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냐는..

에휴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4-03-09 23:51:31
맞벌이라 주말에 일주일 반찬
몰아서 하는 편이거든요..
애들하고 남편이 마른반찬을 좋아해서

새우볶고
멸치에 견과류 넣어서 볶고..
쥐포 하고..

국이나 찌개만 그때그때 해먹구요..

주말 반납하고 일주일치 반찬
해놨는데..

아들이
멸치 견과류볶아놓은거

수저로..
아몬드 호두만 골라먹기에...

제가 약간 짜증섞인말투로
밥도없이 속버린다고
그만먹으라고 했더니..

저더러
엄만 먹으라고 해놓고
자식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냐고..
치사해서 안먹는다고

뚜껑 탁 닫고 자기방에 들어가더니..

저녁 치킨시켰는데도
나와보지도않고 하루종일 조용하네요..

저도 지쳐서 달래주기두 싫구요..

중2나 된 녀석이
엄마 맘을 저리 몰라주나 야속하기도하고..

돈도벌어야되고 주말에두 못쉬고
하루종일 뒤치닥거리해야되고..

고달프고 그러네요..

반찬 하기 바쁘게
그자리에서 다 먹어재끼니
감당도 안되구요..


과자니 빵이니 남아 넘치는데두..

반찬을 저리 먹네요
또 밥은 새모이 먹듯이..
헤아려가며 먹구요..반공기도 안먹어요..

휴..속상하네요..
IP : 39.7.xxx.1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9 11:55 PM (203.152.xxx.219)

    그럴때는 치킨 시켜주지 말고 과자 빵 넘쳐나게 하지 말고,
    아몬드 호두만 잔뜩 멸치볶음 양념 (간장 설탕 쯤으로) 간을 약하게 해서 실컷 먹어보라 하세요.
    치킨이나 과자 빵 보단 아몬드 호두가 더 몸에 좋을것 같은데요.
    전 아이가 뭐 잘 먹으면 그냥 줄창 죽을때까지 먹어보라 합니다. 서로 싸울일도 없잖아요.
    그리고 먹는거 가지고 뭐라 하면 애나 어른이나 빈정상해요.

  • 2. ...
    '14.3.10 12:01 AM (119.64.xxx.40)

    밥도 없이 속버리니 그만먹으라고 하지마시고
    밥이랑 같이 먹으라고 밥을 더 주세요.
    솔직히 그런 반찬에서 좋은거만 쏙쏙 골라먹는 거 자체도 좋아보이지
    않아요. 다른 가족들은 입없나...

  • 3. 헤링본느
    '14.3.10 12:01 AM (42.82.xxx.29)

    아들이 몸에 좋은것만 골라먹네요.
    속상한건 이해되요.
    저도 시간내서 일부러 만들어 미리 많이 만들어놓거든요
    도시락 싸갈 밑반찬까지 생각해서 만들어놓고 정말 하면서도 많이도 한다 그러고 했는데
    애가 싹다 먹고 나면 갑자기 뚜껑열려서리..전업도 아니고 엄마가 바쁜데 시간내서 그리 해놓으면 적정량을 좀 먹어제끼던가.순간 그 먹는걸 제어를 못하니..
    어느날 막혼냈더니 울엄마가 그거 보시고는 좀 있음 먹으라 해도 안먹는다.다이어트한다 뭐한다하면서 안먹는다..떙기니 먹는거고 넘 그러지 말라 그러길래 저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사실 울집에서는 우리 자랄때도 그렇게 먹어제끼는 애들이 없어서 엄마는 또 걱정했거든요.
    땡기면 먹는다.그리 생각하세요.
    글구 엄마가 그리 만든음식이 무슨 비만 되는 음식도 아니잖아요.
    근데 속상은 해요.
    우리애는 메추리랑 쇠고기 넣은 장조림..그거 만들어놓는날은 진짜 뚜껑열려서리..그래서 저는 만들고 바로 덜어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602 카톡에서 주고 받는 82cook.. 2014/04/14 661
369601 시민권자...와.....영주권자....는 뭔가요?차이점은요? 4 잘몰라서요 2014/04/14 15,850
369600 소형평수 아파트..에어컨 질문이요. 10 새댁 2014/04/14 2,495
369599 문득 든 결심 1 -- 2014/04/14 665
369598 탐욕의 제국 박민숙씨 인터뷰 4 반가와요 2014/04/14 861
369597 “중앙일보 기자, 국정원에서 탄원서 받았다” 실토 2 샬랄라 2014/04/14 679
369596 담배 태우시는 친정엄마 2 배고파 2014/04/14 1,971
369595 발바닥 앞부분이 아픈 것 도 족저근막염일까요? 3 2014/04/14 6,858
369594 정수기 없이 살아요. 이상한가요? 20 맹물 2014/04/14 4,598
369593 조언구해요.. 아내 사별 후 교재? 재혼? 16 ... 2014/04/14 6,017
369592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유아기~) 6 ㅇㅇㅇ 2014/04/14 2,083
369591 (슈퍼맨제주도편) 야노시호같은 올림머리 어떻게하나요? 3 123 2014/04/14 4,813
369590 임신중인 직장인인데 별 거 아닌거에 박탈감 느끼네요 14 ... 2014/04/14 2,651
369589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탱자 2014/04/14 553
369588 천정엄마 ㅠ 1 사과향 2014/04/14 857
369587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정치력 12 길벗1 2014/04/14 844
369586 이번주에 4,6살 아이 데리고 강원도로 2박 3일 여행가는데요~.. 5 어디가좋을까.. 2014/04/14 1,050
369585 [마감]어거스트-가족의 초상 오늘 영화 시사회표가 생겼어요.^.. 1 불굴 2014/04/14 710
369584 주말에 전주한옥마을 갔다 왔어요 7 여행기 2014/04/14 2,343
369583 나이드니 어울리는 옷이 하나도 없네요... 5 2014/04/14 2,450
369582 잠실 아파트 단지 12평대 월세 잘 나가나요? 5 궁금 2014/04/14 2,819
369581 귀리밥 소화 잘 될까요? 4 귀리 2014/04/14 13,149
369580 아이가 역류성식도염인데요. 오늘 저녁 뭘 먹여야할지.. 10 고2엄마 2014/04/14 2,506
369579 남편이 억울하대요.. 17 슈슝 2014/04/14 5,145
369578 초등4 여아 여드름 빠른거 아닌가요? 3 엄마 2014/04/14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