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과후 원어민 영어, 정말 별로 인가요?

방과후 영어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14-03-10 11:27:35
이번에 입학한 초1 남아예요.
영어는 작년 11월부터 아파트 코앞 교회 영어교실에서 주5회 1시간씩 했구요.
싼맛에..친구랑 같이하겠다고해서 보냈어요. 제 목적은 놀고오는게 더 컸구요.
그런데 이번에 학교 들어갔고
방과후 원어민 영어 인기가 대단하네요..
겨우 추첨까지 가서 당첨되었는데 막상 당첨되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그 전에 교회영어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7명 남짓.
이번 원어민 영어(원어민과 한국인 선생님이 매일 번갈아가며... 주4회구요)는 정원이 14명이나 되어요.
방과후에 바로 시간이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고
원서교재가 뭔가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longman 이런거..)
간혹 82에서 보이는 관련글에
분위기가 산만하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그럴거면 그냥 방과후에 아이가 원하는 피아노 학원하나 하고 바로 교회영어했던 시간에 교회로 가면 되는데...
비용도 한 2-3만원 방과후가 더 비싸구요...
참고로 이번에 방과후 레벨테스트 하는걸 가만 몰래 지켜보니
원어민선생님과의 오럴테스트는 모두 엑설런트 받았더라구요.
대답도 단어로 단답형으로 하지 않고 제법 full sentence로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물어보니 교회 영어에서 배운거래요..(영어라곤 거기가 유일했으니 아이 말이 맞아요)
방과후는 이번에 당첨되었으니 앞으로 그냥 쭉... 우선권이 생겨요.
이 학교 선배엄마들에게 여쭤보면 100이면 100 괜찮데더라..하지만 또 불만족하는 엄마들도 있더라.. 가 마치 정답처럼 들려오구요. 흠... 다들 학교 영어는 산만하다는 한계가 있을까요?? (참고로 1학년 같은 2 레벨중 같은 레벨끼리 합니다 14명요)

IP : 220.117.xxx.1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직중 초등교사
    '14.3.10 11:32 AM (112.152.xxx.59)

    제가 업무를 영어쪽 담당했고, 원어민 관리 및 방과후영어 관리도 하고 그래서 한마디 드리면요
    이건 전적으로 학교나름 가르치는 교사나름이예요.
    제가 있을때에는 원어민이 정말....ㅠㅠㅠ...얼굴만 잘생겼지 교육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했어요.
    뭐 교육부에서 뽑을때 학문적 백그라운드까지 보기에는 워낙 지원자가 없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정말 교육예산을 엄한데 낭비하는구나 탄식했지요.
    그 원어민 교육시키느라 정말 애썼는데, 나름 똥고집이 있어서 타협도 안되고...
    와서 앉아있는 아이들이 참 딱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교육청에서 하는일에대해서 이래라저래라 할 입장은 못 돼구요.
    일반적으로 저학년들은요 원어민이 하는 수업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 한국어토대가 탄탄히 잡힐때까지는 괜히 원어민 근처 얼쩡거리는거 안 할 생각이예요.

  • 2. 그것보다
    '14.3.10 11:35 AM (175.223.xxx.133)

    제 경우는 선생님이 하도 자주 바뀌어서 그만뒀어요.
    맨마지막엔 공개수업때 보니 한국인선생님 실력이..ㅡ.ㅡ
    어떤 수업을듣던 결국 선생님이 젤 중요한거 같아요.
    님도 혹시 모르니 저처럼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 챙겨보세요.
    돈을 떠나 교회선생님이 정말 성심성의껏 지도했을수도 있어요.(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 3. 영어
    '14.3.10 11:41 AM (121.124.xxx.140)

    방과후 영어 1년 반 보냈어요. 결국 아이의 영어에 대한 흥미가 완전히 사라져버려서 .. 그만두었어요.

    선생님이 잘한다 잘한다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아이가 내용을 거의 파악 못하는데도..계속해서 잘한다 하고, 학습분위기 너무 산만하다네요.

    계속해서 진도만 빼고 새학기 들어가면 교재 왕창 사야하고.. 정말 비추에요.

  • 4. 6년간
    '14.3.10 11:46 AM (122.40.xxx.41)

    보낸 엄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꾸준히 배웠으니 아이실력도 좋고요
    선생님 실력과 아이들 다루는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듯 합니다.

  • 5. 제발....
    '14.3.10 11:55 AM (222.119.xxx.200)

    방과후 영어 들어 오는 아이들 숫자도 많고 원어민 영어.... 위에 초등쌤 말씀 씽크로율 100만프로예요.

    몇만원 싸다고 방과 후 보내지 마세요. 한 두어달 해 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전혀 수업 안되구요 그냥 그 원어민도 시간 때우기... 뭘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모릅니다.

  • 6. 제발....
    '14.3.10 11:57 AM (222.119.xxx.200)

    나중에 후회 하지 마시고 아이들 어떻게 영어 하는지 관심좀 가지고 봐 보세요.

