하고 오는데, 넘 열받아 뒤를 돌아봤더니 저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저 완전 열받아서 아저씨 한테 다시 갔어요.
제가 여기 버린거 보셨어요?
왜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하냐고, 씨씨티비라도 확인 하자고.
그랬더니 그냥 물어본거래요.

다른 아줌마가 주차 문제로 자기한테 열냈다고,
저보고 그 차앞에 가보자는 거예요.
나랑 그거랑 뭔 상관이냐고요..

와.. 진짜 열받아서 관리실에 경비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퍼부었어요.
내돈으로 관리비 내는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냐고.
떳떳하니 몇동 몇호인지도 밝혔어요.
참내, 아파트 살다 이런 경비는 또 첨이네요.
정말 그상황이 40 먹은 젊은 여자가 웬만하면 그냥 기분나쁘다고
넘길려고 했는데.
저렇게 기분나쁘게 얘기하니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관리실에서는 죄송하다고, 교육 다시 시키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화가 나네요.
IP : 117.111.xxx.1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10 12:31 PM (115.139.xxx.145)

    하여간 젊은 여자가 제일 만만한가봐요

  • 2. 아저씨가
    '14.3.10 12:38 PM (180.182.xxx.179)

    잘못했네요...

  • 3. 저도
    '14.3.10 12:41 PM (117.111.xxx.82)

    그런 비슷한 일 있어요
    전 원해 집에서 분리해 나가는데요
    비닐은 비닐대로 펫트는 펫트대로 캔은 캔대로
    그래서 가서 다 쏟아붓는데
    분리해서 버려야지 쏟아부으면 어떡하냐고 소릴 질러요
    미리 분리해나온다 하는데도 헛참 한국아줌마들 어쩌고
    그리고 비닐 버리는데 마트비닐 버리지 말라고 고래고래
    제가 그 비닐의 재활용 마크 찍힌 걸 보여주자 그제서야
    입을 닫더라구요

    경비건 교수건
    남을 먼저 무시하는 자 무시당해도 싼 거죠

  • 4. 에고
    '14.3.10 12:44 PM (211.192.xxx.132)

    아줌마, 라니... --;;; 주차 얘기는 왜 한거에요?

    저희 동네는 그랬다간 바로 잘려요.... 이웃집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반말로 말 걸면서 수작 걸던 아저씨, 며칠 후에 나가셨어요. 두 분 계시면 한 분은 항상 좀 이상하더군요.

  • 5. ..
    '14.3.10 12:47 PM (117.111.xxx.115)

    와.. 큰소리로 다짜고짜, 아줌마!! 그러는데 모욕감이... 억울하기도 하고,
    뒤돌아 보니 노려보고 있길래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따지다가 어떤 아줌마 주차문제로 자기한테 열냈다고.
    그래서 제가 근데, 왜 나한테 화풀이냐고, 내가 이거 버린거 봤냐니까 그냥 물어본거래요.
    와.. 나 진짜.

  • 6. 에고
    '14.3.10 12:50 PM (211.192.xxx.132)

    정신이 약간 어떻게 된 분인가봐요. 최대한 접촉을 피하소서...

  • 7. 잘하셨어요
    '14.3.10 12:51 PM (59.25.xxx.22)

    전 20대부터 여동생이랑 둘이 살았는데
    그런일 종종 당했어요
    중년아저씨한테 2~30대여자는
    먹잇감이에요

  • 8. ㄴㄷ
    '14.3.10 12:55 PM (218.52.xxx.186)

    신혼 시절 저도 똑같이 그 수모를 당했어요
    남편이 가서 항의하니 와.... 그렇게 비굴하게
    나올수 없더군요 여자라고 깔봐서 저럽니다
    막돼먹은 인간들

  • 9. 여성비하가
    '14.3.10 6:53 PM (175.197.xxx.75)

    사회에 만연해서 그렇죠. 모든 사회가 갑을관계로 재편성.
    그 이하 아래에서 헤쳐모여!

    못난 남자들도 남자라고 여자한테 군림하려듬.

  • 10. ,,,
    '14.3.10 6:55 PM (203.229.xxx.62)

    그 경비 아저씨 같은 분들이 원글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원래 사회성이
    떨어져서 그래요. 다른 주민 한테도 그래요.
    예전에 계시던 아저씨는 제 남편에게는 민망할 정도로 고분 고분, 저한테는
    기분 나쁠 정도로 불 친절 하게 대했어요.
    남편이 관리실에 항의 한다는 걸 말렸더니 이삼개월 후에 그만 두셨어요.
    주민들 항의가 너무 많아서요.

  • 11. 우리라인
    '14.3.10 10:22 PM (110.8.xxx.239)

    어떤 아저씨가 아줌마,아줌마 그러다가 (젊은 편인 저도 듣기 좋진 않더라구요)
    항의가 관리실로 많이 들어가서 그만두셧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688 15금) 아이고 배꼽이야. 4 야동 2014/08/03 2,738
404687 전자파차단되는 드라이기 1 전자파차단 2014/08/03 1,632
404686 아쉽당 나도 마쉐프3 나갈껄... 7 .. 2014/08/03 2,762
404685 CT 판독지는 누가 판독하나요(대학병원) 6 판독지 2014/08/03 5,098
404684 단호박 씨앗을 심었더니 너무 잘자라는데요..문제는 오래는 못기를.. 6 피자 2014/08/03 3,100
404683 영월 펜션추천해주세요~ 1 늦은휴가 2014/08/03 1,305
404682 카드지갑.. 1 카드 2014/08/03 1,402
404681 시어머니가 주워오신 화분 11 스트레스 2014/08/03 3,633
404680 참치 비빔밥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10 참치 2014/08/03 3,398
404679 아프신 엄마가 가서 휴식할 수 있는 절이 있을까요 19 엄마사랑 2014/08/03 7,957
404678 더치커피중 저에게 맞는 건 어떤 것일까요?? 2 더치초보 2014/08/03 1,235
404677 수제비와 곁들일 만한 음식 모가있을까요? 8 우히히 2014/08/03 5,689
404676 경력증명서 써줘도 될까요? 3 ... 2014/08/03 1,335
404675 이혼후재결합...도와주세요~ 16 행복 2014/08/03 6,938
404674 명량 영화는 좋았는데.. 뒷골목에서..배우들.. 34 거참 2014/08/03 11,611
404673 상위권 중딩들은 평소 공부 습관이 어떻게 배어있나요? 8 습관 2014/08/03 3,201
404672 네이비 원피스에 은색 샌들이면 가방은 무슨색? 7 가방 2014/08/03 2,515
404671 삼성을 고발한다. - 당신이 느끼는 친절함과 만족감 뒤에 이런 .. 7 꺾은붓 2014/08/03 2,044
404670 김치통 열었더니 하얗게 곰팡이가? 폈는데 5 장미 2014/08/03 3,076
404669 피처(저그)의 용도가 쥬스나 우유담는 용도 인가요? 1 질문 2014/08/03 1,601
404668 가지전 할때는 계란물 안입히나요? 7 가지전 2014/08/03 2,692
404667 한살림 콩물.. 11 맛있다 2014/08/03 3,393
404666 언론 자유 위해 현장조사 거부 MBC "소가 하품할 일.. 1 샬랄라 2014/08/03 786
404665 요즘 과일 뭐가 저렴하고 맛있나요? 9 ,,, 2014/08/03 3,765
404664 집에서 남편 뭐 입고 있나요? 43 물어보래요 2014/08/03 5,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