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치원차 타고 등원은 잘 안합니다. 제가 대부분 데려다줘요..
저희 단지에서 타는 애들 작년에 보니 줄서있지 않고 유치원 차 올 때까지 놀다가 타더라구요..
먼저 타겠다 싸우는 일도 없고 애들이 위험하게 놀지도 않구요..
그 전에 살던 아파트는 유치원 별로 줄 서있다가 타곤했고.. 제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남매에 우리아이까지 세 명이라 줄 서는 의미가 없었어요..
여튼 오늘 아침 정말 간만에 나갔는데.. 애들이 뛰어 놀고 있더라구요..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다른 유치원 차 서는 곳과 겹치지도 않아서 제 아이 유치원 다니는 애들만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다니기 시작한 아이의 할머니 한 분이 어디는 줄서더라.. 왜 여긴 안서냐.. 하시길래.. 제가 원래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말았어요..
그런데도 계속 한 열 번은 얘기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아이 등원 시키고 출근해서 사무실에 앉아있어요.
어제 잠을 잘 못자서 일 능률이 안 올라 인터넷하고 놀고 있는데요..(프리랜서이고 제 개인 사무실입니다.. 왜 근무시간에 노냐고 하실까봐^^)
문득 그 할머니 말씀이 떠오르네요..
저희의 경우 줄 안서도 되지 않나요?
아이들이 다들 순하고.. 가끔 만나서 키즈카페 가서 보면 줄 서는거 잘하는 아이들이예요..
굳이 아침에 줄 세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