    방과후 제일 문제가 아이들 컨트롤이 안되는거예요.
    앉아서 수업 들으면 그래도 쌤들이 어떻게 할건데... 별난 놈 두놈만 있으면 완전 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습니다.

    방과후에 가서 살짝 한번 보세요. 뭘 상상하시든 그 이상이실 겁니다

  • 7. 그죠..
    '14.3.10 12:00 PM (203.233.xxx.130)

    문제는 컨트롤 안되는 별난 아이가 있음 말짱 꽝~~
    그런 아이만 없음 되요..
    저도 공개수업때 보고선 진짜..
    엄마들 뒤에 있는 데도 그 정도면 평소엔 어땠을까 싶어요.

  • 8. 원어민 교사
    '14.3.10 12:13 PM (122.34.xxx.34)

    마인드 자체가 한국엄마들하고는 완전히 달라요
    미국의 공립 킨더나 초등 저학년 가면 막 공부시키고 그러지 않거든요
    그들 입장에서는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서로 이야기하고 대화하는 방법의 기초라던가 그런걸 배울 나이이지 학습할 나이가 아니거든요
    그러니 대한민국 아이들 대한민국 교실에서 한시간 데려다 놓고 열정적으로 영어를 막 늘리기위한
    그런 수업은 기대할수 없어요
    그리고 냉정히 말해 한국아이들이 미국아이들보다 엄청나게 부산스러워서
    그 원어민 교사 입장에서 그런 분위기 콘트롤 하는것만도 굉장히 피곤한 일이구요
    만약 아이들을 선생님이 좋은 분위기로 다 집중력있게 끌고 가면서
    수업 한시간을 통째로 영어로만 끌고 가고 애들 한마디라도 발표 시킬수 있는 선생님이라면 대단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한두명 데려다 놓고 밀착해서 대화식 수업도 아니고
    애들이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대화는 잘 안통하는 가운데 수업을 이끌어야 하고
    그러니 엄마들이 기대하는 학습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그냥 영어를 맛보고 온다 그정도죠
    이런 수업을 하루 한시간이 아닌 대여섯 시간씩 한다 ..그러면 생활속에서 영어를 배우는
    좋은 기회 일수 있지만 그냥 이걸로 영어 공부하는걸로 땡치려는 생각이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죠
    한국에서의 영어는 어느정도 암기과목이예요 ..기본으로 암기가 따르지 않으려면 미국에 살듯 하루 열시간씩
    영어 환경이어야 하는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다들 그러실 테구요
    그냥 학습 영어가 아닌 생활 속에서 영어라는 언어를 접한다 정도로 기대없이보내시고
    그다음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킬 다른 학습 시간이 필요하죠
    그냥 저냥 영어해서 내신이나 잘 따라간다 이정도 원하시면 쉬엄쉬엄 하시면 되지만
    나중에 무슨 시험도 준비해보고 어디 특목고라도 꿈꿔보고 싶다 그러면
    하루에 단어 몇개이상 외우고 숙제하고 ..이런거 좀 미리미리 하는게 좋아요

  • 9. 아...
    '14.3.10 12:18 PM (220.117.xxx.127)

    원어민 선생님은 좋아보이셨어요.
    국내 유명 영유에서 계신 경험도 있으셨구요..
    아...갈등되네요..
    1기가 3개월이기는 하지만 괜히 에너지낭비 돈낭비 시간낭비일까봐..

  • 10.
    '14.3.10 12:54 PM (211.36.xxx.76)

    전 일단 시켜보려구요.
    3개월 후에 판단해도 괜찮을꺼 같아서요.
    저희는 다행이 원어민 선생님이 한국분이랑 결혼해서 초등학교 보내는 아이가 있어서 아이들 통솔하는걸 좀 아시은거 같고 경험도 많더라구요. 주5일인데 한국 선생님도 늘 같이 들어와서 아이들 숙제랑 아이들 정리 하는거 같은것도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
    뭐 3개월 해보고 영 아이면 그때 알아봐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꺼 같은데 고민 되시면 첫수업만 시켜보고 결정하세요. 첫수업만 하고는 취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 11. 저같아도
    '14.3.10 1:17 PM (125.177.xxx.190)

    3개월 수업 시켜보고 판단하겠어요.
    수업분위기는 원어민 교사와 그 반 아이들에 따라 달라지는거니까요.

  • 12. 효과
    '14.3.10 1:21 PM (183.96.xxx.213)

    전 대만족인 학부모 연말정산도 해 주고 아이 영어 발음 원어민 이라고 칭찬 받고 가격만큼의 효과 있습니다

  • 13. 저도
    '14.3.10 1:37 PM (182.219.xxx.180)

    저도 대만족이에요..
    학교마다 다른 것 같구요
    저는 공개수업 가서 놀랬어요..애들 수업태도도 너무 좋고
    선생님도 너무 잘 가르치시더라구요..제 아이 실력도 많이
    늘어서 정말 만족이에요!

