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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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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남은 친구 였는데...서운한 마음에 이제 친구가 없게 생겼어요.

.. 조회수 : 5,130
작성일 : 2014-03-09 12:05:43

지방에서 엄마랑 이불 장사하다가 보니 벌써 마흔이 넘은 미혼녀예요

친구들이랑 갈수록 대화 주제가 다르다 보니 서서히 친구가 없어지네요ㅜㅜ

딱 하나 남은 친구가 돌싱인데..아기도 갖기 힘들고 외모가 남다르게 떨어져서

결혼 정보 회사에서 남자들 한테 상처만 받다가 결국은 딸아이 둘있는 남자랑 교제 중이예요..

(맨날 힘들다고 징징대서...전화로 하소면 받고..만나면 밥사주며 위로 했거든요)

연락이 뜸하다가 카톡으로 갑자기 베개속 무슨 사이즈 있냐..그래서 알아볼께 했더니.

"나 결혼 했어"

그러는 거예요..원래 재혼인데 남자쪽에서 아이들도 있고 식구들끼리 식사만 하는 줄 알았는데.

결혼 한다고 했으면 차렵이불이라도 선물 할까 했는데

저희 매장 반이상이 백화점 매장 브랜드 동일하거든요.

결혼 전에는 여기서 이불하면 되겠당~~하더니 다른데서 다하고

적선 하듯이 팔아 준다고 특이한 사이즈 베개 솜 찾는게 넘 웃겨요..

*앗 저는 저희집에서 이불 안해서 서운한게 아니구요..(저희 손님 많아요)

  결혼 소식을 솜 쪼가리 산다고 전하는게 어이 없어서요.

  저도 올 가을 결혼 예정이라

  귀금속 하는 친구 있는데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나중에 적절한 핑계로 다른데서 할꺼거든요.

 

  그냥 차한잔 하자고 하고 결혼 소식 전하면 아니면 전화로 전하면 어디 덧나나요..

  아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여...

IP : 14.39.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4.3.9 12:09 PM (122.34.xxx.87)

    속상하시겠어요.
    어떡해요, 사람이 원래 이기적인 존재이더라구요.
    근데, 혼수라면 친구분 맘대로 못하고
    시댁에서 원하시는곳에서 했을수도 있어요.
    맘푸세요.

  • 2. 에휴..
    '14.3.9 12:10 PM (182.227.xxx.225)

    섭섭해 하지 마세요.
    시댁식구들하고 같이 보느라, 그쪽 아는 곳에서 했을 수도 있죠.
    그런 걸로 섭섭해서 친구관계 끊으면 남아날 친구 없어요...
    나중에 넌지시 한 번 물어보세요. 뭐라고 하나.

  • 3. 제 생각엔
    '14.3.9 12:26 PM (121.161.xxx.57)

    원글님이 이불집을 하니 결혼한다고 하면 거기서 이불을 사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얘기 안한것 같아요.

    제 친구 하나도 회사 그만두고 고기집을 차렸는데...그 이후로 모임도 쉬쉬하면서 가집니다. 다른데서 뭐 먹었다고 하면 자기 집에서 모이지 왜 다른데 가냐고 하도 서운해 해서 불편해요. 본인은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기 쓴다고 삼*가든 수준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맛없고 비싸서 다른 고기집에서 몰래 모여요. 참 곤란하긴 하더이다.

  • 4.
    '14.3.9 12:47 PM (112.150.xxx.103)

    혼수는 시댁에서 하쟈구 하면 거기서 해야해요.

    그리고 재혼이라 쉬쉬 한거구요..

  • 5. ㅠㅠ
    '14.3.9 1:02 PM (182.210.xxx.57)

    친구 외모를 대놓고 떨어진다고 하는 건 도대체 ㅉㅉ
    그런 친구도 이제 없어졌다고 하는 원글은 도대체 ㅉㅉ

  • 6. 허허
    '14.3.9 1:06 PM (210.103.xxx.39)

    그 외모 떨어지는 친구는 그래도 잘만 결혼하네요. 두번씩이나..

  • 7. 아이고
    '14.3.9 1:11 PM (124.61.xxx.59)

    욕먹을 내용이네요. 내 가게에서 물건 안팔아줬다, 이거잖아요. 혼수하면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나요, 시댁 친정 다 얽혀있는데.
    재혼소식 늦게 전한게 더 서운해야지 원글님 좀 이상함. 게다가 친구 외모까지 흉보다니요.ㅠㅠ

  • 8. 둘 다 친구아님
    '14.3.9 1:14 PM (222.119.xxx.225)

    친구가 이불가게 하면 다 거기서 사줘야 하는것도 아니고
    친구 얼굴 아무리 익게라지만 평가하는것도 진짜 친구 아니죠
    서로 쌤쌤이죠..아니다..그 친구분은 원글님이 이런글 쓰신것도 모르겠죠 아직도 친구라 생각할듯..;;

  • 9. ...
    '14.3.9 1:35 PM (14.39.xxx.23)

    안 팔아줘서 그러는게 아니고 소식 없다가 솜쪼가리 산다고 연락하며 결혼소식 전하는게 서운했어요.
    저희 자리가 좋아서 수입 좋아요
    맨날 차이고 밤마다 하소면 하고 가게 놀러오면 불쌍해서 밥사먹이고...그래서 얼굴 디스했어요.ㅠㅠ
    최근엔 점심때 놀러왔길래 애쉴리 같은데 데려 갔는데 계산하고 나오니
    "크억 디게 맛없네 그랬어요"...ㅠㅠ

  • 10. 에효
    '14.3.9 2:57 PM (121.165.xxx.12)

    둘다 친구 아닌듯ㅠ

  • 11. ㅋㅋ
    '14.3.9 3:07 PM (220.87.xxx.9)

    나이 40에 친구 하나 없는 당신...ㅎㅎ
    알겠어요. 왜 없는지...

  • 12. ..
    '14.3.9 3:31 PM (14.39.xxx.23)

    결혼 전에 연락 줬으면 진심으로 축하해 줬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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