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릴때 사진도 그렇고...
오늘 낮에 놀러갔다 찍은사진도 못보겠어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사진 잘 안찍는데... 보고있으면 이뻐서 찍고 시간날때 보면 그러네요...
왜슬픈지 생각해보니
1. 사진 찍던 그 순간 너무 행복했는데 다시 돌아갈수 없으니...
2. 이런 행복한기억 죽으면 다 잊어질테니...
3. 나 죽으면 이런 사진들 나만큼 보면서 마음 절절하고 소중히 여길사람있을까? 언젠간 먼지처럼 지워지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공허해요...
4. 나아가 내가 우리 애들 이렇게 사랑하고 맘쓰는게 한순간이겠구나 하는 허망함?
저 왜이러나요... 정신과라도 가야할까요?
눈물나서 미치겠어요.
종교는 불교인데... 그냥 무늬만 그렇구요.
뭔가 인생에 집착을 많이 해서 그런것도 같아요.
진짜 힘드내요. 가슴을 쥐어짜요.
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전 36이네요...
슬퍼서 애들사진을 못보겠어요 우울증일까요?
흑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4-03-09 23:14:41
IP : 211.246.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상담이
'14.3.9 11:19 PM (117.111.xxx.94)필요해보입니다.
봐도봐도 좋은게 애들사진이던데..2. 네
'14.3.9 11:24 PM (211.246.xxx.23)저도 봐도봐도 너무 좋은데 좋은만큼 또 두려워요. 이런 추억 기억 언젠간 다 잊겠구나... 이러네요. 툭별히 주변에 큰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전 왜이럴까요? 정신과에 가면 좋아질까요?
3. 정신과는
'14.3.9 11:25 PM (117.111.xxx.94)그렇고
심리상담같은거 문의해보시는게..4. ‥
'14.3.9 11:26 PM (1.230.xxx.11)너무 육아 의무감 책임감에 억눌리신거 아닐까요‥ 자식도 키울때 나를 즐겁게 해주니 감사하다 사랑으로키웠으니 자라서 제갈길 가면 그것으로 고맙다‥ 편하게 생각해보세요‥
5. 음
'14.3.9 11:26 PM (115.126.xxx.100)부부사이는 괜찮으세요?
가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이 혹 있으면
그런 불안감이 들기도 하는데요6. 심플라이프
'14.3.9 11:27 PM (175.194.xxx.227)그냥 범불안장애 같습니다. 가정의학과라도 가보세요.
7. 네
'14.3.9 11:34 PM (211.246.xxx.23)제멋대로 살다 엄마라는게 되니 중압감이 커서 그런것도 같네요... 부부 사이는 좋아요... 유독 애들한테만 그런 마음이 들어요... 아주 힘들어요.
범불안장애라... 한번 알아볼게요 감사해요.8. 저도 약간 그래요
'14.3.9 11:40 PM (116.39.xxx.32)1번, 4번 공감...
그리고 앞으로 우리애에 대한 걱정이 너무 크고;;
아파서 병원에 있게되는 순간에 대한 걱정(아버지가 암투병으로 병원에 오래계셨었고, 죽기직전 기계로 연명하는 환자들을 보고 너무 충격받은것때문인거같기도해요)...
암튼 저도 부부사이도 좋고, 가정도 화목하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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