  • 14. 미국
    '14.3.10 1:41 PM (107.204.xxx.39)

    이에요..퇴직한 초교사이구요(1급 정교사입니다,.) 미국살이 15년이구요.

    무조건 시키세요. 원어민 교사의 결격 사유가 있거나 혹시 부모님이 느끼시는 남다른 점이 있다면 아니지만요..아이가 얼마나 흥미있어 하냐가 관건이지만 언어나 어학을 하는데 시간이랑 돈은 낭비가 필수입니다.

  • 15. 감사합니다
    '14.3.10 1:48 PM (220.117.xxx.127)

    일단 아이의 수업은 1교시예요. 방과후 1교시요.
    한국인 선생님, 원어민 여자 선생님 모두 그날 첫 수업이시죠.
    갈팡질팡하다가 일단은 시켜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기껏 마음먹고 막판에 왔다갔다.. 왜이러나 몰라요.^^;

    아까 교실 보고 왔는데
    오늘은 첫날이라 반 나누는 레벨테스트 보느라고(다시보네요 레벨테스트를) 한반에 25명을 모아놨는데
    5명 빼고 다 여학생이더라구요.

    1학년이지만 여학생이 절대 다수인게 차라리 면학분위기에는 나을까 싶기도하구요..

  • 16. 지역
    '14.3.10 8:29 PM (121.177.xxx.96)

    이 어디인지 몰라도 방과후 영어교사로 보내는 에이전시인가 그런곳에서 스텝으로 일한
    조카에 의하면 공립학교 방과교사 공공기관에 일하는게 경력에 도움이 되기에
    원어민 강사들도 선호하고
    에이전시인가 그런곳에서도 나름 까다롭게 강사분들을 보낸대요
    특히 공공기관 학교 같은곳에 일하려면 본국에 신원 조회도 하구요
    학부모나 학생들의 불만이 오면 바로 학원강사에게 요구하고 그런대요
    깐깐하게 관리한대요 수업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다만 강사분들도 나름 공인된 분들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447 이 감정 이거 뭐죠?? 1 나모 2014/04/26 625
374446 전국 촛불집회 장소와 시간 9 청명하늘 2014/04/26 2,460
374445 분란 욕설글 신고 방법 아시는 분 3 ... 2014/04/26 417
374444 준비된 대통령..기호 1번 박근혜 1 웃겨 2014/04/26 722
374443 저 자랑 두개하고 가도 되지요? 28 통곡하는 아.. 2014/04/26 5,138
374442 소름끼쳐요..ㅜ.ㅜ 1 아아...... 2014/04/26 1,284
374441 집 베란다에 커다란 문구를 써 놓고 싶어서요.. 5 저는 2014/04/26 1,276
374440 우리 작은 일부터 시작해요.알려요!.(조기를 답시다) 1 ... 2014/04/26 656
374439 밑에 다이빙 벨 설치 실패 글 삭제하고 튀었네요. 5 얼씨구 2014/04/26 1,064
374438 (TPP서명) 안전의욕구 위협 - 눈앞의 안전을 위협당하면, 더.. 5 새싹쿠키 2014/04/26 601
374437 이 와중에 또라이짓 하는 정치인들.,,고양시민 보세요 4 고양시주민 2014/04/26 1,136
374436 오바마 tpp는 어찌 되가는건가요? 2 ... 2014/04/26 966
374435 언딘! 언딘! 6 분노 2014/04/26 1,289
374434 시이모 손녀 결혼식 7 // 2014/04/26 1,286
374433 CNN : 전두환 아들 미국 정부에 걸렸어요!!!!! 7 만듀 2014/04/26 3,473
374432 단원고 생존자가 한명 남은 반도 있네요 4 게으름뱅이 2014/04/26 2,878
374431 (속보) 이상호기자님 트윗 (수정했어요) 39 카페라떼 2014/04/26 4,915
374430 박그네가 DDT 라고 말한게 무슨 자리였나요? 12 ㅇㅇ 2014/04/26 1,996
374429 이종인선생 다이빙벨과 함께 다시 팽목항으로.... 5 나모 2014/04/26 1,601
374428 82는 그렇게 저속한 욕 안쓰네요..분탕질은 딴 데 가서 하세요.. 5 --- 2014/04/26 677
374427 일본언론이 밝히는 천안암호 4 존심 2014/04/26 1,915
374426 파공이라네요 11 참맛 2014/04/26 3,175
374425 원전~제가 예민한가요? 23 언젠가는꼭 2014/04/26 2,786
374424 워싱턴포스트 투표 아직도 진행중... 8 투표하세요 2014/04/26 1,072
374423 해수부장관이나 해경청장등 아무 힘이 없는거 같습니다. 7 /// 2014/04/26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