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미치겠어요.
평소 성격은 정말 안그런데...
활발하고 농담잘하고...
한 10명 앞에서만 일어서서 말하려면(소감말하기나 프리젠테이션같이 판깔고 발표하는거...)
손이 부들부들부들, 심장이 콩닥콩닥콩닥....
처음에 담담했다가도 떨고 있는 제 모습에 저도 당황해서 더 정신까지 혼미해지는 것 같아요.
청중을 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데
나름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 가운데 일어나 말하려고해도 떨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더 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책읽으라고 하는데 숨이 차서 한문장을 못읽을정도...
애낳고, 아줌마 되서 철판깔법도 한데 아직도 이러네요.
비교적 괜찮은건 앉아서 발표하는 것... 이건 아마 사람들이 날 지켜본다기보다 컴퓨터로 프로젝터빔 보면서 하는거라 덜 그런거같아요.
앞으로 사회생활하다보면 발표할 일이 더더욱 많을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떠는 버릇 고치는 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